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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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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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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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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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바다위에 날지말아요 연분홍 저고리에 눈물
젖는데 저멀리 수평선에 흰돛대하나 오늘도 아-- 가신님은 아니 오시네 모래에 쓴글자 애처러워요 울지말아요 파도스쳐가면 흔적도없이 저멀리 수평선에 고동이분다 오늘도 아-- 가신님은 소식이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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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02 | ||||
1/그렇게 야속히도 떠나간 님을
잊자다 또못잊고 그리는 마음 한글자 한눈물에 젖는 글월을 보낼가 쓰건만은 부칠길 없네, 2/못보낼 글을적든 붓대 멈추고 하늘가 저먼곳에 꿈을 부르니 눈물에 젖은글월 얼룩이 저서 가슴속 타는 불에 재가 되였네, 3/일천자 글월이니 천방울 눈물 눈물은 내마음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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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30 | ||||
구름따라 흐르는 몸 마음이 서러 낯 서른 땅 한자리에 남 모를 눈물 분을 발라 가리나니 얼룩인 진 뺨 거짓 웃고 거짓 울때 내 뿜는 한숨 푸른 산을 넘어가면 긴 냇가 있네 황막한 땅 밟아 갈때 아득한 앞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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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53 | ||||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믿을 이 자식의 금의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니여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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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1:48 | ||||
어서 가자 가자 바~다로 가자 출렁 출~~렁~ 물~결~치는 명사~ 십리~ 바닷~가 안타까운 젊은~ 날의 로맨스를~ 찾아~~~서 헤이 어서 가자 어서 가자 어서가 젊은 피가 출렁대는 저 바다는 부~~른다 저 바다는 부른다 어서 가자 가자 바~다로 가자 가물 가~~물~ 붉~은~ 돛대 쓰러~지는~ 지평~선 섬 아가씨 얽어~주는 붉은 사랑~ 찾아~~~서 헤이 어서 가자 어서 가자 어서가 갈매기떼 너울 대는 저 바다는 부~~른다 저 바다는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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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53 | ||||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는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찾아 가거라 흐르는 주마등 동서라 남북 피리부는 나그네야 봄이 왔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꽃잡고 길을 물어 물에 비치는 물에 비치는 항구 찾아 가거라 구름도 낯설은 영을 넘어서 정처없는 단봇짐에 꽃비가 온다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바람을 앞세우고 유자꽃 피는 유자꽃 피는 항구 찾아 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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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53 | ||||
노래하자 꽃서울 춤추는 꽃서울 아카시아 숲속으로 꽃마차는 달려간다 하늘은 오렌지색 구양의 귀걸이는 한들한들 손풍금 소리 들려온다 방울소리 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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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1:48 | ||||
달실은 마차다 해실은 마차다 청대콩 벌판위에 헤이 휘파람을 불며간다 저언덕을 넘어서면 새세상의 문이있다 황색기층 대륙길에 어서가자방울소리울리며 백마를 달리던 고구려 쌈터다 파묻힌 성터위에 헤이 청노새는 간다간다 저고개를 넘어서면 새 천지에 종이 운다 다함없는 대륙길에 어서가자방울소리울리며 달실은 마차다 해실은 마차다 청대콩 벌판위에 헤이 휘파람을 불며간다 저언덕을 넘어서면 새세상의 문이있다 황색기층 대륙길에 어서가자방울소리울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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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50 | ||||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잃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에 울어나보자 고란사 종소리 사모치는데 구곡간장 오로지 찢어지는듯 누구라 알리요 백마강탄식을 깨어진 달빛만 옛날 같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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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03 | ||||
종로 네거리에 해가 저물어
호라 호라 부르며 수레를 끌고 엿장수 할아버지 돌아가는데 재깍재깍 가위 소리 처량도 하다 가라가라 고로 고로고로 가라 가라고로 고로가라 부르면서 이웃집 동갑네야 잘 있거라 내일 다시 또 만나보자 또 만나보자 어떤 촌 영감이 정거장에서 잔돈을 이십전만 감해 달라고 기차는 시간되어 떠나가는데 껑충껑충 뛰어 가며 감해 달란다 가라가라 고로 고로고로 가라 가라고로 고로가라 부르면서 이웃집 동갑네야 잘 있거라 내일 다시 또 만나보자 또 만나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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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31 | ||||
세월아 네월아 가지를 말어라
아까운 이 내 청춘 다 늙어 가누나 삼천리 강산에 새 봄이 와요 무궁화 강산 절개 좋다 에라 좋구나 강산의 새 봄은 다시 돌아와도 내 가슴에 새 봄은 언제나 오려나 삼천리 강산에 새 봄이 와요 무궁화 강산 절개 좋다 에라 좋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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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1:51 | ||||
15. |
| 3:17 | ||||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삼년 전에 같이 앉아 백인 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던 그리운 시절아 달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그 동무야 연분홍 찔레꽃이 피었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 흘리며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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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3:05 | ||||
아~ 흑갑사 댕기는 부른다
어서 와요 어서 와요 아시나요 열일곱 수줍은 댕기를 아~ 우물진 두 빰은 웃는다 싱긋생긋 생긋싱긋 아시나요 열일곱 수줍은 두 빰을 아~ 연분홍 순정은 부른다 울렁울렁 울렁울렁 아시나요 열일곱 수줍은 순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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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2:42 |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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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내가 왔던가
비린내나는 부둣가엔 이슬맺은 백일홍 그대와 둘이서 꽃씨를 심던 그날도 지금은 어디로 갔나 찬비만 내린다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울어본다고 다시 오랴 사나이의 첫순정 그대와 둘이서 희망에 울던 항구를 웃으며 돌아가련다 물새야 울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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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 2:55 |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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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단꽃 붉게피는 시라무랭 찻집에 칼피스 향기속에 조우는 꾸냥 내뿜는 담배연기 밤은깊어 가는데 가슴에 스며든다 빨간꽃송이 조각달 걸려있는 충무로 거리에 풀라탄 그늘속을 한없이 걸었던 단둘이 걸어보든 안타까운 이한밤 저달을 흘켜보는 안타까운 이한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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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 2:50 | ||||
이별이 눈물이냐 눈물이 이별이냐
날씨 개인 항구에 기적이 울면 뜻맞아 사귄 정이 뜻맞아 사귄 정이 원수로구나 차라리 마음놓고 떠나가거라 청춘이 야속하냐 이 몸이 미욱하냐 님도 떠난 부두에 쓰러져 운들 빼앗긴 몸과 마음 빼앗긴 몸과 마음 어이할쏘냐 차라리 속은 내가 놀림감 되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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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 2:15 | ||||
쓰러진 빗돌에다 말 고삐를 동이고
초립끈 졸라 매면 장원꿈도 새로워 한양 길이 멀다해도 오백리라 사흘 길 별 빛을 노려보는 눈시울이 곱구나 백화산 잿마루에 물복숭아 곱던 날 아미월(蛾眉月) 웃어주는 들마루가 정다워 죽장망혜 늙은 손님 일러주던 글 한 수 산 허리 구비구비 풍악소리 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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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 2:47 | ||||
호동 왕자 말채 찍은 충성(忠誠) 충자요
모란 공주 주사위는 사랑 애(愛)잘세 충성이냐 사랑이냐 쌍 갈래 가슴 이리 갈까 저리 갈까 별도 흐리네 자명고를 찢고서야 웃어 본 공주 승전고를 듣고서야 울어 본 왕다 사랑 팔아 충성을 산 호동의 가슴 울어 봐도 웃어 봐도 모란은 없네 공주님의 무덤 위에 붉은 꽃잎은 왕자님의 가슴 속을 헤치는 원한 팔척 장검 둘려 잡고 노리는 별은 일편단심 매듭 짓는 직녀성일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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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 3:40 | ||||
그이의 꿈이 어린 청자기 화분
아네모네 꽃잎이 홀로 피어있네 아 그이는 가고 나만 홀로 눈물을 뿌려 기른 꽃잎에서 그이의 숨소리를 맡아야 하나 그이의 꿈이 어린 정답게 핀 아네모네 꽃잎이 홀로 피어있네 아 추억은 남아 나만 홀로 한숨을 쉬었기를 꽃잎에서 그이의 숨소리를 맡아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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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 2:36 | ||||
돌아오네 돌아오네 고향산천 찾아서 얼마나 그렸든가 무궁화꽃을 얼마나 외쳤든가 태극깃발을 갈매기야 울어라 파도야 춤춰라 귀국선 뱃머리에 희망도 크다 돌아오네 돌아오네 부모형제 찾아서 몇번을 울었든가 타국살이에몇번을 불렀든가 고향노래를 칠성별아 빛나라 파도야 춤춰라귀국선 뱃놀이에 새날이 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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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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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나라 십자성은 어머님 얼굴 눈에 익은 너의 모습 꿈속에 보면 꽃이 피고 새가 우는 바닷가 저편에 고향산천 가는길이 고향산천 가는길이 절로 보인다 보르네오 깊은 밤에 우는 저 새는 이역땅에 홀로남은 외로운 몸을 알아주어 우는거냐 몰라우는거냐 기다리는 가슴속엔 기다리는 가슴속엔 고동이 운다 날이 새면 만나겠지 돌아가는 배 지난 날 피에 맺힌 피의 조각을 바다위에 뿌리면서 나는 가리다 물레방아 돌고도는 물레방아 돌고도는 내 고향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