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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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48 | ||||
(김현성 글 곡)
기차는 떠나고 나는 남았네. 스무 살 시절에 손을 흔들며 기차는 떠나고 눈물이 났네. 스무 살 시절에 안녕을 했네. 우~ 파란 하늘같은 시간 우~ 눈부신 날들 우~ 슬픔마저 숨어 있던 우~ 돌아갈 수 없는 기차는 떠나고 눈물이 났네. 스무 살 시절에 안녕을 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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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57 | ||||
하늘은 참 맑아요 햇빛은 따스해요
오늘은 나의 결혼식 나는 아름다운 신부 아주 어린날부터 눈물이 많았던 나 어머니 모습을 보면 오늘도 울지 몰라요 오늘은 나의 결혼식 나는 아름다운 신부 축복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날 촛불이 밝게 켜지고 어머니는 환히 웃었지만 나는 자꾸 울음이 터질것 같아요 오늘은 나의 결혼식 나는 아름다운 신부 축복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날 촛불이 밝게 켜지고 어머니는 환히 웃었지만 나는 자꾸 울음이 터질것 같아요 나는 자꾸 울음이 터질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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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53 | ||||
(영국민요, 김현성 번안)
바람처럼 날 수 있도록 그대 내게 힘을 주오 험한 파도 건널 수 있게 그댈 향한 나의 사랑 눈물처럼 맑은 사랑을 그대 내게 고백 할 때 두려움도 이길 수 있는 그댈 향한 나의 믿음 깊은 바다 건너가는 날 그대 내게 힘을 주오 험한 파도 건널 수 있게 그댈 향한 나의 사랑 영원토록 나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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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35 | ||||
(유인혁 글 곡)
버스를 타고 널 바래다주는 길 우린 맨 뒷자리에 나란히 앉았지 피곤했던 넌 곧 내 어깨위에 머릴 기댄 채 잠이 들었지. 가끔 버스가 흔들릴 때 넌 깜짝 놀라곤 했지 그때마다 내손을 꼬옥 쥐고 다시 잠이 들렀지 나는 어깰 움직이지 않은 채 이런 생각을 했어 살아가는 게 두려운 일만은 아니라는 걸 늘 보던 풍경인데 왜 이리 다른 걸까 그때마다 니 손을 꼬옥 쥐고 다시 밖을 보았지 나는 고갤 돌리지 않은 채 너에게 말했어 살아가는 게 두려운 일 만은 아냐 라고 음~ 푸근한 햇살이 비추던 어느 날 우린 버스를 타고 함께 있었지 잠이든 사이 난 고백을 했어 듣지 않아도 알 수 있던 말 니가 듣지 않아도 알 수 있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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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21 | ||||
(김현성 글 곡)
먼 길을 걸어 돌아오는 이여. 별빛 가득 두 눈에 흘러 눈물 반짝이는 나의 사람아. 나무가되어 서 있고 싶다고 바람이나 음~ 쐬면서 거기 서서 얘기나 나누자고 그대 슬픔 베인 옷자락 접고 나의 슬픈 노랠 나무가 되어서 푸른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람아 먼 길을 걸어 돌아오는 이여 별빛 가득 두 눈에 흘러 눈물 반짝이는 그대였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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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40 | ||||
(김현성 글 곡)
당신이 돌아올 시간쯤에는 방안에 커튼이 내려져 있지. 아침에 있던 그대로의 모습 아무도 오지 않는 방에 혼자 저녁을 먹고 혼자 TV를 보고 혼자 침묵을 하고 혼자 꿈속에 서있네. 당신이 보고 싶어 하는 얼굴 화병에 꽃처럼 시들어 가네 아침에 있던 그대로의 모습 아무도 오지 않는 방에 아무도 오지 않는 방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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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28 | ||||
(김현성 글 곡)
아침에 눈을 뜨니 오늘도 지각이구나. 어제처럼 또 늦잠을 잤네. 그래도 씩씩하게 어깨를 쫘악 펴고서 당당하게 출근해야지 퇴근시간이면 저녁에 무엇을 할까 여기저기 또 전화를 하네. 그중에 한 사람은 오늘도 걸려들 거야. 당당하게 놀다 가야지. 노래방에 갈까 영화를 보러 갈까 뭐처럼 집에 가서 효도를 해 볼까 어머니 좋아하시는 과자를 사들고 가자 어머니 야윈 어깨를 주물러 드리자 친구는 많지만 착한 애인이 없어 그렇지만 난 외롭지 않네. 오늘은 집에 가서 즐거운 얘기 나누며 어머니께 효도 하는 날 어머니께 효도 하는 날 어머니께 효도 하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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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52 | ||||
(백창우 글 곡)
내가 그냥 멈춰서 있어도 시간은 간다네. 내가 노래를 하든 노래를 하지 않든 시간은 간다네. 내가 그냥 눈감고 있어도 시간은 간다네. 내가 사랑을 하든 사랑을 하지 않든 시간은 간다네. 내가 걸어가든 뛰어가든 세상은 제 길을 가고 시간은 째깍 째깍 째깍 뱅글뱅글 돈다네. 내가 별을 보든 별을 보지 않든 시간은 간다네. 내가 숲을 보든 숲을 보지 않든 시간은 간다네. 내가 걸어가든 뛰어가든 세상은 제 길을 가고 시간은 저벅 저벅 저벅 쉬지 않고 간다네. 내가 꿈을 꾸든 꿈을 꾸지 않든 시간은 간다네. 내가 깨어있든 깨어있지 않든 시간은 간다네. 내가 세상 안에서 살든 세상 밖에서 살든 시간은 간다네. 시간은 간다네. 시간은 간다네. 시간은 간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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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5:12 | ||||
(한보리 글 곡)
눈을 떠보나 마나 아침은 밝아 있겠지 일어나야하나 이제 밥해야할 시간 딱딱한 빵이나 먹고 말까 비가 오려나보다 하늘이 저리 낮으니 아참 사무실에 우산을 두고 온 것 같아 나이들 수록 잃는 게 많네. 오늘도 노을이 피네 똑같은 표정으로 또 술 생각이 전철보다 빠르게 왔네 노을 데리고 술집에 간다. 이게 요즈음의 나야 삶의 빛나던 날들은 온통 곰팡이 슬어 세상의 습한 그늘에 기댄 나의 초라하고 슬픈 모퉁이 잠 꿈도 없이 잠들면 이마위에 걸리는 무지개. 꿈도 없이 잠들면 이마위에 걸리는 무지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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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28 | ||||
(김민기 글 곡)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오 그 깊은 바다 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눈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 할 사람 어디 있겠소. 눈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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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00 | ||||
(김현성 글 곡)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무지개 같은 그 어떤 아름다움도 모두 사라지리.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혼자 바라본 별같이 멀기만 한 그리움이겠지. 내 그리움이 다 빠져나간 바다처럼 넓기만 하고 혼자 밥을 먹는 사람처럼 난 눈물이 언뜻 나올지 몰라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무지개 같은 그 어떤 아름다움도 모두 사라지리. 무지개 같은 그 어떤 아름다움도 모두 사라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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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4:51 | ||||
(김현성 글 곡)
오늘따라 바람도 자고 작은 배들 쉬는 소래포구 간밤에 몸살을 앓듯 뒤척이던 서해바다. 새벽부둣가 해장국집은 장터같이 바다 얘기하고 차가운 술 한 잔에 이내 몸은 물길 풀리듯 아침이 온다. 새우젓사려 아낙내 소리 싱싱하게 바다 얘기할 쯤 황혼이 밀려오는 소래포구 멸치잡이 배 닻을 올린다. 황혼의 소래포구 황혼의 소래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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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4:16 | ||||
(김현성 글 곡)
새들이 떠난 것처럼 숲은 울고 강물이 떠난 것처럼 강은 우네. 구름이 떠난 것처럼 하늘은 울고 그대가 떠난 것처럼 나는 우네. 우~ 우~ 나무 곁에는 나무가 있어 서로의 손으로 흔들리지 않게 해. 바람 곁에는 바람이 있어 어깨를 맞대고 하늘로 가는 것처럼 이 세상에 전쟁이 없다면 내 눈물은 너의 눈물은 멈출 수 있어 구름이 떠난 것처럼 하늘은 울고 그대가 떠난 것처럼 나는 우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