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미 [Mean Miners]

섬마을 소녀 그 시절 기억 아련해
오후의 노을 갈대밭 바람 포근한
그 자리에 남겨 놓은 설레임에 떨려와
홍색 일몰 은빛 호수 잿빛 바람 그려보지만
뒤돌아서 갈 수밖에 없었던 어릴 적 상처
아직 사무치게 아려와

느껴지나요 당신 향한 내 맘이
기다려 왔었죠 이렇게 떨리는 순간이
오늘에야 내게 오네요
지켜줄게요 늘 당신 곁에 서서
힘이 들어 지칠 때도 함께 할게요

* 남들처럼 다투지 말아요
우리의 소중한 시간들이
흘러가 버리잖아요

느껴졌나요 당산 향한 내 맘이
모자랄 거예요 이렇게 노래하는 것으론
하지만 보여줄게요
사랑할게요 세상 끝날 때까지
행복하고 한날 한시 눈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