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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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26 | ||||
새벽 녘에 뜨는 저 샛별
바라보면서 어머님의 손을 놓고 돌아 설 적에 말씀 올리던 충성 두 자 불효자의 이 자식은 휴전선을 바라보면 눈물만 젖소 기다리소서 이 아들의 공 세울 날을 앞 뜰에선 매화 꽃 잎에 봄은 왔어요 오랑캐를 무찌르러 떠난 당신이 친히 보내신 그 글 월을 되풀이 해 읽어 보니 길고 긴 겨울밤을 새웠다구요 편지 사연을 읽어 보니 가슴만 뛰오 포성 그친 휴전선 위에 세월이 갔소 내 가슴에 안기어서 떠난 전우여 그대 부탁을 잊으리까 고이 고이 잠드소서 휴전선엔 오늘 밤도 풀 벌레 울고 내 가슴속에 맺힌 한 은 풀 길이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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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06 | ||||
달도 하나, 해도 하나 사랑도하나
이나라의 바친 마음 그도 하나 이련만 하물며 조국이여 둘이 있을까보냐 모두야 우리들은 단군의 자손 물도 하나, 배도 하나, 산천도 하나 이나라의 뻣힌 열매 그도 하나 이련만 하물며 민족이야 둘이 있을까보냐 모두야 이겨레의 젊은 사나이 간길하나, 온길하나, 갈길도 하나 울부짓는 군호소리 그도 하나이련만 하물며 생사인들 둘이 있을까보냐 모두야 새나라의 용감한 일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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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01 | ||||
4. |
| 3:16 | ||||
밤차는 가자고 소리소리 기적소리 우는데
옷소매 잡고서 그 님은 몸부림을 치는구나 눈물어린 경부선 정두고 어이가리 애처로운 이별길 낙동강 구비구비 물새만 운다 린 경부선 떠나는 가슴에 눈물눈물 서린 눈물 고일 때 새파란 시그널 불빛도 애처로운 이 한밤아 마지막 인사마저 목이 메어 못할때 쌍가닥 철길위에 밤비만 젖네 울고가는 경부선 아득한 추풍령 고개고개 눈물고개 넘을 때 희미한 차창에 그 얼굴 떠오르네 비치네 기차도 애처로히이 허덕지덕 달릴 때 새빨간 님의 순정 가슴에 젖네 비내리는 경부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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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56 | ||||
가신 길 젊은이의 용감한 길이기에
눈물을 깨물면서 헤어진 그 사람 그 누가 알아주리 애달픈 이 심정을 차디찬 비 바람에 굴러간 사랑이여 목 메어 불러 봐도 가고 없는 님이시여 별빛마저 차거운 이 한밤이 길어라 가신 길 이 나라를 빛내온 길이기에 슬픔을 삼키면서 간직한 그 사랑 그 누가 알아주리 외로운 이 가슴을 짖궂은 운명 속에 사라진 사랑이여 꽃 피고 새 울어도 못 오시는 님이시여 달빛마저 싸늘한 이 한밤이 깊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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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35 | ||||
미아리 눈물 고개 님이 넘던 이별 고개
화약 연기 앞을 가려 눈 못 뜨고 헤매일 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 손 꼭꼭 묶인 채로 뒤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 절며 끌려 가신 이 고개 한 많은 미아리 고개 여보! 당신은 지금 어데서 무얼하고 계세요 어린 용구는 오늘 밤도 아빠를 그리다가 이제 막 잠이 들었어요 동지 섣달 기나긴 밤 북풍 한설 몰아칠 때 당신은 감옥 살이 얼마나 고생을 하게요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부디 살아만 돌아 오세요 네 여보! 여보! 아빠를 그리다가 어린 것은 잠은 들고 동지 섣달 기나긴 밤 북풍 한설 몰아 칠때 당신은 감옥 살이 그 얼마나 고생하오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사랑만 돌아 오소 울고 넘던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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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14 | ||||
라일락꽃이 피면 오신다던 나의 그대
내 품으로 아니 오고 알링턴에 외로이 잠드신 그대 잊지 못하여 나만 홀로 울어야 하나 캐피탈 빌딩 위에 보슬비가 나리는 워싱턴 부르스여 코리아 전선으로 떠나가신 나의 그대 로맨스는 연기처럼 사라지고 쓸쓸히 그대 이름만 남아있는 십자가 앞에 울어야 하나 유니온 정거장에 울며 헤진 그 날 밤 워싱턴 부르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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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23 | ||||
손로원/작사, 이재호/작곡, 박재홍/노래
1.사십계단 층층대에 앉아우는 나그네 울지말고 속시원히 말좀 하세요 피난살이 처량서러 동정하는 판자집에 경상도 아가씨가 애처로워 묻는구나 그래도 대답없이 슬피우는 이북고향 언제 가려나 2.고향길이 틀때까지 국제시장 거리에 담배장사 하더래도 살아 보세요 정이들면 부산항도 내가살든 정든산천 경상도 아가씨가 두 손목을 잡는구나 그래도 뼈에맺친 내고장이 이북 고향 언제 가려나 3.영도다리 난간위에 조각달이 뜨거든 안타까운 고향얘기 들려 주세요 복사꽃이 피든 날 밤 옷소매를 끌어잡는 경상도 아가씨가 안타까워 우는구나 그래도 잊지못할 내고장이 이북고향 언제 가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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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29 | ||||
삼천리 금수강산 백옥(白玉) 같은 이 땅에
휴전선이 웬 말이냐 천추(千秋)에 한이로다 보고 싶은 부모 형제 살아 생전 못 보련가 말하여라 휴전선아 남북통일 네 글자를 죽기 전에 전해다오 삼천만 백의민족(白衣民族) 피 눈물로 가로막힌 원한의 휴전선이 천추(千秋)에 한이로다 보고 싶은 일가친척(一家親戚) 어느 때나 만나련가 물러가라 휴전선아 남북통일 네 글자를 죽기 전에 전해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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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15 | ||||
능라도 가물 가물 굽이 치는 대동 강물 모란봉이 어드메냐
말 물어 가며 풀 피리 불어 보던 그 시절이 그리워 자유의 종이 울면 찾아가리 고향 산천 서기산 봉우리에 저녁 빛이 짙어지고 을밀대가 어드메냐 말 물어 가며 얼룩소 고삐 잡던 그 세월이 그리워 무궁화 꺾어들고 더듬으리 그 추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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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59 | ||||
12. |
| 2:58 | ||||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잃고 헤매었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내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싶구나 고향꿈도 그리워진다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잃고 헤매었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홀로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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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06 | ||||
한많은 대동강아 변함없이 잘있느냐
모란봉아 을밀대야 네모양이 그립구나 철조망이 가로막혀 다시 만날 그때까지 아 소식을 물어본다 한많은 대동강아 대동강 부벽루야 뱃노래가 그립구나 귀에 익은 수심가를 다시 한번 불러본다 편지 한장 전할 길이 이다지도 없을소냐 아 썼다가 찢어버린 한많은 대동강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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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07 | ||||
어연간 칠년이란 세월은 흘러갔네
그대의 품을 떠나 총탄이 비 오듯이 쏟아지는 동부 전선에서 대한민국 승전가를 소리높이 부르면서 사라져간 내가 왔소 내 아내 영란 이여 이것이 운명인가 당신은 세상에서 이 몸은 저승에서 헤매이네 내가 떠나던 밤 아빠하고 불러주던 내 자식이 그립구나 꿈길 타고 내가 왔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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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23 | ||||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저 하늘 저 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 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 고향을 떠나온 지 몇몇 해던가 타관 땅 돌고 돌아 헤매는 이 몸 내 부모 내 형제를 그 언제나 만나리 꿈에 본 내 고향을 차마 못잊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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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3:07 | ||||
유호/사, 손목인/곡, 심연옥/노래
님께서 가신길은 빛나는 길이옵기에 이 몸은 돌아서서 눈물을 감추었오 떠나시는 님의뜻은 등불이되어 바람불고 비오는 어두운 밤길에도 홀로가는 이가슴엔 즐거움이 넘칩니다 2,님께서 가신길은 영광의 길이옵기에 손수건 손에들고 마음껏 흔들었소 가신뒤에 제갈곳도 님의 길이요 눈보라가 날리는 어두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처럼 님의행복 빛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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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3:22 | ||||
유호/사, 박시춘/곡, 신세영/노래
1,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잠을 못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의 길 일러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 그목소리 그리워 2,들려오는 종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길속에 달려간 내고향 내집에는 정안수 떠놓고서 이 아들의 공비는 어머님의 흰머리가 눈부시어 울었오 아~~~쓸어안고 싶었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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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3:02 | ||||
내 아들의 소식 듣고 찾아온 천리
양지 쪽의 무궁화는 만발했구나 내 아들의 무덤에도 무궁화 꽃을 음---- 한 아름 꺽어다가 한 아름 꺽어다가 올려나 주마 내 아들아 잘 자거라 무명 용사야 너도 없는 고향천리 누구를 찾나 내 아들아 복받치는 울음 소리는 음---- 용사의 어머니된 용사의 어머니된 기쁨이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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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 2:54 | ||||
20. |
| 2:49 | ||||
21. |
| 3:02 | ||||
아 산이 막혀 못오시나요
아 물이 막혀 못오시나요 다같은 고향땅을 가고 오련만 남북이 가로막혀 원한천리길 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 삼팔선을 탄한다 아 꽃필때나 오시려느냐 아 눈올때나 오시려느냐 보따리 등에메고 넘든 고개길 산새도 나와함께 울고넘었지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이목숨을 바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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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 3:29 | ||||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 정거장
잘가세요 잘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자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에 아가씨가 슬피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 서울 가는 십이 열차에 기대 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없이 내다보는 창밖에 기적이 운다 쓰라린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 높이 우는구나 이별의 부산 정거장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자 봄소식을 전해주소서 몸부림 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정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