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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大한민국을 怒래한다 [omnibus] (2011)
이 하늘과 만난 저 고요한 자태 태곳적 신비를 안고
수많았던 시간 온 세상을 벗 삼아 순리와 희망이 흘렀어 붉은 황토로 막힌 푸른 숨소리는 상처로만 남아 눈을 떠봐 거짓이 고요하게 자라 아픈지 모를 시든 숨을 쉬잖아 강물이 흘린 눈물과 같이 동행한 자연과 생명 이제는 길을 잃어버려 이 세상의 탐욕 가식적인 미소 모두의 눈물도 마르고 저 달빛만 아는 먼 훗날엔 눈 가린 채 아침의 햇살만 받겠지 애써 외면한 진실 침묵 속에 그는 아픈 절규만 눈을 떠봐 거짓의 연속으로 거친 숨을 쉬는 걸 우린 알고 있잖아 저 강과 함께 흘러온 오랜 세월의 이치와 생명 절망의 늪은 막아야지 다시 생각해봐 희망이란 말에 파멸을 쌓은 건 아닌지 가고 싶은 곳에 못 가고 잠시 쉬었다 가길 거부한 거친 물결 위에 비쳐가는 저 별빛은 아니란 말이야 눈을 떠봐 거짓이 고요하게 자라 아픈지 모를 시든 숨을 쉬잖아 강물이 흘린 눈물과 같이 동행한 자연과 생명 이제는 길을 잃어버려 눈을 떠봐 거짓의 연속으로 거친 숨을 쉬는 걸 우린 알고 있잖아 저 강과 함께 흘러온 오랜 세월의 이치와 생명 절망의 늪은 막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