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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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13 | ||||
너는 어떻게 살고 있니 아기 엄마가
되었다면서 밤하늘에 별빛을 닮은 너의 눈빛 수줍던 소녀로 널 기억 하는데 때로는 부부 싸움도 해보니 그런넌 어떻게 지내고 있니 남편은 벌이가 괜찮니 자나깨나 독신만 고집하던 니가 나보다 먼저 시집갔을 줄이야 *산다는 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 원하는 대로만 살 수는 없지만 알수 없는 내일이 있다는 건 설레는 일이야 두렵기는 해도 산다는 건 다 그런거야 누구도 알수 없는 것 지금도 떡볶일 좋아하니 요즘도 가끔씩 생각 하니 자율학습 시간에 둘이 몰래 나와 사먹다 선생님께 야단 맞던 일 아직도 마음은 그대로 인데 겉모습이 많이 변했지 하지만 잃어버린 우리 옛 모습은 우리를 닮은 아이들의 몫인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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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24 | ||||
우리 처음 만날 때 느낌처럼 늘 사랑할
수 있겠니 그 설레임과 기쁨 간직한 채 아직 남아 있는 날들을 우리 처음 노래한 눈빛으로 늘 노래할 수 있겠니 그 아름다운 멜로디 하모니 다정스럽던 눈빛으로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 유행따라 변해가지만 그리 어렵진 않을꺼야 마음만 하나가 된다면 시종일관 변함없는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니 시종일관 변함없는 눈빛으로 노래해 서로를 위한 노래를 시종일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예기 처럼 너도 그럴 수 있겠니 한번 두 번 만나다보면 권태감도 느껴질텐데 **시종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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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57 | ||||
뽀얗게 먼지 내려앉은 책상 한 구석에
코흘리개 어릴적 찍은 낡은 사진 한 장이 워~ 바쁘게 짐을 꾸리던 내 손을 놓게하고 멈춰진 시간의 틈사이로 찾아드는 그리움에 우워 *아직도 나를 기억할까 아닐까 그때 그 시절 친구들은 어디에 빛 바랜 사진속에 흐려진 색깔만큼 우리도 이젠 어른이 된거야 다시 돌아갈 수 만 있다면 그때 그 시절 난 가고 싶어 살아온 날들 살아갈 날들 누구에게나 한 번 뿐이지만 정든 추억과 정든 이 집을 떠나야 하는 슬픈 마음에 낡은 사진을 그냥 두고 왔어 나의 마음도 함께 남겨둔채 내가 이사 가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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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24 | ||||
애써 사랑을 표현하지 말아요 사랑은
그냥 소리없이 다가오는 거예요 시랑은 그대로가 설명하지 않아도 느낌이예요 애써 사랑을 포장하지 말아요 사랑은 꾸미지 않아도 항상 아름다워요 사랑은 그대로가 변명하지 않아도 진실이예요 또 사랑의 얼굴은 아무리 감추려 애써도 감출수 없는 향기처럼 사랑은 어둠을 밝히는 빛이죠 변함없이 미소짓는 햇살 같아요 애써 사랑을 소유하지 말아요 사랑은 그냥 조건없이 아낌없이 주는 거죠 사랑은 그대로가 구속하지 않아도 기쁨이예요 또 사랑의 얼굴은 아무리 감추려 애써도 감출수 없는 향기처럼 사랑은 어둠을 밝히는 빛이죠 밤하늘에 곱게 물든 별빛 또 사랑의 얼굴은 바라보는 눈빛 만으로도 언제나 내게 기쁨주는 그대 생각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변함없이 힘이되는 그대 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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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5:14 | ||||
*이렇게 많은 사람들 가운데 너를
만난건 정말 행운이야 가시나무 숲 같은 이 세상에 너를 만나지 못했다면 이렇게 넓은 세상 한 가운데 그댈 만난건 나 역시 기쁨이야 가시 나무 숲 같은 내 맘에 그댈 만나지 못했다면 **힘겨웠던 지난날을 견딜 순 없어 어딘가에 한 줌의 흙으로 묻혀 있었겠지 바라보고 있는 너를 사랑하고 있어 아직 네게 말은 안 했지만 내가 살아있는 살아 숨쉬는 이유 우리들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거야 운명이란 거야 우워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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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49 | ||||
많은 날들을 헤매야 했었지 내 깊은
방황의 아픈 가슴 안고 이젠 뒤돌아 보지 않을거야 가난했던 날의 헛된 꿈을 꾸던 내 모습 많은 시간을 눈물로 보냈지 이룰 수 없었던 내 작은 꿈들에 이제야 나는 알게 됐던 거야 그때의 그 길은 나의 길이 아닌 거라고 *이미 지나버린 날들은 철없던 날의 후회로 남기고 때로는 눈물이 앞을 흐린다 해도 남은 날들을 사랑할 수 있다면 많은 시간이 흘러간 뒤에 후회하지 않으리 오늘이 나의 인생에 마지막인 것 처럼 이젠 단 하루를 산다해도 어떤 의미가 되는 그런 길을 가고 싶은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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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36 | ||||
그대를 사랑하는 나의 마음이 깊어가면
갈수록 오히려 허전해지는 내 마음은 그댄 알고 있나요 *두 눈을 감으면 그댄 내게 포근하게 다가와 살며시 감은 두 눈을 떠보면 홀로 남겨진건 나 일뿐 그대 품안에 내가 다시는 안길 수 없다 해도 아름다운 추억속에 잠들고만 싶어 예전의 느낌 그대로 꿈속이라도 그대품에 안길 수 있다면 그 하나만으로도 난 행복한걸 예전의 느낌 예전의 느낌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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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39 | ||||
너에게 원하는 건 너무나 작은 것
일뿐 커다란 부다을 주련건 조금도 난 아니었어 내가 너를 느끼고 있는 것 만큼 나 역시도 너의 기억속에 머물길 원했을 뿐야 더 이상은 없어 너에게 바라는 건 솔직한 너의 맘일 뿐 화려한 너의 겉모습은 조금도 중요하지 않아 내가 너에게 꾸밈없는 것 처럼 너 역시도 내게 거짓없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이상은 없어 *내가 원하는 건 아무 말없이 눈빛만으로도 서로원하는걸 느끼고 싶은 것 뿐야 내가 바라는 건 함께 있는 것 하나 만으로도 서로의 꿈들이 이루어지는 거라고 믿는 것 뿐 내가 원하는 건 너에게 원하는 건 너무나 쉬운 것 일뿐 복잡한 퀴즈 문제처럼 어려운 해답문 아냐 지금까지 입이 닳도록 예기한 작은 부탁들이 작심삼일로만 끝나지 않도록 노력해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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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12 | ||||
코리안 타임 아까운 시간 기다리다
열 받는 시간 누군가를 한참 기다리다 실망에 찬 표정으로 되돌아가는 사람들 사이로 워~ 우 워~ 약속시간 이미 지나가고 그댄 오늘도 늦게 나오는 걸까 바람 맞는 걸까 날 처음 만났을 땐 늦지 않았었는데 하루 하루 습관처럼 또 만나다 보니 첫 만남의 느낌을 첫 사랑의 설렘을 우리도 모르는 새에 잃어버린 거야 *손목에 찬 시계바늘만 바라 보다 지쳐버린 내마음 한 구석엔 사랑이 식어가고 설레임은 얄미움으로 변해가네 이런날 비웃는 것 같은 낯선 사람들 눈빛 사람들 시선 속에서 어제는 내가 늦게 나왔다고 오늘은 또 그대가 늦게 나온다면 또 내일은 누가 워~ 우 워~ 서로에게 잘했다 잘못했다 변명보다 5분만 일찍 나온다면 반갑게 만날텐데 날 처음 만났을 땐 늦지 않았었는데 하루 하루 습관처럼 또 만나다 보니 첫 만남의 느낌을 첫 사랑의 설렘을 우리도 모르는 새에 잃어버린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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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5:54 | ||||
지쳐버린 나의 하루가 포근한 밤에
잠이 들면 잊고 살았던 많은 것들 되살아 나는 데 가끔씩 내게 편질 쓰던 친구들 마저 소식 없어 넓고 험한 이 세상위에 혼자라 느낄 때 어디선가 들리는 낯익은 음악소리 이미 내 마음은 잘 알고 있는지 오랫동안 간직한 소중한 일기처럼 내겐 꿈을 주네 매일 똑같은 생활 속에 숨 막힐 것만 같은 나는 어제와 다른 오늘이길 간절히 원하네 어느덧 내 나이도 서른이 되어가고 이루어 놓은 것 하나도 없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면 사랑일 뿐 이야 *아름답게 간직 하고픈 가난 했던 날들 알아주는 사람 없지만 후회하지 않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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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1:47 | ||||
밤하늘에 곱게 물든 수 많은 별 가운데
하나로 잠든 친구 수희와 군인아저씨가 된 형석이에게 어떤 말부터 또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쯤 수희는 하늘나라에서 형석이는 화약냄새 가득한 휴전선에서 우리를 보고 있겠지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 것과 또 누군가가 남겨진다는건 우리네 인생살이에 피할 수 없는 생리이겠지만 매번 이별을 맞이할 때 마다 그 아픔과 고통이 더욱 깊어가는 건 왜일까 언제나 두 눈을 감으면 너희들과 함께 불렀던 아르다운 노래들이 들려올 것 만 같은데 막상 눈을 떠 보면 사라지곤 해 그 아무것도 그리움의 깊이를 대신할 순 없어 어떤 사람을 떠나보낸 후에야 그 사람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는 말이있지 정작 너희들이 떠난 후에야 그 소중함의 의미를 알게 된 우리 또 미련한 우리를 용서해 주겠니? 이제 열심히 노래할게 비록 몸은 서로 다른 곳에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함께 있는 거야 무대 어딘가에 서 있는 너희들의 모습이 이제야 서서히 보이는 것 같다 여기 함께 있는 우리 모두에게 말이야 살아 숨쉬는 것만으로 감사함을 느끼며 94년 9월의 어느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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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4:40 | ||||
우리 서로 갈 길은 다르지만 이
시간 만큼은 욕심을 버리고 함께 하고 싶어 비록 우리들의 겉모습과 표현은 달라도 하나될 수 있는건 아름다운 것 *바라 보는 것 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 이젠 아무런 말 없이 주고 파 서로 의지하고 서로 위로하며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우리 지나간 슬픔은 뒤로 남기고 남아 있는 날들 위해 서로 의지하고 서로 위로하며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그리 길지만 않은 우리의 삶을 후회없이 살아가고 싶어 후회없이 살아가고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