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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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58 | ||||
난 이런비가 좋더라 우산도 안받고 그냥~
흡뻑젖은 거리에 나가 마음껏 비를 맞을래 발길닿는대로 걸어와 옛일에 가슴 조이며 눈물흘러 내려 빗물에 가리어 아무도 몰래 울었네 이 비바람이 걷히고 나면 슬픈추억도 아름답겠지 난 바람불면 좋더라 빗줄기 날리어 어깨위로 떨어져 내려와 발길에 채여 날리면 발길닿는대로 걸어와 옛일에 가슴조이며 눈불흘러 내려 빗물에 가리여 아무도 몰래 울었네 이 비바람이 걷히고 나면 슬픈추억도 아름답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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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6:18 | ||||
이 비오는 밤 담벼락에 기대어
왜 눈물을 흘리고 있나 저 이층 창문에 비친 모습이 왜 내 발길을 머물게 했나 빗물은 내 눈물을 감추었으나 이 미련만은 감출 수가 없네 바바리 깃은 이미 젖어 힘이 없고 그대 사랑 또한 이미 식었을 텐데 난 사랑에는 아무런 조건도 필요 없는 줄 알았다 그저 두 사람 좋아하는 것만으로 사랑은 이루어지는 줄 알았다 변명은 하지 말자 이별에는 왜 꼭 변명이 따라야하니 사랑하기에 떠나가야 한다면 차라리 날 사랑하지마라 내가 만약 눈을 잃는다면 앞은 보지 못하겠지만 눈물까지 흘리지 못하는 바보는 아니다 그래 떠나가야 할 사람 잡지는 말자 잡지는 말자 언젠가 오고야 말 이별이 조금 일찍 찾아 왔을 뿐인데 어두운 이 밤 빗물에 흠뻑 젖어 왜 이 곳에 머물렀어야 하나 인적이 끊겨진 지 이미 오래인데 저 창문에 불이 꺼지기만 기다리나 가긴 가되 내가 홀로된 것을 미안해 하지마라 뒤돌아보지도 마라 그럭저럭 보내왔던 날들이 추억 속에 남아 괴로울 때 애써 지우려 하지 말고 아름다웠던 옛 추억이라고 생각하자 곁에 없어도 마음에 있는 건 더욱 더 가까이 있는 까닭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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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55 | ||||
고이 잠든 너의 얼굴을 보면
왠지 내 가슴이 저려오는데 만들 수없는 꿈에 괴로워하는 나의 이 아픔을 알고 있겠지 흘러버린 과거 속에서 나는 벗어나지 못해 뒤척이는데 아무런 미움조차 알지 못한 채 그냥 이별만을 생각했었네 세월아 멈추어다오 다가올 그 날이 두려워 내겐 너무 힘겨웁잖아 벅찬 날들이 기다리길래 나는 이대로가 좋은 걸 세월아 멈추어 다오 고이 잠든 너의 얼굴을 보면 왠지 내 가슴이 저려오는데 만들 수없는 꿈에 괴로워하는 나의 이 아픔을 알고 있겠지 세월아 멈추어다오 다가올 그 날이 두려워 내겐 너무 힘겨웁잖아 벅찬 날들이 기다리길래 나는 이대로가 좋은 걸 세월아 멈추어 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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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53 | ||||
사랑스런 그대 왜
내곁을 떠나갔을까 덩그러니 홀로 지붕 밑을 지키노라면 왠지 앞에 빙빙 그대 얼굴 맴돌아 잡아볼까 손 내밀면 사라지는 모습들 가려거든 멀리 떠나가오 그대여 홀로 있는 이 시간이 무척 견디기 힘들어 뺏겨 버린 마음 왜 찾으려 애를 썼을까 뒤척이던 편지 모두 태워 버리려하니 왠지 앞에 빙빙 그대 얼굴 맴돌아 잡아볼까 손 내밀면 사라지는 모습들 가려거든 멀리 떠나가오 그대여 홀로 있는 이 시간이 무척 견디기 힘들어 왠지 앞에 빙빙 그대 얼굴 맴돌아 잡아볼까 손 내밀면 사라지는 모습들 가려거든 멀리 떠나가오 그대여 홀로 있는 이 시간이 무척 견디기 힘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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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 ||||||
1. |
| 3:46 | ||||
과연 나의 잘못이었나
왜 내게 오지 않을까 그 사람은 가버렸는데 왜 미련은 남는 걸까 꽃은 또 지고 피었는데 내겐 왜 변함이 없을까 나 지금 두눈을 지그시 감아 돌아서 가던 뒷모습을 생각해보면 다 인연이란 그런거지 생각하면 너무 허무하잖아 그렇지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만 그땐 이미 늦었을텐데 꽃은 또 지고 피었는데 내겐 왜 변함이 없을까 나 지금 두눈을 지그시 감아 돌아서 가던 뒷모습을 생각해보면 다 인연이란 그런거지 생각하면 너무 허무하잖아 그렇지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만 그땐 이미 늦었을텐데 다 인연이란 그런거지 생각하면 너무 허무하잖아 그렇지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만 그땐 이미 늦었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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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31 | ||||
나 이대로 사랑할 수 있다면
이별은 슬프지 않아 추억이 아쉬울 뿐 이 늦은 밤 눈물 흘려 써나간 얼룩진 사랑의 편지 다시는 쓸 수 없겠지 사랑은 가고 없는데 사랑은 왜 남아있나 그 슬픈 미련때문에 그 슬픈 미련때문에 나 이대로 사랑할 수 있다면 이별은 슬프지 않아 추억이 아쉬울 뿐야 사랑은 가고 없는데 사랑은 왜 남아있나 그 슬픈 미련때문에 그 슬픈 미련때문에 기나긴 밤 지새우는 그리움 가고 없는 사랑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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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15 | ||||
길가에 늘어선 나무
차창에 부딪치는 바람소리 들으며 달려보자 머리 휘날리면서 복잡한 도시를 떠나 광활한 대지 위의 그림 속에 들어가 숨쉬어 보자 잠시 모든 걸 잊자 흙먼지 꼬리를 물고 덜컹덜컹 방아를 쪄도 즐거운 비명소리에 마음은 벌써 다 비우고 모두 콧노래를 부르네 혼키톤키 리듬에 맞추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저 넓은 들판으로 달려보자 흙먼지 꼬리를 물고 덜컹덜컹 방아를 쪄도 즐거운 비명소리에 마음은 벌써 다 비우고 모두 콧노래를 부르네 혼키톤키 리듬에 맞추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저 넓은 들판으로 달려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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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5:30 | ||||
저 쪽 창가 밖에 가로등에 비친
야윈 나뭇가지 흔들리고 있네 무슨 미련일까 빛깔 잃은 채로 거친 바람속에 남아있는 것은 바람아 불지마 이대로가 난 좋아 이렇게 슬플 땐 혼자 있고 싶어져 어디에 있을까 떠나버린 그대는 이대로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무척 추울거야 겨울은 오는데 바람아 불지마 추운 것은 싫어 안타까운 이 마음 그 님은 아실까 아냐 모를거야 겨울 길목에서 바람아 불지마 이대로가 난 좋아 이렇게 슬플 땐 혼자 있고 싶어져 어디에 있을까 떠나버린 그대는 이대로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