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들이 원하던 원치 않던, 지금 3년 만에 앨범을 발표한 뜨거운 감자라는 팀을 얘기하기 전에 먼저 거론되는 건 윤도현밴드와 강산에라는 이름들이다. 물론 2000년 겨울에 이들의 첫 앨범이 나왔을 때도 이들은 (윤도현이 밴드 멤버들을 소개시켜줬다거나, 보컬 김C의 이름을 지어줬다거나 하는 친분을 떠나서) 강산에나 윤도현밴드와의 음악적 유사성으로 비교가 되기도 했었지만, 3년이라는 시간동안 뜨거운 감자는 윤도현밴드와 강산에의 공연에 게스트를 서기도 하고 같은 기획사에 소속되며 서로간의 친목을 더욱 더 다졌고 뜨거운 감자의 소속사는 이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에 이용하고 있다. CD 겉면에 붙어있는 "윤도현과 강산에가 극찬한 모던 록 밴드"라는 다소 민망한 홍보문구나 윤도현이 진행하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