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알려져 있는 언더그라운드 락 밴드가운데에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일명 인기밴드는 그리 많지 않다. 크라잉넛(Crying Nut), 노브레인(No Brain), 그리고 레이지본(Lazybone) 이 세 밴드의 공통분모를 찾자면, 바로 그러한 언더그라운드 출신이지만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밴드들이라는 점과 바로 이들 모두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족보라고 할 수 있는 드럭레코드의 Our Nation 시리즈를 통해 만인에게 알려졌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인디의 명맥을 유일하게 유지하며 모두 4장의 시리즈를 발매했던 Our Nation이 마침내 2년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펑크음악을 보여왔던 Our Nation의 예상을 깨고 에시드 힙합과 디스코 락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들고 돌아온 Our Nation 5th앨범의 주인공이 누구일까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자. 여기에 새로운 언더그라운드가 배출한 걸출한 두 팀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비바소울(VIVA SOUL)과 파스텔(PASTEL)이 그들이다.
비바소울(VIVA SOUL)은 이제는 펑크음악의 전설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18Cruk의
양면적인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다. Our Nation 3집에 참여했던 18cruk의 맴버들이 비바소울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에시드 힙합(Acid HipHop)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언론의 스팟라이트를 충분히 받을만하지만, 무엇보다 이들의 음악은 그 여느 힙합에 비해 가장 글로벌적인 멜로디 라인과 리듬감을 구사하고 있어, 전국의 라디오 쟈키들의 귀를 움직이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그동안 punk 라는 그림자 뒤에 숨겨진 이들의 여러가지 색깔을 느낄수 있기를 바란다.
Our Nation 5th를 빛나게 하는 다른 한팀 여성 2인조 파스텔(PASTEL) 역시 5년여의 꾸준한 라이브경험을 통해 실력을 다져온 드럭레코드의 홍일점으로서, 디스코와 락을 혼합한 이들의 사운드는 아주 독창적이다.
Our Nation 시리즈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작사,작곡,연주,프로듀싱을 밴드 자체적으로 소화해내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이번 앨범을 준비해왔다. 꽉짜여진 사운드와 멜로디 구성은 이번 Our Nation의 특허품이다. Our Nation 5th
[자료 : Drug Record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