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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종화 - 집 나온 시,길 떠나는 노래 (0000)
언제나 내 마음속에 푸른 하늘이 열릴까
먹장구름 다 걷히고 고운 햇살이 내릴까 힘겨운 삶의 저 편엔 어떤 세상이 있을까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리워 나 오늘도 빈 하늘만 보네 언제나 내 마음속에 푸른 하늘이 열릴까 굿은 비 다 그치고 맑은 바람이 불까 어둠 저 너머엔 어떤 세상이 있을까 잊혀진 얼굴 다시 살아나 내 쓸슬한 노래가 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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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백창우가 부른 노래 (0000)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얕은 물에는 술잔 하나 뜨지 못한다
이 저녁 그대 가슴엔 종이배 하나라도 뜨는가 돌아오는 길에도 시간의 물살에 쫓기는 그대는 얕은 물은 잔돌만 만나도 소란스러운데 큰 물은 깊어서 소리가 없다 그대 오늘은 또 얼마나 소리치며 흘러갔는가 굽이 많은 이 세상의 시냇가 여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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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백창우가 부른 노래 (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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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백창우가 부른 노래 (0000)
꽃속에서 꽃보다 잠든 아이야
이리와 저하늘도 바라보렴아 꽃속에서 꽃고르다 웃던 아이야 이리와 저구름도 바라보렴아 하늘을 덮은 것이 꽃이 아닌가 구름을 이룬것이 꽃이 아닌가 흘러라 흘러라 꽃이여 세월이여 흘러라 흘러라 꽃이여 세월이여 하늘을 덮은 것이 꽃이 아닌가 구름을 이룬것이 꽃이 아닌가 흘러라 흘러라 꽃이여 세월이여 흘러라 흘러라 꽃이여 세월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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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백창우가 부른 노래 (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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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백창우가 부른 노래 (0000)
억세게 굳은 살 접은 소매로
쏟우는 비지땀 흠뻑 훔치며 아직도 넓기만 한 거친 황토에 더운숨 멀리로 솟는 바램이 쌀나무도 알고 있는 슬기론 머리로 잠 한숨 못자고 술 기울이며 너무도 넓기만 한 꿈의 날개를 구기고 또 펴는 바램만 할까 어느땅 위에도 하늘은 있고 어느하늘 아래도 바램은 있듯이 누런 땀 그속에 젖은 바램과 파란술 그 속에 젖은 바램은 내디딘 첫발은 다르다지만 끝내는 한길에 하나가 되네 쌀나무도 알고 있는 슬기론 머리로 잠 한숨 못자고 술 기울이며 너무도 넓기만 한 꿈의 날개를 구기고 또 펴는 바램만 할까 어느땅 위에도 하늘은 있고 어느하늘 아래도 바램은 있듯이 누런 땀 그속에 젖은 바램과 파란술 그 속에 젖은 바램은 내디딘 첫발은 다르다지만 끝내는 한길에 하나가 되네 끝내는 한길에 하나가 되네 끝내는 한길에 하나가 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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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백창우가 부른 노래 (0000)
억세게 굳은 살 접은 소매로 쏟우는 비지땀 흠뻑 훔치며 아직도 넓기만 한 거친 황토에 더운숨 멀리로 솟는 ㅏ램이 쌀나무도 알고 있는 슬기론 머리로 잠 한숨 못자고 술 기을이며 너무도 낣기만 한 꿈의 날개를 구기고 또 펴는 바램만 할까 어느땅 위에도 하늘은 있고 어느하늘 아래도 바램은 있듯이 누런 땀 그속에 젖은 바램과 파란술 그 속에 젖은 바램은 내디딘 첫발은 다르다지만 끝내는 한길에 하나가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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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백창우가 부른 노래 (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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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백창우가 부른 노래 (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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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백창우가 부른 노래 (0000)
모래위에 하늘은 왜 그리 높은지요
힘껏 날개짓 해도 못갈것 같아요 정말 저하늘에는 엄마가 있는거야 끄덕이던 누이도 바라본 하늘이여 강 기슭 모랫벌에 날마다 주저앉아 이빠진 하모니카로 불어대는 한마디는 새라도 되었으면 새라도 되었으면 강 기슭 모랫벌에 날마다 주저앉아 이빠진 하모니카로 불어대는 한마디는 새라도 되었으면 새라도 되었으면 새라도 되었으면 새라도 되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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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 하나 [omnibus] (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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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 하나 [omnibus] (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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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 하나 [omnibus] (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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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 ||||
from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 하나 [omnibus] (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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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 ||||
from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 하나 [omnibus] (0000)
축하해요, 축하해요, 축하해요, 축하해요.
오늘은 그대의 날 여기 그대를 위해 가난한 내 손으로 빨간 촛불 하나 밝히네 그대 어느 어둠앞에 서더라도 혼의 빛 잃지 않기를 그대 고운 눈속에 별하나 반짝이기를 소나기 지나간 들녘에 무지개 다리 놓이듯 그대 작은 가슴속에 예쁜 꿈 간직하기를 축하해요, 축하해요, 축하해요, 축하해요 오늘은 그대의 날 여기 그대를 위해 가난한 내 손으로 맑은 술 한잔 따르네 그대 어느 절망앞에 서더라도 혼의 노래 잃지 않기를 그대 고운 눈속에 별하나 반짝이기를 밤이 스러진 새벽녘에 종소리 멀리 울리듯 그대 깊은 침묵속에 음~ 깨어있기를 축하해요, 축하해요, 축하해요, 축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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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 ||||
from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 하나 [omnibus] (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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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 ||||
from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 하나 [omnibus] (0000)
큰 바람이 불려나 젖은 어둠이 내리려나
진달래밭 너머 뽀얀 바람꽃 큰 별들이 지려나 슬픈 노래가 불리려나 사람들의 마을 한 켠에 한무리 바람꽃 먼 종소리 들으며 누군가 떠나고 그 길을 되짚어 누군가 돌아오고 큰 장마가 오려나 세찬 소나기 퍼부으려나 오월 황토 언덕에 비 머금은 바람꽃 다 잠든 침묵의 땅 벙어리 산천에 어느 눈뜬 이 있어 저 바람 앞에 마주서려나 큰 가뭄이 들려나 따가운 땡볕이 쏟아지려나 댓잎 푸른 둥근 산 무덤터에 불 머금은 바람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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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 ||||
from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 하나 [omnibus] (0000)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강 바람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강 바람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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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 ||||
from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 하나 [omnibus] (0000)
철길 저편 둥근 산 위로
늙은 달이 떠오른 저녁 내 가슴에 가득한 어머니 골목마다 뛰놀던 아이들 집으로 돌아가는 저녁 내 가슴에 가득한 어머니 이 어둠 속 내게로 올 사람은 아무도 없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그리운 어머니 나는 무얼 찾아 예까지 왔을까 이토록 지친 걸음으로 멀리 돌아보아도 내 삶의 처음은 보이지 않고 내 방황의 길목마다 당신의 다듬이 소리 어머니 내 가장 슬픈 노래인 아~아~! 어머니 이 바람 속 아무데도 갈만한 곳이 없고 세상이 주어질수록 더욱 그리운 어머니 나는 무얼 이루려 이렇듯 바삐 살아왔을까 멀리 바라보아도 길의 끝은 보이지 않고 내 고단한 꿈속에 당신의 자장가 소리 어머니. 내 등뒤에 늘 말 없이 서 계시는 아아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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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 ||||
from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 하나 [omnibus] (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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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우리 집 / 권정생 노래상자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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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우리 집 / 권정생 노래상자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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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우리 집 / 권정생 노래상자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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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우리 집 / 권정생 노래상자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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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우리 집 / 권정생 노래상자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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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우리 집 / 권정생 노래상자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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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우리 집 / 권정생 노래상자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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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우리 집 / 권정생 노래상자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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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우리 집 / 권정생 노래상자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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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우리 집 / 권정생 노래상자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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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우리 집 / 권정생 노래상자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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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우리 집 / 권정생 노래상자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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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우리 집 / 권정생 노래상자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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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우리 집 / 권정생 노래상자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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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우리 집 / 권정생 노래상자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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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우리 집 / 권정생 노래상자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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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1집 - 백창우 작품집 (198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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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1집 - 백창우 작품집 (1980)
고운님 찾아서 들길을 가면 자욱한 아기풀 시름 달래고 숲사이 바람은 없다고 하며 휭하니 풀언덕 넘어로 가네 하늘아 말해주렴 구름아 알려주렴 곱디 고운 우리님 어디 갔는지를 고운님 찾아서 산을 오르면 구부정한 소나무 측은히 보고 산 아래 한구석 가르키며 솔방울 흔들어 가보라 하네 하늘아 대답하렴 구름아 보여주렴 곱디 고운 우리님 어디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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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1집 - 백창우 작품집 (1980)
꽃속에서 꽃보다 잠든 아이야 이리와 저하늘도 바라보렴아 꽃속에서 꽃고르다 웃던 아이야 이리와 저구름도 바라보렴아 하늘을 덮은 것이 꽃이 아닌가 구름을 이룬것이 꽃이 아닌가 흘러라 흘러라 꽃이여 세월이여 흘러라 흘러라 꽃이여 세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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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 ||||
from 백창우 1집 - 백창우 작품집 (1980)
억세게 굳은 살 접은 소매로 쏟우는 비지땀 흠뻑 훔치며 아직도 넓기만 한 거친 황토에 더운숨 멀리로 솟는 ㅏ램이 쌀나무도 알고 있는 슬기론 머리로 잠 한숨 못자고 술 기을이며 너무도 낣기만 한 꿈의 날개를 구기고 또 펴는 바램만 할까 어느땅 위에도 하늘은 있고 어느하늘 아래도 바램은 있듯이 누런 땀 그속에 젖은 바램과 파란술 그 속에 젖은 바램은 내디딘 첫발은 다르다지만 끝내는 한길에 하나가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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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 ||||
from 백창우 1집 - 백창우 작품집 (1980)
그 바람 그 숨결 속에 님은 정녕 메마른 대지를 말없이 일구는 한사람 농군이었다 그하늘 그 물결 속에 님은 정녕 거치른 바다를 소리쳐 말리는 한사람 어부이었다 나무를 벗하는 바람 바위를 벗하는 하늘 그 숨결 그 물결 속에 님은 정녕 혼자일수 없는 아득한 벌판의 외로운 장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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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 ||||
from 백창우 1집 - 백창우 작품집 (1980)
가거들랑 가거들랑 잊지말고 가끔씩은 가끔씩은 소식 전해주오 소낙비 내리는 밤엔 하이네를 읽으며 그마음 사랑하던 너의 모습을 생각하리라 너없어 외로울때면 너의 작은 동산을 찾아 솔내음을 좋아하던 너를 그리며 가슴 가득 남아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불처럼 불처럼 쏟고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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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백창우 1집 - 백창우 작품집 (1980)
까치산 청담사 불경소리도 끊어질듯 끊어질듯 나즉히 들리고 무덤가 그 많던 아이들 소리도 온 마을에 감춘듯 들리지 않네 소록소록 내리는 가을 저 비는 모두가 없어도 외롭잖은 날 세상 더없이 아름다운 날 마을뒤 대밭에 놀던 바람도 어디로 비피한 듯 보이지않고 가끔씩 들려오던 아기 울음도 어둠에 잠기운듯 들리지않네 마른땅을 적시는 가을 저비는 모두가 없어도 외롭잖은 날 세상 더없이 아름다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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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 ||||
from 백창우 1집 - 백창우 작품집 (1980)
강물이듯 구름이듯 다시 떠나가는 이여
나무이듯 바람이듯 되살아나는 이여 걸어도 걸어도 못다 걸을 세상길을 새벽이면 일어나 다시 걸어가는 이여 바라보는 몇마리 새는 저만치 접어두고 돌아보고 돌아보며 묵묵히 가는 이여 별이든 달이든 꺼지지 않는 이여 저혼자 재가 되고 또 불이 되는 이여 걸어도 걸어도 못다 걸을 세상길을 새벽이면 일어나 다시 걸어가는 이여 바라보는 몇마리 새는 저만치 접어두고 돌아보고 돌아보며 묵묵히 가는 이여 별이든 달이든 꺼지지 않는 이여 저혼자 재가 되고 또 불이 되는 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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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 ||||
from 백창우 1집 - 백창우 작품집 (1980)
나는 저 흘러가는 한조각 구름일세
바람에 떠밀리어 어디든 간다네 다시 돌아올 수없는 수많은 세월을 나는 지나간다네 끝없이 간다네 진정 내 몸으로 와 닿는 그 진한 삶의 숨소리 레일같은 가슴벽으로 별 쏟아지는 소리 그 속으로 기나긴 생의 끈을 묶는가 내 디딘 자욱에 물밀 듯 밀려와 채워진 삶이여 삶의 노래여 늙은 시인의 잔주름 사이로 내뿜는 뽀얀 담배연기 속으로 바르르 떨려오는 생의 역사 그 내밀의 가슴속 저 깊은 곳에서 한가닥 회한의 고동이 울리고 있네 생은 돌아갈 수 없는 것이기에 눈물조차 말라있고 다시 올 생의 저울질을 말없이 재 보는것 다시 오지 않는 수많은 세상 이야기 그것은 돌아가는 나에게 주는 거룩한 하늘의 전언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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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 ||||
from 백창우 1집 - 백창우 작품집 (1980)
모래위에 하늘은 왜 그리 높은지요
힘껏 날개짓 해도 못갈것 같아요 정말 저하늘에는 엄마가 있는거야 끄덕이던 누이도 바라본 하늘이여 강 기슭 모랫벌에 날마다 주저앉아 이빠진 하모니카로 불어대는 한마디는 새라도 되었으면 새라도 되었으면 강 기슭 모랫벌에 날마다 주저앉아 이빠진 하모니카로 불어대는 한마디는 새라도 되었으면 새라도 되었으면 새라도 되었으면 새라도 되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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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 ||||
from 백창우 1집 - 백창우 작품집 (198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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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 ||||
from 강영숙 - 사랑 (1980)
은모래 바닷가 그 여인
지난해 여름의 그 추억 모닥불에 아롱져 맺어진 그 사랑을 여인은 잊었을까 뜨거운 태양의 그사랑 짧았던 여름의 그사랑 바닷물에 물들어 파랗게 꿈꾸었던 여인은 잊었을까 언제오나 그리운 밤 그리운 꿈 그리워져도 혼자 생각인가 은모래 바닷가 그 여인 지난해 여름의 그 추억 모닥불에 아롱져 맺어진 그 사랑을 여인은 잊었을까 바닷물에 물들어 파랗게 꿈꾸었던 여인은 잊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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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 ||||
from 강영숙 - 사랑 (1980)
보고파 하는 그 마음을 그리움이라 하면
잊고저 하는 그마음은 사랑이라 말하리 두 눈을 감고 생각하면 지난날은 꿈만 같고 여울져 오는 그 모습에 나는 갈 곳이 없네 * 사랑은 머물지않는 바람 무심의 바위인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어둠의 분신인가 세상에 다시 태어나 사랑이 찾아오면 가슴을 닫고 돌아서 오던 길로 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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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 ||||
from 장은숙 5집 - 장은숙 제5집 (1980)
보고파하는 그마음을 그리움이라하면
잊고져하는 그마음은 사랑이라 말하리 두눈을감고 생각하면 지난날은 꿈만같고 여울져오는 그모습에 나는 갈곳이없네 사랑은 머물지않는 바람 무심의 바위인가 시작도없고 끝도없는 어둠의 분신인가 세상에 다시 태어나 사랑이 찾아오면 가슴을 닫고 돌아서 오던길로 가리라 사랑은 머물지않은 바람 무심의 바위인가 시작도없고 끝도없는 어둠의 분신인가 세상에 다시 태어나 사랑이 찾아오면 가슴을 닫고 돌아서 오던길로 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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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강영숙 - 매혹의 新星 강영숙 (198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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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강영숙 - 매혹의 新星 강영숙 (198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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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강영숙 - 매혹의 新星 강영숙 (198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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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강영숙 - 매혹의 新星 강영숙 (198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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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강영숙 - 매혹의 新星 강영숙 (198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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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정유경 1집 - 정유경 (1983)
그대는 내가 가장 높이 날을수 있는
하늘이며 그대는 내가 가장 깊게 숨쉴수 있는 바다입니다 그대는 내가 가장 소중하게 가질수 있는 꿈이며 그대는 내가 가장 자유롭게 부를수 있는 노래입니다 그대는 내 슬픔에 찬란한 시작이며 그대는 내 절망에 화려한 끝입니다 그대 있음으로 빛나는 목숨이여 그대 있음으로 빛나는 사랑이여 그대는 내 슬픔에 찬란한 시작이며 그대는 내 절망에 화려한 끝입니다 그대 있음으로 빛나는 목숨이여 그대 있음으로 빛나는 사랑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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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정유경 1집 - 정유경 (1983)
하얀 별빛이 쏟아지는 은은한 그곳에서
나는 그대에게 내 마음을 털어?죠. 뿌연 안개가 떠다니는 꿈속같은 그곳에서 그댈 향한 내눈빛을 입김에 띄워 보냈죠. 꽃잎에 물들인 빨간 내사랑이 어두운 하늘을 눈물로 적시에. 바람에 부딪히면 어느덧 사라지고 빗소리에 눈 떠보면 귀에 익은 시계소리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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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임희숙 - Golden Album : 내하나의 사람은 가고, 뜨거운 안녕 (1984)
너를 보내는 들판에 마른 바람이 슬프고
내가 돌아선 하늘에 살빛 낮달이 슬퍼라 오래토록 잊었던 눈물이 솟고 등이 휠것같은 삶에 무게여 가거라 사람아 세월을 따라 모두가 걸어가는 쓸쓸한 그길로 이젠 그누가 있어 이외로움 견디며 살까 이젠 그누가 있어 이가슴 지키며 살까 아~~~~~~~~ 저하늘에 구름이나 될까 너있는 그먼땅을 찾아나설까 사람아 사람아 내하나의 사람아 이늦은 참회를 너는 아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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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 ||||
from 이동원 - 그대의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리니 (1984)
내가 너의 어둠을
밝혀줄 수 있다면 빛 하나 가진 작은별~이 되어도 좋겠네 너 가는곳 마다 함께 다니며 너의 길~을 비추겠네 내가 너의 아픔을 만져줄 수 있다면 이름없는 들의 꽃~이 되어도 좋겠네 음 눈물이 고인 너의 눈~속에 슬픈 춤으로 흔들리겠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내가 난 한 삶과 영혼을 모두 주고 싶네 내가 너의 사랑이 될~수~있다면 노래 고운 한마리 새가 되어도 좋겠네 너의 새~벽을 날아다~니며 내가 진 시~를 들려주겠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이토록 더운 사랑 하나로 내 가슴에 묻히고 싶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내 삶의 끝자리를 지키고 싶네 내 사람이여 내 사람이여 너무 멀리 서 있는 내~ 사람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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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 ||||
from 이동원 - 그대의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리니 (1984)
1.나의 하늘을 날으던 작은새 어둠 깊은 숲을지나 빛한조각 물어다가 무섭도록 외로운 나의밤을 밝히더니 높다란 굴뚝위로 붉은달 얹히던날 야윈꿈을 앓으며 서쪽 먼 나라로 떠나갔네
2.바람아 바람아 이름없는 바람아 슬프도록 고운노래 누구에게 들려주나 땅위에 불 다모으면 이 추위가 가셔질까 떨리는 이가슴을 바람아 풀어주렴 그리움의 바닥에 고이는 이 너 줄테니 3.네죽어 뜨는 별이 하늘위에 있다면 내죽어 피는꽃은 하늘향해 있겠네 이제는 버려도 좋을 내얼굴 억새풀 널리운 허연 갈밭길에 잃었던 종소리가 뎅그렁 뎅그렁 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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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 ||||
from 박혜령 - 박혜령 (1985)
눈덮인 큰들을 걸어 나여기 바다엘왔다
끝없이 펼쳐진 하늘을 보며 떠나간 내흰새를 생각한다 넌 지금 어디있는지 얼마나 멀리있는지 그리움 고인 눈속에 햇살비치면 떠나간 내흰새를 불러본다 처음 내이름을 불러주던 사람 내찬가슴 만져주던 사랑 꿈이였을까 꿈이였을까 우리들의 만남은 아~ 이토록 흐른 세월을 믿을수 없네 처음 내아픔을 울어주던 사람 내 찬손 잡아주던 사람 꿈이였을까 꿈이였을까 우리들의 사랑은 아~ 얼마나 많은 날들을 잃어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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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혜령 - 박혜령 (1985)
1.어느 세월에 그대 다시 만날까 어느
곳에서 만날까 그대 동그란 어깨위로 쏟아지는 햇살처럼 우리의 약속이 하얗게 부서진다 ※그대가고난뒤 그 긴긴새벽을 나어찌 홀로 이겨낼까 내어두운방에 누가 불을 켜줄까 내 약한 가슴 지켜줄까 나한마리 새되어 그대 가는곳으로 따라가고 싶어라 2.그 어누 누가 알까 우리사랑을 우리 멀어진 사랑을 아스팔트위를 무리 지어 뛰어가는 바람처럼 그대의 모습이 자꾸만 멀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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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혜령 - 박혜령 (1985)
가세요 그냥 가세요 그 눈빛이면 됐어요
하얗게 물결이 이는 그 눈빛이면 됐어요 가세요 그냥가세요 그웃음이면 됐어요 초겨울 들판을 닮은 그웃음이면 됐어요 자 그만 일어설까요 미련을 털고 그래요 우리들의 이름은 그냥두고 나가요 댔어요 이젠 됐어요 이런게 삶이죠 서글픈 우리들의 약속은 없었던 걸로해요 그래요 우리들의 사랑은 슬픈 꿈이였어요 됐어요 이젠됐어요 이런게 사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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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박혜령 - 박혜령 (1985)
아무도 꽃을 심지 않는땅에 너의 이름없는
들의시인 서럽게 맑은 눈물을 엮어 예쁜방 하나 꾸며주렴 아무도 꿈꾸지 않는 땅에 너는 가난한 들의시인 바람과 햇살의 언어로 고운 노래하나 만들어 주렴 세상이 큰소나기로 무서운밤에 별하나 없어 캄캄한반에 나의 젖은손 잡아주렴 나를 눕게 해주렴 안개꽃 하얀잎으로 나를 덮어주렴 어둠이 끄지 못하도록 촛불을 지켜주렴 사람들 어둠속에 떠나고 개한마리 짓지 않는 침묵속에 조그맣게 노래를 불러주렴 나를 잠들게 해주렴 안개꽃 하얀잎으로 나를 덮어주렴 어둠이 끄지 못하도록 촛불을 지켜주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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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황선형 - 황선형 (1986)
바람높이 불던 날에 그대는
떠났네 긴 겨울 강을 지나 그대는 떠났네 쓸쓸히 바라보던 그 먼 나라로 조그만 새가 되어 우리 곁을 떠나갔네 그대 남기고 간 노래 몇 개 이제 누가 외워 부를까 어느 맑은 눈물이 있어 그대 아픔을 씻어줄까 아무도 깨어있지 않은 적막한 이밤 그대 힘겨운 기침소리 들리는 듯해라 저 스러지는 노을처럼 삶은 덧없고 어둠의 끝에서 어둠은 또 시작되는데 그댄 무엇이 되어 다시 돌아올까 슬픈 웃음 속에 날개하나 감춘 채로 그대 없는 이 세상이 왜 이토록 외로운지 어느 맑은 가슴이 있어 그대 고운 넋을 위로 해줄까 깊이 빗장을 채워둔 추운 세월을 살며 그대 착한 그 눈빛을 닮고 싶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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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 ||||
from 황선형 - 황선형 (1986)
조금씩 나이가 들어갈수록
벗들의 옛정이 그립고 많은 사람들의 물결속에서 혼자선듯 외로워라 아무도 없나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그대로인데 세월과 나 사이엔 보이지 않는 강이 흐르네 세월아 우리들의 마음을 어디로 가지고 가니 자꾸만 멀어지는 너의 모습을 우린 어떻게 하랴 조금씩 나이가 들어갈수록 떠난 사람이 그립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질듯 외로워라 사랑의 조그만 기억들이 모두 어제일 같은데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꿈의 계절이여 세월아 우리들의 약속을 어디로 가지고 가니 자꾸만 멀어지는 너의 모습을 우린 어떻게 하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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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 ||||
from 유익종 1집 - 사랑의 눈동자 (1986)
그대 가는길... 그대 울음소리로 바람이 불고
숱한날을 견뎌온 고운 꿈하나 눈물속에 무지개를 무너져 내린다 그대 남겨준 노래 몇밤이나 내 빈 가슴을 채워줄까 그대 두고가는 촛불 몇밤이나 내 어둠을 밝혀줄까 내영혼에 아득한 곳에서 그대 울리는 목소리 한 점 작아지고 .....에 씻기는풀잎처럼 그대 흔적도 차츰 희미해져 가는데 이제 어이하나 그대 떠난 이추운 세월을 내사랑 내고운 사람아 어느날에 다시 만나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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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강영숙 - 빈 가슴으로 (1986)
보고파 하는 그 마음을 그리움이라 하면
잊고저 하는 그마음은 사랑이라 말하리 두 눈을 감고 생각하면 지난날은 꿈만 같고 여울져 오는 그 모습에 나는 갈 곳이 없네 * 사랑은 머물지않는 바람 무심의 바위인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어둠의 분신인가 세상에 다시 태어나 사랑이 찾아오면 가슴을 닫고 돌아서 오던 길로 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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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 ||||
from 노래마을 1집 - 노래마을 사람들 (1986)
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
파 보나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 파 보나 마나 하얀 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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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 ||||
from 노래마을 1집 - 노래마을 사람들 (1986)
1
무엇이 서러워 우니, 무엇이 그리워 우니 외로운 것들이 저리 많은데 혼자인 것들이 저리 많은데 강뚝 멀리 산을 이루는 구름이나 한 번 보렴, 2 어제는 꿈을 꾸었어, 아주 슬픈 꿈이었지 눈이 내리는 언덕 위에 우리 엄마가 서계셨어 맨발로 뛰어 올라갔는데 엄만 어디로 가셨는지 그 자리엔 꽃 한 송이만이 빨갛게 피어있었어 3 예쁘게 웃어보렴, 아무도 울지 않쟎니 잃어버린 이름들을 다시 만나 볼 그날까지 소나기 온 뒤 무지개가 지나간 하늘 한 번 바라보렴, 깊고 깊은 그 눈물 속에다 구름 한점 띄워보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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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 ||||
from 노래마을 1집 - 노래마을 사람들 (1986)
1
오늘은 그대의 날, 여기 그대를 위해 가난한 내 손으로 빨간 촛불 하나 밝히네 그대, 어느 어둠 앞에 서더라도 혼의 빛 잃지 않기를 그대, 고운 눈 속에 별하나 반짝이기를 소나기 지나간 들녘에 무지개다리 놓이듯 그대, 작은 가슴 속에 예쁜 꿈 간직하기를... 2 오늘은 그대의 날, 여기 그대를 위해 가난한 내 손으로 맑은 술 한 잔 따르네 그대, 어느 절망 앞에 서더라도 혼의 노래 잃지 않기를, 그대, 고운 눈 속에 별 하나 반짝이기를 밤이 스러진 새벽녘에 종소리 멀리 울리듯 그대, 깊은 침묵 속에 늘 깨어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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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 ||||
from 노래마을 1집 - 노래마을 사람들 (1986)
1
나이 서른에 우린 어디에 있을까 어느 곳에 어떤 얼굴로 서 있을까 나이 서른에 우린 무엇을 사랑하게 될까 젊은 날의 높은 꿈이 부끄럽진 않을까 우리들의 노래와 우리들의 숨결이 나이 서른엔 어떤 뜻을 지닐까 저 거친 들녘에 피어난 고운 나리꽃의 향기를 나이 서른에 우린 기억할 수 있을까 2 나이 서른에 우린 어디에 있을까 어느 곳에 어떤 얼굴로 서 있을까 나이 서른에 우린 무엇을 사랑하게 될까 젊은 날의 높은 꿈이 부끄럽진 않을까 우리들의 만남과 우리들의 약속이 나이 서른엔 어떤 뜻을 지닐까 빈 가슴마다 울려나던 참된 그리움의 북소리를 나이 서른에 우린 들을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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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마을 1집 - 노래마을 사람들 (1986)
노래를 불러드릴까요, 아주 슬픈 사랑의 노래를
그대 상한 가슴에 강하나 흐르도록 노래를 불러드릴까요, 아주 기쁜 만남의 노래를 그대 어두운 가슴에 빛 하나 타오르도록 자, 귀를 열어요, 마음의 문을 열어요 그대의 아픔을 떠나보내요 노래를 불러드릴까요 아주 고운 사랑의 노래를 그대 추운 가슴에 아침햇살 내리도록 자, 나를 보아요, 그대 젖은 눈길로 동그란 눈물속의 별을 보아요 노래를 불러드릴까요, 아주 벅찬 일어섬의 노래를 그대 마른 가슴에 소나기 내리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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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 ||||
from 노래마을 1집 - 노래마을 사람들 (1986)
비오는 밤 창가에 켜 둔 촛불의 떨림처럼
오늘 너의 웃음이 흔들리고 있구나 고장나버린 시계 옆의 못난이 인형처럼 오늘 너의 웃음이 무척이나 서툴구나 우리들의 슬픈 예감처럼 헤어짐은 가까이왔고 저녁이 내리는 거리에 별빛 몇 개 밝혀진다 그래, 이제 우리는 멜라니의 노래의 듣자 그 아득한 물결 속에서 마지막 몸짓을 나누자 2 어느 새벽 네가 들려준 릴케의 시처럼 오늘 너의 눈 속 깊이 고독이 고였구나 떠돌이 곡마단의 난장이 삐에로처럼 오늘 너의 눈 속 깊이 고독이 고였구나 우리들은 이미 알고 있지만 헤어짐은 너무나 아파 안녕, 그 한마디를 끝내 접어두는구나 그래, 이제 우리는 멜라니의 노래를 듣자 그 아득한 물결 속에서 마지막 몸짓을 나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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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마을 1집 - 노래마을 사람들 (1986)
1
해가지면 성둑에 부르는 소리 놀러 나간 아이들 부르는 소리 박꽃 핀 돌담밑에 아기를 업고 고향생각 집생각 어머니 생각 2 해가 지면 들판에 부르는 소리 들에 나간 송아지 부르는 소리 부르는 소리마다 그립습니다. 귀에 재앵 들리는 어머니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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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마을 1집 - 노래마을 사람들 (1986)
님께서 아끼시어 저마저 아끼게 된
창가에 카네이션, 그 흰꽃을 바라보면 아아, 정녕 제 여린 마음은 님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눈물 속에 별이와 잠기면 그 꽃은 향기를 더해 제 넋을 앗아갑니다. 님에게로 앗아갑니다. 펴놓은 책으론 님의 말씀이 어려 하늘을 바라보면 제 얼굴이 옵니다 눈물이 바람에 흔들려 꽃잎이 하얗게 춤추면 제 넋은 날아갑니다. 너훌너훌 날아갑니다 아홉하늘 저 너머에 님께선 계시온지 아득히 우러르면 별이 하나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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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 ||||
from 노래마을 1집 - 노래마을 사람들 (1986)
1
은을 준들 너를 살까, 금을 준들 너를 살까 하늘 아래 보배동이, 땅위에 으뜸동이 마루밑의 검둥개야, 멍멍멍 짖지마라 쌔근쌔근 우리 아기, 그 소리에 잠깰라 쥐도 자고 새도 자고, 해바라기도 잠든 대낮 싸리울타리 넘어 하늬바람이 불어온다. 할머니는 어디갔나, 고추 따러 밭에 갔지 할아버지는 어디갔나, 아기꼬까 살갔지 은자동아 금자동아, 얼싸동아 절싸동아 산같이 높아라 바다 같이 기거라 2 은을 준들 너를 살까, 금을 준들 너를 살까 하늘 아래 기쁨동이, 땅위에 사랑동이 뒷뜰의 송아지야, 움머움머 울지마라 칭얼칭얼 우리 아기, 그 소리에 꿈깰라 달도 자고 해도 자고, 호박별도 잠든 대낮 꼬불꼬불 고개 넘어 먹구름이 몰려온다 언니는 어디갔나, 풀 베러 들에 갔지 형아는 어디갔나, 돈 벌러 서울 갔지 은자동아 금자동아, 얼싸동아 절싸동아 샘같이 맑거라, 바위같이 크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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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마을 1집 - 노래마을 사람들 (1986)
가난한 그대 손길로 조그만 촛불을 켜세요
이렇게 소나기 내리는 밤엔 촛불을 켜세요 어둠의 바다를 지나 누가 걸어오나요 그대여, 시를 적는 마음으로 촛불을 켜세요 그 빛 하나, 젖은 하늘에 별이 되어 우리들 눈물 속에 반짝이도록 그대여 촛불을 켜세요. 새벽은 너무 멀어요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에 촛불을 켜세요 2 바하의 음악인가요, 그대여 촛불을 켜세요 무거운 첼로의 물결이 가슴에 몰아쳐와요 차가운 침묵의 시간에 누가 눈을 뜨나요 그대여, 종을 울리는 마음으로 촛불을 켜세요 그 빛 하나, 젖은 하늘에 별이 되어 우리들 눈물 속에 반짝이도록 그대여 촛불을 켜세요, 새벽은 너무 멀어요 외로운 사람들의 마을에 촛불을 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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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 ||||
from 노래마을 1집 - 노래마을 사람들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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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가 아나요, 그대들의 고운 사랑을 들녘의 백합처럼 순결한 슬픔을 그 누가 아나요 그 누가 아나요, 그대들의 고운 사랑을 시련의 강언덕에 드리운 무지개를 조그만 방 한 칸만 있어도 그대들은 부러울 것이 없지, 햇볕처럼 따뜻한 사랑이 있으니 그대들의 마음 한 켠에 촛불하나 밝히렴 그 어느 어둠도 발길을 돌리도록 2 땅에 세찬 바람 불고 큰 소나기 쏟아진대도 그대들은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어느날 몹시 춥고 서러운 눈물이 고인다 해도 그대들은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사랑하는 사람 하나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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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노래마을 1집 - 노래마을 사람들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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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있었네, 외로운 아이가 있었네 가슴 속에 조그만 슬픔을 가진 아이였다네 한 아이가 있었네, 외로운 아이가 있었네 하늘녘에 빛나는 호박별을 좋아한 아이였다네 소나기 오던 어느 저녁, 비 흠뻑 맞고 젖은 머리칼 사이로 커다란 눈을 착하게 뜨며 천치처럼 웃던 예쁜 그 아이 그 아인 지금 없다네, 내 곁에 지금 없다네 사람이 가는 곳으로 먼 길 떠났다네 2 한 아이가 있었네, 외로운 아이가 있었네 가슴 속에 조그만 날개를 가진 아이였다네 한 아이가 있었네, 외로운 아이가 있었네 논둑에 핀 고운 제비꽃을 좋아한 아이였다네 날이 차던 어느 저녁, 큰길 가에서 다친 다리 강아지 한마리를 품에 꼬옥 안고 사람들이 밉다며 울던 그 아이 그 아인 지금 없다네, 내 곁에 지금 없다네 구름이 오는 곳으로 먼 길 떠났다네 * 호박별 : 별 가운데 가장 빛이 큰 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