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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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10 | ||||
제발 나 같이 오래된 가수한텐
은퇴란 말은 마세요 몸은 비록 최희준 선배지만 마음만은 HOT랍니다 제발 나 같이 오래된 가수한텐 은퇴란 말은 마세요 다른 직업엔 퇴직금도 있지만 가수한텐 퇴직금도 없답니다 제발 나 같이 불행한 가수한텐 은퇴란 말은 마세요 평생에 가수왕 한번도 못해보고 가요 톱 텐 한 번도 못 꼈답니다 제발 나 같이 불행한 가수한텐 은퇴란 말은 마세요 히트곡 한 곡 없이 30년을 버텼으니 오죽하면 여복이나 했겠습니까 제발 나 같이 가난한 가수한텐 은퇴란 말은 마세요 어린 딸자식 학자금도 내야하고 아들 대학 등록금도 내야 합니다 제발 나 같이 가난한 가수한텐 은퇴란 말은 마세요 두 번 이혼 위자료를 지불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파산 당한 사람입니다 제발 나 같이 불쌍한 가수한텐 은퇴란 말은 마세요 정작 은퇴 할 사람은 저 위에 많은데 왜 나만 물러나라 하시나요 제발 나 같이 불쌍한 가수한텐 은퇴란 말은 마세요 왜 나만 은퇴를 걱정해야 되나요 그건 댁의 사정도 그럴 겁니다 그건 남의 얘기가 아닐 겁니다 제 앞에선 은퇴 얘긴 하질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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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21 | ||||
내가 빗속을 걷고 싶다면 당신은 소나기가 되었고
당신이 눈길을 걷고 싶다면 나는 눈보라 되었네 내가 해변을 걷고 싶다면 당신은 수평선 되었고 당신이 별들을 보고 싶다면 나는 밤하늘 되었네 지금 우린 가진 것도 없는 연인 지금 우린 아무 것도 없는 연인 그러나 한가지 우리에겐 사랑이 있어 소나기 같은 사랑 눈보라 같은 사랑 수평선 같은 사랑 밤하늘 같은 사랑 사랑 사랑 우리 사랑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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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41 | ||||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가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랫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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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53 | ||||
자랑은 아니지만 나이 사십에
늦둥이 딸 하나를 두게 됐죠 부부의 금실이 좋아서도 아니고 하늘이 내린 선물이었죠 안개꽃 같은 딸 하날 원했는데 나의 조그마한 꿈이 이뤄진 거죠 딸 생기던 날에 나는 마음을 먹었죠 이제 남은 세상 착하게 산다고 이 세상 어디에 내 딸보다 어여쁜 것이 있을 수 있나요 난 바보 같지만 때도 없이 내 딸 얘기 내 딸 자랑만 하고 싶어요 나도 남자라고 눈물 숨겨왔지만 내 딸 멀리 보내는 날 나 혼자 돌아서 울겠지요 음 음 혼자 돌아서 울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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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42 | ||||
밤 깊으면 너무 조 용해
책 덮으면 너무 쓸쓸해 불을 끄면 너무 외로워 누가 내곁 에 있으면 좋겠네 이세상 사랑없이 어이 살수 있나요 다 른 사람 몰 라도 사랑없인 난 못 살아요 - 간주중 - 한 낮에도 너무 허 전해 사람 틈에 너무 막 막해 오가는 말 너무 덧 없어 누가 내곁 에 있으면 좋겠네 이 세상 사랑없이 어이 살수 있나요 다 른 사람 몰 라도 사랑없인 난 못 살아요 다 른 사람 몰 라도 사랑없인 난 못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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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02 | ||||
우리 사랑할 때 두 손 마주잡고
굳게 맺은 그 언약은 지금 어디에 우리 결혼할 때 주례 앞에 서서 하늘 두고 맺은 언약 지금 어디에 너는 하얀 면사포 쓰고 나는 하얀 장갑 끼고 우린 하늘 두고 맹세했지 기쁘나 슬플 때나 병중에 있을 때나 우리 사랑 변치 않는다고 나는 네게 약속했지 푸르른 저 언덕 위에 하얀 집을 지어 준다고 그러나 세월 지나 하늘과 맺은 언약 다 사라져갔네 우리 사랑할 때 두 손 마주잡고 굳게 맺은 그 언약은 지금 어디에 우리 결혼할 때 주례 앞에 서서 하늘 두고 맺은 언약 지금 어디에 나는 너의 손가락에 너는 나의 손가락에 반지 끼워주며 맹세했지 비 오나 눈이 오나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우리 사랑 변치 않는다고 나는 너와 약속했지 푸르른 저 바닷가에 오두막집 지어 준다고 그러나 세월 지나 하늘과 맺은 언약 다 사라져갔네 우리 사랑할 때 두 손 마주잡고 굳게 맺은 그 언약은 지금 어디에 우리 결혼할 때 주례 앞에 서서 하늘 두고 맺은 언약 지금 어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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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59 | ||||
8. |
| 3:50 | ||||
9. |
| 3:59 | ||||
누가 혼자 있고 싶어서 혼자 있는 줄 아세요
누가 외롭고 싶어서 외로운 줄 아세요 날씨가 미치도록 화창해도 괜히 싫고 어쩌다 함박눈이 내려도 시큰둥 남이 팔짱 끼고 걸어가는 뒷모습만 바라봐도 공연히 쓸쓸해져요 이것이 혼자 사는 사람의 속맘이랍니다 끓는 라면 냄비에 국물 흘러 넘칠 때 영화관 매표소에 나 홀로 섰을 때 불꺼진 방 혼자 문을 열 때에 그게 혼자 사는 사람의 속맘이랍니다 누가 서성대고 싶어서 서성대는 줄 아세요 누가 한숨 쉬고 싶어서 한숨 쉬는 줄 아세요 해변에 파도가 밀려와도 괜히 싫고 들판에 꽃향기가 흩날려도 시큰둥 남이 차 마시며 웃고 있는 옆모습만 바라봐도 공연히 심술이 나요 이것이 혼자 사는 사람의 속사정입니다 젖은 빨래를 혼자 줄에 널 때 처마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들릴 때 빈 밥상 위에 수저 한 벌 놓을 때 그게 혼자 사는 사람의 속사정입니다 끓는 라면 냄비에 국물 흘러 넘칠 때 영화관 매표소에 나 홀로 섰을 때 불꺼진 방 혼자 문을 열 때에 그게 혼자 사는 사람의 속맘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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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20 | ||||
11. |
| 4:10 | ||||
정답던 얘기 가슴에 가득하고
푸르른 저 별빛도 외로워라 사랑했기에 멀리 떠난님을 언제나 모습 꿈속에 있네 먹구름 울고 찬서리 친다해도 바람따라 제비 돌아오는 날 고운 눈망울 깊이 간직한채 당신의 마음 품으렵니다 아 아 그리워라 잊지못할 내님이여 나 지금 어디 방황하고 있나 어둠 뚫고 흘러내린 눈물도 기다림속에 님을 그리네 바람따라 제비 돌아오는 날 당신의 모습 품으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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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4:01 | ||||
긴긴 세월 흐르고 흘렀지 오랜 세월 말없이 흘렀지
무심하게 흘러가는 저 강물만 하염없이 바라보았지 그러나 우리들 눈앞에 다시 돌아온 한강아 간밤에 일어난 기적처럼 다시 흐르는 한강아 흘러라 한강아 다시 흘러라 우리의 남은 소원 이루어 질 때까지 흘러라 흘러라 한강아 다시 흘러라 그립던 사람 만나 얼싸안고 춤을 추는 그 날까지 다시 흘러라 부끄러운 세월도 있었지 말 못하는 사연도 많았지 무심하게 흘러가는 저 강물만 속절없이 바라보았지 그러나 우리들 눈앞에 다시 돌아온 한강아 간밤에 일어난 기적처럼 다시 흐르는 한강아 흘러라 한강아 다시 흘러라 우리의 남은 소원 이루어 질 때까지 흘러라 흘러라 한강아 다시 흘러라 평화의 새 깃발이 이 강산에 펄럭이는 그 날까지 다시 흘러라 그립던 사람 만나 얼싸안고 춤을 추는 그 날까지 다시 흘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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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4:05 | ||||
푸른 파도를 가르는 흰돛단배 처럼
그대 그리고 나 낙엽 떨어진 그길을 정답게 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흰눈 내리는 겨울을 좋아했던 그대 그리고 나 때론 슬픔에 잠겨서 한 없이 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텅빈 마음을 달래며 고개를 숙이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린 헤어져 서로가 그리운 그대 그리고 나 때론 슬픔에 잠겨서 한 없이 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텅빈 마음을 달래며 고개를 숙이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린 헤어져 서로가 그리운 그대 그리고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