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Two Door Cinema Club의 시작은 많은 이들에게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안겨주기도 했다. 그들에 대해 Bloc Party, Death Cab for Cutie, Snow Patrol 등과 비교되는 걸출한 신인이라는 평가와 함께 독특함이나 새로울 것이 없다는 비판이 같이 회자된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라이브 무대에서 보여주는 역량이나 꾸준히 조금씩 선보이는 신곡들을 접하면서, 반드시 기존의 음악들과 다른 새로움만이 신인밴드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 아님을 자연스럽게 인정하게 되었다. 오히려 기존의 음악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젊은 감각으로 새롭게 표현할 줄 아는 Two Door Cinema Club을 보며, 부담 없이 아끼고 좋아할 만한 밴드가 탄생되었다고 반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게 됐다. 거기에 더해 선배 뮤지션들의 아낌없는 지원도 이어졌다. Phoenix는 그들의 영국 투어에 Two Door Cinema Club을 오프닝 밴드로 세워 젊고 파워풀한 라이브를 많은 이들에게 보여줄 기회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Phoenix의 곡 ‘Lasso’의 리믹스를 맡겨 함께 홍보하는 식으로 각별한 애정을 담아 도와주고 있다.
NME, SPIN, Artrocker등 각종 매체로부터 “블록버스터급 신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그들은 데뷔앨범에서 ‘Something Good Can Work’, ‘I Can Talk’, ‘Undercover Martyn’등 벌써 세곡의 히트 싱글을 탄생시켰다. 그들 사운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반복적이면서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와 그를 감싸주는 탄탄한 비트와 깔끔한 기타 리프들은 듣는 이의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하고, 연주와 멜로디, 보컬이 모두 뛰어나면서 고르게 조화를 이루어 주로 10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덕이다. 라이브 클럽에서 가만히 음악만 듣고있는 사람들을 보며 그들을 춤추게 만들고 싶은 마음에 업비트의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런 시도가 그대로 Two Door Cinema Club의 음악이 되었다고 설명하는 Alex Trimble. 왜 음악을 들으며 즐겁게 놀지 않는가? 왜 음악을 들으며 장르를 따지고 평가를 내리려 하는가? 그러지 말고 우리와 함께 놀자! 라는 생각이 그들의 음악에는 담겨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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