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
1. |
| 3:47 | ||||
2. |
| 4:16 | ||||
1.어둠이 시작될 무렵 짓붉은 조명 아래서 흐린 미소로 그녀를 찾는 사람들 탐욕은 정당화 된 채 그녀를 비웃고 있고 고개숙인 군중은 늘 아무런 말이 없다 세상 삶에 짓밟혀 한숨짓는 그녀의 두눈가엔 주름만 지고 무기력한 그녀에게 선택받은 당신은 마음대로 돌을 던져라
*말을 뱉는 자 진실을 가져라 그는 순수를 보신다 위선이 세상을 바꿀순 없어 이젠 사랑만 믿을 뿐 2.눈물은 말라버리고 껍데긴 태워버려라 어떤 역사속에도 늘 정당한 거래였다 만신창이 되버린 그녀들의 가슴에 탈을 쓴 채 경멸해대라 |
||||||
3. |
| 4:58 | ||||
(Intro Narration)
며칠째 하늘에선 비가 내렸다 어둑한 거리에선 창백한 콘크리트 사 이로 새들이 날아다녔고 밤이면 무심한 빗물만이 창문을 때리고 있 다. 사람들은 왕을 찾아 동쪽으로 떠났고 TV에선 달콤한 세상만이 흐르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궁금해 하는 나에게 어머니께서는 고개 를 돌리시고 아무런 말씀도 없으셨다. (Song) 길의 끝에선 어린 아이있지 헤메이다가 이젠 두려움에 떠는 그의 곁엔 어머니가 몰래 서있고 걱정스런 눈빛으로 미소짓는다. 그의 앞엔 새친구가 나타나 있고 어린아인 조심스레 그를 따른다. 평화로운 새 세계를 외치며 어지러운 말장난을 해대는 거인앞에 어린아인 절하고 예- 눈에 보인 것들만을 믿으며 방황하는 그 아이의 곁에선 어머니는 소리죽여 우신다. 예- |
||||||
4. |
| 4:31 | ||||
5. |
| 4:52 | ||||
1.이리저리 내젓는 정보의 그물에 빌붙어
살지 못하는 넌 낙오자다 모두 호들갑떨며 세상을 바꾸는 이진수의 마술에 넋을 잃고 있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쇳덩이가 새시대를 줄거라고 믿고 있는가 미디어는 앞도 뒤도 영문도 없이 그물망을 대스타로 만들고 있다 인간은 인간이다 우리에겐 기다림도 필요란 걸 기쁨도 슬픔들도 우리에겐 무엇보다 소중한걸 2.모든 정보는 너의 손앞에 있다며 낙원이 이제왔다 허풍을 떨면서 전세계의 모든이 곁에 있다 하네 수백년간의 지식 오늘 하루만에 거대해진 그물망은 이젠 더 이상 아무도 통제할수 없게 돼버렸고 우리들의 아이들은 걸르지 않은 무제한의 정보앞에 놓여져 있네 우리를 위해 만든 많은 것이 이젠 우릴 비웃으며 혹시나 이젠 너무 늦었을까 불안하게 만들고 있네 |
||||||
6. |
| 4:40 | ||||
1. 그해의 가을은 참 길었죠 그때 그녀와
헤어졌고 가끔 전화도 왔었지만 서로 예전같진 않았죠 시간지나 서로에게 새사람이 생겼었고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었죠 내마음 속의 그녀의 의자 그녀를 위해 남겨두었죠 2. 다음가을 다시 만났고 그녀는 여전히 예뻤었죠 우린 서로를 원했지만 먼저 애기하진 못했죠 그때가 그녀를 만난 마지막이 되버렸죠 그후론 두 번다시 볼 수 없었죠 내마음속의 그녀의 의자 주인을 잃고 울고 있지요. |
||||||
7. |
| 4:58 | ||||
1. 나 고마워요 오랜시간을 함께 해주었던
당신의 너그러움에 나 다 알아요 내기 힘들땐 당신 끊임없이 날 위해 기도했던 것 때론 너무 닮아갔던 우리 모습에 신기했었고 약한 모습들을 보이기는 싫었던 내게 인자한 웃음도 주셨죠 잊지 않을께요 당신의 소리 죽인 맑은 눈물을 날 이해해준 당신의 따스함을 사랑했던 시간은 가고 그리워할 시간이 왔죠 우리 이제는 이별을 맞이해요 2.당신의 눈빛을 외면하는 척하던 내게 섭섭해 하기도 하셨죠 한동안은 나를 잊겠죠 괜찮아요 언젠가 다시 돌아올때는 당신을 찾을께요 |
||||||
Disc 1 / Side B | ||||||
1. |
| 6:31 | ||||
1. 벤치위의 노신사 아무 말없이 담배에 불을 붙이고는 지친 몸을 쉬네요 시들어진 꽃들을 어루만지며 세상을 이긴 승리자에 탄식을 하고 흐릿해진 하늘을 보며 어린 시절 꿈들은 한숨이 되가고 끝도 없이 이어만지는 폭풍우의 계절은 눈물을 뿌리네
2. 역사라고 불렀죠 파괴를 믿고 화폐를 믿고 과학이란 종교를 믿었는데 누구를 탓할까요 버려진 낙원 신은 더이상 기다리지 않는답니다. 위대했던 인류의 꿈은 자신의 관을 직접 만들어만 갔고 끝도 없이 올려간 탑은 예정된 싸움속에 무너져 버리죠 |
||||||
2. |
| 5:20 | ||||
나 어릴적에 함께다닌 친구가 있었죠. 키는
아주 작았고 얼굴은 예쁘게 귀엽게 생긴 나의 옛 단짝. 늘 함께 붙어 다녔었죠, 취미도 달랐고 성격도 달랐지만, 서로의 고민거리를 진지하게 들어줬었죠. 서로 나이가 들수록 각자의 길을 걸었고, 세월이라는 헛된 물결속에서 우린 서서히 서로를 잃어만 갔죠. 지금은 어디 사는지조차 알수도 없지만 시간이란건 우릴 무디게 하고 이렇듯 세상은 내게 모든 걸 받아들이게 하죠. 친구 때문에 화도 나고 질투도 했었죠. 내가 가지지 못한 그 친구의 큰 것들을 부러워했죠. 산다는 것은 무심해요 사랑했던 친구 소중했던 기억들 단지 잊혀지기만을 위해 있는 것처럼. 서로 어른이 될수록 각자의 삶을 얻었고 대신 세상은 친구를 뺏어갔죠, 새롭게 변한 주위에 적응하라며, 지금은 아무 느낌도 없이 지내고 있지만 가끔 어릴적 그 친구 생각이 날때면 세상이 나를 바꿨다 변명만을 하죠. |
||||||
3. |
| 2:45 | ||||
4. |
| 3:36 | ||||
연인이 생기게 된 그 때부터 주위를
대하는 법 달라졌지 모든 일을 터놓던 부모님께 말못할 비밀이 늘어갔고 우리 관계 탐탁지 않게 여긴 친구에 분한 맘도 생겼지 연인보다 친구가 훨씬 중요할텐데에에 만나는동안에는 눈에 뭐가 씌나봐 예~ 여자는 다 똑같애 이래도 내 경우는 아니야 생각했지 서로 만나기 위해 친구와 만든 약속 핑계대며 없앴고 걱정해준 충고는 애써 무시했다가 뒷소리도 들었지 연인보다 친구가 훨씬 중요할텐데에에 만나는동안에는 눈에 뭐가 씌나봐 연인보다 친구가 훨씬 중요할텐데에에 만나는동안에는 눈에 뭐가 씌나봐 예~~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 연인보다 친구가 훨씬 중요할텐데에에 만나는동안에는 눈에 뭐가 씌나봐 연인보다 친구가 훨씬 중요할텐데에에 만나는동안에는 눈에 뭐가 씌나봐 |
||||||
5. |
| 1:27 | ||||
6. |
| 4:47 | ||||
1. 어두워진 길 모퉁이 난폭해진 영혼들
달리는 시대 끝에 매달려가네 모든일에 담담해진 표정없는 사람들 조그마한 일에는 놀라지 않네 자신만 위해 사는 것에 익숙해버린 도시에는 규율을 버린 사람들이 늘어만 가고 욕망을 이기지 못한 이 모든 것들을 무시하며 우리가 만든 희망들을 깨뜨리네 앞만보고 달려왔던 우리는 방향을 잃고 어디로 가는 지조차 모른체 이제는 서로를 속이네 2. 모든일에 담담해진 표정없는 사람들 조그마한 일에는 놀라지 않네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해내고마는 도시에는 우리가 배운 모든 것이 무의미하고 순간을 이기지 못하는 자 남의 것들을 빼앗으며 뉴스시간의 첫머리를 장식하네 |
||||||
7. |
| 1:28 | ||||
8. |
| 5:07 | ||||
그들은 외면한다 이상태 그대로를 세상은
강요한다 우리의 이별을 자라난 나무들은 나나씩 베어지고 구시대 뿌리들은 뒷짐만 지고 있다 그 누구도 바라지 않는데 당신들은 왜 시작하나 귀를 찢는 사이렌 속에서 기도하는일밖에 없나 2. 무엇을 위한건가 끝없는 증오들은 죄없는 우리들은 평화를 원한다 외로운 병사들은 하나씩 쓰러지고 그들의 가족들은 통곡하고 있다 당신들의 손가락 하나에 모든 것을 맡길순 없다 벼랑 끝에 내몰려 서 있는 우리에게 평화를 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