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ormed by
연석원과 까치소리 1기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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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배 : 보컬, 기타, 우드윈드, 키보드, 퍼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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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택 : 보컬, 베이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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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균 : 오르간, 기타, 키보드,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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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석원 : 보컬, 기타,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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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 : 드럼, 퍼커션
기획사 : 방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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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소리"하면 서먹합니다만 "Outsiders"하면 Group Sound 팬에게는 이미 알려져 있는 이름입니다. 모든 분야에서 일고 있는 "좀더 주체적인 문화를 찾자"는 운동에 호응하여 순수한 우리말로 이름을 바꾸어 탄생한 것이 바로 이 <b>"까치소리"</b>일 뿐입니다. 상서(祥瑞)로운 새라 하여 "瑞鳥"로 일컬어지고, 그래서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전설을 가진 <b>"까치소리"</b>가 앞으로 어떻게 클 것인지는 오직 지켜봐 주시는 팬 여러분의 성원에 달려 있습니다.
멤버를 소개하면
김현배 : Guitar, Keyboard, Woodwind, Percussion, Vocal
손정택 : Bass, Vocal
유승균 : Organ, Guitar, Keyboard, Vocal
한용 : Drum, Percussion
연석원 : Lead Vocal, Guitar, Keyboard
위와 같습니다. 특히 김현배는 못만지는 억기가 업다고 할 정도로 체직적인 만능 연주인이며 Bass의 손정택은 전형적인 충청도산으로 지긋하기 그지없는 인간성의 소유자, 유승균은 어려서부터 정통적인 피아노 교육을 받아온 정통파 체질의 수호자입니다. 또 드럼의 한용는 호쾌한 Beat를 자랑하는 Drumer이며, 연석원의 Guitar와 Vocal은 강한 개성을 가지는 것으로 정평이 있습니다.
이판에 수록된 주요곡의 내용을 소개하면
내일을 꿈꾸며 : 원래는 멕시코의 곡으로 세계를 풍미한 노래입니다.
호쾌한 삼중창을 타고 흐르는 건전한 선율과 리듬은 듣는 이의 마음까지 후련하게 하여 줍니다.
그리운 시절 : 개구장이 스럽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동심에서 작곡했다는 소박한 곡입니다. 가사와 리듬이 모두 개구장이 스럽고 연주 또한 그러하여 흥겹습니다.
내 사랑 : 70년도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연주를 위해 부산 송도에 내려가 묵으면서 두고온 님을 그리워 하며 작곡했다는 곡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나이의 절실한 모정(募情)이 노도와도 같은 호소력을 가진 노래입니다.
기원(祈願) : 나그네 길의 외로운 잠에서 깨어난 새벽 3시, 떨어져본 일이 없는 아내곁을 떠나 자기는 비록 외로음에 잠을 설쳤어도 사랑하는 아내는 포근히 행복한 꿈을 엮어 아침을 맞아 달라는 기원을 담은 노래입니다. 노래의 깊은 호소력으로 보아 아마 남의 이야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만나야 할 사람 : 음악성만을 생각하면서 작곡했다는 노래입니다. 그 음악성은 바로 여러분들이 평가해 주셔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이상은 모두가 연석원 작사, 편곡 그리고 노래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그동안 "음악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절실한 데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어야 한다"는 신조로 외로운 자리를 지켜온 이들 <b>"까치소리"</b>의 전부가 담겨있는 이 레코오드가 팬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게될 것인지 궁금하기 그지 없습니다.
기획 : 방기남
작곡, 편곡, 노래 : 연석원
연주 : 까치소리
녹음 : 이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