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건 사랑하는 그대가 없기 때문에 우리 이렇게 멀리멀리 떨어져 있는건 고운 미소 눈부신 그대 때문에 한참을 망설인 그대 두 번 더 생각한 그대 뭐던 그대 안에 둬야 맘이 편하지 한참을 뜸들인 그대 두 번 더 멈칫한 그대 일단 손에 넣고 봐야 속이 편하지
한참을 망설인 그대 두 번 더 생각한 그대 뭐던 그대 안에 둬야 맘이 편하지 한참을 뜸들인 그대 두 번 더 멈칫한 그대 일단 손에 넣고 봐야 속이 편하지 한참을 망설인 그대 두 번 더 생각한 그대 뭐던 그대 안에 둬야 맘이 편하지 한참을 뜸들인 그대 두 번 더 멈칫한 그대 일단 손에 넣고 봐야 속이 편하지 한참을 망설인 그대 두 번 더 생각한 그대 뭐던 그대 안에 둬야 맘이 편하지
서툰 이름 적은 하얀 봉투 세네번도 더 나 고쳐 맨 노란 넥타이 너를 만나면 그냥 웃을까 인사를 할까 아무 일도 없던 친구처럼 얘길 건넬까 그때 널 본 걸까 그날 날 웃을까 밤새 했던 통화처럼 우릴 데려온 걸까 눈부신 은수를 둘러싼 사람들 둥근 부케 수줍은 신부의 어깨 옆에 니가 보이네
별일도 없었지 6년 전 우리 둘 흔한 축가 주례처럼 서로 잊혀져 갔지 은수의 하얀 손에 빛난 반지 끼워지고 흐믓한 듯 가는 너의 눈이 나를 스치네
가로수길 늦은 토요일 오후 분주하고 우리가 걷던 그 날들처럼 비가 쏟아져 거리엔 어느새 나만 남겨져 서성이네 버려진 길 위엔 빗소리와 너의 멜로디 항상 날 기대던 여린 손과 수줍은 발걸음 스쳐가는 그대 두 볼에 내가 흐르네
어제 내린 것 같은 커피 문득 낯설은 가게 아무 표정도 없는 사람들 두 손에 들려진 하얀 머그잔 속에 출렁대던 우리의 추억들 넘쳐 니 입술을 타고 귓가를 돌아 가슴에 쏟아지네 흐르는 커피에 놀란 내가 사람들 속을 헤매고 그렇게 넌 차갑게 넌 내 가슴을 식혀주나 아린 손끝에 아픈 기억은 무심히 떨어져 깨진 머그잔 속 시리게 빛나는 니 얼굴을 지우네 상관 없는 사람들의 낯선 미소가 나를 깨우고 어느새 넌 없던 듯이 휩쓸리듯 지워지네
모두 끝난 후에 왔던 그대 뒤늦은 전화도 이젠 미친 것처럼 소릴 지르던 그날의 우리들도 지워지지 않는 지겨운 낡은 얼룩들처럼 남아 씻어내고 닦아내도 그대로 묻어있네 커피를 버리고 소매를 걷으면 잊을 수 있을까 탁자 위에 흘린 물방울들처럼 널 지울 수 있을까
흐르는 커피에 놀란 내가 사람들 속을 헤매고 그렇게 넌 차갑게 넌 내 가슴을 식혀주나 아린 손끝에 아픈 기억은 무심히 떨어져 깨진 머그잔 속 시리게 빛나는 니 얼굴을 지우네
야윈 두 손에 조여 오던 숨소리 뱉기로 해 혀끝에 맺히던 아린 니 맘은 눈을 적셔도 그냥 나둬 흐르게 묶여 있던 가슴이 저려도 이젠 괜찮아 넌 눈 부실거야 저 문을 나서면 이젠 지워야 해 너의 흔적들 모진기억 떠나 나를 떠나 눈물 흘러도 어서 잊어 여길 잊어 이렇게 나쁜 나
넌 눈 부실거야 저 문을 나서면 이젠 지워야 해 너의 흔적들 모진기억 떠나 나를 떠나 눈물 흘러도 어서 잊어 여길 잊어 이렇게 나쁜 나 널 버린 sorry I'm so sorry 널 울게 만든 그 story crazy you're so crazy Don't let me live in you my love in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