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파워 2001과 미국 MP3.COM으로 검증된
Super CORE!
Rotten Apple Vol 1.5 - QUAD factory
Rotten apple의 1.5집 "QUAD factory"는 2000년 발매된 정규 1집 이후의 로튼애플의 음악적 방법론 모색이 풍부하게 시도된 중간 평가 성격의 EP 싱글 앨범이다. 1집 발매 후 앨범과 공연을 접한 관계자들과 매니아들의 사이에서 입 소문으로 퍼져 쉽게 범접하지 못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밴드로 인기를 얻음과 동시에 2000년 5월 이웃 일본(오사카)에서의 크라잉 넛과의 초청공연도 성황리에 끝마쳤다. 아울러 2001년엔 훌륭한 기획이 돋보여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 Rock레코드에서 발매된 '인디파워 2001'에서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리메이크해서 같이 참여한 여타 밴드들 중에서도 네티즌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아내기에 이르렀다. 김상민(21, 보컬·기타), 박재하(22, 드럼) 2인으로 구성된 로튼애플은 독집 앨범 발매 당시 3인으로 구성된 밴드 였으나 현재 베이스는 라이브 시에만 베이스 세션을 쓰는 2인 포맷으로 탈바꿈 하였다.
1.5집인 "QUAD factory"는 단어 그대로의 뜻처럼 QUAD는 게임 매니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있는 미국 id software 소프트웨어의 1인칭 액션게임 [QUAKE]의 파워 업 아이템을 뜻한다. QUAD라는 아이템의 의미처럼 1.5집은 업그레이드 되고 훨씬 파워 풀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로튼애플은 자신들의 밴드이름을 사용한 [R/A] 게임 클랜(현재는 해산되었다고 한다...lol)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멤버 모두 QUAKE게임의 못 말리는 중독자들이기도 한데 앨범 타이틀과 같이 앞으로의 음악 작업들도 "QUAD를 생산해 내는 공장(factory)"처럼 지속적인 발전의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다.
曲들을 살펴보면 총 5트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외에 이들의 녹음 비디오 클립과 뮤직비디오가 동영상으로 선보인다.
첫번째 트랙을 장식하는 "Y"는 1집 앨범에도 수록되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으로 인트로의 루핑사용으로 이색적인 분위기에 훨씬 더 공격적이면서도 절제미가 돋보이는 보컬이 인상적인 트랙이다.
두 번째 곡은 이번 앨범을 위해 만든 곡으로 제목부터 "I.M.F"로 특이한데 흔히들 생각할 수 있는 IMF경제위기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내용으로 듣고 나면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한 기발함과 통쾌함이 과연 로튼애플답다는 생각이 드는데, 영어의 비속어 욕을 나타낸 노래로 적나라한 가사와 분노에 찬 적대적이고도 공격적인 보컬과 중반부의 곡 분위기의 전환과 후반부의 랩핑 샘플들이 좀더 곡의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다.
다음 곡인 "BOT"는 게임 QUAKE의 캐릭터를 말하는데 이 역시 로튼애플이 얼마나 QUAKE 매니아인지 잘 나타내주고 있으며 1집에는 수록되지 않은 곡으로 일본 공연 당시 국내 관계자들과 일본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던 곡이다. 더 이상 단순할 수 없는 코드에서 나타난 곡의 짜임새 있는 전개는 로튼애플의 음악적 역량들을 충분히 느낄 수 있고 단순함에 얹어진 그 파워란, 이들이 아니고서는 표현할 수 없는 로튼애플만의 사운드가 충분히 담겨진 곡이라 할 수 있다.
역시 1집 앨범에 수록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someone"은 편곡에 있어서 좀더 자유롭고 싶은 로튼애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곡으로 전작에 비해 짜임새 있는 편곡과 연주력, 곡에 대한 극적인 반전이 듣는 이들로 하여금 최고의 긴장감을 느끼게 해줄 것이며 이번에 실사와 FULL 3D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어 듣는 즐거움 이외에 보는 즐거움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
마지막 트랙은 국내에서 드물게 선보이는 스튜디오 One take 버전의 "y" 가 장식한다.
출처 : http://www.spellsound.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