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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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5:54 | ||||
두려워하지 않아요
모든 게 사라져도 하나 둘 지워진대도 잊을 수는 없겠죠 뒤돌아보면 많은 세월 가려진 내 눈물 아무말 없이 내 손 잡아준 그대 내곁에 있으니 알아요 이젠 믿어요 눈물은 지울께요 조금씩 잊혀진대도 후회하지 않아요 뒤돌아보면 많은 세월 가려진 내 눈물 아무말 없이 내 손 잡아준 그대 내곁에 남아 있으니 괜찮아요 이젠 내가 그대 두 손을 잡아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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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26 | ||||
나를 건들지 말아. 너의 몫이 아냐.
긴긴 그 방황 속에서 이제 돌아왔어. 깊은 잠 같은 눈길 이젠 내겐 없어. 하얀 둠에 쌓였던 그 모습 잊어줘. 세상을 다시 돌아 보려해 먼길을 헤매 이제 여기에 너에게 줄 선물은 여지껏 니가 들어왔던 얘기로 세상을 보지마 빈 껍데기 뿐인 그 마음으로 날 판단하지마. 너와 나를 잡아 줄 수 있는 건 우리들 자신 뿐 여지껏 니가 들어왔던 얘긴 잊어버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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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29 | ||||
난 내가 평범하길 원치 않는다. 내속에 잠자는 또 다른 날 깨워 일으켜
또 오랜 시간을 아프게 다듬어 낸 후 난 내려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 꺼플 꺼플 지난 날 벗고 자신있게 숨겨진 나를 보여주겠다. 이제는 날 봐! 비밀은 전혀 없어. 날 봐! 비밀은 전혀 없어. 때론 내 말과 행동이 조금씩 어긋나 그대들 모두의 구설수에 오르내린다해도 완벽한 나의 모습 꿈꾸지 않기에 그저 내 실수에 가만 고개 숙일 뿐 난 이것 저것 쓸데 없는 말들로 변명 않겠다. 날 꾸며대지 않겠다. 날봐! 비밀은 전혀 없어. 날봐! 비밀은 전혀 없어. 무엇이 여길 이렇게 만들었나 여기저기 가면의 가면을 쓰고서 우리를 위해 자길 다 버렸다고 하는 사람들 그댄 믿을 수 있겠나 이제는 날봐! 날봐! 이제는 날봐! 비밀은 전혀 없어. 자, 날봐! 비밀은 전혀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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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09 | ||||
그때 해는 이미 지고 있었지
횡단보도 저편 너를 봤을 때 아직 그 외투를 입는군 역시 올 겨울도 그리 날듯이 마치 그래왔던 것처럼 젖은 눈송이도 날리고 내 가슴엔 바람 불어오네 잊혀졌던 오랜 꿈처럼 혹시 그 눈빛과 마주칠까봐 그저 신호등만 보고 있었지 이순간이 영원과 같아 하얀 입김마저 얼어버린듯 마치 그래왔던 것처럼 주윈 빛을 잃어(버리고) 내 가슴엔 바람 (불어오네) 잊혀졌던 오랜 꿈처럼 언제인지 아스라한 추억의 옷깃 여미고 낯선 사람들에 실려 서둘러가던 넌 나는 아직도 너를 사랑해 나도 널 모르고 걸었었지 잊혀졌던 오랜 꿈처럼 나는 아직도 널 사랑해 나는 아직도 너를 사랑해 나도 날 버리고 걸었었지 잊혀졌던 오랜 꿈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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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45 | ||||
이제는 지쳤나 천천히 조여드는 것만 같아
너무나 갑갑해 현기증처럼 니가 아찔해 제발 그만둬 달라졌다 믿을 수 없어 안돼 하지마 더이상 묻고 싶지도 않아 너의 혀가 조금 천천히 나의 손은 더욱 더 가까이 나의 온몸을 누르는 너의 마음 흔들리듯 너의 말로 그럴듯이 나의 눈은 더욱 더 슬프고 너는 아무 상관없이 나의 마음을 아프게 넘어야 해 넘어야 해 너의 혀로 조금 천천히 나의 손은 더욱 더 가까이 나의 온몸을 휘감는 너의 마음 흔들리는듯 너의 말은 그럴듯한 나의 눈은 더욱 흐려지고 너의 무책임한 눈빛 나의 마음을 아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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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09 | ||||
때로는 너무나 냉정한 무심한 말들이
때로는 중요한 의미라고 필요한 얘기라고 하지만 표정없는 말들을 하지마 조금은 걱정된 눈빛 아쉬워하지 조금은 내 맘을 이해하듯 모든걸 위로하려 하지만 표정없는 말들을 하지마 아직 넌 똑같애 달라질 건 없어 답답해 사람들은 너무 쉽게 말을 해 사람들은 너무 쉽게 말을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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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50 | ||||
안절부절 못하고서 눈치만 살피다
우물쭈물 하는 새에 그래 모두 어딨어 투덜투덜 여기저기 미쳐버릴 것 같아 모르겠어 난 정말 다 어디로 간거야 오락가락 정신없어 뭐라고 말해봐 티격태격 말다툼만 정말 어이가 없어 울긋불긋 다른 얼굴 도대체 넌 누구야 내가 왜 이러는지 도무지 알 수 없어 어때 넌 괜찮아 한숨만 쉬면서 있는 건 아닌지 글쎄 알 수 없잖아 그냥 포기하면 어떻게 돼 버릴지 아니야 도대체 누구야 보여줘 물렁물렁 흐물대는 질퍽질퍽 끈적이는 이런 날들 난 지겨워 글쎄 넌 요즘은 어때 안절부절 우물쭈물 오락가락 티격태격 이런 날들 난 지겨워 요즘은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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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12 | ||||
내 마음을 알고 있는지 이젠 나도 널 모르겠어
넌 그렇게 서두르지만 다가선 거리만큼 멀어질지 몰라 쉽게 넌 사랑을 얘기 하지마 때론 간직하는 마음이 더 소중할 수 있어 그 사랑은 언제나 기억될거야 이해 할 수 없는 일들로 니 마음을 아프게 할 때 넌 그렇게 떠나려 하지만 조금만 더 참아줘 힘겨운 걸 알아 모두를 이해하려고 하지마 서로의 아픔을 숨김없이 다 나눌 수 있을 때 그 사랑은 언제나 기억될거야 어떤 일 있어도 흔들리지는 마 그 믿음이 깨지지 않도록 그래도 너만은 후회하지마 우리의 사랑은 아름다운 그 추억으로 남아 그대만은 영원히 기억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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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5:04 | ||||
그렇게도 말하기가 힘들었나요 준비한 마지막 그말
망설이며 뒤돌아선 그 모습에서 흔들리는 오늘이 안타까와요 그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어 그저 체념하듯 눈을 감아요 조금은 나도 두려운 게 사실이죠 앞으로의 하루 또 하루 만날 때부터 헤어짐을 생각했던 이율 이제서야 난 알 것 같아요 쉽지 않다는 걸 몰랐었나요 우린 다를거야 그 생각이 틀린건가요 이젠 남은 게 없어 떠나버려요 그 많은 사람들중에 단 하나 나의 의미마저도 그래 이제 됐나요 끝난 것 같나요 하지만 내눈에 고인 지울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걸 알지 못하나요 하지만 영원히 남아 지울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걸 알지 못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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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30 | ||||
버렸어 기대는 모두모두 버렸다고
지쳐버린 두 다리론 어디에도 오를 수 없어 세상속에 너를 숨기지마 이젠 고개들어 크게 소리쳐봐 거친 세상 그 위로 당당하게 딛고 일어서 너를 다시 느껴봐 다시 너를 보여줘 흩어져 사라져 버렸던 (우리) 꿈들로 너를 채워 새로운 눈을 떠봐 달라진 너를 세상에 모든 걸 다 빼앗겨도 끝내 하나 하나는 지켜낸거야 거친 세상 그 위로 당당하게 딛고 일어서 너를 다시 느껴봐 다시 너를 보여줘 그게 너였다고 말해 프른 아침 빛나던 그토록 원했던 곳으로 힘차게 올라가 거친 세상 그 위로 당당하게 딛고 일어서 눈부신 모습으로 이제 너를 보여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