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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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05 | ||||
나도 모르게 웃고있는 날 봅니다
많이 기다려온 시간인걸요 오늘 입고온 옷이 맘에 걸리네요 자꾸 창문에 날 비춰봅니다 만나면 뭘 먹을지 어딜가야할지 너무오랫만에 그댈 보네요 어색하진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잘지냈나요 나 없는동안 참 많이 힘들었어요 날 떠난 뒤 내모든게 빛을 잃어갔죠 그렇게 시간은 가고 변해진 나를 확인하며 미움도 사라지고 만나면 뭘 먹을지 어딜가야할지 너무 오랫만에 그댈 보네요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잘지냈나요 나 없는동안 그대도 달라졌나요 내나이도 양복차림아저씨됐으니 그대의 전과 같다면 날 놀리겠죠 그런 그댈 보면나도 웃겠죠 나도 모르게 웃고 있는 날 봅니다 많이 기다려온 시간인걸요 오늘 입고온 옷이 맘에 걸리네요 자꾸 창문에 날 비춰봅니다 저멀리 그대가 보입니다 그대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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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1:49 | ||||
몇해전 삼청동 거리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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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45 | ||||
어둠되던 날 기억하나요
바보같은 질문만 던지던 그대 눈빛에 나 너무 떨려서 고갤숙이니 어색한 새 구두 어제찾은 지갑속에 돈이 모자랄까 괜히 걱정했던 몇해전 그 밤 삼청동 거리에 그대와 나 그리고 하늘의 눈꽃 하얀 입김과 겹두른목도리에 조심스레 넘어질까 내게 기대에 걷던 그대 모습 그옆엔 처음보는 행복한 미소로 가득한 내 얼굴 예쁜 불빛 포근했던 공기 그 카페를 난 기억합니다 몇해 전 그 밤 삼청동 거리에 그대와 나 그리고 하늘의 눈꽃 어릴 적 꿈과 그대 친구들 얘기 하나라도 놓칠까봐 그대만 바라보던 내 눈동자 그속에 영원토록 새겨진 그대의 얼굴 그대 이름 오랜 가게 언덕위 정류장 그댈 처음 바래다 주던 길 돌아오는 버스에 앉아서 손을 펴고 맘에 담습니다 그대 글씨와 그리고 그대의 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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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22 | ||||
언제 보여줄꺼야 니가 어딜 볼게 있냐고
요즘 매일 듣는 말 친구들 날 울리는 말 내 옷장에 입을 옷이 왜이리 없나요 거릴 걷다가도 가게 유리에 머릴 쓸어 넘기죠 랄라~ 모퉁이 이 뒤에 숨어 멀리 그대 오는 길 한참 바라보다 웃음이나 들킬뻔 했죠 모퉁이 이 뒤에 숨어 그대 날 찾는 눈빛 너무 행복해서 하마터면 울뻔 했죠 촌스러운 선물이 진짜 첨엔 별로였는데 두팔에 매달린 채 날 놀리는 그대의 말 내 손 위에 적어줬던 그대의 전화 번호 몇번을 걸었다 또 끊었던 그날 밤 날 봤다면 얼마나 웃을까 모퉁이 뒤에 숨어 멀리 그대 오는 길 한참 바라보다 웃음이나 들킬뻔 했죠 모든 이 뒤에 숨어 그대 날 찾는 눈빛 너무 행복해서 하마터면 울뻔 했죠 매일 아침 그대 있음에 난 감사드려요 그댈 닮고 싶은 내 맘 아나요 꿈을 꾸죠 곱게 나이 든 그대와 그 옆에 그대 손 꼭 쥔채로 웃고 있는 나 창 밖에 눈이 와요 우리 처음 만났던 밤처럼 하얗게 그대도 보고 있나요 사랑이 내리네요 그대란 사랑 내 마음 가득 내려요 보고 싶어요 그대 밤도 아침도 그대 작은 움직임까지 라라라 라라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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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5:32 | ||||
가끔 힘이 들때면 하늘을 봐요 좋은 생각만 하기로 해요 그대맘속에 내가 있다면 멀리 있는게 아니잖아요 떠나오던 그날 두눈에 고인눈물 감추려 친구들 뒤로 숨던 그대가 자꾸만 밟히죠 가끔씩 그대 목소리 어딘지 다르게 느껴지는 날에 난 아무말도 묻지못하고 나쁜생각만 자꾸하게 되죠 사실 편하단 얘긴 거짓말이죠 모든게 낯설고 힘들지만 그대생각에 난 힘을내죠 내가 그대를 행복하게 해줄께요 첫눈오는 밤도 곧 다가올 그대의 생일도 함께해주지 못한다는게 미안할 뿐이죠 가끔은 그대생각에 한숨도 못잘만큼 보고싶지만 나 그대에게 더욱 커다란 사람이 되고싶은마음 아나요 사실 편하단 얘긴 거짓말이죠 모든게 낯설고 힘들지만 그대생각에 난 힘을내죠 내가 그대를 행복하게 해줄께요 그댈 향한 마음 바다를 건너서 그대의 꿈속으로 찾아갈께요 그대 괜찮단 얘기 거짓말이죠 보고싶을수도 있겠지만 끝이란 말이 생각날 만큼 울지 말아요 그대만은 지킬테니까 좋은 생각만 하기로 해요 그대맘속에 내가 있다면 멀리 있는게 아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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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48 | ||||
단 일분 마지막 전화
긴한숨 낮아진 한 음 꼭 다문 너의 입술 초라한 너무 초라해진 나들키기싫어서 말을 아끼네 넌 쉬웠나봐 넌 준비했나봐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기다렸니 널 헤아려 너의 곁을 먼저 떠나가 주길 짧아진 너의 대답 어색한 저녁식탁 뜸해진 너의 전화 달라진 점점변해가는 너 지켜보는 일이 난 더 아픈데 넌 쉬웠나봐 넌 준비했나봐 난 아무것도 할수없는데 기다렸니 널 헤아려 너의 곁을 먼저 떠나가 주길 그냥 이대로 널 보낼순 없어 어떻게 만난 우리 둘인데 더 잘할께 잠시 힘든거라고 이제 우리앞에 슬픔은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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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5:25 | ||||
건너편에 니가 서두르길 택시를 잡고있어 익숙한 이 동네 외치고 있는 너 빨리 가고싶니 우리헤어진날에 집으로 향하는 너 바라보는 것이 마지막이야 내가 먼저 떠난다 택시뒤창을 적신 빗물사이로 널 봐야만 한다 마지막이라봐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우는손님이 처음인가요 달리면 어디로 나오죠 빗속을 와이퍼는 뽀드득 신경질 내는데 이별하지말란건지 청승좀 떨지마라 핀잔인건지 술이 달아오른다 버릇이 된 전화를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다가 내몸이 기운다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우는 손님이 귀찮을텐데 달리면 사람은 잊나요 빗속을 지금 내려버리면 갈길이 멀겠죠 아득히 달리면 아무도 모를거야 우는지 미친 사람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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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0:51 | ||||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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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44 | ||||
너 알았을꺼야 나 너뿐이란걸 너보면 행복한 나를 다 줄수 없었지 하지만 너 사랑할수록 너 멀어져가고 난 아프게 깨달아야 했지 친구가 늘하던 그말을 너무 잘 해주지 말걸 그랬어 너무 사랑하지 말걸 그랬어 그런줄 알면서도 너에게 빠져드는 날 멈출수 없어 순수해서라고 변명하지마 그때우리너무 어렸다고 숨길수없었던 내마음과 내 사랑이 늘 당연했던너 하지만 나 아직도 몰라 널 사랑한 것뿐이야 왜 나에게 시작이었는데 넌 끝이었는지 너무 잘해주지 말걸 그랬어 너무 사랑하지 말걸 그랬어 그런줄 알면서도 너만은 다를꺼라 생각했었어 순수해서라고 변명하지마 그때 우린 너무 어렸다고 숨길수 없었던 내 마음과 내사랑이 늘 당연했던 너 너무 사랑하지 말껄 그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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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44 | ||||
아침에 꿈처럼 모두 흩어졌나요
어떻게 모두 다 잊었나요 그리움은 주머니속 동전들처럼 많으면 불편해지나요 그리움이 먼저 깨면 눈을 감아요 방안 가득 숨소리만 사랑잃은 아침들 점점 뒤로 밀리네 했으면 밤에 떠온다 해도 말해줘요 우리 끝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대많이 아팠나요 나는 외로웠던 것 뿐인데 내일되면 다를까요 해가 뜰까요 내일이 오긴 할까요 맑은날엔 내 상처가 너무 잘보여 커튼뒤로 어둠속에 숨겨요 말해줘요 우리 끝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외로움은 끝이없는 그대 향한 나의 고백인걸 사랑하는 사람들은 언제헤어지나요 혼자있는 시간들은 좋은 추억만 기억나게 해 시곌돌려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반복하지 않을까 결국우린 헤어질수 밖에 없다해도 다시 그댈 사랑할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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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04 | ||||
아련한 날에 하늘을보면
그리움같은 너의 조각들 보고파하면 널 볼수 있을까 그립다하면 꿈처럼 한번쯤 널 마주칠수 있을까 이미 넌 고마운 사람 언제나 그랬듯이 가난하지 않을수 있던 내 스물다섯 세 달들 너로인해 빛나던 날들 닿을수 없이 넌 멀어졌지만 그립다하면 꿈처럼 한번쯤 널 마주칠수 있을까 이미 넌 고마운 사람 언제나 그랬듯이 가난하지 않을수 있던 내 스물 다섯 세 달들 너와 함께 한 시간들 길어진 내 그리움에 힘겨운 나였지만 내 맘을 네게 주었으니 이미 넌 고마운 사람 그걸로 이제 나는 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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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4:33 | ||||
거리가득 얼어붙은 햇살에 마디마다
기다릴께 기다릴께 그 말을 새겼었지 그때너는 안된다고 타일러 말했던가 잊혀지기 바란다고 힘없이 말했던가 고된 일과를 마치고 한잔 간단하게 걸치다 니가 떠난 지 3년째 크리스마스이브인걸 알았어 나 이렇게 살아가 네가 없이 가물해진 이별에 취한 가슴 쓸쓸하게 일어설 뿐 이제 널 떠올려도 울지 않아 특별한 날 맞아도 들뜬 하루 있었다고 추억할 뿐 고된 일과를 마치고 한잔 간단하게 걸치다 니가 떠난지 3년째 크리스마스 이브인걸 알았어 나 이렇게 살아가 네가 없이 가물해진 이별에 아주 잠깐 외로움에 빠져들 뿐 니가 있던 사랑을 두고왔어 다른 사랑 할까봐 그런 너를 잊을때가 된 것같아. 그때 나는 죽을거라 말한것 같기도 해 시간만큼 허한 기억 밀어낸 나란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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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4:40 | ||||
불켜진 동네 거리를 지나
시나브로 밝아오는 자정의 골목으로 작년은 기다린 맘으로 난 단숨에 당신으로 달려들어갔지 지난 시간의 토막들아 단 하나도 가지않고 남아있었구나 고즈넉히 마음을 되뇌어보며 다 추억은 세월을 지켜주고 있네 그때는 뜨거운 체온으로 무장한 내 눈빛 몸집만한 선물보다 더욱 컸던 내 마음 그건 사랑이었지 그건 사랑이었지 그때는 뜨거운 체온으로 무장한 내 눈빛 몸집만한 선물보다 더욱 컸던 내 마음 그건 사랑이었지 그건 사랑이었지 몸집만한 선물보다 더욱 컸던 내 마음 그건 사랑이었지 그건 사랑이었지 그건 사랑이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