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 앨범을 발표한 노 브레인(No Brain)에게는 너무나 지겨운 얘기이겠고, 새로 가입한 기타리스트 김민섭에게는 너무나 미안한 얘기이지만 새 앨범에 관한 얘기에 앞서 '차차' 차승우에 대한 얘기로 먼저 리뷰를 시작해야겠다. 의심할 여지없이 차승우는 노 브레인 음악의 핵이었고, 브레인이었으며 심장이었다. 대외적으로 노 브레인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데 '불대갈' 이성우가 보다 많은 역할을 했다면, 음악적인 부분의 내실을 기하는데는 차승우가 거의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절대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는 펑크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최고의 송라이팅 능력을 보여주며 인디 씬을 넘어서 현 한국 대중음악계를 통틀어서도 손꼽힐만한 송라이터의 반열에 올라섰고, 그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문어체의 가사는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