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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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00 | ||||
오늘도 걷는다 마는
정처없는 이 발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 고였다 선창가 고동소리 옛님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길은 한이 없어라 타관 땅 밟아서 돈지 십년 넘어 반평생 사나이 가슴속에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드니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불러 찾아도 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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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33 | ||||
별들이 소근대는 홍콩의 밤 거리
나는야 꿈을 꾸며 꽃 파는 아가씨 이 꽃만 사가시면 그리운 영란의 꽃 아~ 꽃잎같이 사랑스런 그 사람이면 그 가슴 품에 안겨 가고 싶어요 ~ 간 주 중 ~ 이 꽃을 사가세요 홍콩의 밤 거리 그 사람 기다리며 꽃 파는 아가씨 오늘도 하나 남은 애달픈 영란의 꽃 아~ 당신께서 사가시는 첫사랑이면 이 밤도 꿈을 꾸는 홍콩 아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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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48 | ||||
찾아갈 곳은 못되더라 내 고향 버리고 떠난 고향이길래
수박 등 흐려진 선창가 전봇대에 기대서서 울 적에 똑딱선 프로펠러 소리가 이 밤도 처량하게 들린다 물위에 복사꽃 그림자 같이 내 고향 꿈은 어린다 찾아갈 곳은 못되더라 내 고향 첫사랑 버린 고향이길래 초생달 외로이 떠있는 영도다리 난간잡고 울 적에 술 취한 마도로스 담뱃불 연기가 내 가슴에 날린다 연분홍 비단실 꽃구름같이 내 고향 꿈이 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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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09 | ||||
미아리 눈물고개
님이 떠난 이별고개 화약연기 앞을 가려 눈못뜨고 헤매일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손 꼭꼭 묶인채로 뒤돌아보고 또돌아보고 맨발로 절며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많은 미아리고개 아빠를 그리다가 어린 것은 잠이 들고 동지섣달 기나긴 밤 북풍한설 몰아칠때 당신은 감옥살이 그 얼마나 고생을 하오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살아만 돌아오소 울며넘던 이 고개여 한많은 미아리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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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59 | ||||
무리진 달밤아 천길 만길 깊은 달밤아
집없는 나그네의 구슬프다 크라리넷 물위 만리 산위 만리 휘파람 반생 여기가 마닐라냐 여기가 홍콩이냐 서글픈 달밤아 울먹울먹 우는 달밤아 흐르는 낙천가에 웃음 절반 울음 절반 구름 만리 안개 만리 휘파람 반생 어제가 오늘이냐 오늘이 내일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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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03 | ||||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믿을 이 자식의 금의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니여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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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59 | ||||
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들하고
몹쓸 건 이내 심사 믿는다 믿어라 변치말자 누가 먼저 말했던고 아 생각하면 생각사로 죄많은 내 청춘 좋다할 때 뿌리치고 싫다할 때 달려드는 모를 것 이 내 마음 봉오리 꺾어서 울려놓고 본체만체 왜 했던고 아 생각하면 생각사로 죄많은 내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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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08 | ||||
낯설은 타향 땅에 그날 밤 그 처녀가
웬일인지 나를 나를 못 잊게 하네 기타 줄에 실은 사랑 뜨내기사랑 울어라 추억에 나에 기타여 ~ 간 주 중 ~ 밤마다 꿈길마다 그림자 애처로이 떠오르네 아롱아롱 그 모습 그리워 기타 줄에 실은 신세 유랑 몇 천리 울면서 퉁기는 나에 기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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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54 | ||||
고향에 찾아 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로고 두견화 피는 언덕에 누워 풀 피리 맞춰 불던 옛 동무여 흰 구름 종달새에 그려보던 청운의 꿈을 어이 지녀 가느냐 어이 새워 가느냐 산은 옛 산 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고 실 버들 향기 가슴에 안고 배 띄워 노래하던 옛 동무여 흘러 간 굽이 굽이 적셔보던 야릇한 꿈을 어이 지녀 가느냐 어이 새워 가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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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07 | ||||
1. 거리는 부른다 환희에 빛나는 숨쉬는 거리다
미풍은 속삭인다 불타는 눈동자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거리의 사람아 휘 파람 불며가자 내일의 청춘아 2. 바다는 부른다 정열이 넘치는 청춘의 바다여 깃발은 펄렁펄렁 바람이 좋구나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바다의 사랑아 봄 희망 멀지 않다 행운의 깃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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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59 | ||||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단풍잎만 채곡채곡 떨어져 쌓여있네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 몸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안고 나 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히 살아가네 ~ 간 주 중 ~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풀벌레만 애처러이 밤 새워 울고 있네 행운의 별을 보고 속삭이던 지난 날의 추억을 더듬어 적막한 이 한밤에 님 뵈올 그 날을 생각하며 쓸쓸히 살아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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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12 | ||||
1.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비 내리는 이 밤도 애절구나 능수버들 태질하는 창살에 기대어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 2. 아주가리 초롱 밑에 마주앉아서 따르는 이별주는 밤지도 애절구려 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서는 길어도 못 믿겠소 못 믿겠소 울던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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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33 | ||||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던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님 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쉬니 떠나간 그 님이 보고 싶구나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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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28 | ||||
아~ 신라의 밤이여
불국사의 종소리 들리어 온다 지나가는 나그네야 걸음을 멈추어라 고요한 달빛 어린 금오산 기슭에서 노래를 불러 보자 신라의 밤노래를 아~ 신라의 밤이여 아름다운 궁녀들 그리웁구나 대궐 뒤에 숲속에서 사랑을 맺었던가 님들의 치마소리 귓속에 들으면서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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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10 | ||||
1.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 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잠을 못 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의 길 일러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 그 목소리 그리워 2. 들려오는 총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길 속에 달려간 내 고향 내 집에는 정안 수 떠놓고서 아들의공 비는 어머님의 흰머리가 눈부시어 울었소 아....... 쓸어안고 싶었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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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2:17 | ||||
태극기 흔들며 님을 보낸 새벽 정거장
기적도 울었소 만세소리 하늘 높이 들려오든날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용감하게 싸우시나 님이여 성공하소서 ~ 간 주 중 ~ 두 손을 붙잡고 님의 축복 빌던 정거장 햇빛도 밝았소 동리 사람 인사마다 즐거웁던 날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용감하게 싸우시나 님이여 성공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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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3:25 | ||||
남쪽 나라 바다 멀리 물새가 날으면
뒷 동산에 동백 꽃도 곱게 피는데 뽕을 따던 아가씨들 서울로 가네 정든 사랑 정든 고향 잊었단 말인가 찔레꽃이 한잎 두잎 물 위에 나리면 내 고향에 봄은 가고 서리도 찬데 이 바닥에 정든 사람 어디로 갔나 전해오든 흙 냄새를 잊었단 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