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에 대해서는 누구나 할말이 많다. 하지만 서태지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얘기한다는 것(특히 비판!이라면)은 폭탄을 등에 지고 적진 한가운데에 뛰어드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따라서 여지껏 서태지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나름의 기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문화잡지 기자나 평론가라는 허울을 가진 사람들)뿐이었다. 그런 사람이 아닌 일반인(나같은 쌈마이 비관론자)이 떠드는 것은 (특히 통신상에) 거의 욕을 듣고 싶어서 환장한 사람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전의 서태지의 표절 시비니 뭐니 이런 것들은 서태지라는 네임밸류에 가려, 그 진의에 대한 평가보다는 '서태지니까 그럴 리 없다' 라는 식, 또는 분위기만 비슷한 거다(하지만 이것도 엄연한 이미지 표절이다) 라는 식으로 넘어갔다. 왜냐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