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의미에서 한국 최초의 라이브 앨범으로 규정해도 큰 무리가 따르지 않는 이 더블 앨범은 1집 수록곡과 미발표곡, 그리고 서구의 명곡들로 구성되어 이다. 6개월 연속 공연 등 이땅에 라이브 문화를 정착시킨 이 무대 위의 젊은 사자들의 훈장과도 같은 앨범이다. 원곡보다도 더 감동을 선사하는 'He ain't heavy, He is my brother'는 이들의 레퍼토리가 되었고, 조동진의 '나뭇잎 사이로'를 채택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록 음악은 다름 아닌 라이브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며 숨을 거둔다는 것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웅변한 앨범. .... ....
The road is long, with many a winding turn That leads us to who knows where, who knows where But I'm strong, strong enough to carry him He ain't heavy-he's my brother
길은 멀어 수많은 변화 같이 우리 가는 길 그 누구가 알까 그러나 그는 나와 함께 갈수 있는 그는 나의 진실한 친구
If I'm laden at all, I'm laden with sadness That everyone's heart isn't filled with gladness of love for one another
It's a long long road from which there is no return While we're on our way to there, why not share And the load, it doesn't weigh me down at all He ain't heavy - he's my brother
나뭇잎 사이로 파아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지붕틈 사이로 좁다란 하늘 그 하늘 아래로 너의 작은 얼굴 겨울은 벌써 가버렸나 거리엔 어느새 따스한 햇볕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여린 별하나 그 별빛 아래로 너의 작은 꿈이
어둠은 벌써 밀려왔나 거리엔 어느새 정다운 불빛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먼길을 돌아가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사람들 물결
Tonight's the night we'll make history Honey, you and I 'Cause I'll take any risk To tie back the hands of time And stay with you here tonight
I know you feel these are the worst of times I do believe it's true When people lock their doors and hide inside Rumor has it, it's the end of Paradise But I know if the world just passed us by Baby, I know, I wouldn't have to cry, no, no
The best of times are when I'm alone with you Some rain, some shine, We'll make this a world for two Our memories of yesterday Will last a lifetime We'll take the best, forget the rest And someday we'll find
These are the best of times These are the best of times
The headlines read These are the worst of times I do believe it's true I feel so helpless like a boat against the tide I wish the summer wind could bring back Paradise But I know if the world turned upside down Baby I know you'd always be around, my, my
The best of times are when I'm alone with you Some rain, some shine, We'll this a world for two (When I'm alone with you)The best of times (Everything's alright)Are when I'm alone with you (When I'm alone with you)Some rain, some shine (You brighten up the night)We'll make this a world for two (Said when I'm alone with you)The best of times
오후만 있던 일요일 눈을 뜨고 하늘을 보니 짙은회색 구름이 나를 부르고 있네 생각없이 걷던 길옆에 아이들이 놀고 있었고 나를 바라보던 하얀 강아지 아유 없이 달아났네 나는 노란 풍선처럼 달아나고 싶었고 나는 작은새처럼 날아가고 싶었네 작은 빗방울들이 아이들의 흥을 깨고 모이쪼던 비둘기들 날아가 버렸네 달아났던 어둠이 내앞에 다가왔네 나는 어둠속으로 들어가 한없이 걸었고 나는 빗속으로 들어가 마냥 걷고 있었네 오후만 있던 일요일 포근한 밤이왔네 오후만 있던 일요일 예쁜비가 왔네
세상을 너무나 모른다고 나보고 그대는 얘기하지 조금은 걱정된 눈빛으로 조금은 미안한 웃음으로 그래 아마 난 세상을 모르나봐 혼자 이렇게 먼길을 떠났나봐 하지만 후횐없지 울며 웃던 모든 꿈 그것만이 내세상 하지만 후횐없지 찾아헤맨 모든 꿈 그것만이 내세상 그것만이 내세상
세상을 너무나 모른다고 나 또한 너에게 얘기하지 조금은 걱정된 눈빛으로 조금은 미안한 웃음으로 그래 아마 난 세상을 모르나봐 혼자 그렇게 그길에 남았나봐 하지만 후횐없지 울며 웃던 모든 꿈 그것만이 내세상 하지만 후횐없지 찾아헤맨 모든 꿈 그것만이 내세상 그것만이 내세상
I'm sailing away Set an open course for the virgin sea For I've got to be free Free to face the life that's ahead of me On board I'm the captain So climb aboard We'll search for tomorrow On every shore And I'll try, oh Lord, I'll try To carry on
I look to the sea Reflections in the waves spark my memory Some happy, some sad I think of childhood friends And the dreams we had We lived happily forever So the story goes But somehow we missed out On the pot of gold But we'll try best that we can to carry on
A gathering of angels appeared above our heads They sang to us this song of hope and this is what they said Come sail away Come sail away Come sail away with me
I thought that they were angels But to my surprise We climbed aboard their starship And headed for the skies
멜론 악스홀까지도 왜케 멀어. 들국화 재결성 단콘이라는 타이틀만 아니었으면 힘들고 귀찮고 승열 오라버니 공연도 있고 해서 안갔을텐데ㅋㅋ 막상 갔더니 들국화의 음악 듣는 건 정말 좋았다. 듣고 싶은 노래들은 다 했던 것 같다. 그런데 공연 자체가 정돈된 느낌은 안 들었다ㅋㅋ 솔직히 정돈된 공연을 하시리라는 생각은 안하고 갔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더 어수선해서 좀 놀랐다. 그도 그럴것이 내가 보는 공연들은 대체로 공연 기획사들이 꽉 짜놓는 공연 아니면 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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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하게 민감한 마음 ::
2012-07-03 23:45:52
들국화 - 라이브 콘서트 (2 for 1) - 들국화 노래/신나라뮤직 들국화, 들국화 하지만 최성원까지 함께 있는 상태에서 낸 앨범은 딱 두장. 한국 음악은 들국화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말하기엔 뭔가 아쉬운 커리어다, 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행진, 아침이 밝아올때까지, 매일 그대와, 그것만이 내세상 같은 트랙들 들으면 역시 들국화 형님들... 눈물 콧물 흘리며 넙죽 절하게 되는 게 사실이다. 원래는 승열 아저씨 공연 4일 내내 보려고 예매해놨었는데.....
들국화의 [라이브 콘서트]음반은 1집과 2집의 중간에 위치한, 그들의 무대를 소극장에서 스튜디오로 자리 옮김한 음반이다. 이 말은 스튜디오 라이브라는 말과는 다르다. 말 그대로 소극장에서 자신들이 보여줬던 많은 것들을 그대로 기록(Record)했다는 표현이 옳을 듯하다. 이들의 공연장을 직접 찾아본 팬들은 음반을 들으며 눈치 챘겠지만, 홀리스(Hollies)의 곡인 ‘He Ain't Heavy, He's My Brother’를 부를 때 박자가 틀렸다며 다시 하는 부분은 들국화의 초창기 공연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말하자면, 계획되고 의도된 실수라고나 할까.
사실 음악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준비된 첫 번째 음반에 비해 보잘 것 없는 음악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는 없다. 데뷔 음반의 녹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