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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마지막 토스트 - 기분탓이겠지 [ep] (2011)
그런 것도 필요했었지 그땐 그럴 거라 믿었지 잔뜩 겁에 질려 아무도 없는 허공에 소리쳤지 허무한 흔적만 남겼지 공허한 메아리 울렸지 힘없이 지는 이십대를 향해 소리 질렀더랬지 아무도 없는 거리에서 난 혼자 울고 서 있었네 힘껏 달려도 보았네 낮은 하늘을 어루만졌네 숨기려 했는데 안돼 날 도와달라 속삭였었네 정직하게 한걸음걸음 다가서면 갈 수 있겠지 그 때는 그렇게 믿었지 그런 것도 필요했었지 솔직하게 말을 하자면 나는 그 때 지쳐있었어 허무한 흔적만 남겼지 공허한 메아리 울렸지 아무도 없는 거리에서 난 혼자 울고 서 있었네 힘껏 달려도 보았네 낮은 하늘을 어루만졌네 숨기려 했는데 안돼 날 도와달라 속삭였었네 속삭였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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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마지막 토스트 - 기분탓이겠지 [ep] (2011)
영웅이 사라지고 난 뒤의 지구는 참 쓸쓸하고 어둡겠지 맞서 싸워 나가야 할 괴수들의 공격도 끊이질 않을 거야 이번이 마지막 싸움이길 못내 기대해보지만 때가 온 거야 이제 나는 떠나가야 해 뜨겁게 타는 혜성이 다가오고 있어 있는 힘껏 주먹을 뻗어봐도 이제는 남아있는 힘이 없어 그저 약간 궤도를 비트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일 거야 잠시 후엔 먼지가 되어서 나는 불타오르겠지 이 곳에서 본 지구는 참 아름다웠어 You are my better better half 너희들의 공격은 우리에게 간파 당했다 이제 곧 영원한 악의 시대가 찾아올 것이다 가라 나의 부하들아 지구를 정복해라 막막한 어둠이 짙게 깔린 진공에 몸을 던져서 숨을 죽여보고 있어 부디 살아남아 이 지구를 지켜주겠니 희망이 없는 곳에 작은 불씨 되어주겠니 하지 못 한 말이 남아있다면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났을 때 내게 들려주겠니 그 때쯤이면 우린 조금 달라져있겠지 우주로 향하는 나의 몸은 네게서 점점 멀어져 You are my better better half You are my better better half You are my better better half You are my better better hal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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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마지막 토스트 - 기분탓이겠지 [ep] (2011)
입맛 없어 백김치를 사왔네 고추장에 밥을 뭉텅 비볐네 백옥 같은 눈 부신 그 자태 함께 놓인 홍고추가 눈부셔 내 사랑 백김치 한입 물면 짜릿한 그 느낌 목구멍을 뚫어주는 그 국물 위풍당당한 내 밥상의 선구자 배추김치는 이제 필요 없다네 내 사랑 백김치 더운 여름이 오면 백김치 국물만 받쳐서 김치 고명을 얹고 백김치 국수를 해먹자 더위에 숙취에 입맛 없을 때 입맛 없어 백김치를 사왔네 고추장에 밥을 뭉텅 비볐네 백옥 같은 눈 부신 그 자태 함께 놓인 홍고추가 눈부셔 내 사랑 백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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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마지막 토스트 - 기분탓이겠지 [ep] (2011)
아주 오래 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이 있어 언젠가는 너에게 말할 수 있었으면 열정은 식어가고 꿈은 바래져가고 힘겹게 버틴 두 다리가 버겁게 후들거려도 새벽길을 질주하듯 너에게 달려가서 꿈을 꾸는 듯한 표정으로 너에게 고백할래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은 사라지지 않기를 내 안에 깃든 소년이 영원하기를 우리들이 말하던 세상은 사라지고 의미도 없이 휘두르는 외침도 흔적 없이 그래도 어떤 날이면 너에게 달려갈래 꿈을 꾸는 듯한 표정으로 너에게 고백할래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은 사라지지 않기를 내 안에 깃든 소년이 영원하기를 새벽길을 질주하듯 너에게 달려가서 꿈을 꾸는 듯한 표정으로 너에게 고백할래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은 사라지지 않기를 내 안에 깃든 소년이 영원하기를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은 사라지지 않기를 내 안에 깃든 소년이 영원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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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마지막 토스트 - 기분탓이겠지 [ep] (2011)
버스에 몸을 구겨 넣는다 계절이 수십 개쯤 지나간다 종착역을 알리는 안내 방송에도 나른한 몸이 일어날 생각을 않는다 작년 이 맘 때 혹은 그 이전에도 아마 똑같은 기분이었겠지 물씬 차가워진 공기를 마시며 서리 낀 창문에 낙서를 해본다 찬 공기가 품 안을 파고 들어올 때 언제나 떠오르는 기억이 있지 비릿한 향수를 혼자 느끼면서 이어폰 너머 흘러가는 음악을 듣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느새 또 겨울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느새 또 겨울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느새 또 겨울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느새 또 겨울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느새 또 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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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마지막 토스트 - 기분탓이겠지 [ep] (2011)
떠나는 길 위에서 네 눈을 바라볼 수 없었네 그날의 미련 만이 나를 흔들어 땅거미 지는 저녁에 다시 널 만나던 거리를 걸었어 그 곳에 이미 너는 없는데 한번의 이별 따위 눈 녹듯 사라지리라 믿었지 하지만 나의 몸은 너를 기억해 다시금 사랑하려고 내 몸의 너를 지워주길 바랐어 다시는 회복될 수 없는걸 다시금 사랑하려고 내 몸의 너를 지워주길 바랐어 다시는 회복될 수 없는걸 허탈한 나날과 믿지 못할 괴로움에 살아도 네 지친 눈빛과 다시 한 번 마주칠 수 없어도 내 모든 날들을 너를 모르는 사람들과 지내도 내 몸의 기억은 아직도 날 괴롭히는데 허탈한 나날과 믿지 못할 괴로움에 살아도 네 지친 눈빛과 다시 한 번 마주칠 수 없어도 내 모든 날들을 너를 모르는 사람들과 지내도 내 몸의 기억은 아직도 날 괴롭히는데 허탈한 나날과 믿지 못할 괴로움에 살아도 네 지친 눈빛과 다시 한 번 마주칠 수 없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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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마지막 토스트 - 기분탓이겠지 [ep] (2011)
따뜻한 봄날의 꽃보다 더욱 예쁜 하얀 미소의 그녀에 난 사랑에 빠졌네 그렇게 바라보다 정신을 차려보니 회전문 같은 공간에 난 끼어있게 됐네 코 끝을 자극하던 그녀의 샴푸향기 어색함도 잠시뿐 순간이여 영원히 It was a april daylight She was a sweet girl of mine This time is just our moment 따뜻한 봄날의 꽃보다 더욱 예쁜 하얀 미소의 그녀에 난 사랑에 빠졌네 코 끝을 자극하던 그녀의 샴푸향기 어색함도 잠시뿐 순간이여 영원히 It was a april daylight She was a sweet girl of mine This time is just our moment 따뜻한 봄날의 꽃보다 더욱 예쁜 하얀 미소의 그녀에 난 사랑에 빠졌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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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마지막 토스트 - 개인적으로 [ep]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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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마지막 토스트 - 개인적으로 [ep]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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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마지막 토스트 - 개인적으로 [ep]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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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마지막 토스트 - 개인적으로 [ep]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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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마지막 토스트 - 개인적으로 [ep]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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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마지막 토스트 - 개인적으로 [ep]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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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마지막 토스트 - 개인적으로 [ep]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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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마지막 토스트 - 개인적으로 [ep] (2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