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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4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공명이 갈건야복으로 남병산을 올라 단높이 뫃고
동남풍 빌제 동에는 청룡기요 북에는 현무기요 남에는 주작기요 서에는 백기로다 중앙에는 황기를 꽂고 오방지축 동서사방으로 자르르르 버리워 꽂고 발벗고 머리풀고 학창혁대 띠고 단에 올라 동남풍 빌은후에 단하를 굽어보니 강산에 동동둥둥둥 떠오는 배서성정봉에 밴줄로만 알았더니 자룡의 배가 분명하다 즉시 단하로 나려가니 자룡선척은 대하였다가 선생을 뵈옵고 옵하는 말이 선생은 채후 일향하옵시며 동남풍 무사히 빌어 계시나이까 동남풍은 무사히 빌었으나 뒤에 추병이 올듯 하오니 어서 배돌리여 행선을 하소서 자룡이 였자오되 소장하나 있사오니 무삼 염려가 있사오리까 즉시 배를 타고 하구로 돌아갈제 주유 노숙다려하는 말이 공명은 제 아무리 상통천문 하달지리 육도삼낙을 무불능통 할지라도 갑나년 갑자월 갑자일 갑자시에 동남풍 빌기는 만무로구나 말이 맞지 못하야 풍운이 대작하며 동남풍 일어날제 검정구름은 뭉게 뭉게 뇌성벽력은 우루루루루 바람은 지동치듯 번개는 번쩍 빗방울은 뚝뚝뚝뚝뚝뚝 떨어질제 주유 깜짝놀라 북창을 열고 남병산 바라를 보니 단상에 깃발은 펄펄펄펄펄 나붓기어 서북을 가리워 질제 이때에 서성 정봉 양장을 불러분부하되 공명은 천신같은 모사니 저런 모사를 두었다가는 일후 후환이 미칠듯 하니 너의 두 장사는 불문곡직하고 남병산 올라가여 공명의 머리를 버여를 오라 만약 버여오지 못하며는 군법 시행을 행하리로다 서성정봉 분부듣고 필마단기로 장창을 높이듣고 서성올라 수로로 가고 정봉을랑 올로로가여 남병산 올라가니 공명선생은 간곳없고 다만 남은건 좌우단지킨군사뿐이라 군사다려 묻는말이 선생이 어데로 가시더냐 군사였자오되 발벗고 머리풀고 단에 올라 동남풍 빌은후에 단하로 내려가시더니 어데로 가신 종적을 아지 못하나이다. 서성이 그 말듣고 대경하야 산하로 총총 내려가 강구를 점점당도 하니 강구에 인적은 고요한데 다만 남은건 좌우 강사킨 사공뿐이라 사공다려 묻는말이 선생이 어데로 가시더냐 사공 였자오되 이제 왠 한사람이 발벗고 머리풀고 구절 죽장 집고 예와 섰더니 강상으로 왠 한편주 둥둥둥둥둥 떠오더니 왠 한장사 선두에 성큼나서 양손을 읍하고서 선생을 맞아 모시고 강상으로 행하어이다 서성이 그말듣고 선척을 재촉하야 순풍이 돛을달고 따를적에 앞에가는 배 돛 없음을 보고 점점점점 따르다가 선두에 성큼 나서하는 말이 앞에 가는 배는 공명선생이 타셨거든 잠간노놓고 닻주어 배 머무르소서 우리 도독전이 신신 부탁하오니 말 한마디 들읍시고 행선을 하소서 공명이 뱃머리 성큼나서 하는말이 서성아 말들어라 내 너의 나라에 은혜도 많이 베풀고 동남풍까지 빌어 주었건 무삼 혐의로 나를 해코저 하느냐 너의 두 장사는 부질 없는 길을 따르지 말고 빨리 돌 아가 내말 갖다 도독전에 전하고 너의 국사나도 우려무나 서성이 들은체 아니하고 따를적에 자룡이 뱃머리 성큼 나서 우려하는 말이 서성아 말들어라 내 너를 죽일것이로되 양국의 화기가 상할듯하여 죽이지는 않고 살려 돌려보내거니와 잠간이 내수단이나 비양하노라 청궁에 왜전먹여 각지손 끼여 들고 좌궁 우거질가 우궁으로 자저질가 줌앞날가 줌뒤날가 깍지손 지긋데니 강상에 번개같이 빠른 살이 서성돛대 맞아 물에 텀벙 떨어지니 돛을 좌르르 용청끊어져 뱃머리 피빙빙 돌아를 갈제 재삼 연하여 청궁에 여전먹여 각지손 지긋떼니 강상에 수루루 건너가 서성쓴 투구마저 물에 텀벙 떨어지니 서성이 혼비백산하야 겨우 인사차려 사공더러 묻는 말이 저기 저장사는 또 한장사요 사공였자오니 전일 장판교 싸움에 아두를 품에 품고 억만대 병을 재쳐 버리고 장판교로 돌아와도 아주 잠들고 깨우치 않았따 하시던 상산땅에로 조자룡이 가는 이로 소이다 스승이 할일 없어 빈 뱃머리 본국으로 돌리며 자탄하고 가는 말이 한종실 유황숙은 덕이 두터워 저런 명장을 두었건만 오왕 손권은 다만 인자 뿐이라 천의를 거역지 모샇여 나는 돌아만 가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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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용 에헤용 어허라 우겨라 방애로고나
나지나 얼싸 좋네 요날이 방애로 논다 노자 좋다어 ~~ 노들매 강변에 비~ 둘기 한쌍 물콩 한나를 물어다 놓고 암놈이 물어서 숫놈을 주고 숫놈이 물어서 암놈주고 암놈 숫놈 어우는 소리 동네 청춘 과부가 지둥만 보듬고 돈다 에헤용 에헤용 어허라 우겨라 방애로고나 나지나 얼싸 좋네 요날이 방애로 논다 요놈의 집구석 될랑가 말랑가 함박쪽박이 요동을 하고 나막신이 굴레 수염돗고 반침 밑에 갱아지랄놈이 투전골패만 하노 라 에헤용 에헤용 어허라 우겨라 방애로고나 나지나 얼싸 좋네 요날이 방애로 논다 울 넘어든다 담넘어든다 이웃집 총각이 울넘어 든다 문고루 달랑 개는 컹컹 요강 대우는 장단을 치고 이불귀 장단에 눈웃음 친다 에헤용 에헤용 어허라 우겨라 방애로고나 나지나 얼싸 좋네 요날이 방애로 논다 주섰네 주섰어 돈 주마니르 주섰네헤 일패삯 금매답에 홍비단 주마니에가 은전이 담뿍 들었네 에헤용 에헤용 어허라 우겨라 방애로고나 나지나 얼싸 좋네 요날이 방애로 논다 또랑또랑 객사또랑 연지복숭을 심겼더니 뿌리는 뻗어 상병이 되고 가지는 뻗어서 이병되고 가지가지 피는 꽃 기상의 잡년의 태도로세 에헤용 에헤용 어허라 우겨라 방애로고나 나지나 얼싸 좋네 요날이 방애로 논다 어헝 어허헝 어허헝 어허헝 어허야 얼럴럴 거느리고 방에흥에가 논다 일년은 열두달 나멩 집을 사랑서 청초매 밑에다 다 털어옇네 어헝 어허헝 어허헝 어허헝 어허야 얼럴럴 거느리고 방에흥에가 논다 초저녁 방에는 찔만해도 새벽에 방에는 나는 못 찧겠네 어헝 어허헝 어허헝 어허헝 어허야 얼럴럴 거느리고 방에흥에가 논다 아서라 말아라 나는 못놓겠네 모조리 상투가 열댓발 빠져도 나는 못놓겠네 어헝 어허헝 어허헝 어허헝 어허야 얼럴럴 거느리고 방에흥에가 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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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4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에라 놓아라 아니못놓겠네
능지를 하여도 못놓겠네에헤이 에 동원도리 편시춘하니 일촌의 광음이 애석하다 세월아 봄철아 오고가지마라 장안의 호걸이다 늙어간다 에헤이 에 도화유수 흐르는물에 두둥실 배띠고 떠놀아볼까 일락은 서산에 해떨어지고 월출동령에 달솟아온다 객사 청청 유색신은 내나귀 매었든 버들 이라 아서라 말어라 네가그리마라 사람의 괄시를네그리마라 양맹산 흐르는물은 감돌아든다고 부벽누하로다 삼산은 반락에 모란봉이요이수중분에 능라도로다 무심한 저달이 구름밖에 나드니 공연한 심사를 산란케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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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4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박연폭포 흘러가는물은 범사정으로 감돌아 든다 에 에헤야 에 에루화 좋고 좋다어라함다 디여라 내사랑아 박연폭포가 제아무리 깊다해도우리나 양인의정만못하리라 삼십장 단애서 비류가직하하니박연이되어서 범사정을 감도네 월백설백 천지백하니 산심야심이잭수심 되어서범사정을이로다 건곤이 불로 월장재하니 적막강산이 금백년이로다 슬슬동풍에 궂은비 오고 시화연풍에 임 섞여노잔다 가는곳마다 정들여놓고 이별이 잦아서 나는 못살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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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4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아 - 이 ~ 에헤이야 어람마 둥둥 내사랑아 정방산성 초목이 무성한데밤에나 울닭이 대낮에운다 에 - 에 에헤이야 어람마둥둥 내사랑아 슬슬동풍에 궂은비오고시화나 연풍에 임섞여 노자 사면십리 느러진 능파 능파속에 님찾아갈길이 막연이로다 오금이 오슬오슬 춥고 골머리사지통 나는건님으로 연하여난병이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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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4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넘어 넘어간다 넘어간다 자주하는난봉가 휠훨 넘어간다 에 - 에헤야 어야더야 어허야 어라함마 디여라 내사랑아 실죽밀죽 잡아당길줄만 알았지 생사람 죽는줄 왜몰라주나 에 - 에헤야 어야더야 어허야 어라함마 디여라 내사랑아 이몸이 둥둥떠 저백운타면 님상봉하기가 비난지사로다 에 - 에헤야 어야더야 어허야 어라함마 디여라 내사랑아 이놈의 살림살이는 할지말지한데 울넘어 박넝쿨은 지붕을 훨훨넘는다 에 - 에헤야 어야더야 어허야 어라함마 디여라 내사랑아 한잔을 들고 또한잔을드니 아니나든 심정이저절로 난다 에 - 에헤야 어야더야 어허야 어라함마 디여라 내사랑아 물속에 잠긴달은 잡힐 듯 말듯한데 정든님 심중은 알듯도하고 모른다 에 - 에헤야 어야더야 어허야 어라함마 디여라 내사랑아 에 - 에헤어거나야 어야어야디여라 네가 내사랑아 병신의 종자가 또따로있나 한다리한팔 못 쓰면 병신이지 에 - 에헤어거나야 어야어야디여라 네가 내사랑아 능라도 수양버들 휘여휘여 잡고서 가지나말라고 생야단만친다 에 - 에헤어거나야 어야어야디여라 네가 내사랑아 남의님이 다정타 속의속정 주지마라 일후의 남되면 후회막급이라 에 - 에헤어거나야 어야어야디여라 네가 내사랑아 이팔청춘 예쁜아희들아 백발보고서 깔깔 웃지마라 에 - 에헤어거나야 어야어야디여라 네가 내사랑아 바람아 광풍아 부지를 마라송풍 낙옆이 다 떨어진다 에 - 에헤어거나야 어야어야디여라 네가 내사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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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4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에헤 에에헤 어야 어야어아 디야 내 사랑아 에헤
왜 생겼나 왜 생겼나 요다지 곱게도 왜 생겼나 왜 생겼나 왜 생겼나 요다지 곱게도 왜 생겼나 무쇠 풍구 돌풍구 사람의 간장을 다 녹여 내누나 어헤어야 어야 더야 내 사랑아 에헤 앞집 처녀가 시집을 가는데 뒷집 총각이 목매러 간다 앞집 처녀가 시집을 가는데 뒷집 총각이 목매러 간다 사람 죽는 건 아깝지 않으나 새끼 서발이 또 난봉 나누나 어헤어야 어야 더야 내 사랑아 에헤 물 길러 간다고 강짜를 말고 부뚜막 위에다 우물을 파렴 물 길러 간다고 강짜를 말고 부뚜막 위에다 우물을 파렴아 어헤어야 어야 더야 내 사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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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4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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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1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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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1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1. 약사몽혼으로 행유적이며녀 문전성로가 반성사로다.
생각사사로 임의 화용이 그리워라 어이 할까요 2. 인생 일장은 춘몽이요 세상 공명은 꿈밖이로구나 생각 사사로 세월 가는것등 다라 나 어이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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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1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불이 붙는다 불이 붙는다 의주 통군정 붙는 불은
압록강수로 꺼주련마는 용천철산 선청정주 가산 박천을 얼른지나 안주 백상루에 붙는불은 향산동 구뚝 떨어져 청청강수로 꺼주련마는 숙천순안을 얼른지나 평양모란봉 붙는 불은 삼산박락은 청루벽이요 이주중분에 능라도로다 능라도며는 을밀대로 을밀대며는 만포대로 대동강수로 꺼주련마는 이내 가삼에 붙는 불은 어느 누구가 꺼주리 꺼주리 없고 믿을 친구가 없어서 나 어찌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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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1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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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1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에라디여 어허야 요흘 네로구나
녹양에 뻗은 길로 북향산ㄹ이 쑥 들어를 간다 에이에이 에헤- 어허야 요흘네로구나 춘수나니 낙락 기러기 나니 훨-훨- 훨훨 낙락장송이 와짜지끈도 다 부러졌다 마른가지 나마 지화자자 좋을씨구나 지화자자 좋을씨구나 얼씨구나 좋다 말들어를 보아라 인간을 하직하고 청산을 쑥 들어를 간다 에이 에이에헤 어허야 요흘 네로구나 황혼 아니 거리 검쳐 잡고 서낭당 숭벅궁새 한 마리는 남게 앉고 또 한 마리 땅에 앉아 네가 어데메로 가자느냐 네가 어데메로 가자느냐 이산 넘어가도 거리숭벅궁 새야 저산 넘어가는 거리숭벅궁 새야 에-- 어린낭자 고운 태도 눈에 암암하고 귀에 쟁쟁 비나데 비나니다 비나니로구나 에-- 삼월이라 육구함도 대 삼월이라 얼씨구나 절씨구나 담불담불이 생김도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아 남창에 북창을 열구나 보니 담불담불이 쌓인도 사랑 기암에 고송에 기어나 올라 휘휘 칭칭이 감긴도 사랑 사랑초 다방초 홍두께 넌출넌출이 박년출이 요내 가삼에 맺힘도 사랑 에헤에 나헤 요흘네로구나 아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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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1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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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1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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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1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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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좌창) 제3집 (1994)
만고 영웅 호걸들아 초한승부 들어보소 절인지용
부질없고 순민심이 으뜸이라 한패공에 백만대병 구리산하 십연매복 대진을 둘러치고 초패왕을 잡으랄제 천하병마 도원수는 표모걸식 한신이라 장대에 높이 앉아 천병만마 호령할제 오강은 일천리요 팽성은 오백리라 거리거리 복병이요 두루두루 매복이라 간계많은 이좌거는 패왕을 유인하고 산잘놓는 장자방은 계명산 추야월에 옥통소를 슬피불어 팔천제자 해산할제 때는 마침 어느 때뇨 구추삼경 깊은밤에 하날이 높고 달밝은데 외기러기 슬피울어 객의 수심을 도와주고 변방말리 사지중에 장중에 잠못드는 저군사야 너의 패왕 역진하야 장중에 죽을 테라 호생 오사 하는 마음 사람마다 있건만은 너희는 어이하여 죽기를 저리 즐기느냐 철갑을 고쳐입고 날랜 칼을 빼어드니 천금같이 중한몸이 전장 검혼이 되겠구나 오읍하여 나오면서 신세 자탄 하는 말이 내평생 원하기를 금고를 울리면서 강동으로 가랬더니 불행이 패망하니 어이 낯을들고 부모님을 다시뵈며 초강백성 어이보리 전전반측 생각하니 팔년풍진 다시내고 적막사창민 방인데 너의 부모 장탄수심 어느 누구가 알아주리 은하수 오작교는 일년일차 보건마는 너희는 어이하여 좋은 연분을 못보느냐 초진중장졸 들아 고향소식 들어보소 남곡록초 몇번이며 고당명경 부모님은 의무하여 바라보며 독수공방 처자들은 한산낙목 찬바람에 새옷지어 너어두고 날마다 기다릴제 허구한 긴긴날에 이마 우에다 손을 얹고 뫼에 올라 바라다가 망부석이 되겠구나 집이라고 들어가니 어린자식 철없이 젖 달라 짓어울고 철난자식 애비불러 밤낮없이 슬피우니 어미 간장이 다 썩는 구나 남산하에 장찬밭은 어느 장부 갈아주며 이웃집에 익은 술은 누구를 대하여 권할 손가 첨전고후 바라보니 구리산이 적병이라 한왕이 관후하사 불살장군 하오리라. 가련하다 조패왕은 어데로 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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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좌창) 제3집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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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좌창) 제3집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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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좌창) 제3집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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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좌창) 제3집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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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좌창) 제3집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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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2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야, 조개는 잡아서 야 젓 절이구
가는 님 잡아서 정 들이자 야, 쓰고 달고야 야 된장 먹디 갈거이 새낭은 뭘하레 왔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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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2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아이고 아이고 성화로구나
요놈의 종자야 네 올 줄 알고 썩어딘 새끼로 문 걸고 잤구나 아이고 아이고 성화로구나 아, 일하든 오금에 잠이나 자지 재 넘어 털털 뭘하레 왔음나 아이고 아이고 성화로구나 울 너머 밖에서 꼴 베는 총각아 눈치가 있으면 이 떡을 받어라 아이고 아이고 성화로구나 아, 오래기는 제 오래 놓구 사대문 걸고서 나부잠 자누나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 생성화 났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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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2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에헤야 에헤야 아미 타하아 아어야 불이로다
1. 아회야 연수처라 님에게로 편지쓰자 검은 먹과 흰종이는 님의 옥안을 보련마는 저붓대 긜고 못보닌 네 나 내나 일반이라 2. 어제밤에 꿈 좋더니 님에게서 편지왔소 그 편지 받아들고 그 가삼우에 얹었드니 인철지 한장이 무겁지는 않소마는 가슴이 답답하여 못살갔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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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2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긴 염불도 좋거니와
잦은 염불 넘어간다 에헤 에헤 아미타불 석가여래가 원불인데 칼산 디옥만 면합소사 에헤 에헤 아미타불 갈 적에는 명 걸어매 올 적에는 복 걸어매 만수무강하옵소사 에헤 에헤 아미타불 아 무정 세월아 가지 마라 무정 세월아 가지를 마라 아까운 내 청춘 다 늙는다 에헤 에헤 아미타불 백팔 염주를 목에 걸고 백팔 염주를 목에 걸고 극락 세계로 들어간다 에헤 에헤 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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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2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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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2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나나나나 산이로구나
아니 놀고 뭐 할소냐 소연평산은 칡산이요 연평산은 춤산이로다 니나나나 니나나나 들깨 참깨 꾀놀아라 낟가리 고개 엿 사다 붙인 거 슬슬 동풍에 다 녹아 내린다 나나나나 산이로구나 아니 놀고 뭘 할소냐 돌아오네 돌아를 오네 보렴뿌리에 배 돌아온다 니나나나 니나나나 들깨 참깨 꾀놀아라 우리집 새서방 재간이 좋아서 게딱지 타고서 낚시질 간다네 나나나나 산이로구나 아니 놀고 뭐 할소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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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2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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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2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장산곶 마루에 북소리 나드니
금일도 상봉에 임 만나 보겠네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임 만나 보겠네 갈 길은 멀구요 행선은 더디니 늦바람 불라고 성황님 조른다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성황님 조른다 바람새 좋다구 돛 달지 말구요 몽금이 포구에 들렀다 가소래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들렀다 가소래 달은 밝구요 바람은 찬데요 순풍에 돛 달고 돌아를 옵네다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돌아를 옵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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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2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오봉산 꼭대기 에루화 돌배나무는
가지가지꺾어도 에루화 모양만 나누나 에헤요 어허야 영산홍록의 봄바람 오봉산 제일봉에 백학이 춤추고 단풍진숲속엔 에루화 새울음도 처량다 에헤요 어허야 영산홍록의 봄바람 그윽한 준봉에 한떨기 핀꽃은 바람에 휘날려 에루화 간들 거리네 에헤요 어허야 영산홍록의 봄바람 오봉산 꼭대기 채색구름이 뭉게뭉게 만학의 연무는 에루화 아롱아롱 에헤요 어허야 영산홍록의 봄바람 오봉산 꼭대기 홀로섰는 노송나무 광풍을못이겨 에루화 반춤만 춘다 에헤요 어허야 영산홍록의 봄바람 바람아 불어라 에루화 구름아 일어라 부평초 이내몸 끝없이 한없이 가잔다 에헤요 어허야 영산홍록의 봄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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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2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싸름 싸름 느티나무 정자
돗자리나도 깔고 술처념이나 하 볼까 싸름 싸름 나도 나도 살살 (간장을) 다 녹여낸다 산천초목이 우거진 곳에 싸름 우는 소리가 처량도 하다 싸름 싸름 나도 나도 살살 (간장을) 다 녹여낸다 싸름 싸름 싸름 우는 소리 아니 나든 고향 생각이 저절로 난다 싸름 싸름 나도 나도 살살 (간장을) 다 녹여낸다 싸름 싸름 니가 우지 마라 싸름 우는 소리에 마음 산란하다 싸름 싸름 나도 나도 살살 (간장을) 다 녹여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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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2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우물가 양버들 문채가 좋아서 보았나
물긷는 저 처녀 몸매가 좋아서 보았지 닐닐닐닐 느리고 늘씬 느려라 어헐사 정 좋다 여남은 백발 느려라 앞남산 뒷동산 개나리 진달화 피고요 앞뒤벌 큰애기 산나물 가자고 나섰나 닐닐닐닐 느리고 늘씬 느려라 어헐사 정 좋다 여남은 백발 느려라 봄바람 실바람 겨드랑 밑으로 돌구요 건넛말 큰애기 내 품안에서 논다네 닐닐닐닐 느리고 늘씬 느려라 어헐사 정 좋다 여남은 백발 느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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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복녀 2집 - 인간문화재 오복녀 서도소리 (1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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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지고 보고지고 이옥녀 아가씨 보고지고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라졌네 못잊갔네 못잊갔네 금다래도련님 못잊갔네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라졌네 왜생겼나 왜생겼나 금다래 이옥녀 왜생겼나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라졌네 천지만물 생긴후에 부모밖에 또있나요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라졌네 나는싫어 나는싫어 부모형제도 나는싫어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라졌네 부모은공 모른다고 일순행을 비할소냐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래꿍 금다라졌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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