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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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45 | ||||
누구였지 너의 노래가 들리지 않는다
보디가드에 넘치는 노래들이 아이스 커피를 마시거나 창 밖을 내다보고 있는데 누구였지 너의 노래 하나만 들려오지 않는다 번잡한 골목길에는 반바지의 남자들과 긴치마의 여자들과 짧은 사랑들이 아름다운데 누구였지 너의 노래만 들려오지 않는다 언젠가는 견고한 고독의 이 도시도 흘러갈텐데 언젠가는 오늘의 이 모두가 추억의 강으로 망각의 바다로 흘러갈텐데 그렇다면 100년후에 우린 다시 만날 수 없을까 난 약속하도 싶다 100년 후에 어느 날 이 커피 하우스에서 널 만나고 싶은데 누구였지 너의 노래만 들려오지 않는다 커피 하우스 보디가드엔 넘치는 노래들 물결처럼 흔들리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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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36 | ||||
Kenny G는 하늘을 향한다 그의 소프라노 색소폰은 밤하늘의 중심부를 찾아 떠난다
그 음악에 빛나는 별들은 기분좋게 놀라고 밤바람이 춘춘다 그의 소프라노 색소폰은 마법의 보자기 흘러가는 시간을 주물러 꽃을 터뜨리고 만국기를 펄럭이게 한다 화사한 여인, 록 스텝을 밟고 있다 여행과 추억과 감미로운 슬픔과 흰 테이블로 위에 붉은 포도주와 근사한 만찬 그리고 다시 만나자는 연인의 갑작스런 전화벨 Kenny G는 슬픔이 없다 슬퍼할 새가 없다 그의 재빠른 음악에 포위된 나는 나의 슬픔을 강탈 당한다 Kenny G는 뒷맛이 깨끗한 술 한잔만 더 마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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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55 | ||||
도나치 백작은 나와 춤춘다 하룻밤 계속해서 나와 춤추어 주었다 두곡째 왈츠 난 조금현기증을 느낀다 세곡째왈츠 내오른손이 조금 땀에 젖는다 네곡째왈츠 내볼은 조금 노나치 백작의 어깨에 닿았다
그다음곡 째 나는 조금도 피곤하지 않았다 내발은 도나치 백작의 발이었다 내땀밴 오른손은 도나치 백작의 손이었다 그다음 왈츠 때 도나치 백작의 숨결은 내숨결이었다 도나치 백작속으로 나는 춤추며 들어갔다 그로부터 사흘동안 만나지않는다는 것은 계속 춤추는 일보다 괴로왔다 그다음날도 밤도 도나치 백작은 나와 춤추어주었다 하룻밤 계속해서 오리는 춤추었다 그로부터 이틀동안 만나지않는 다는 것은 죽기보다 어려웠다 이윽고 그다음날 밤에도 우리가 마주보고 서자 어느새 왈츠가 시작되고있었다 춤추고 춤추는것이 살아가는 것 춤추고 춤추는것이 사랑하는것 춤추고 춤추는것이 바로 쉬는것이었다 어느날밤 도나치 백작은 내게말했다 그소리는 멀리서 들렸다 나는널 나는말했다 나도 내소리도 멀리서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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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55 | ||||
===== 아흔여섯방울의 눈물 =========
나는 먼곳에서 너를 지켜보고 있었다. 너에게 내모습 들키지 않길 바라면서 나는 먼곳에서 너를 몹시 그리워 하고 있엇다. 바람이 바람이 내가서있는 숲의 나뭇잎들을 술렁술렁 흔들어 놓고있었다. 지나간 나의 모든 이야기가 갑작스레 낮설다. 그리고 세상에서 내가 작고 초라하게 느껴진다. 너와 함께 하고픈 이네 마음이여 이것만이 진실이라고 살아있음이라고 느껴지는데 하지만 너는 나를 모른다. 밤세운 아흔여섯방울의 눈물로 서있는 나를 너는 모른다. 나는 갈수록 너를 사랑하는데 나는 점점더 깊은 숲속으로 몸을 숨기는데 네가 내 모습을 어서빨리 찾아내주길 기대하면서 내발걸음은 나도모르게 내뜻을 배반한다. 언뜻 너의집 하얀 나무창문 흰커텐 사이로 너의모습이 스쳐지나간다 아주가끔 이런식으로 나는 너를 만나고 있지.... 숲속의 작은새처럼 단하나의 숲밖에는 알지 못하는 그것만이 모든세계 인줄만아는 아주어린새처럼 지금 내영혼은 너의사랑이라는 숲에 갇혀 버린체 아흔여섯방울의 눈물로 가만히 서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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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47 | ||||
마리 조이스 너는 나와 함께 잠든다
마리 조이스 나는 너와 함께 눈뜬다 그러나 마리 조이스 너는 보이지 않는구나 나는 가슴 가득 너를 향한 그리움만을 품고 살아간단다 마리 조이스 너는 느낄 수 있으나 보이지 않는 바람 마리 조이스 네 모습 보이지 않지만 네 눈은 나를 바라본다 아침이나 낮이나 그리고 또 밤에도 내 입술은 네 입술에 맞 닿아있다 마리 조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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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09 | ||||
7. |
| 2:50 | ||||
고요한 밤입니다 하늘에는 오직 달만이 불타고 있습니다
연인들은 베드에 누워 서로의 슬픔을 품어 안올 때 나는 나의 재능 서투른 예술로 노래 부릅니다 나의 노래는 야심을 위해서도 아니고 빵을 얻기 위해서도 아니고 그리고 상아빛 화사한 무대위에서 뽐내며 돈을 위해 부르는 것도 아니랍니다 나는 다만 연인들의 가장 은밀한 마음이 전해주는 평범한 선물만을 기대합니다 물보라빛 종이 위에 내가 시를 쓰는 까닭은 불타는 저 달에는 아무 관심도 없는 오만한 이들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리고 지난날의 위인들을 위한 찬가도 아닙니다 나는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온 사람과 사람의 슬픔을 서로 품어주고 다독거리는 연인들을 위해서 시를 바칩니다 하지만 그 연인들은 나의 재능, 나의 예술에 칭찬도 선물도 주지 않고 나를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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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08 | ||||
거리에 비 내리듯 내 가슴에 눈물 흐른다.
가슴속에 스며드는 이 슬픔은 무엇인가. 대지에 지붕위에 내리는 부드러운 빗소리 우울한 내 마음에 울리는 아,비의 노래여,비의 노래여 슬픔에 젖은 이 가슴에 까닭모를 눈물 흐른다. 왜인가! 원한도 없는데... 이 슬픔 까닭을 몰라 까닭모를 서러움. 괴로운 마음, 사랑도 미움도 없는데 인간과 신, 그 모든 것으로부터 오는 메시지를 받아 들이네 아름다움과 희망과 기쁨과 용기와 힘의 메세지를 그대가 젊어 있는 한 그대가 기개를 잃고 정신이 냉소주의의 눈과 비관주의의 얼음으로 덮일때 그대는 스무살이라도 늙은이이네 그러나 그대의 기개가 낙관주의의 파도를 잡고 있는 한, 그대는 여든 살로도 청춘의 이름으로 죽을 수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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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38 | ||||
차가운 가로등밑에서 그대를 보냈나
움츠린 당신의 어깨에 눈물을 떨구었지 이렇게 헤어질순 없어요..너무나 사랑했기에 당신이 내 인생의 마지막 주인이 아니셨나요 아픔만 더해줄뿐 행복할순 없는 사랑 이제 다시는 이제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 이렇게 헤어질순 없어요.. 너무나 사랑했기에 당신이 내 인생의 마지막 주인이 아니셨나요 아픔만 더해줄뿐 행복할 순 없는 사랑 이제 다시는 이제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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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12 | ||||
슬픈꽃
난 너를 알지 햇살 고운 창가에 네가 남긴 피아노 소리 슬픈 꽃 난 너를 알지 사람들은 널 모르지 하긴 나도 가끔은 너를 잊고 지내지 무엇 때문일까? 바빠서! 그래 욕망이 있는 한 우린 바쁘고 살아있는 한 욕망은 우릴 거느리고 우린 쫓기는 걸까 슬픈 꽃 난 너를 알지 미안해 난 너를 포옹하면서 잠깐 다른 생각을 한 적이 있어! 새로운 바다엘 가고 싶다고 아직 발 딛지 않은 그런곳에 난 가고 싶어 아냐,모르겠어 이젠 아무것도 난 모를는 여자가 됐어 슬픈 꽃 넌 내가 누군지 아니?! 슬픈 꽃 넌 내가 누군지 아니?! 슬픈 꽃 네가 바로 나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