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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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39 | ||||
노을이 잠겨있었네
거기에서는 무료한 사람들의 세월이 떠나지도 떠나지도 도착하지도 않은채 안개속에 잠겨있었네 우린 옛사랑 낯익은 얼굴 만나고 돌아서면 비로소 기억저편 모이는 추억 그오랜 것들은 아름답던가 추억은 춘천역 모서리 벤취처럼 사랑했던 사람들의 눈물과 체온과 안개속에 젖어들었네... 간주중 내내 앞만보고 달리던 동안에 묵묵한 세월과 그 세월속의 뿌려진 사랑의 기억들 그오랜 것들은 아름답던가 추억은 춘천역 모서리 벤취처럼 사랑했던 사람들의 눈물과 체온과 안개속에 젖어들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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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43 | ||||
언젠가는 오겠지 그리운 사람
잊혀진 듯 묻어둔 그리운 사람 손톱 끝의 봉숭아 다 지워져도 첫눈이 또 내리고 비 적신대도 내일이 되면 올까 기다려지고 내 가슴엔 노을이 내려 앉았네 오솔길을 걷다가 눈물이 나면 낙엽 되어 떨어진 나의 사람아 서랍속에 감춰둔 예쁜 편지엔 전해주지 못했던 숱한 밤들이 언젠가는 오겠지 그리운 사람 낙엽 되어 떨어진 나의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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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5:48 | ||||
사랑과 집념을 위해
아니 그보다 한맺힌 내 슬픔과 기다림의 절정을 위해 너는 낯선 땅 힘쎈 미국선수의 빛나는 부와 프론티어 정신앞에 덜그덕 거리는 조선 맷돌 하나의 힘으로 네 슬픔에 마지막 결정위해 큰칼을 씌었다 세계 경찰 완장 두르고 아프리카와 남미 중동 아니 아시아의 남과북 한반도까지 자국민의 평화를 위해 아낌없는 자본과 포탄을 퍼붓는 나라 그 나라에 한복판에 세워진 콘크리트 벼랑위로 부딪쳐 쓰러지는구나 너는 너는 부서질 줄 알고 너는 슬픔에 한없는 깊이를 알고 너는 사랑의 겸허한 목소릴 알고 너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체온을 알고 득구 너의 고향 북한강엔 지금은 늦가을 고을 안개가 희개 흩어지고 사랑과 희망을 위해 못내 쓰러진 머리 힘빠진 목줄기에 내 어린날 검정 고무신짝으로 내고향 북한강 푸르디 푸른 그리움에 강물을 쏟는다 외로운 내가 허공을 향해 조선낫을 휘두를땐 흰옷 입은 우리들은 아리랑을 아리랑을 불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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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21 | ||||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라 갈대숲 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은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 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 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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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37 | ||||
그대 처음 만난 날..
비개인 오후였지... 활짝 개인... 하늘 무지개가 그대 눈동자에 비췄어 세상이 외롭다며 늘 ...어깰 기대는 그녀의 낮은한숨을 위로하고 싶었지만 사랑도 지나치면 사랑이 아닌것을... 그대향한 내 그리움이 집착인줄 모르고. 이별이 지나도록 이별인줄 몰랐던 바보같은 내 사랑을 후회하고 있어. 그대 내맘 같다면 그 눈빛을 보여줘 내 마음 곱게 색칠할 무지개를 보여줘. 사랑도 지나치면 사랑이 아닌것을.. 그대향한 내 그림움이 집착인 줄 모르고 이별이 지나도록 이별인 줄 몰랐던... 바보같은 내 사랑을 후회하고 있어. 그대 내 맘 같다면 그 눈빛을 보여줘... 내 마음 곱게 색칠할 무지개를 보여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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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00 | ||||
그대의 웃음이 들꽃처럼 빛나고...
고운 햇살 가드윽히 그리움되어 날아도.... 그대의 웃음이 빗방울되어 떨어지고 하늘 끝 저편 흰구름만 서러움되어 남아도 아픔과 슬픔모두 보듬어 사랑으로 나누어 주는... 가장 가난한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요... 메마른 절망이피면 삶의 향기로 살아오시는 그대...들꽃이여.. 그대...사랑이여.. 아픔과 슬픔모두 보듬어 사랑으로 나누어주는... 가장 가난한 마아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요... 메마른 절망이 피면 삶의 향기로 살아오시는 그대 들꽃이여.. 그대 사랑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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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5:19 | ||||
나의 어머니에게도 추억이 있다는걸 오래되서야 알았어요...
마당에 앉아 봄나물 다듬으시면서 구슬픈 소리로 들려오는 콧노래... 나의 어머니에게도 그리운 어머니가 계시다는걸.. 뒤늦게야 알았어요... 잠시 고개를 갸우뚱하시며 부르는 '찔레꽃 하이얀잎은 맛도 조오치' 상고머리에 빛바랜 사진속에 장난기 어린 나의 어머니 그 옆에 인자한 웃음짓는 내 어머니의 그리운 어머니... 마루 끝에 쭈그려 앉아 둥근 등을 바라보다가.. 그만 울었어요... 추억은 어머니에게도 소중하건만. 자식들 키우며 그 추억들 다 빼앗겼나요.. 나의 어머니에게도 그리운 어머니가 계시다는걸 뒤늦게야 알았어요. 상고 머리에 빛바랜 사진속에 장난기 어린 나의 어머니 그옆에 인자한 웃음짓는 내 어머니의 그리운 어머니.. 마루 끝에 쭈그려 앉아 어머니 둥근 등을 바라보다가 그만 울었어요... 추억은 어머니에게도 소중하건만... 자식들 키우며 그 추억다 빼앗겼나요... 어머니... 나의 어머니에게도 추억이 있다는걸 오래되서야 알았어요... 나의 어머니에게도 그리운 어머니가 계시다는걸 뒤늦게야 알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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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10 | ||||
예전에 뵌적이 있죠..
생각할수록 또렷한 모습.. 양손엔 쓰레기통과 집게로 학교앞 거리를 청소하시던 가끔은 궁금해도 했었죠.. 도대체 뭐하는 분이시길래에.. 십년을 넘게 만나왔지만 당신의 의미를 알지못했죠. 당신은 죄많은 교사.. 식민의 교육을 가르쳤던... 당신은 죄많은 선생... 한국 식민을 강요했던... 혼란과 비겁을 넘어선 당신의 반성은 끝이 없네요. 삼십년 기나긴 세월로도 당신의 속죄는 끝이 없네요.. 당신은 정의의 교사 스스로 잘못을 책임지는.. 당신은 사랑의 선생 묵언의 실언을 가르치신... 가끔씩 학교앞을 지날때 당신의 모습을 뵐 수 있게죠. 한걸음 한걸음 옮기면서 당신의 반성을 생각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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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5:26 | ||||
비오는 날엔 비가
눈내리는 날엔 눈이... 때아닌 모진 바람도 창을 들이쳐.. 너희들의 책을 적시고 뺨을 때리고 할퀴고 공부까지 못하게 만들어놓은.. 아이들아..이것이 우리 학교란다 초라하지만 단 하나뿐인 우리의 학교 아이들아 이것이 우리 학교란다.. 큼직한 미끄럼타기, 작은 그네 하나 없어 너희들 놀곳 없는 학교지만 조국을 떠나 수만리 이역에서 나고 자란 너희들에게 조국을 배우게 하는 아이들아 이것이 우리 학교란다.. 서투른 조선말로 웃으며 희망을 품는 아이들아.. 이것이 우리 학교 란다.. 아이들아... 이것이 우리 학교란다.. 초라하지만 단 하나뿐인 우리의 학교.. 아이들아... 이것이 우리 학교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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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5:11 | ||||
11. |
| 9: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