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세션(Bongo Session)
사운드맨 봉고삼춘으로 변신한 레게뮤지션 태히언이 제주 이주 후 바닷가 마을에 빈티지와 음반 가게를 열면서 옆 작은 돌창고에 스튜디오를 마련하여 자연스레 봉고 스튜디오가 되었다.
2020년 봄, 오마르와 동방전력의 싱글 녹음이 한창이던 시기에 제주에 방문한 드러머 강택현과 태히언의 한시간짜리 잼을 녹음한 것에 부족한 기타나 베이스를 태히언이 잼하듯 연주 녹음한 후에 몇 개의 리딤(Riddim)으로 나누어 놓았다. 이 후 기타리스트 오진우와 해금 연주자 최민지가 그 위에 역시나 잼하듯이 녹음을 하여 리딤으로써의 면모가 완성되어 그 위에 노래를 얹어 작업할 요량으로 남겨두었다.
2년 후, 그룹 딸 등에서 활동하는 서도소리꾼 그나성과 비디오 아티스트 신재원이 합류하면서 한국 루츠의 소리와 아날로그 방식의 작업으로 영상 작업과 덥(dub) 믹스가 함께 표현되는 프로젝트로 발전하였다. 소리꾼 그나성의 소리 셀렉팅으로 곡들이 정해졌고, 신재원의 아트 디렉팅으로 이미지와 영상, 더 나아가 사운드의 결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봉고삼춘의 프로듀싱에 그나성의 소리, 신재원의 아트 디렉팅으로 이루어진 이 프로젝트를 우리는 봉고세션이라 부르기로 하였다.
작업한 리딤 중에서, 삼박자 리딤 위에는 서도소리인 자진아리(곡명:성화로구나)를 얹어서 작년에 발매하였고, 이번에는 루츠 레게 리딤 위에 불가인 반야심경을 얹어서 발매된다.
“Keep the Bass high!”
“베이스를 올리고 들으세요!”
반야심경 (Core Sutra)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가득한 모던 사회(사바 세계)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삶의 지혜(반야)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반야심경을 준비했습니다. - 봉고삼춘 태히언
空 : 무한생성과 무한소멸
모든 것(특히 감각에 대한 반응)은 일어나서 사라지는 똑같은 성질을 갖고 있지만 그것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이 마치 전부인 것 처럼 살아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감각은 마치 흐르는 물과 같아서 어떤 집착이나 증오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 완전한 자유를 누리고 모든 존재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한 작품입니다.
Be Happy. - 그나성
이하동문 - 신재원
Title : 반야심경 (Core Sutra)
Music and Lyrics 불교음악
Arranged by 봉고삼춘(Uncle Bongo) aka 태히언(Tehiun)
Produced by 봉고삼춘(Uncle Bongo) aka 태히언(Tehiun)
Co-Produced by 그나성(Gnaseong), 신재원(Jaewon Shin)
Recorded and Mixed by 봉고삼춘(Uncle Bongo) at Bongo Studio, 뿌리자레코드(Purijah Records), Jeju Island, South Korea
Mastered by Chris Longwood, Houston TX, USA
Cover Art by 신재원(abt)
A&R 오정석(Jeongseok Oh), Eastern Standard Sounds(동양표준음향사)
*봉고세션(Bongo Session)
그나성(Gnaseong) - Vocal
강택현(Tekhyun Kang) - Drum
태히언(Tehiun) - Bass
오진우(Jinwoo Oh) - Guitars
신재원(Jaewon Shin) - Cover Art
Manufactured by 뿌리자레코드(Purijah Records)
Distributed by 동양표준음향사(Eastern Standard Sounds)
C&P 2023, Purijah Records, All Rights Reserved.
© Purijah Records. ℗ Eastern Standard Sounds Under licence Purijah Record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