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헤비메탈을 대표하는 밴드, 한국 스래시 메탈계의 대표주자, 한국 메탈 공동체의 계보를 잇고 있는 거의 유일한 밴드, ‘크래쉬‘가 5집 “the massive crush"를 들고 돌아왔다.
정통메탈을 고수하면서 한국 헤비메탈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소중한 존재들! 크래쉬!!! 록 그룹도 ‘연명’하기가 쉽지 않은 우리 가요계에서 그보다 훨씬 더 강렬한 사운드의 메탈만을 고집한다는 것은 배수진을 친 것이나 다름없는 법!!! 크래쉬가 3년의 공백을 깨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크래쉬라하면 아직도 낯선 사람이 아마 메탈 매니아보다 많을 것이다.하지만 이들은 '서태지와 아이들 3집'의 '교실이데아'에 세션으로 참여하면서 육중한 목소리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TV를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티티엘 광고의 배경음악인 “니가 진짜로 원하는 뭐야”가 바로 그들의 목소리다.
2001년 교체 투입된 임상묵과 하재용의 화려한 트윈기타 시스템, 정용욱의 파워 드러밍, 음습한 포효로 상징되는 안흥찬의 보컬과 베이스로 구성된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밴드 크래쉬는 그 동안 스래쉬 메탈에서 테크노, 인더스트리얼까지 소화해내 언제나 변화하고 진화하는 음악스타일로 ‘폐쇄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 헤비메탈의 틀을 깨고 ‘미래형 극단 음악’을 제시, 독특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한국 최고의 헤비메탈 그룹이라 과언이 아니다.
이번 5집 앨범에서는 그동안 1~4집에서 표출해오던 크래쉬 밴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했음을 앨범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지난 4집 앨범에서는 새로운 음악에 대한 시도로서 타 장르의 믹스쳐를 시도했었다. 그러나 그것은 그 다음 앨범 즉 5집 앨범에 대한 또 하나의 다른 실험적인 단계였었다. 궁극적으로 기타, 드럼, 베이스, 보컬의 밴드 진형에서의 헤비함을 표출하는데 있어 프로그램의 도입은 새로운 시도였었고, 그 비율과 그 효과에 대한 가능성을 느끼게 해준 앨범이 지난 4집 앨범이었다면, 이번 5집 앨범은 크래쉬가 원하던 헤비함과 프로그램 사운드의 적절한 조화, 오리지널리티와 인디비쥬얼리티의 공존, 그리고 한국밴드, 한국인으로서 생각하고 느끼는 "THRASH METAL"의 새로운 틀을 만들려 한 것이 첫 번째 특징이다.
또한 5집 앨범에서는 그동안 외부 작업을 하면서 익혀온 노하우로 크래쉬 밴드 스스로 셀프 프로듀싱으로 제작한 것과 마스터링을 제외한 모든 것을 국내 스탭과 작업했다는 것이 두 번째 특징이다. 국내 음악의 불균형적인 발전으로 락부분의 엔지니어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밴드음악의 이해도와 정도가 너무 편이한지라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기는 여간 힘든일이 아닌데, 5집 앨범에 엔지니어를 맡은 "박혁"기사는 4집 당시 어시스턴트 엔지니어로 참여했으며 그것의 인연으로 지난 "스파이더맨 OST"의 크래쉬 음악 스튜디오 엔지니어로 참여한 바 있는 주목 받는 엔지니어다. 또한 그동안 영어로만 만들어오던 작업에서 탈피, 가사의 대부분을 한글로 작업해 우리 정서에 맞는 메탈 음악을 완성시키려 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세 번째 특징은 마스터링!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메탈리카, 머틀리크루, 림프비즈킷, 머쉰헤드 등 전 세계의 유명 뮤지션과 밴드가 그의 손을 거친 미국 최고의 마스터링 스튜디오 "Sterling Sound”의 "Ted Jensen" 가 맡아주어 음반의 컬리티를 한 단계 높였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터링 과정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으나 어쩌면 이 단계가 최종작업 이지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크래쉬는 놓치지 않았다.
5집 앨범의 타이틀은 “the massive crush - 육중한 충돌”이다 "쎄다"라는 느낌의 냉정하다 싶을 정도로 차가운 소리들로 가득하며, 요즘 듣는 락 음악에서 느끼지 못했던 당혹감 마저 느끼게 할 것이다. 왜냐하면 듣는 이에게 쉴 틈을 안 주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이 대중성만 앞세우는 한국 음악 시장 속에서 외면당할 수 있는 어쩌면 불을 보듯 뻔한 행동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그것은 가장 크래쉬다운 크래쉬의 모습일 것이다. 단순히 감상적으로 음악을 듣기를 원하는 사람보다, 감각적으로 온몸으로 음악을 듣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크래쉬의 5집 앨범은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1. Struggling within this great gap This omnipotent gap exists only for me Only I suffocate within this gap No more hesitation about rule I set They can't trust your word The pity you seek intensifies I know your face it makes me sick The word is out the word is out I am alive, I am at war I am dying, I am war
BR Why do I wake, why do I close my eyes We burn in whirlwind struggle
Solitude and misery, I shake my weapons My fist burns on the concrete floor Your cunning words, gravity is fake No longer uncertain about rule I set They can't trust your word The pity you seek intensifies I know your face - it makes me sick The word is out - the word is out I am alive, I am at war I am dying, I am war
BR Why do I wake, why do I close my eyes We burn in whirlwind struggle
1. What do you think of as you look at the sky You can't even see your feet, isn't the sky too high I congratulate you on your cunningness I congratulate you on your stupidity Your squirming thoughts are foolish Are you proud of your lying words Your thoughts are your mistakes You are weak, deceitful and selfish
What do you want, what do you think What do you dream, what do you hope What do you have, what did you lose What are you looking at, where do you go
2. Something I won't find again just died Spasms begging for life Poking through skin to be born again My imagination dancing on jagged points Your squirming thoughts are foolish Are you proud of your lying words Your thoughts are your mistakes You are weak, deceitful and selfish
How long will you sit there How long will you wait Temporary loss of control due to impossible thoughts Splitting discipline due to chaotic sermons Blood red eyes due to loss of self From the cosmos to chaos
3. What do you think of as you look at the sky You can't even see your feet, isn't the sky too high I congratulate you on your cunningness I congratulate you on your stupidity Only opinions about what remains Run as far as you can You are abnormal, and you made me Pragmatic reality, your beating heart is a waste
I AM THE LIE WITH NO REASON, JUST A TWISTED SOUL. I AM THE RETREATING SHADOW OF STREAMING FORGETFULNESS. I AM THE DEAD WATER LOVE OF BLOODY TEARS. I AM MAY'S FALLEN LEAF WASHED DOWN BY RAIN. I AM NOTHING. I AM ISOLATION PERFECT. I AM DUST ON A BLANK PAGE. I AM THE BLOOD-RED SKY.
CR CROSS YOUR FINGERS, HOLD BREATH *4 CROSS YOUR FINGERS
I AM THE NIHILISTIC BREATH OF A THIRD DOWNFALL. I AM A TATTERED BIBLE THROWN AWAY. I AM THE BLOSSOMING SUFFOCATION OF SPITTLE FOAM. I AM THE SACRIFICE OF A MEANINGLESS LOVE. I AM NOTHING. I AM ISOLATION PERFECT. I AM DUST ON A BLANK PAGE. I AM THE BLOOD-RED SKY.
CR CROSS YOUR FINGERS, HOLD BREATH *4 LIKE MOSS BENEATH THE ROCKS. (JUST LIKE M0SS - DEAD WATER LOVE)
I'M BEHIND MY CYNICAL EYES. IT'S SUBSTANCE MOVING THROUGH MY EYES. I'DON'T SEE, HEAR, SPEAK, FEEL BLAME, HATE, FOR RATE'S SEED.
LOOK I'M BEHIND MY CYNICAL EYES. IT'S SUBSTANCE MOVING THROUGH MY EYES. I'DON'T SEE, HEAR, SPEAK, FEEL BLAME, HATE, FOR RATE'S SEED. *1
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꾸는가 나는 누굴까 혹 아무꿈.... 어떤 이는 꿈을 간직하고, 어떤 이는 꿈을 나눠주고, 어떤 이는 꿈을 잊은 채로, 어떤 이는 남의 꿈을 뺏고, 어떤 이는 꿈을 간직하고 살고 어떤 이는 꿈을 나눠주고 살며 어떤 이는 꿈을 잊은 채로 살고 어떤 이는 남의 꿈을 뺏고 살며 다른 이는 꿈은 없는 거라 하네 다른 이는 꿈을 이루려고 사네
세상에 이처럼 많은 사람들과 세상에 이처럼 많은 개성들 저마다 자기가 옳다 말을 하고 꿈이란 이런거라 말하지만....
어떤 이는 꿈을 간직하고, 어떤 이는 꿈을 나눠주고, 어떤 이는 꿈을 잊은 채로, 어떤 이는 남의 꿈을 뺏고, 어떤 이는 꿈을 간직하고 살고 어떤 이는 꿈을 나눠주고 살며 어떤 이는 꿈을 잊은 채로 살고 어떤 이는 남의 꿈을 뺏고 살며 다른 이는 꿈은 없는 거라 하네 다른 이는 꿈을 이루려고 사네
세상에 이처럼 많은 사람들과 세상에 이처럼 많은 개성들 저마다 자기가 옳다 말을 하고 꿈이란 이런거라 말하지만....
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꾸는가? 나는 누굴까? 아무 꿈 없질않나? 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꾸는가? 나는 누굴까? 혹 아무 꿈...
어떤 이는 꿈을 간직하고, 어떤 이는 꿈을 나눠주고, 어떤 이는 꿈을 잊은 채로, 어떤 이는 남의 꿈을 뺏고, 어떤 이는 꿈을 간직하고 살고 어떤 이는 꿈을 나눠주고 살며 어떤 이는 꿈을 잊은 채로 살고 어떤 이는 남의 꿈을 뺏고 살며 다른 이는 꿈은 없는 거라 하네 다른 이는 꿈을 이루려고 사네
세상에 이처럼 많은 사람들과 세상에 이처럼 많은 개성들 저마다 자기가 옳다 말을 하고 꿈이란 이런거라 말하지만....
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꾸는가? 나는 누굴까? 아무 꿈 없질않나? 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꾸는가? 나는 누굴까? 혹 아무 꿈...
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꾸는가? 나는 누굴까? 아무 꿈 없질않나? 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꾸는가? 나는 누굴까? 혹 아무 꿈...
1. 꿈, 그건 잠시 나태해진 나의 머리속에 나 자신을 위한 변명 네가 원했던 내가 원했던 모든 것들 네가 필요로 했던 그 모든 것들 내 등에 돋아난 가시에 내 형체는 무너지고 난 칼날 위에....
CR Breath fron another (irretraceable) Breath fron another (irretraceable) Breath fron another (I want a breath) I want a live, haul in a net, I am the soil
2. 벽, 그건 내가 만들어낸 날 지키는 날카로운 무덤이야 웃음, 그 웃음으로 인해 난 내 양심을 짓누르며 눈물흘려 머리 속에 박힌 나사같은 생각들이 하나 둘씩 내 머리를 파고 들고 손 뻗어도 내 몸은 가라앉고 나는 너무 낮게 날아
CR Breath fron another (irretraceable) Breath fron another (irretraceable) Breath fron another (I want a breath) I want a live, haul in a net, I am the soil
CR Breath fron another (irretraceable) Breath fron another (irretraceable) Breath fron another (I want a breath) I want a live, haul in a net, I am the soil I am the soil..... I am the soil.....
Will our children look back / With hatred or despair At a generation of idiots / Who just didn't care About the fossil fuel fumes / And the aerosol sprays That put holes in the ozones / And let in the rays That can cause cancer in humans? And what is it all worth / Heating up our globe Destroying our own Earth? / What will they think Of us with no concern / About the seas of shit And radiation burn?
We who watched The waters of the world Turn to lakes of lava Killing every form of life? Will they have regrets For being born at all Into a world where only Acid rain can fall
On all the empty fields And on the vacant lots Where cockroaches and crab grass Are the only crops? Acid rain dissolving away The monuments of man Run for your lives!
Acid rain Smell the rain coming? Acid rain Run for cover now! Acid rain The water is on fire! Acid rain
Like a falling boulder, without stop or end I'll express my thoughts, if it breaks my bones In my cast hard as stone, doing ok on my own Screaming at the high wall, my space is always solitary
If I stand upon, a burnt out ash mound Feeling of emptiness, at the edge of the cliff Start just, like the beginning, what you see's not always everything Within the circle I've drawn, stand here, forever more
If my eyes turn to dust and my body is cracks I'll silently close my eyes, Like I've forgotten in the circle I've drawn
1. 네가 뱉은 말 한마디, 네가 뱉은 이 거짓덩이 이젠 제발 닥쳐, 네 연기에 내가 치가 떨려 네가 내뱉는 세상을 사는 법, 네가 내뱉는 세상을 대하는 법 방종에 오만함에 바뀌지 않는 너, 오만함에, 거만함에 완벽한 우상주의자의 완벽한 위선 완벽한 우상주의자의 완벽한 가식 완벽한 우상주의자의 완벽한 공식 완벽한 우상주의자의 완벽한 무식
CR 네가 만든 흉터를 봐...네가 만든 흉터 네가 만든 흉터를 봐...네가 만든 흉터(내가 이빨을 갈게 돼...)
2. 너의 끊임없는 지껄임, 네가 읊는 말들의 의미 주체성, 주관도 없고, 네 무지에 내가 치가 떨려 내가 내뱉는 그리움에 대한 해석, 네가 내뱉는 외로움에 대한 해석 방종에 오만함에 바뀌지 않는 너, 거만한 너, 우상주의 완벽한 우상주의자의 완벽한 위선 완벽한 우상주의자의 완벽한 가식 완벽한 우상주의자의 완벽한 공식 완벽한 우상주의자의 완벽한 무식
CR 네가 만든 흉터를 봐...네가 만든 흉터 네가 만든 흉터를 봐...네가 만든 흉터(내가 이빨을 갈게 돼...)
내가 이제부터 네 얼굴에 침을 뱉어, 네 형편없는 가식에 알량한 탄식에 오늘 속에 너로 인해 내가 썩어가고 있어, 내일 분명 너로 인해 다른 꼴통들이 설쳐 머리 속에 쓰레기로 사람들을 쓰다듬지,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일에 대한 축하~ 내가 이제부터 네 얼굴에 침을 뱉어, 네가 살아가는 공식 넌 괄호안에 있는가?
RELEASES
2003-04-25
Sony (CLK-9191, 8803581291919)
2003-04-25
Sony (CLT-9191, 8803581491913)
CREDITS
Performed by 크래쉬 4기 (2001) - 안흥찬 : 보컬, 베이스 기타 - 하재용 : 기타 - 정용욱 : 드럼 - 임상묵 : 기타
십 년이다. 12만장이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남긴 [Endless Supply Of Pain]으로 한국 메틀 씬을 뒤집어놓은 지 십 년이 지났다. 세풀투라(Sepultura)의 영향이 노골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초기 세풀투라 역시 슬레이어(Slayer)에게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사실 크래쉬(Crash)의 리프가 세풀투라와는 다른 구조를 갖고 있음을 확인한다면 그다지 설득력 있는 지적은 아니었다. 당시 매니아들의 지지는 물론, 유일하게 믿을 만한 채널이었던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국내 뮤지션 부문 수위를 차지하며 검증 받을 정도로 부상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음악적 실력과 함께 그들을 발굴하고 투자한 기획, 그리고 매체와 매니아들의 지원이 작용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부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