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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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보다빠르게난아빠와는다르게색다르게자전거를타는아라동의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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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자는 닦여진 길만을 걷지.
난 걷기 위한 또 다른 길을 닦지. 절대로 나를 막지못해. 그저 마지못해 끌려다니는 그들과는 달라. 여기 내 몸을 지탱해주는 나의 두 짧은 다리. 내 몸의 최정상에서 나를 제어하는 나의 머리로 부터 나온 낱말들에 공감하여 나를 잡은 손이 있으니 난 행복해. 내속에 심장이 뛰는 날까지 계속해. 내 고개의 움직임이 보이나? 나를 향해 더 큰소리를 내보게. 오는 소리에 더 큰 소리로 갚겠네. 머리속에 단어들과 생각들을 모조리 끌어내어 날개를 달아 주려 한다네. 박삿갓이라 지은 나의 이름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세상에 많은 것을 노래하겠다는 마음. 여기 저기서 받은 많은 의견과 사상에 대한 나의 또 하나의 결론. 떠오로는 영감으로부터 바라는 건 공감. 듣지 못하는 자까지는 원하지 않아. 보려고 해도 뜻을 알 수 없는 자는 눈을 감아. 나 그저 나 하고싶은 말을 하며 살테니.. 이렇게 가다가 지치고 힘들 땐.. 막걸리와 소주 몇잔이면돼. 그걸로 족해. 이 안에 행복함에 내 안에 내 보람에 노래 하네 이 안에 행복함에 내 안에 내 보람에 노래 하네 내가 싫어하는 것은 힙합이라는 테두리. 나를 우물안에서 지랄하는 개구리라 생각지 마라. 정의 할 수 없는 것들을 멋대로 정의하지 마라 난 힙합에 목숨을 걸지는 않아. 그저 음악에 혼과 몸을 바칠 뿐. 갑자기 되네이고 싶은 16마디. 우리나라 힙합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모두 저만이 잘났다는 거만만이. 실력보다 자만이 더 많이 보이니 날이 날이 지나가도 매일 그 자리. HIPHOP 그것은 개인논리. 힙합을 정의한다는 건 바로 개소리. 서로 헐뜯고 싸우다 그 사이에 패인 골이 깊어지기 전에 뿜어내는 나의 소리. Rhyme과 beat, flow에 정답이란 없다. 감히 누가 정통 비정통을 논하는가. 웃기지도 않는 힙합 정신 우매한 자들의 그런 관심은 내게 필요없어. 개깡을 정의라 믿고 있는 너희를 보면 때로는 나 힙합하기 정말 싫어지네. 오. 아니 됐네. 듣지 못하는 자에게 무슨 말을 하리. 나 그냥 여기서 웃고만 있으리. 이 안에 행복함에 내 안에 내 보람에 노래 하네 이 안에 행복함에 내 안에 내 보람에 노래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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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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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예예예~오~~예예예예 예~~예예예에~예~~~띠리리리리 띠리리리리~......띠리~띠리~띠리~띠리~
여보세요?.어나 종필이. 머하냐?.. 어 머하냐니깐?. 어야..어 머해지금..공부하냐?..또 음악하지..공부좀해라..아~노래 만들고 있어 잘되?..여보세요? 여보세요?.여보세요?여보세요?..아이씨~~ 예~예예예예~~오~~오오 예예예예예~~ 띠리리 띠띠리리리리~~띠리리리~~ 여보세요? 어나 종필이 어? 스트라이크 했냐? 끊켰어..왜또왜? 끊었어 몰라 고장났나봐? 왜 그런데?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아이씨~~여보세요? 아이씨~ 전화기 봐꺼야 겠네..여보세요?야~ 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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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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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위한 평등인가 누굴위한 행정인가 남녀평등 그보다 더 국민평등 해결하라
한치의 양보도 없이 모두자기 입장만 내새우지 의무는 도외시 오로지 권리만이 진리 서로자기 유리 함이 목적이겠지 가부장적 사회제도가 이 싸움의 시작이겠지 하지만 난 여성운동가도 아니오 남성우월주의자도 아니지 내가 이시점 에서 문제로 지적하려는 건 남녀평등이 우선인지 계층평등이 우선인지 여성부라는 그들이 벌이고 있는 일 남녀평등을 부르짓는 그대들 진정한 평등을 원한다면 사회구성원 모두의 평등을 위한 잘난 그대들 윗분들과 우리 아랫 것들의 신분격차 삶의 수준차를 좁힐수 있는 부서를 설립했어야 하지않아? 내말 틀렸나? 아니면 알아 듣기나 하나? 엘리트이며 상류층으로 분류할수 있는 그네들이 소외된 여성들의 가난한 아픔을 얼마나 다듬고 보듬으며 대변할수 있을지.. 수백 수천만원짜리 악어가죽을 손에 들고 다니는 여성들과 막노동판 쓰레기 더미를 전전하는 이들과 지하상가 전철역에서 새우잠을 청하는 이들이 공존하는 지금에 과연 얼마나 평등하고 올바를 업무를 수행해 나가고 있는가 참한가지 지적해볼까? 여성부를 영어로 한번 번역해봐 The Ministry of Women 맞지? 근데 왜 니들 간판엔 Thw Ministry of Gender Equality야 뭐야 하나를 골라 명칭을 바꿀래 남성부도 하나 만들어 줄래 해석 그대로 여성만이 아닌 성평등을 위해서 일을 할래 국민 평등부 신설해줄래? 흔히 사람들이 남녀평등을 따지다 보면 빠질수 없는 이야기 '여자는 왜 군대 안가지?' '그럼 니들은 밥하고 빨래하니' 같은 말로 싸우곤하지 그럴 필요없어 뭐하러 싸워 우리에겐 여성부가 있잖어 서명운동벌여 여성부에 건의하여 모든걸 법으로 만들어 여자들도 26개월 자 군대갈 사람은 가고 체력미달자는 고아원 양로원에 파견보내 공익근무요원 필요없어 현역보내 그자리를 여자들이 채워 아니면 사회봉사 활동을 시켜 상근예비역은 부대로 복귀시켜 동사무소에 여성들을 근무세워 물론 한달에 만원씩 받고 짬밥에 맛스타 건빵 먹고 폭삭 늙어서 나와야 공평하겠지 남자들도 마찬가지 가사노동시간 반으로 딱 쪼개 '자기야 내가할께' 인심쓰며 도와주는거 하지마 반으로 딱 쪼개 시간되면해 빨래? 그것도 똑같애 어제 부인이 빨면 오늘은 남편이 빨어 여자라고 무시하지마 말 함부로 하지마 남녀고용비율 5:5로 맞춰 진급할때 성별구분하지마 오로지 업무능력만 반영해 회사에서 여자한테 커피 심부름 시키기 없기 대신 무거운거 니꺼 아니면 들기 없기 모든걸 세상 모든걸 반으로 딱 쪼개 그기고 다 똑같이 해 서명운동 벌여서 이모든걸 법규로 만들어줘 왜 자신 없나 그렇게 못할 바엔 여성부 다 해체 시키던가 국민 평등부로 전환시키던가 할껀 하고서 권리를 주장해 우리아버지가 낸 혈세를 왜 여자들 위한 일에만 쓰는 건데 왜 내가 이런걸로 Rap하니까 유치하냐? 그럼 너희들 하는 그 짓꺼리는 또 뭐냐 페미니즘이야 휴머니즘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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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몸에 위십이지장 흔들어봐 뒤집어지자
내 말에 손 안들고 몸 안 흔들면 다 집어친다 자 손들어 흔들어 현재 한국의 모습을 돋보기로 바라보기 첫번째 이야기 신용카드로 야기 되는 많은 문제점에 관한 박삿갓의 짧은 이야기 수입도 없는 학생이 마구 카드를 긁어대니 연체에 연체 돈 나올 구멍이 있나 카드를 돌려 대네 화장품에 옷이며 신발 마구 사댔던 그녀는 연체일을 넘기기전에 주점으로 향하고 술마시며 유흥비에 신용불량 남학생은 강도짓에 살인까지 미친 세상 꼬라지 플라스틱 카드 한장에 돈이면 모두다 환장해 돈 쓰기는 간단해 돈벌기가 만만해? 무분별한 카드 발급 어디서든 현금지급 사건후에 변화없는 나 몰라라 다시 발급 신용없는 신용카드 분별없는 그 모습에 개나소나 신용불량 누가누가 더 못나나 웃기는 세상 무서운 세상 병든 나라 썩어빠진 곳 자 두번째 이야기 인터넷 자살 사이트 친절하고 상세한 자살 가이드 청소년부터 나이든 어른까지 삶의 의욕을 상실한 사람들 성실한 예전의 모습은 어디로 갔나요 무엇이 당신을 그렇게 만들었나요 맑은 공기가 많은데 왜 자동차 배기가스를 마시려 하나요 닫혀진 창문을 내려 왜 그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려 하나요 가족을 생각해요 1층에서 만나요 자살 하지마 다시 시작해 그런 용기면 뭐든 할 수 있어 지금 이 순간 부턴 박삿갓과 함께 해라 당신 몸에 위십이지장 흔들어봐 뒤집어지자 내 말에 손 안들고 몸 안 흔들면 다 집어친다 자 손들어 흔들어 현재 한국의 모습을 돋보기로 바라보기 세번째 이야기 의사새끼 에게 엿먹이기 아파 죽어가는 환자들이 네게는 먹이니 병원문은 왜 쳐닫아 오 그 입이나 좀 쳐닫아 길을 벗어나 극으로 치달아 그래도 잘났다는 그 잘난체좀 봐라 누가누가 잘 나가나 많이 많이 버나 얼마 버나 자나깨나 그리 살아가나 도대체 얼마가 니 손에 쥐어져야 만족하겠니 너희 만이 세상 모든 고생 다 한것 처럼 말하지 마라 너희 만큼 고생하지 않은 사람은 없어 노력에 비해 너무 많은 돈 그 돈에 비해 너희 싸가지 나 박삿갓이 말하노니 제발 좀 닥쳐라 그 아가리 거만하고 뻣뻣한 그 고개를 숙여라 그만하고 넉넉한 그 돈으로 살아라 실력도 없는 것들이 배때지만 불러서 파업이 왠말이냐 웃기는 놈들일세 환자는 고객이라 의술은 경영일세 그래도 어딘가에 허준은 있으리라 당신 몸에 위십이지장 흔들어봐 뒤집어지자 내 말에 손 안들고 몸 안 흔들면 다 집어친다 자 손들어 흔들어 현재 한국의 모습을 돋보기로 바라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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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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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잡으러 나간다...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잡았냐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먹었냐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없냐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까투리 다시 잡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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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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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 하시는 당신의 마음은 내 맘에 시나브로 아로 새겨졌습니다 학창시절의 시간으로 바로 돌아가 이렇게 노래를 부르지요 희생으로 우리를 몸소 깨닫게 하셨던 사랑으로 서로를 대하라 말씀하셨던 용기와 격려로 많은 꿈을 지켜주신 내 맘속에 내란 많은 고민 들어주신 당신 그 이름이 바로 선생님
교과서에 써있는 한 줄보다 예를 가르쳐 주셨던 당신은 진정 교육자 시험문제 한개보다 삶을 가르치셨던 수학공식 하나와 영어단어 하나가 전부가 아니라 말씀하신 당신이 스승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 수록 높아만 진다네 참된길의 의미를 지식보다는 인간을 성적보다는 성실을 진정한 교육자로서 모범되시는 모습으로 바른 언행과 솔선수범으로 저희를 지도하시니 당신 이름이 진정 선생님이 십니다. 선생님 당신의 높으신 은혜에 감사드려요 언제나 저희를 사랑으로 대하셨죠 용기와 격려고 많은 꿈을 지켜주신 철없는 저희를 이해하신 당신 그 큰 마음을 가지고 계신 선생님 사랑해요 그 마음을 그 고귀한 마음을 그 사랑을 어이 이봐 그런데 당신은 왜그러나 그러고도 선생님이라 불러주기를 바래? 학생들의 날개는 모두다 꺽어 접어두고 주는 매를 달게 받기를 바래? 그러지 말게 그 손에 쥔 몽둥이가 너무 커 체벌시에 그대 분노가 너무 커 이유라도 대려하면 입 다물어 원인은 안 물어 참으로 답답할 뿐이오 억울할 뿐이오 개패듯이 팰 필요까지는 없잖아 걔네들이 죽을 죄를 지었나? 온갖 욕설과 폭력까지 동원해서 인격무시해서 학생이 뭘 느끼기를 바라는데 존경 복종 공손 허 꿈도 꾸지 마쇼 팥빵에는 팥이 있더라 사랑의 매에는 사랑이 있나? 국어 선생님 교단위에선 욕 좀 하지마요 한문 선생님 역지사지는 가르쳐 놓고 정작 학생 입장에서 바라 본 적은 있나요 국사 선생님 흐름이 잘못되었다면 바꾸셔야죠 도덕 선생님 도덕 선생님 집에 마누라 놔두고 왜 어린 여학생들 귓볼을 만지나요 학생이 학생 답기를 바란다면 선생님이 먼저 선생님 답게 그림자를 밟히기 싫다면 지금보다 더 모범이 되시는 모습으로 지식만을 가르치려 한다면 당신은 기술자에 불과해 먼저 선에 날 생 가만히 생각해봐 애들에게 뭘 보여줘야 하는가 먼저 선에 날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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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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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의 시간
광란의 시간 감사해? 이밤? 벅차니? 니맘? 잠시 후 벌어질 환각 파티에 맛간 사람들 사이에 벌거숭이인 니 모습을 볼 수 있겠네 조금 전에도 넌 테크노 음악과 함께 긴 생머리를 흔드는 여자들 사이에서 엑스터시 몇알에 힘을 얻었었지 계속 되는 뼈속 까지 짜릿한 괘감에 젖어 중독 사회에 대한 소속감은 이미 사라져 버린지 오래.. 두근 거리는 심장 하나 둘 친구들은 모여들고 모두들 풀린 눈으로 무언가에 갈증을 느낌 모습들 잘못된 만남 잘못된 만찬 그저 오늘 밤만 행복하길 바란 헛된 망상 요란한 혼란과 꽉찬 연기 나 뒹굴다 깨진 술잔 성난 약의 기운에 몸을 맡긴 그대의 찬란한 봄날은 이미 사라졌다 그대 인생은 저기 저 바닥에 깨어진 산산히 부서진 술잔의 모습과 같다 뽕맞고 속까지 뿅가니 콩까니 환락의 도가니 하늘이 노랗니 주사기 바늘이 찌르니 죽이니 온몸이 녹았니 죽어가 싸늘히 마약한자 넌 나약한자 나를 바라보는 두는 맛이갔나 마리화나 날이 밝아 태앙을 보기가 두렵지 않나? 쾌락을 쫓기위해 손 댄 그것에 다른 이유는 달지 말라. 너희들에 변명같지 않은 이유로 내 뱉는 말에 화나 부모님이 피로 번 돈으로 보낸 유학생활에 왠 필로폰 택시 기사들이 진정 필로폰으로 원했던 것이 과연 저 멀리로 쫓으려 했던 스트레스와 피로 뿐? 예상치 못한 곳까지 깊게 뿌리내린 검은 손길 주부 대학교수 학생까지도 어둠안에서 쾌락을 찾아 익숙해진 서로의 온기 뽕맞고 속까지 뿅가니 콩까니 환락의 도가니 하늘이 노랗니 주사기 바늘이 찌르니 죽이니 온몸이 녹았니 죽어가 싸늘히 마약한자 넌 나약한자 밝은 세상으로 나오길 바래 많은 사람이 그거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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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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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그저 코흘리개 어린아이 너무나 어린 나이 가지가지 많은 생각과 욕설을 내 뱉어도 손가락 하나로 부러뜨릴 수 있는 아직 자라지 못한 어린 가지 너희 손에 들린 풍선과 같이 속이 텅 비었나 보구나 생각의 짐작보다 훨씬 느린
두뇌회전의 속도는 음악에 굶주린 나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어주는 구나 아직 내가 내는 소리가 작다고 내 말을 무시 하지마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우리나라 가요계와 가수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꼴이 우스운 것이란다 얘야 과연 음악이 돈 놓고 돈 먹는 돈 놀이인가 아가야 도리도리 까꿍 요리조리 풍선 들고 다녀봤자 누가 알아 오빠? 기획사? 엄마 아빠? 하늘을 날려고 발버둥 쳐봤자 어린 새 날개짓 죽어도 멀리 못가지 닦여진 길대로 걷기만 한놈이 새로운 길 찾는 사람들에게 말이 많아 솔직히 까놓고 말해보자 내가 틀린 말을 했나 없는 사실을 허위로 꾸며댔었던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사리 분별력이 존재하지 않는가 맹목적인 오빠 바라기 끝까지 우겨보겠다는 발악이 참으로 귀엽구나 혹시 어제도 공중전화 부스에서 잠들어 아침이 밝았니 춥지는 않았어? 그래 그 오랜 기다림 끝에 결국 사인은 받았니? 동남아 순회 공연을 하고 다니시는 자랑스런 우리나라 멋쟁이 언니 오빠들 이쁘고 잘생긴 얼굴 화려한 패션과 춤솜씨로 모두를 휘어잡으시네 그래 좋다 이거야 하지만 이왕에 수출할 물건이면 포장보다는 품질에 신경을 쓰자는 말이야 사람이 말을 하면 무슨 말인지 알아먹어야지 말이야 이건 도무지 알 수 말이야 신문과 방송에선 떠들어 대지 한류열풍 허나 이대로 놔두면 그대로 삼류일 뿐 뭐라고? 그저 게네들의 자유일뿐? 안되지 그럼 우리는 평생 그저 그런 아류일 뿐이미 순수를 상실하고 돈과 힘이 있는 자들이 함께 만든 PD비리 미리미리 준비를 하지 못한 삐리삐리 한 자들은 가슴속에선 곧 희미희미 짖지 못하는 개 사기 치는 개장수 아이 속이는 상술 따지고 보면 빠순이는 단지 속아넘어간 불쌍한 중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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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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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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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잠도 못자. 같은 동네의 친구들과 나란히 봉고차에 올라타 학교에 배달된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는 시작된다.
졸린 눈 비비고 하늘을 바라본다. 아직 이르다. 이런 반복된 생각의 굴레로 오늘도 날이 저무나. 그냥 이대로 가긴 너무나 인생이 아깝다. 삶이 허무한.. 날의 연속이요. 부모님과 선생님께 단지 서운한 맘만이 들어 사방이 그저 내 숨통을 조여오는 것들뿐이야. 사랑이 묻어나는 학교에서 생활하고 싶어. 바람이 불어 나를 저 멀리로 날려 보내줬으면 좋겠어. 내 날개 말껏 펴고 맑은 공기 마시며 하늘을 날아보고 싶어. 어젯밤 꿈처럼.. 날 날고 싶은데 내 날개는 힘이 없어. 새장에 안에 너무 오래 있었나봐.. 0교시 대부분의 친구들은 잠 들어 있다.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모두들 꿈 안에서라도 편한 세상 안에 있기를 . 이제 나도 곧 잠이 들겠지 시계는 고장이 난건지 시간은 더럽게 안간다. 그때 지나가던 감독교사가 졸고 있던 친구를 불러내. 고삼이 무슨 잠이 필요하냐며 엎드려 그리고 몽둥이 몇대. 들어 들어. 손때. 엉덩이 들어. 퍽퍽 소리에 모두들 잠에서 깨고 놓쳤던 펜을 다시 드네. 한참 피어야 할 꽃인 우리는 이렇게 다 시드네. 내 이 담에 어른이 되면 이런 세상을 만들지 않으리라 다짐하네. 연습장에 x축과 y축을 그린다. x축은 시간 y축은 나의 에너지. 역시나 반비례곡선. 지금 나의 좌표는 어디인가. 빌어먹을 함수관계. 고통의 무한대. 죽갔네 x와 y의 곱은 18. 비례상수 역시도 18. 난 달리고 싶은데 내 다리엔 족쇄가 채워져 있어. 난 말하고 싶은데 내 입엔 재갈이 물려져 있어 난 달리고 싶은데.. 난 말하고 싶은데.. 우리말 보다 영어를 먼저 가르치려는 엄마들.... 어느 것이 먼저 인지 생각해 보시오. 나이에 맞지 않는 축 쳐진 어깨의 아이들...한숨을 뱉는 아이들의 눈을 바라보시오. 배보다 배꼽이 큰 늘어만 가는 사교육비.... 교육부가 우리에게 해준 일이 무엇이오. 나도 당신 역시도 이 교육 현실의 다 같은 피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