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se Boykins III(제시 보이킨스 3세)는 현 시점, 미국의 알앤비/네오소울 씬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이다. 198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대부분의 유년기를 자메이카와 마이애미에서 보내다 이후 뉴욕으로 이주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좋아해 불과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자신이 창작한 멜로디를 가라오케머신을 이용해 녹음하곤
했다고 한다. 마빈 게이나 스티비 원더, 도니 해써웨이와 같은 소울뮤직을 즐겨 듣는 한편 뷰욕이나 핑크 플로이드와 같은 전위적 뮤지션들의 음악에도 집중했으며 셰익스피어나 랭스턴 휴즈의 책을 읽으며 시적인 노랫말을 쓰는 방법을 공부했다. 고등학교 시절, 치열한 경쟁률의 그래미 재즈 앙상블 멤버로 발탁, 정규앨범 녹음에 참여할 만큼 일찌감치 보컬리스트로서의 재능도 풍부했던 그는 대학에 진학, 체계적으로 음악을 공부하며 작/편곡, 프로듀싱까지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점차 ‘완전체’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이윽고 2008년, 자신의 힘만으로 완성시킨 첫 번째 EP “Dopamine: My Life On My Back” 앨범이 선보여졌고 수록곡 ‘Tabloids’는 빌보드 비디오 챠트 2위, 흑인음악 방송 BET의 알앤비/소울 챠트 2위 등 인디 아티스트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반향을 일으키며 알앤비/네오소울 씬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그리고 2009년, 마침내 첫 번째 정규 앨범을 세상에 공개하게 된다.아티스트의 첫 정규작인 “The Beauty Created”는 모타운 소울, 알앤비, 레게, 힙합, 독창적인 퓨쳐리즘이 절묘히 결합된 아티스트의 음악세계를 분명하게 내비치며 발매와 동시에 국내외 알앤비 음악 매니아들에게 화제가 되었으며 아티스트는 이 앨범을 통해 흑인음악의 그래미라 할 수 있는 소울트레인(Soul Train)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지펑크적 뉘앙스의 따사로운 분위기와 풍부한 공간감이 매력적인 타이틀곡 ‘Shine’과 여유로운 어쿠스틱 소울 ‘Amorous’, 낭만적인 러브송 ‘Come To My Room’, D’angelo를 연상케 하는 사운드의 ‘Trust’, 필리소울의 영향을 받은 듯한 어쿠스틱 넘버 ‘Sunstar’, 너무나 달콤한 기타 선율의 ‘Be All Truth, 앞서 언급한 첫 EP 히트곡 ‘Tabloids’의 리믹스 버전 등 어느 하나 버릴 수 없는 16곡의 환상적인 네오소울 트랙들을 듣고 있노라면 D’angelo, Maxwell 이후 새로운 거물급 네오소울 아티스트의 등장을 진심으로 기뻐하게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