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일 1집 수록곡. 일요일 레시피 시간에 들었던 곡인데역시나 세 곡 모두 레시피가 좋았다. 가면 갈수록 더 좋아지는 곡들이라는 주제.원래는 '또 다른 오늘'이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 곡이 나왔는데역시나좋아서리.정재일 1집을 사야지 사야지 이러다가 계속 미루고 있던 내가결국 장기호씨 1집 주문하면서 같이 사버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정재일. 그 이름을 처음 본 것이 98년 패닉의 3집 앨범이었으니까, 이미 5-6년 전의 일이다. 그때 이미 그는 천재소년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었고, 이후 자신이 속한 밴드 긱스의 앨범을 비롯하여, 이적, 김동률, 정재형, 봄여름가을겨울, 윤상 등 상당한 지명도의 뮤지션들의 음반에 세션으로 혹은 작·편곡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천천히 꾸준히 자신의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었다. 때문에 작년(2003)말 발매된 그의 첫 솔로앨범이 - 별명으로 보나, 경력으로 보나 - 무척 늦은 것으로 느껴지는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이었지만, 무슨 보도자료 같은데 나오는 것처럼 그 앨범을 "그토록 기다려온" 것은 아니었다. 그간의 작업물들 중에서 진정으로 그 닉네임밸류를 실감할 수 있었던 곡은 재작년 윤상의 [이사]에서 만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