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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기로 듣던 불멸의 명가수 - 유성기로 듣던 불멸의 명가수 Vol. 17 황금심, 남일연, 선우일선 편 (1996)
하늘 하늘 봄바람이
꽃이 피면 다시 못 잊을 지낸 그 옛날 지낸 세월 구름이라 잊자건만 잊을 길 없는 설운 이 내 맘 꽃을 따며 놀던 것이 어제련만 그 님은 가고 나만 외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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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기로 듣던 불멸의 명가수 - 유성기로 듣던 불멸의 명가수 Vol. 17 황금심, 남일연, 선우일선 편 (1996)
청춘의 샹하이인가 거리마다 오고가는
어여쁜 엔젤들의 윙크가 그리워라 샹하이 샹하이는 응- 청춘의 낙원 응- 환락의 샹하이인가 붉고 푸른 등불들은 사랑의 왈츠 속에 두 맘을 비춰주는 샹하이 샹하이는 응- 사랑의 나라 응- 눈물의 샹하이인가 늦은 밤에 들려오는 부서진 호궁 소리 나그네 울려주는 샹하이 샹하이는 응- 울고 웃는다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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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기로 듣던 불멸의 명가수 - 유성기로 듣던 불멸의 명가수 Vol. 17 황금심, 남일연, 선우일선 편 (1996)
뗏목에 몸을 실은 어야데야
압록강 물길 어야데야 키잡고 가는데는 신의주라오 물새와 벗을 삼은 외로운 신세 어야데야 어야 강륙을 뗏목 띄우고 강을 보내오 어야데야 간주중 강가서 뛰어노는 어야데야 아희들보니 어야데야 달넘은 집소식이 그리워지오 허구픈 하소노래 혼자부르니 어야데야 어야 제김에 목이 메어 눈물 흐르오 어야데야 간주중 눈속에 벌목하는 어야데야 동지섣달 어야데야 비오자 압록강에 어름풀렸오 올해도 한행보의 뗏목을 타고 어야데야 어야 압록강 이천리의 물에서 사오 어야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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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기로 듣던 불멸의 명가수 - 유성기로 듣던 불멸의 명가수 Vol. 17 황금심, 남일연, 선우일선 편 (1996)
다방골 뒤악집 노점집 딸이
연분홍 깊어가 바람이 났네 진달래 꽃들을 다랑에 싸서 방둑에 놓고를 발보듬 하며 스리스리 슬쩍 사리사리 살짝 에고에고 탈이 났소 바람이 났소 보듬골 뒤악집 김주사 딸이 물지난 토끼 춤 바람이 났네 달팽이 봄 보듯 바람이 났소 때때옷 엮어서 고개를 내고 스리스리 슬쩍 사리사리 살짝 에고에고 탈이 났소 바람이 났소 창송동 뒤악집 꼭지집 딸이 수평사 쪽바지 바람이 났네 붓대꽃 여물어 바람이 났어 울타리 비틀어 땅을 딛고서 스리스리 슬쩍 사리사리 살짝 에고에고 탈이 났소 바람이 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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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기로 듣던 불멸의 명가수 - 유성기로 듣던 불멸의 명가수 Vol. 17 황금심, 남일연, 선우일선 편 (1996)
연옥 색 안주 항라 끝동 저고리
쪽마루 양지 쪽에 곱게 차리고 옷고름 달아주며 수줍어 하던 조각보 색색이보 푸념진 색보 까치가 울적마다 보고 싶네요 당신이 죽는다면 나도 죽지요 이렇게 맹세하던 그대였건만 정들자 가신다니 오죽 섧까요 숫머리 귀밑머리 능청한 머리 창포꽃 필 때면은 처량합디다 산 비탈 그늘 쪽에 홀로 앉아서 오늘도 불러봤소 못 잊을 이름 만나지 못할 줄은 알고 있지만 풋댕기 공단댕기 눈물 진 댕기 눈물에 달이 뜨면 야속합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