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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미배 5집 - 사랑의 말 빗물되어 (198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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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무대위의 시집(시인만세) (1985)
♣ 사랑 굿
- 김 초 혜 바다는 비를 다시 받아들여도 넘치지 않고 흙은 물을 마시어도 물이 아니어듯 눈 먼 영혼을 가진 그대여 나의 헌납을 속박없이 받으시라 나의 오감(五感)은 그대에게 가는 빛을 막지 못하고 수렁에 빠져도 새롭게 접목되며 너로 가득차고 싶다 무엇으로 바꾸지 않을 나의 오욕(汚辱)을 아름답게 견뎌내며 묶인 채 자전(自轉)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