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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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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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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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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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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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술잔에 너를 보내놓고 쓰라린 마음을 마셔버린다.
빈 술잔에 조용히 눈물이 떨어져 고이네. 알고 싶어 너는 왜 가려하는지 그렇게도 나를 사랑했었잖아. 얘기 해봐 너의 마음 알 수 있도록 얘기해. 무엇을 원해, 가진 것 모두 다 텅빈 가슴에 채워줄 수 있어 외로운 마음 느끼지 않도록 무엇을 원해, 너를 사랑했던 내 마음까지 접을 수 있는 데 떠나야 한단 그 말만은 하지마. 떠나가는 너의 흐린 모습 뒤고 우리의 사랑이 비가 되어 내리네. 잊지 못할 추억들이 이 비소리에 사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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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49 | ||||
1. 파란 하늘 달빛에 부서지는 푸른 바다 붉은 노을.
가슴 설레게 하는 별의 노래. 모두 주고 싶어 이 세상 고운 것들. 너는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가보렴. 2. 네가 가진 조그만 비밀들 난 모두 알지. 처음 울음 서툴기만 하던 첫 걸음마도 세월 흘러가도 잊을 수는 없을 거야. 네가 처음 내게 오던 그 날의 설레임. 3. 잊지 말아 바람이 속삭이던 얘기들을 소중한 것들 눈에 잘 보이지 않는거야. 모두 주고 싶어 이 세상 맑은 것들 세상 하나 뿐인 나의 딸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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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28 | ||||
7. |
| 4:15 | ||||
마주했던 시간들이 낙엽처럼 흩어져
저 길가에 버려진 채로 바람에 날리네. 기다리는 나날들이 방안 가득 쌓인 채 수척해진 내얼굴 위로 외롭게 메말라 가네. 한번쯤 전화가 올 때도 됐는데 기다리는 마음 안다면 쉽지 않다는 건 알아 오랜 세월이었은까. 아무 말이라도 좋아. 다시 한번 듣고 싶어 시간 속에 묻힌 얘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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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6:01 | ||||
쏟아질 듯 타오르는 저 붉은 노을에 흠뻑 젖은 채
넌 내 어깨에 기대 눈물 흘렸지. 난 마지막 기차를 타고 떠나야 해.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어색한 침묵만 짙게 흐르고 난 애써 웃으며 작은 손을 내밀었지. 난 꼭 이렇게 떠나야만 하는 걸까. 넌 내게 마지막 사랑인줄 여인인줄 알았었는 데 아직도 하지 못한 말 남았는 데 오- 마지막 기차를 타고 떠나야만 해. 무슨 말을 해야 하나. 무심한 시계 소리만 커가고 넌 애써 웃음지며 안녕이라고 왜 난 아무 말 한마디도 못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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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26 | ||||
1. 흰구름 가득채운 저하늘 지평선 너머 날리고
끝이 없이 펼쳐지는 들판엔 한 사람이 우뚝 서있네. 아무도 밟지 않았던 이땅 발아래 흙먼지 날리고 저곳 바람닿는 곳을 보면서 크게 숨을 들이마신다. 2. 태초의 숨소리를 간직한 이곳 텅빈 메마른 들판 생명치는 고동치는 저소리 나 이제 들을 수 있네. 이땅 끝에서 뿜어오른 숨결 파도처럼 일렁이고 하늘 저편 피어오른 무지개 나를 오라 손짓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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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