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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신태권 - 매국노 신태권 [digital single] (2008)
이대로 모든 게 끝나지 않길 바라
사라진 추억까지도 난 또 어두운 방 안에 쳐박혀 어두운 기억에 파묻혀 이해 할 수가 없는 현실에 억울함만을 삼켜 눈물 조차 멈추지 않는 너무도 차가운 이 밤 그 어떤 술로도 절대로 취할 수 없을 것 같아 음악만으로 승부를 건지 어느 덧 벌써 10년 신념만으로 버텨왔지만 더 이상 힘든 시련 팬과 종이와의 싸움 내 마인드와의 싸움 쓰레기보다도 못한 시간을 버리고 이젠 떠나! 더 이상의 희망은 없어! 모두가 망쳤어! 이 땅의 대중 음악? 일단은 대주고 봐! 가수는 음악 봉사자! 대중은 음악 평론가! 여기 저기 날 강도들의 평가! 내가 너무 심한가? 주는 것만 받아쳐먹는 개새끼들의 근성! 공짜라면 사죽을 못 쓰는 대한민국의 근성! 애국심? 다 좆 까라 그래! 더 이상의 희망은 없어! 추성훈이 일장기를 왜 달았겠는가!!! 쇼 프로와의 단절 하지만 그만큼 나도 간절해 뮤지션은 다 죽었어 죄다 말빨만으로 승부해 들을 노래가 없어? 넌 음악을 살 수가 없어? 네 겉멋을 위한 변명 끝에 누가 살아 남았어! 음악이란 더 이상 사치 어느 날 부터 당연히 CD를 뜯던 설레임 대신 도벽에 익숙한 손 끝이 너는 대체 어떤 감흥을 느낄 수가 있었니? 너는 대체 어떤 가책을 느낄 수가 있었니? 인터넷 재앙이 낳은 음반 시장의 붕괴 이 땅의 가수들은 다 말 없이 모두 죽네 문화는 붕괴된 채 넌 그렇게 타당해? 모든 걸 다 분석한 채 넌 그렇게 해박해? 내가 진정 원하는 건 아주 조그만 양심 무너진 음반 시장에 아주 조그만 관심 추성훈이 일본인으로 싸워야 했던 현실처럼 뮤지션이 음악 프로에 나갈 수 없는 이 현실! 더 이상의 희망은 없어! 모두가 망쳤어! 이 땅의 대중 음악? 일단은 대주고 봐! 가수는 음악 봉사자! 대중은 음악 평론가! 여기 저기 날 강도들의 평가! 내가 너무 심한가? 주는 것만 받아쳐먹는 개새끼들의 근성! 공짜라면 사죽을 못 쓰는 대한민국의 근성! 애국심? 다 좆 까라 그래! 더 이상의 희망은 없어! 추성훈이 일장기를 왜 달았겠는가!!! 난 준 만큼만 받길 원해 한 만큼만 얻길 원해 자존심이 찢겨진데도 구걸한 적은 없어! 내 영혼은 마치 미친 듯이 눈물을 흘릴 때 내 영혼을 훔친 미친 개들이 웃으면 꼬리를 흔드네 음악을 팔아 쳐 먹고 있는 저 새끼부터가 사기 정당한 지불의 댓가 마져도 대기업들의 밥벌이 더 이상의 희망은 없어!모두가 망쳤어! 이 땅의 가수들은 다 말 없이 모두 죽네! 아직 난 꿈을 꿔 아련한 기억에 너무도 소중했던 그 날의 감정들로 돌아가고 싶어 따뜻한 맘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