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에 나와있는 것처럼 '서스펜스풀 섹스 미스테리' 영화인 줄 알았는데 이건 뭐 '사이콜로지컬 멜로드라마'였어. 히치콕의 작품은 어떤 것은 엄청 괜찮은데 어떤 것은 의외로 so so. 이건 후자에 가깝다. 그냥 티피 헤드런이 예쁘고 숀 코네리 느끼하고 조연으로 나온 다이안 베이커는 더 예쁘다, 이런 생각 하고 있었음. 프로이드는 히치콕의 영화를 본 적이 있을까? 는 한참 뒤의 작품이니까 못 봤겠지만 프로이드가 히치콕의 영화를 보았다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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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하게 민감한 마음 ::
2009-01-12 12:12:21
고전 중의 고전 를 오늘에야 봤다. 영화 좋아한다면서 너무 심한 거 아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예전에 봤던 기억이 있는 작품이라 손이 잘 가지 않았다. 어렸을 때 텔레비전서 본 적이 있는데 그 때의 잔영이 사라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샤워 장면 외에는 기억이 흐릿해져서 이제야 다시 보기로 마음 먹었고 방금 다 봤는데 히치콕은 프로이트 없었으면 어떻게 영화 만들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영화도 그렇고 나 ...
이 영화를 국민학생 때 명화극장에서 봤던가, 그랬다. 아니다. 어디서 봤는지 정확히도 잘 모르겠네. 교육방송이었나?여하간 어렸을 때 보긴 봤는데 기억이 가물거려서 다시 함 봐야지~ 했다. 비디오 테이프를 우연히 천원 주고 산 것 같은데 보이질 않네.어쩔 수 없이 사놓은 비디오 테이프 놔두고 어둠의 경로로.이렇게 슬픈 영화였구나.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