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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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5:26 | ||||
나의 머릿결을 스쳐가는 이 바람이 좋은걸 그 누구에게도 설명할 수 없는 이 기분 밤은 벌써 이 도시에 나의 가슴속을 메워주는 이 불빛이 좋은걸 아무에게라도 말해주고 싶은 이 기분 밤은 어느새 이 도시에
*지나쳐가는 사람들의 흥겨운 모습 나를 비웃는 가로등의 고독한 미소 나는 또 뒤돌아 보지만 내게 남아있는 건 그리움 **오랜만에 느껴보는 오~ (느껴보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런 기분 내게 들려오는 흐뭇한 그 얘기들이 좋은걸 언제까지라도 간직하고 싶은 이 기분 밤은 어느새 이 도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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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5:24 | ||||
조금은 지쳐있었나봐 쫓기는 듯한 내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보며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사랑이 숨쉬는곳 지금은 눈이내린 끝없는 철길위에 초라한 내모습만 이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차창가득 뽀얗게 서린 입김을 닦아내 보니 흘러가는 한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그곳에 도착하게 되면 술한잔 마시고 싶어 저녁때 돌아오는 내 취한 모습도 좋겠네 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사랑이 숨쉬는곳 지금은 눈이내린 끝없는 철길위에 초라한 내모습만 이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그리운 모습 우~~우우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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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34 | ||||
가끔씩 난 아무일도 아닌데 음~ 괜스레 짜증이 날땐 생각해 나의 동네에 올해들어 처음 내린 비 짧지 않은 스무해를 넘도록 음~ 나의 모든 잘못을 다 감싸준 나의 동네에 올해들어 처음 내린 비
*내가 걷는 거리 거리 거리마다 오 나를 믿어왔고 내가 믿어가야만하는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그리고 나에겐 잊혀질 수 없는 한 소녀를 내가 처음 만난 곳 둘이 아무말도 없이 지치는 줄도 모르고 온종일 돌아다니던 그 곳 짧지 않은 스무해를 넘도록 음~ 소중했던 기억들이 감춰진 나의 동네에 올해들어 처음 내린 비 짧지 않은 스무해를 넘도록 음~ 나의 모든 잘못을 다 감싸준 나의 동네에 올해들어 처음 내린 비 (사람들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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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21 | ||||
하늘은 문득 하늘은 문득 주저 앉았네
하늘은 문득 주저 앉았네 그녀는 웃고 그녀는 웃고 나는 울었네 그런대로 살아가고 그런대로 우 그런대로 살아가기 마련이고 예 학교 앞 길은 학교 앞 길은 비에 젖었네 학교 앞 길은 비에 젖었네 그녀는 안녕이라 말하네 그녀는 안녕이라 말하네 그녀는 안녕이라 말하네 그런대로 살아가고 그런대로 우 그런대로 살아가기 마련이고 예 그런대로 그런대로 내가 얼만큼 아픈지 몰라 내가 얼만큼 아픈지 몰라 내가 얼만큼 너를 사랑하는지도 모르면서 자꾸만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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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41 | ||||
까만 치마를 입고-김현철
토요일 저녁일까 내가 그녀를 처음 봤던 그 순간에도 까만치마를 입고 그녀는 말이 없지 항상 내 앞을 그냥 스쳐지나갈 뿐인걸 까만색치마를 입고 난 바보같이 우두커니 서서 지나가는걸 바라만 봐도 숨이 막힐 것 같아 그녀는 혼자일까 아니 그녀는 멋진 남자를 알지도 몰라 그녀는 언제부터 항상 이 거릴 혼자 스쳐지나간 것일까 까만색 치마를 입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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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53 | ||||
이제 모두 집으로 돌아간 뒤 난 홀로 남았네
할일도 없고 해야 할 일도 없네 이제 텅빈 방안을 둘러보네 어지러진 공간 난 그 안에 있네 우우 워 난 그 안에 있네 난 또 피아노 앞에 앉아 하루를 노래하고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노래를 그리고 그대가 보고싶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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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15 | ||||
달이진다 달이진다 달이진다 달이진다
나를 처음 만났을 때도 그녀는 나에게 말했지 탐스럽고 이쁜 저 이쁜 달 나랑 매일 만날 때에도 그녀는 나에게 말했어 탐스럽고 이쁜 달이 좋아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 그녀가 사랑하던 저 달이 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 나를 무참히 차 버릴 때도 그녀는 나에게 말했지 탐스럽고 이쁜 저 이쁜 달 나랑 완전히 끝난 후에도 누군가에게 말하겠지 탐스럽고 이쁜 달이 좋아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 그녀가 사랑하던 저 달이 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 나도 그녀를 잊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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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56 | ||||
해가 넘어가는 이 작은 거리에도
사람들이 밀려오고 아 아 누군가를 찾고 희미한 음악에 모두 취하는듯 예 오 그대 휘황한 달빛 아래 그 꾸밈없는 웃음 꺼질 듯이 피어나는 이밤 끝도 없이 우릴 부르네 오,오늘 이밤이 오늘 이밤이 그댄 나의 앞에 작은 꽃이어라 까만 눈동자에 내가 춤을 추네 아 사랑하오 내게 안긴 그대 예 오 그대 휘황한 달빛 아래 그 꾸밈없는 웃음 꺼질 듯이 피어나는 이밤 끝도 없이 우릴 부르네 오,오늘 이밤이 오늘 이밤이 휘황한 달빛 아래 그 꾸밈없는 웃음 꺼질 듯이 피어나는 이밤 끝도 없이 우릴 부르네 오,오늘 이밤이 오늘 이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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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33 | ||||
난 난눈을 감아요 빛과 그대모습 사라져
이제 어둠이 밀려오네 저 파란 어둠속에서 그대왜 잠들어가나 세상은 아직그대 곁에 있는데 사랑은 아니지만은 우리의 만남 어둠은 사라지네 워~~~~~ 시간은 빛으로 물들어 또다시 흐르네 내눈빛속 그대 난 난 꿈을 꾸어요 그대와의 시간은 멈춰지고 이제 어둠이 밀려오네 빛 바랜사랑속에서 그대 왜 자들려하나 시간은 오 아직 그대곁에 있는데 사랑은 아니지만 우리의 만남 어둠은 사라지네 워~~~~~ 시간은 빛으로 물들어 또다시 흐르네 그대 눈빛속에 나 내 눈빛속 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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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41 | ||||
한참 그대는 내게서 멀리 있군요 이제 우리는 끝난 건가요
더이상 없나요 우리둘은 첨사랑을 말한걸 기억하나요 이제 우리는 이게 단가요 여기서 됐나요 우리둘은 힘들게 지나온 시간들이 난 아직도 시작인것 같은데 우리 이런마음 아무도 이해할순 없나요 그대여내게 대답해줘요 정말 끝난건가요 우리 늘 같은데있어 지루했나요 이젠 우리는 그만인가요 여기서 됐나요 우리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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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00 | ||||
네 작은 모습 힘에 겨워 아픔의 눈물 흘릴때
너 고개 들어 날 불러봐 그곳에 나 서있을께 *힘들고 험한 이 세상이 너를 멍들고 지치게 할 때면 나에게 기대어 쉴 수 있는 너의 작은 어깨가 되어줄께 세상이 너를 외면하고 널 비웃고 조롱할 때에 나의 두팔로 너를 안아 영원히 널 지켜주겠어 너 걱정하지마 두려워마 부딪치는 고통속에서 이렇게 나의 두팔로 너를 안고 온몸으로 널 감싸줄꺼야 저 하늘의 별이 꺼져가고 세상이 어두워질 때 나의 사랑의 불을 밝혀 영원히 널 비쳐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