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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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1:31 | ||||
아차 발을 헛디뎠어 끝도 없이 떨어져가 모두가 날 비웃고 외쳐 더 위로 더 빨리
헌데 이것도 괜찮아 거꾸로 세상을 보니 새론 리듬 속에 헌 믿음이 바뀌어 네게 줄 수 있는건 이것 뿐이야 Panicillin shock 어어 이제 제발 속도를 낮춰 그러다 언젠가 다쳐 이제 형식 좀 갖춰 멈춰 이제는 그런 말 망쳐 좋았던 기분만 모두다 누구나 해야되는 할수 있는 그런 것들은 싫구나 정말 장난이 아닌 나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이여야지 흥분이 되지 튀지 즐겁지 웃지 히히히 내게 네게 오직 네게 줄수 있는건 이것 뿐이지 Panicillin sho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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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25 | ||||
...어느날 밤 이상한 소리에 창을 열어 하늘을 보니
수많은 달들이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 어느새 곁에 다가온 할머니가 내 손을 잡으며 속삭이듯 내게 말했다. "그들이 돌아왔다.."고... 왜 모두 죽고나면 사라지는 걸까. 난 그게 너무 화가 났었어. 남몰래 그 누구를 몹시 미워했었어. 왜 오직 힘들게만 살아온 사람들 아무것도 없는 끝에서 어딘가 끌려가듯 떠나는 걸까. 살찐 돼지들과 거짓 놀음 밑에 단지 무릎 꿇어야했던 피흘리며 떠난 잊혀져간 모두 다시 돌아와 이제 이 하늘을 가르리 (짓밟고 서있던 그들 거꾸러뜨리고 처음으로 겁에 질린 눈물 흘리게 하고 취한 두눈으로 서로서로서로의 목에 끝도 없는 밧줄을 엮게 만들었지..) 자 모두가 일어나 마지막 달빛으로 뛰어가봐 (모두가 반길 수는 없겠지만 그 자신이 그이유를 제일 잘 알겠지만..) 날아와 머리위로 날아와 검은 하늘을 환히 비추며 솟아 모두 데려갈 빛을 내리지 이제야 그 오랜 미움 분노 모두다 높이 우리와 함께 날으리 저기 하늘 밖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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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55 | ||||
집에 오는 길은 때론 너무 길어 나는 더욱더 지치곤 해
문을 열자마자 잠이 들었다가 깨면 아무도 없어 좁은 욕조 속에 몸을 뉘었을 때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내게로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속삭여줬어 *언젠가 먼 훗날에 저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거라고 아무도 못봤지만 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소리 따라서 나는 영원히 갈래 모두 어딘가로 차를 달리는 길 나는 모퉁이 가게에서 담배 한 개비와 녹는 아이스크림 들고 길로 나섰어 해는 높이 떠서 나를 찌르는데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어느새 다가와 내게 인사하고 노랠 흥얼거렸어 *반복 내 모든걸 바쳤지만 이젠 모두 푸른 연기처럼 산산히 흩어지고 내게 남아 있는 작은 힘을 다해 마지막 꿈 속에서 모두 잊게 모두 잊게 해 줄 바다를 건널거야 *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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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17 | ||||
내 머리를 잠궈줘 이제 나는 멈출수가 없어
다시 돌아오기엔 너무 멀리 가버린걸 알아 난 너의 미소도 작은 입술도 너무 뜨거워 내 머릴 잡고 있어 아무도 없어 내 곁엔 너마저 (내 마음속에 너마저) 아무도 없어 날 버리고 웃어 (나를 버리고 떠났어) 아무도 없어 내 빈자린 너를 위해서 (잊었던 날들의 슬픈 추억도 다가올 시간의 아픈 기억도) 그냥 여기 남겨두기로 해 내 마음을 이젠 모두 괜찮아 꿈이라고 생각해 아침이 와도 잠은 여전히 내 목을 조르겠지 rap : 너를 만나기 전엔 그래 언제나 그렇듯 내 곁엔 아무도 없었어 뻐 뻔히 알면서 아프게 하면서 네 편 편 편한대로 내게 들어와서 머릴 뒤집어 놓고 내뱉는 너 이제는 제풀에 지겨워 지쳐 쓰러져 자꾸만 자꾸만 그런 말로 꿈에서 꾸며낸 눈물들로 내 눈을 속이긴 제발 그만해 둬! 내게 손대지마 이젠 필요없어 난 아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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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6:19 | ||||
내 바다 속에는 깊은 슬픔과 헛된 고민들 회오리치네
그 바다 위에선 불어닥치는 세상의 추위 맘을 얼게해 때론 홀로 울기도 지칠 때 두 눈 감고 짐짓 잠이 들면 나의 바다 그 고요한 곳에 무겁게 내려가 나를 바라보네 난 이리 어리석은가 한 치도 자라지 않았나 그 어린 날의 웃음을 잃어만 갔던가 초라한 나의 세상에 폐허로 남은 추억들도 나 버릴 수는 없었던 내 삶의 일분가 나 어릴 적 끝도 없이 가다 지쳐버려 무릎 꿇어버린 바다 옛날 너무나도 고운 모래 파다 이젠 모래위에 깊은 상처 하나 행복하고 사랑했던 그대와 나 생각만으로 웃음짓던 꿈도 많아 그런 모든 것들 저 큰 파도에 몸을 맡겨 어딘가 가더니 이젠 돌아오지 않아 바다 앞에 내 자신이 너무 작아 흐르는 눈물 두손 주먹쥐고 닦아 많은 꿈을 꾸었는데 이젠 차마 날 보기가 두려워서 그냥 참아 그때 내가 바라보던 것들 아마 볼 수 없겠지만 그래도 눈을 감아 나의 낡은 서랍속의 깊은 바다 이젠 두눈 감고 다시 한번 닫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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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03 | ||||
*벌레 당신이 우릴 잘 다루는 솜씨가 마치
세게 때려놓고 살짝 쪼개는 당신은 미친 걸레 마치 지는 깨끗한 척 거짓투성이 눈빛 끝내 뭣같은 너의 생각 엿이나 처먹으라지 일단 때리기만 하는 또 잘못을 모르는 당신은 더럽고 둔한 짐승 더 때릴 이유도 없는데 지맘껏 때리고선 슬픈 표정으론 "나도 마음이 아파" 이런 뻐뻔히 보이는 거짓말 한대 확 쳐버리고 싶지 저런 냄새나는 것들을 우린 존경하는 '님'이라 부르고 무릎 꿇어야하지 날 싫어해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 눈에 가시 이유없이 다가와서 내 속을 뒤집어 놓고 사라지지 난 봤지 미친 눈빛 증오낀 미소 때리지는 않지 그냥 툭툭 건드리며 말 한마디로 내 모든것 밟아버리고선 그냥 슬쩍 가버리지 딱한번 봐도 노려봐야 시원하지 나도 그런 네가 싫지 *반복 온갖 욕설을 다 퍼붓고 남의 자존심 건드려 놓고 내 모든걸 박살내버리곤 한마디 하는 것이 "사랑해" 웃기지마 그런 거짓말 하지도 마 그말 한마디면 하! 속아줄것 같니 싫다고해 네 앞에서 노는 꼴이 역겨워서 날 밟았다고 말해 돈. 놈. 썩은 돈놈과 돈은 떨어질수 없는 사이 이것 하나면은 원하는 대로 바꿀수 있지 그들은 왜 받을수 밖에 없는 거지 겉으론 아닌척 은근히 바라는 이런 내가 보기에도 님이 정말 불쌍한 것들 돈만주면 이제 편안한 생활 모두 날 부러워하지 어휴 이런 *반복 중학교 고등학교 6년 어디가나 나타나는 미친것들 이젠 일어나야해 무릎을 끓고 맑은 눈을 곱게 뜨고 존경의 눈빛으로 끄덕끄덕 하지마 대들어야해 맞아도 눈을 똑바로 들어 수없이 이유없이 당해왔어 우린 하지만 지금 바꿔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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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33 | ||||
나를 봐 내 작은 모습을
너는 언제든지 웃을 수 있니 너라도 날 보고 한번쯤 그냥 모른척 해 줄순 없겠니 하지만 때론 세상이 뒤집어진다고 나같은 아이 한둘이 어지럽힌다고 모두가 똑같은 손을 들어야한다고 그런 눈으로 욕하지마 난 아무것도 망치지 않아 난 왼손잡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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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52 | ||||
가끔 어린 시절 생각나요 태엽장치 돌고래 헤엄치던
작은 대야에 띄워주면 그저 멤을 돌며 물장굴 쳤었죠 그때 난 생각없이 웃기만 했죠 태엽이 풀리면 가라앉는 힘없는 돌고래 내가 될 줄은 상상 못했죠 오 나 이제 눈물이 흘러요 그 속에 매일같이 멤돌아요 풀어진 태엽 누군가 감아주면 하루가 되풀이 되겠죠 때론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태평양을 누비는 꿈을 꾸죠 그 순간만은 온 세상이 내것 같아요 영원할순 없나요. . . . 이대로 멈추길 빌죠. . . . 정말 나는 그 바다는 잊혀져 버린지 오래죠 잠자는 장난감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죠 정말로 생각도 못해 이곳에 이렇게 나만이 남겨졌네 하지만 이제 난 포기해 내 꿈들 산산히 깨져 내 두눈엔 눈물만 맺혀 나 지쳐 걸어도 내가 서있는 곳 언제가 같죠 너무도 힘이 빠져 눈 앞이 희미해져 지금은 아무리 꿈꿔 봤자 이젠 이미 늦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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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10 | ||||
그런 충곤 집어쳐 거짓 치장은 싫어 내가 말하는 것 그게 내 마음일 뿐
너는 나를 욕하지 아직 어린애라고 그게 어른이면 나는 아이가 될래 그 편이 나아 이 답답한 세상에 웃음만을 짓기엔 지쳤어 화가 나 나는 바보가 아냐 내 마음 그대로 곧바른 칼날처럼 지를래 싫음 마 나도 어쩔 수 없어 매일같이 돌고 도는 세상이지만 한번쯤은 끊고 싶어져 제발 날 좀 내버려둬 내가 하는 말 내가 할 일 모두 내버려둬도 네가 갈 네가 살 길에는 아무 상관없어 왜 하필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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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5:38 | ||||
.. 이 노랜 그 어릿광대의 세아들들에 대한 노래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세 아들들은 광대가 죽던날 함께 모여 밤을 새워 웃어대었다 하죠.. 웃으며 떠난 첫째 그 어느날 웃으며 마을로 돌아와 세상의 모든 병들 그 모든 것 한 손에 고칠 수 있다고 수술을 할때마다 벌려진 가슴속에 아무도 알지 못한 숨막힌 웃음들을 하나둘씩 심어놓고 그 날이 올때마다 병이 나은 환자들은 커다란 고통속에 웃지 *춤추는 광대는 서럽게 갔어도 마음은 여기 남아 해마다 그 날이 되돌아 올때면 우리를 저주하네* ... 이 노랜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한 노래 그 두번째이죠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세아들을은 광대가 죽던날 함께 모여 밤을 새워 춤을 추었다 하죠... 춤추며 떠난 둘째 그 어느날 춤추며 마을로 돌아와 세상의 모든 마을 그 모두를 한번에 가질 수 있다고 전쟁을 할때마다 이름 모를 젊음들 아무도 알지 못할 빛나는 총탄 속에 하나 둘씩 쓰러지고 그날이 올때마다 자식잃은 부모들은 커다란 고통속에 춤을 *반복 ... 이 노랜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한 노래 이제 마지막이죠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세아들들은 광대가 죽던날 함께 모여 밤을 새워 눈물 흘렸다 하죠... 울면서 떠난 셋째 그 어느날 울면서 마을로 돌아와 세상의 모든 노래 그 모두를 한 몸에 담을 수 있다고 노래를 높이 부르는때마다 그에 취한 사람들 아무도 알지 못할 슬픔의 외침 귓속에 남아서 하나둘씩 귀가 멀고 그날이 다시 돌아올 때마다 노래 잃은 청중들은 커다란 고통속에 울지 *반복 ** 기억해봐 모두다 오늘 하루만은 광대의 춤사위를 세상의 어떠한 서러운 죽음도 그냥 잊히진 않네 ...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을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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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11 | ||||
널 기다리다 혼자 생각했어
떠나간 넌 지금 너무 아파 다시 내게로 돌아올 길 위에 울고 있다고 널 바라보다 문득 생각했어 어느날 하늘이 밝혀지면 마치 떠났던 날처럼 가만히 너는 내게 오겠지 내 앞에 있는 너 네가 다시 나를 볼 순 없을까 너의 두 눈 속에 나는 없고 익숙해진 손짓과 앙금같은 미소만 희미하게 남아서 나를 울게 하지만 너는 다시 내게 돌아올거야 너의 맘이 다시 날 부르면 주저말고 돌아와 네 눈앞의 내 안으로 예전처럼 널 안아줄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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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53 | ||||
나를 안아줘요 너무 외로워요 그대 뒤에 숨은 그댈 봐요
매일 아침이면 숨이 가빠와요 숨은 그림 찾기 슬퍼져요 누구의 표정에서 누구의 마음으로 내일은 어떤 가면 준비되죠? 이제는 모두 벗고 웃어요 내게 남은 힘 줄 수 있으니 나를 믿어요 그 상처까지 내게는 모두 힘이 되어줘요 그댈 알아요 내 마음속으로 내 마음속으로 달려와 줘요 나의 얼굴 뒤에 무엇이 숨었기에 궁금해하다 이젠 정말 모두다 피해 난 그냥 이게 좋아 왜 이리 나를 도와 오히려 그런 모습 내 눈엔 정말 아니꼬와 모두가 나를 보고 누구나 다릴 꼬고 가식 가식 넘친 자식 자식 불러도 상관없어 나는 나만의 세계 그 속에 숨었으니 한 번 날 불러봐 더 세게 거기서 조금 나와 거기서 조금 나와 여기 서있어 나와 여기 서있어 나와 너무도 차가와 너무도 차가와 내게로 다가와 내게로 다가와 조금만 가까와 조금만 가까와 너무도 아까와 너무도 아까와 정말로 고마와 정말로 고마와 아무리 불러도 나는 소용없다 이것이 나다와 때론 거울 속에 그대 두렵겠죠 나도 가끔씩은 그런 걸요 우리 같이 보고 눈물 흐르도록 실컷 웃고나면 그만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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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4:43 | ||||
오늘도 긴 여행이 시작됐어 오늘도 어제처럼 뜻밖이야
거리엔 넥타이 맨 검은 새들 어디론가 날지 못해 걷고 있어 누군가 노랠 불러 나를 불러 어디선가 바람 따라 내게 들려와 오늘도 긴 여행이 시작됐어 내겐 오래된 짐 오늘도 날 유혹하는 것들을 찾아 그를 그리고 널 찾아 그래 어디든 가자 머리 속 한 번 뒤집어 놓고 나가는 거친 바람 눈자위 진짜 파란 벌어진 어깨는 처진 사람 마치 그의 자취 찾는 멋진 형사같이 혹은 사랑하는 애인같이 아님 멋진 아치같이 어찌될 건지 너무 뻔히 알면서 항상 처음엔 너무도 신나지 나 이제 다 모르겠어 정말 모두다 소용 없어 바로 코 앞까지 온 것 같지 눈 떠보면 어디 간지 알 수 없지 날 부르는 목소리 터질 것 같은 내 머리 내가 찾는 것 모두 감추는 것 그리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모든 것 그만한 가친 있지 사방 갇힌 속에 모두 같이 섞여 서로가 굳게 닫힌 맘을 열 필요도 없지 가끔 아찔한 나 어느땐 너무 무서워 용기가 안나 그 소름끼친 무서움 이미 지쳐버린 나를 흥분시키기엔 이건 너무 충분한 미친듯이 찾아다닌 죽음 직전의 여유있는 웃음 이걸 가로막는 마지막 문 그건 두려움 나 이제 정말 갈증나 뭘 마셔도 가시지 않아 더욱 짜증나 오늘 웬지 할 수 있을 것 같지 막상 앞에 서면 난 고개 돌리고 말지 기억할래 나의 마지막 모습까지 내가 원하는건 바로 그게 다지 내가 가진 것 내가 꿈꾸는 것 그리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모든 것 그만한 가친 있지 사방 갇힌 속에 모두 같이 섞여 서로가 굳게 닫힌 맘을 열 필요도 없지 가끔 아찔한 나 어느땐 너무 무서워 용기가 안나 그 소름끼친 무서움 이미 지쳐버린 나를 흥분시키기엔 이건 너무 충분한 미친듯이 찾아다닌 죽음 직전의 여유있는 웃음 이걸 가로막는 마지막 문 그건 두려움 오늘도 긴 여행이 끝이났어 오늘도 어제처럼 뜻밖이야 거리엔 넥타이 맨 검은 새들 어디선가 지친 듯이 돌아오고 누군가 노랠 불러 나를 불러 어디론가 바람 따라 멀리 사라져 오늘도 긴 여행이 끝이났어 내겐 영원한 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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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4:34 | ||||
내 마음속 강물이 흐르네
꼭 내 나이만큼 검은 물결 굽이쳐 흐르네 긴 세월에 힘들고 지칠때 그 강물위로 나의 꿈들 하나둘 띄우네 설레이던 내 어린 나날도 이제는 무거운 내 길위에 더 무거운 짐들 조금씩 하나씩 나를 자꾸 잊으려 눈물을 떨구면 멀리 강물 따라 어디쯤 고여 쌓여가겠지 텅빈 난 또 하루를 가고 내 모든 꿈은 강물에 남았네 작은 섬이 되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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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4:20 | ||||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내 인생을 내게 돌려줘 (모든것을 끝내버리고) 1. 내 인생을 도둑 맞았어 누군가 내게 와서 내 손에 든 걸 모두 내 놓으랬어 나만의 꿈을 갖는것은 더 이상 이젠 내겐 모두 죄일 뿐이라 말했어 너의 꿈을 다 내놔 그대신 찬밥을 줄께 평생 그걸 핥아 먹으면서 행복에 겨운 웃음으로 네 죄를 사해달라 하늘에다 빌어 난 그 콧대를 눌러버리고 싶었어 내 손으로 꺾어버리고 싶었어 하지만 바보같이 끄덕하며 깊이깊이깊이 내 몸이 가라앉는걸 느끼는 수 밖에 나는 없어 아무것도 없어 언제든 죽을 날이 멀게만 느껴져 내게 왜 이런 내게 왜 이런 내게 내게 내게 이런 내게 왜! 2. 네가 내 머릿 속에 들어온걸 알아 조그만 애였을 때부터 하던 말씀 내가 뭐 하나라도 해보려고 하면 너는 이렇게 말했었지... 그게 뭐야? 그건 네게 어울리지 않아 그게 뭐야? 도대체 너는 이거밖에 안돼 그게 뭐야? 너같은 애가 할 수 있는 일은 미리미리부터 정해져 있어 난 그 콧대를 눌러버리고 싶었지만 내 손으로 꺾어버리고 싶었지만 여전히 바보같이 끄덕이며 깊이깊이깊이 내 몸이 가라앉는걸 느끼는 수 밖에 나는 없어 아무것도 없어... 언제든 죽을 날이 멀게만 느껴져 내게 왜 이런 내게 왜 이런 내게 내게 내게 이런 내게 왜! 3. 똑같은 되풀이라는 꽃같은 너의 말을 다같은 길을 간다는 애같은 눈속임을 잠자리 처럼 믿었어 내자리 잃어 버렸어 차라리 다시 첨부터 모조리 끝내버리고 이젠 아무도 믿지 않겠어 도대체 어디부터가 처음이야 이젠 정말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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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4:38 | ||||
해가 지고 별이 뜨고 긴 바람이 울어대면 그때라도 내 생각해줄래 난 정말 미안해
꽃이 지고 잎도 지고 큰 나무가 휘청이면 그때라도 내 생각해줄래 난 정말 미안해 네 곁에 있어 너의 짐을 나누어야 했는데 내가 진 죄로 먼곳으로(멀리멀리) 너를 두고 떠나네 비가 오고 땅이 젖고 먼 하늘이 검어지면 그때라도 내 생각해줄래 난 정말 미안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