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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개인플레이 1집 - I'm Too Busy (2011)
시간은 벌써 일곱시 사십분
영화는 이미 시작했는데 지하철 안에 있다는 네 전화엔 집전화 벨소리 들리는데 항상 넌 내게 이런식이야 뭐라고 하자니 쪼잔해 보이고 영화의 앞부분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3년이야 내가 이렇게 참아왔어 넌 네 맘대로만 하고 나 같은 사람 어디 흔한 줄 아니 내게 좀 잘하란 말야 시간은 벌써 일곱시 사십분 연락은 오늘 한 번도 없었어 친구가 나보다 중요한 너는 오늘도 종일 당구장에 항상 넌 내게 이런 식이야 뭐라고 하자니 속 좁아 보이고 모처럼 휴일에 함께 할 생각에 설레었는데 3년이야 내가 이렇게 참아왔어 넌 네 맘대로만 하고 나 같은 사람 어디 흔한 줄 아니 내게 좀 잘하란 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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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개인플레이 1집 - I'm Too Busy (2011)
그 사람 목소리, 그 눈빛, 그 표정
내 마음 편안케 하네 독특한 그 말투, 따뜻한 그 맘이 나를 더 포근케 해 날 위한 마음에 그 친절한 배려가 외로운 날 위로 하고 세상에 치이고 지친 내 마음을 그대가 달래주네 그 마음에 감춰둔 사랑 비록 내가 아닐지라도 내 마음의 위로는 그대 그대 내 모습 나도 참 바보같긴 하지만 이 마음 감출 수 없네 붉어진 얼굴로 웃기만 하는 나 그댄 어떻게 볼까 그 마음에 감춰둔 사랑 비록 내가 아닐지라도 내 마음의 위로는 그대 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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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개인플레이 1집 - I'm Too Busy (2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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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개인플레이 1집 - I'm Too Busy (2011)
노란 가로등 아래
우리 사랑을 나눈다 어색한 숨소리로 서로의 두 뺨을 부빈다 사람들마다 너희에게 손가락질 한다 인터넷 텔레비가 순진한 애들을 버린다 우린 애인도 없다 가로등 연인이 부럽다 민망한 너희들이 우리는 심하게 격하게 굉장히 부럽다 샘난다 좋겠다 확 깨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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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무소속프로젝트 - 무소속프로젝트 2015 [omnibus]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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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개인플레이 1집 - I'm Too Busy (2011)
오랫동안 내 곁을 지킨 애인 김창순씨
착하고 나만 사랑해 주지만 왠지 그냥 헤어지고 싶어서 시원하게 뻥 차버렸네 난 쿨한 여자니까 나쁜 남자가 끌려서 만난 황성범씨 시크하고 완전 매력적이지만 다른 여자와 양다리여서 웃으면서 확 보내줬네 난 멋진여자니까 외국남자가 끌려서 만나 무하마드 서투른 우리말이 너무 귀여워 “Ga young~ Jal ji nat ni? 근데 몸에 털이 너무 많아서 한 달 만에 또 헤어졌네 TV 드라마 속에 멋진 남자보다 영화 속에 외국남자 보다 바보 같이 나만 바라봐 주는 나 좋다는 창순씨가 나 좋다는 창순씨가 나 좋다는 창순씨가 좋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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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개인플레이 1집 - I'm Too Busy (2011)
어디로 갈까 오늘
모처럼 쉬는 날인데 너무 너무 고생한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한 번 쉬게 해 줄 때도 됐지 놀러가자 바람아 손잡고 같이 떠날 애인은 없지만 놀러가자 구름아 빌딩 없고 차 없는 곳으로 가자 어디쯤일까 여긴 무작정 떠나 왔는데 하루 종일 뛰어 논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힘든 줄도 모르고 다녔지 놀러가자 바람아 내일도 애인 없는 여행이겠지만 놀러가자 구름아 바다 있고 산 있는 곳으로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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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개인플레이 1집 - I'm Too Busy (2011)
멀리 떨어진 그대에게
이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내게 불어온 바람에 이 마음을 전해요 만약 그대도 나 그리워 많이 그대 힘들게 되면 그대에게 불어온 그 바람에 속삭여 줘요 그 바람이 내일 내게 와 그대 마음을 전해줄 때 나의 창을 열어 그 바람을 기다릴께요 The wind blew to me The wind find me twice 그대 마음을 전해 주는 The wind blew to me The wind find me twice 그대 듣고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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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개인플레이 1집 - I'm Too Busy (2011)
이게 진짜 사랑인 줄 만 알았지
시리고 아프고 괴로운 기억들 좋아한단 말 좋아한단 말 모두 지나간 얘기 그게 진짜 사랑이 아닌 걸 알았지 지나고 지나고 지나간 시간들 사랑한단 말 사랑한단 말 모두 지나간 얘기 은근 슬쩍 다가와 나를 아프게 한다 신경 쓰이고 짜증이 밀려온다 그래도 없으면 안될 것 같아 참아보고 견뎌 보지만 이제 더는 너를 내버려 둘 수가 없어 이게 진짜 사랑인 줄 만 알았지 시리고 아프고 괴로운 기억들 좋아한단 말 좋아한단 말 모두 지나간 얘기 그게 진짜 사랑이 아닌 걸 알았지 지나고 지나고 지나간 시간들 사랑한단 말 사랑한단 말 모두 지나간 얘기 헤어지러 가는 길이 날 두렵게 한다 마음쓰이고 걱정이 밀려온다 헤어지고 나면 더 아플 것 같아 참아보고 참아보지만 이제 더는 내버려 둘 수가 없어 이게 진짜 이별은 아닌 줄 알았지 너 있던 자리 텅 빈 채 그대로 미워졌다고 무시할 수 없는 함께 한 시간 그게 진짜 사랑이 아닌 걸 알았지 다치고 아물고 지나간 시간들 사랑한단 말 사랑한단 말 모두 지나간 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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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개인플레이 1집 - I'm Too Busy (2011)
창 밖 너머 풍경들은
눈에 담기도 전에 지나가 버리듯 피기 전에 지는 저 꽃들처럼 우리도 그랬다 함께했던 공간에도 우리 흔적들은 지워져 버리고 담벼락에 그렸던 낙서처럼 우리도 그랬다 우리 영원할 것 같았던 짧지만 사랑했던 순간들도 그저 스쳐 지나간 사람들 중 하나인 것처럼 창 밖 너머 풍경들은 눈에 담기도 전에 지나가 버리듯 피기 전에 지는 저 꽃들처럼 우리도 그랬다 우리 영원할 것 같았던 짧지만 사랑했던 순간들도 그저 스쳐 지나간 사람들 중 하나인 것처럼 모습은 어땠었는지 그대 목소리는 또 어땠었는지 흐르는 시간이 내 기억속의 그대를 지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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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개인플레이 1집 - I'm Too Busy (2011)
아프지 말라고 한 건
울지 말라고 한 건 행복하라고 말한 건 너였잖아 정말 그러길 바랬다면 너를 잊는 방법이라도 알려주고 가지 가지 그랬어 널 잊는다는 나의 다짐은 내 마지막 거짓임을 인정해 널 잊겠다고 다짐해 놓고서 아직도 이렇게 버둥대고 있는 나 좋겠다 넌 행복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