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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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09 | ||||
할아버지 그 하얀 수염 쓰다듬으시며 언제나
이웃 복덕방에 내기 장기 두러 나가셨지 해질 무렵 콧노래를 흥얼거리시고 큰기침하고 집으로 돌아오시던 그날 아마 내기 장기에서 또이기셨나봐 시원한 큰 수박을 양손에 들고 오시네 하하하 웃는 빨간 얼굴에 그 하얀수염 울 할아버지 생각나네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보고싶어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나의 친구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그리고 파란수박 코가 찡하도록 생각나네 할아버지 그 하얀 수염 쓰다듬으시며 언제나 이웃 복덕방에 내가 장기 두러 나가셨지 해질 무렵 콧노래를 흥얼거리시고 큰기침하고 집으로 돌아 오시던 그날 나는 즐거워하네 수박도 너무크네 너무 잘 익었네 나는 기뻐하네 그런 나를 따뜻한 눈길로 어루만져주던 울 할아버지 생각나네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보고싶어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나의 친구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그리고 파란수박 코가 찡하도록 생각나네 코가 찡하도록 생각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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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56 | ||||
두만강 푸른물에 노젖는 뱃사공을 볼수는 없었지만
그 노래만은 너무 잘 아는건 내 아버지 레파토리 그 중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고향생각 나실때면 소주가 필요하다 하시고 눈물로 지새우시던 내 아버지 이렇게 얘기했죠 "죽기전에 꼭 한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 라구요 눈보라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 가보지는 못했지만 그 노래만은 너무 잘아는건 내 어머니 레파토리 그중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남은 인생 남았으면 얼마나 남았겠니 하시며 눈물로 지새우시던 내어머니 이렇게 얘기했죠 "죽기전에 꼭 한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 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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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24 | ||||
1
예럴랄라 햇살이 부서져 예럴랄라 하늘이 높으다 예럴랄라 평온한 바람이 흘러흘러 시원한 들판은 넓다 * 풀냄새 참 흙냄새 참 오래간만이네 기분이 좋아 천국같은 세상이야 야호 나는 살아있네 이런 날엔 혼자라도 불만없어 하모니카 입에 물로 예럴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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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5:10 | ||||
멀어져 간 내 어린시절 짙고 높던 푸른 하늘
마음속 깊이 희망이라 부르고 싶던 날들 언제일까 어른이 되면 그 높던 하늘 머저도 내 손 가득 잡을 수가 있으리라 생각했네 시간은 흘러 나 여기앉아 내 잃어버린 그꿈들을 내일 부른 바람속에 찾아 볼수 있을까 두근거리며 마음 설레도 이루지 못한 내사람 마음속 깊이 새겨두던 첫사랑의 기억들 시간은 흘러 나 여기앉아 내 잃어버린 그꿈들을 내일 부는 바람속에 찾아 볼수 있을까 오 시간은 서두르며 흘러가는데 내 어린 시절 그 꿈들이여 내일 부는 바람속에 찾아 볼 수 있을까 잃어버림 꿈들 사랑하는 것들이 잃어버림 꿈들 사랑하는 것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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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 ||||||
1. |
| 4:21 | ||||
깎지 않은 터벅머리 길게자라 날리우던
그 친구녀석 장가간다 신이났네 올 해를 넘기면은 노총각 신세라고 시끄럽던 그 꺼벙이가 제일 먼저 장가가네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내 친구 꺼벙이 장가 간다네 그래도 복이 많아 부잣집 맏며느리감을 만나 시부모 봉양걱정 없겠네 하늘님도 축복하사 화창한 날이로구나 우리 착한 꺼벙이 할렐루야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내 친구 꺼벙이 장가 간다네 이래저래 뜻깊은 오늘 만인들의 축복속에 제수씨는 기뻐서 울고 꺼벙이는 행복에 웃고 아 좋아 좋아 참 좋아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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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28 | ||||
우선은 하얀 종이 위에다
천천히 천천히 그려 나갔네 혼자만의 시간이면 떠오르는 해바리기 같은 여자 화장안한 얼굴 웃는 모습은 청버지에 길고 까만 머리와 어울려 정열로 소중하게 그려 나갔네 누가 볼까 비밀에 얼굴이 붉어와도 사랑해 버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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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31 | ||||
이거리에 들어서면 많은 사람들이
표정없는 얼굴로 오고가곤해 나는 문득 멈춰서서 이거리를 바라보네 그들이 뿜어내는 고독한 연기 도시에 어둠이 내리고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갈곳도 없이 서성이다 흩어져 사라지네 하늘에서 빗방울이 셀 수 없이 떨어지네 슬픈 얼굴 감추려고 빗속에 뛰어드네 이 비 맞고 고독함과 슬퍼하는 마음이 떨어지는 빗물속에 가려지면 좋겠네 * 도시에 어둠이 내리고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갈곳도 없이 서성이다 흩어져 사라지네 (블랙 레인)그대 마음 깊은 곳에 (블랙 레인)검은 비가 내려 오네 (블랙 레인)내 마음 깊은 곳에 (블랙 레인)검은 비가 내려 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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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24 | ||||
뭐가뭔지 잘모르게 어제오늘 다른세상
해야 할 일 많은데 한 일은 없어 정말 미쳐버릴 것만 같아 미쳐 버릴 것만 같아 차갑도록 냉정하게 외면하는 빠른 시간 벌고 싶은 돈 많은데 뜻대로 되자않아 정말 터져 버릴것만 같아 터져 버릴것만 같아 이왕이면 넓은 정원에 풀장이는 큰집에서 매일봐도 지겹지 않은 예쁜 여자와 살고 싶어 문제는 돈 넓은 정원 풀장있는 큰집사는 돈 요즘 세상 예쁜 여자 사로잡는 돈, 돈이 필요해 돈 돈 돈 돈 벌어라 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