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따라 하는 걸 좋아하는 어설픈 간지남이 이월 상품으로 자신을 치장한 듯한 모양새다. 피식 하고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음악에다 멋 좀 내려고 했는데 탑(T.O.P)이 여기서 채용하는 스타일은 남부 힙합, 단출한 전자음의 반복, 촙트 앤 스크루드(chopped and screwed) 기법으로 모두 한물 간 것들이다. 한 번 훑고 지나간 트렌드를 맹목적으로 따라 해서는 절대 멋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없다. 차라리 자기만의 표현 방식을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