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3:03 | ||||
2. |
| 3:05 | ||||
3. |
| 4:14 | ||||
이산저산 꽃이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 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허드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날 백발 한심허구나 내 청춘도 날버리고 속절없이 가 버렸으니 왔다 갈줄 아는 봄을 반겨헌들 쓸데 있나 봄아 왔다가 가려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 승화시라 옛부터 일러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돌아오면 한로상풍 요란해도 제 절개를 굽히지 않는 황국단풍도 어떠헌고 가을이 가고 겨울이 돌아오면 낙목한천 찬바람에 백설만 펄-펄 휘날리어 은세계 되고 보면 월백설백 천지백허니 모도가 백발의 벗이로구나 무정세월은 덧없이 흘러가고 이 내 청춘도 아차 한번 늙어지면 다시 올줄을 모르는구나 어화 세상 벗님네들 이내 한말 들어보소 인생이 모도가 팔십을 산다고 해도 병든날과 잠든날 걱정근심 다 제하면 단 사십도 못산 인생 아차 한번 죽어지면 북망산천의 흙이로구나 사후에 만반진수 불로생전 일배주만도 못허느니라 세월아 세월아 세월아 가지 말어라 아까운 청춘들이 다 늙는다 세월아 가지마라 가는 세월 어쩔끄나 늘어진 계수나목 끄끝터리에다 대랑 매달아 놓고 국곡투식 허는 놈과 부모불효허는 놈과 형제화목 못허는 놈 차례로 잡어다가 저 세상으로 먼저 보내버리고 나머지 벗님네들 서로 모아 앉어서 한잔더 먹소 덜먹게 허면서 거드렁거리고 놀아 보세 |
||||||
4. |
| 3:54 | ||||
5. |
| 3:23 | ||||
6. |
| 3:35 | ||||
7. |
| 3:35 | ||||
8. |
| 2:43 | ||||
9. |
| 6:19 | ||||
10. |
| 4:19 | ||||
11. |
| 3:12 | ||||
호남가
함평천지 늙은 몸이 광주고향을 보랴허고 제주어선 빌어타고 해남으로 거너갈제 흥양에 돋는해는 보성에 비쳐있고 고산의 아~침 안개 영암을 둘러있다 대인하신 우리성군 어 약을 장흥하니 삼태육경의 순천심이요 반백수령의 진안군이라 고창성에 높이 앉아 나주 우우운경을 바라보니 만장~운봉이 높이솟아~층층한 익산이요 백리담양~의 흐르는 물은 구~부구~부 구부만경인데 용담에 맑은물은 이 아니 용안처며 능주에 붉은 꽃은 곳곳마다 금산이라 남원에 봄이들어 각생화초 무장허니 나무나무 임~실이요 가~지가~지 옥과로다 풍속은 화순이요 인심은 함열인데 이 초는 무주허고 서해는 영광이라 창평한 좋은시절 무한을 일삼으니 사농공상은 낙안이요 우리형제 동복이로구나 농사허는 옥구백성 임피사의가 둘렸으니 삼천리 좋은 경은 호남이 으뜸이로다 거어드렁 거리고 지네보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