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앨범리뷰 (약속의 땅, 기독교TV '워십코리아' PD 송섭)
따뜻한 주님의 음성이 아침처럼 감미로운 아침 3집
변함없는 속삭임, 은혜안의 미소를 선물하다
한국의 CCM을 이끌어온 여성듀엣 아침. 언제나 하나님께 드리는 사랑의 고백을 싱그러운 목소리에 담아 노래해왔다.이들의 세번째 앨범 역시 정감 넘치는 봄날의 수채화를 보는 듯, 주님의 은혜를 느끼며 미소짓게 한다.어쩌면 이렇게 밝고 맑은 마음으로 노래할 수 있을까? 푸른 숲과 시냇물 사이로 양떼가 보이고 그 옆에서 쉼을 누리고 계신 예수님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을 속삭이듯 들려주는 아침의 노래는 마치 어린 아이가 선물을 받은 듯 마냥 즐겁기만 하다.
여섯 해를 준비한 앨범, 그리고 아침의 고백
어느덧 8년이라는 시간을 우리 곁에서 함께 한 아침이 98년 2집을 발표한 이래, 여섯 해를 지나 드디어 세번째 앨범을 들고 찾아왔다.수록곡 모두 하나 하나 정성을 들여 준비했겠지만 새로 담긴 7곡의 창작곡은 모두 아침의 신현진이 노랫말을 붙였다. 가정을 이루고, 새로운 삶 가운데 경험한 하나님을 차분하게 고백하고 있다. 새롭게 맞이하는 아침 햇살처럼 그녀의 고백은 더 이상 예쁜 소녀 이미지의 아침이 아닌 룻과 같은 성숙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름다운 CCM 로맨티시즘, 세련된 어쿠스틱 사운드
사랑이야기의 김재중이 프로듀서를 맡아서일까? 아침의 3집은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감미로움 그 자체로 수 놓고 있다. 세련된 스트링 사운드와 함춘호의 어쿠스틱한 기타연주, 그리고 로맨틱한 전재덕의 하모니카가 어우러져 CCM로맨티시즘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그려내고 있다. 또한 '기억하나요'와 '천사의 왕 되신'에서는 에이미그랜트와 페르나도 오르테가의 음반에서 느낄 수 있는 깔끔한 네쉬빌 사운드도 담겨져 있다. 특이한 점은 이바부찌 마코토 작곡의 일본CCM '갓 블레스 유'를 부른 것인데 일본선교에 대한 이들의 관심과 교류의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듯 하다.
긴 시간동안 준비한 앨범이어서 일까? 아침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예전의 그 맑고 깨끗한 목소리에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의 아침을 만날 수 있다. 아침이 들려주는 세번째 이야기는 행복을 만들어주는 비타민처럼 밝고 곱게 우리들 마음에 다가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