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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 ||||
from 동물원 1집 - 동물원 (1988)
거리에 가로등 불이 하나 둘씩 켜지고
검붉은 노을 너머 또 하루가 저물 땐 왠지 모든 것이 꿈결 같아요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을 무얼 찾고 있는지 뭐라 말하려 해도 기억하려 하여도 허한 눈길만이 되돌아와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곳으로 떠나 버린 후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 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 거리에 짙은 어둠이 낙엽처럼 쌓이고 차가운 바람만이 나의 곁은 스치면 왠지 모든 것이 굼결 같아요 옷깃을 세워 걸으며 웃음 지려 하여도 떠나가던 그대의 모습 보일 것 같아 다시 돌아보며 눈물 흘려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곳으로 떠나 버린 후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 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꼐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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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 ||||
from 풍경 2집 - Dear (2004)
연주곡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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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풍경 2집 - Dear (2004)
Kiss Kiss 상처받은 내 영혼에
Kiss Kiss 날 사랑해줘 Kiss Kiss 선인장같은 내 삶에 Kiss Kiss 날 위로해줘 Kiss Kiss 상처받은 내 영혼에 Kiss Kiss 날 사랑해줘 Kiss Kiss 선인장같은 내 삶에 Kiss Kiss 날 위로해줘 이제 그만 잊어 아픈만 돌아오잖아 간직하기에는 너무 슬픈얘기잖아 돌아갈수없는 추억에 깊은상처를 이제 다시 또 사랑할수있도록 꽃이 피고 여름 가고 낙엽 지고 눈이 내려 비가 오고 바람 불러도 눈물이 흐르고 너 하나엔 추억과 기억과 너 하나엔 시들과 노래와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 Kiss Kiss 지쳐가는 내 영혼에 Kiss Kiss 날 사랑해줘 Kiss Kiss 메말라가는 내 삶에 Kiss Kiss 날 위로해줘 이제 그만 버려 서랍속의 기억들을 담아두기에는 너무 아픈얘기잖아 잃어버린 너의 사랑과 접은 꿈들을 이제 다시 또 사랑할수있도록 꽃이 피고 여름 가고 낙엽 지고 눈이 내려 비가 오고 바람 불러도 눈물이 흐르고 너 하나엔 추억과 기억과 너 하나엔 시들과 노래와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 Kiss Kiss 상처받은 내 영혼에 Kiss Kiss 날 사랑해줘 Kiss Kiss 선인장같은 내 삶에 Kiss Kiss 날 위로해줘 Kiss Kiss 지쳐가는 내 영혼에 Kiss Kiss 날 사랑해줘 Kiss Kiss 메말라가는 내 삶에 Kiss Kiss 날 위로해줘 이제 그만 잊어 아픈만 돌아오잖아 돌아갈순 없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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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 ||||
from 풍경 2집 - Dear (2004)
왜 그런날 있지 아무 생각없이
그냥 그렇게 거리를 헤매는 왜 그런날 있어 미움도 슬픔도 뭐 새삼스러운 왜 그런날 있지 그 많은 이름과 그 많은 얼굴들 한여름 밤의 꿈처럼 스쳐가 버리고 그 많던 꿈들과 그 많은 얘기들 부질없는 눈물로 사라진다 해도 다 그렇더라고 다 그런거라고 나를 달래어 보는 왜 그런날 있지 왜 그런날 있지 바람이 쓸쓸해 오늘 유난히 술이 참 슬프게 취하는 왜 그런날 있어 미칠것 같았던 그 사람의 행복을 바라고 있는 그 많은 이름과 그 많은 얼굴들 한여름 밤의 꿈처럼 스쳐가 버리고 그 많던 꿈들과 그 많은 얘기들 부질없는 눈물로 사라진다 해도 다 그렇더라고 다 그런거라고 나를 달래어 보는 왜 그런날 있지 나를 달래어 보는 왜 그런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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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 ||||
from 풍경 2집 - Dear (2004)
너를 보낸후
첫째날 변한 건 없었지 여전히 바쁜 여전히 힘든 평범한 하루였어 너를 보낸후 둘째날 비가 내리더군 여전히 아픈 여전히 슬픈 모든걸 지우려 비가와 너의 눈물 같은 비가와 너의 사랑같은 비가와 이 어둠을 몰고 비가와 내가 사랑했던 사람아 내가 울게 했던 사람아 부디 행복하기를 비가와 너를 보낸후 셋째날 사진을 정리했어 여전히 웃는 여전히 예쁜 사진을 태웠어 너를 보낸후 넷째날 또 비가 오더군 여전히 아픈 여전히 슬픈 모든걸 씻으려 비가와 내눈물같은 비가와 내사랑같은 비가와 이 어둠을 뚫고 비가와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나를 울게했던 사람아 부디 행복하기를 비가와 비가와 비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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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풍경 2집 - Dear (2004)
나 지금 흘리는 이 눈물은 애타는 목마름이 아니요
가눌 수 없는 슬픔에 돌아 섯을 뿐 이오 나무엔 열매가 없어도 가지에 꽃은 피지 않아도 하늘을 우러러 난 부끄럽지 않소 천년을 살아온 힘센 팔로 하늘을 품고 비바람 눈보라 이겨낸 뿌리 깊은 나무요 아무도 날 찾지 않아도 날 부르지 않아도 언 땅위에 우뚝 선 난 푸른 겨울나무요 끝없는 고통의 사막이요 나눌 수가 없는 아픔이요 캄캄한 하늘아래 내가 섯을 뿐이요 마음이 가난할 지라도 내일이 오늘 같을 지라도 움켜진 흙이 있어 난 두려웁지 않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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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 ||||
from 풍경 2집 - Dear (2004)
나의 작은 뒤뜰에는 사람이 있네
눈이 곱고 입술 예쁜 사람이 있네 반짝이는 시냇물에 손을 담그고 꽃잎처럼 내게로온 사람이 있네 우 바람불어 나를 흔들어 깨우고 소리없이 내마음을 가져간 까만눈 하얀얼굴 아름답던 사람이 있네 나의 작은 뒤뜰에는 나무가 있네 결이 곱고 그늘 넓은 나무가 있네 까만 하늘 별들에게 손을 내밀어 눈물같은 사랑을한 나무가 있네 우 너무멀어 너에게 갈수가 없어 영원토록 만질 수 없는 그 아픈 사랑에 노란꽃 마른 가지 그 사람의 나무가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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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풍경 2집 - Dear (2004)
노을에 물든 서녁 하늘이
오랜만에 참 좋은 저녁입니다 문득 떠오른 그대 생각에 나즈막히 이름을 불러 봅니다 나도 몰래 꺼내본 낡은 수첩에 그대가 너무도 많아 차마 그립단 말 대신 꽃잎을 놓아보네며 하얀 종이에 하지 못한 말 아직 그댄 내 고운 사랑 입니다 외로이 스쳐 창을 흔드는 바람 소리 쓸쓸한 시간입니다 어둠 만들고 초를 태우며 나즈막히 그대를 불러봅니다 나도 몰래 꺼내 본 낡은 사진에 그대가 너무도 많아 차마 그립단 말 대신 바라본 밤 하늘에는 아스라히 먼 작은별 하나 외로이 홀로 남아 깜박입니다 그대를 닮은 작은별 하나 외로이 홀로 남아 깜박입니다 그대 고운 이름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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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풍경 2집 - Dear (2004)
동으로 창을 내겠어
찬란한 아침햇살에 깨어 향 진한 커피를 내리면 정말로 행복하겠어 동으로 창을 내겠어 때없이 찾은 벗들 있어 저 하늘 구름 아래서 밤을 새 노래하겠어 우 노을에 물드는 그대의 얼굴이 우 너무 아름답소 이 분명 꿈이오 동으로 창을 내겠어 은은한 달빛에 누워 이하늘 외로운 별들과 그렇게 잠이 들겠어 우 별을 바라보는 그대의 두 눈에 우 눈물이 고였소 가슴이 아프오 동으로 창을 내겠어 은은한 달빛에 누워 이하늘 외로운 별들과 그렇게 잠이 들겠어 그렇게 행복하겠어 그렇게 노래하겠어 그렇게 꿈을 하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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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풍경 2집 - Dear (2004)
아무런 이유없이 길을 걷다가
아무런 이유없이 눈물 흐를 땐 아무런 이유없이 기차를 타고 아무런 이유없이 이곳을 떠나 쉽지 않은 너의 삶에 메마른 입술에 단비로 적셔도 보고 이름 모를 어느 작은 마을역 빈의잘 바라보다가 아무런 이유없이 그리워 지고 아무런 이유없이 눈물이 나면 아무런 이유없이 내게 전화해 아무런 이유없는 내가 되줄께 아무런 이유없이 바람이 불고 아무런 이유없이 먹먹해 질 땐 아무런 이유없이 베낭을 메고 아무런 이유없이 이곳을 떠나 이룰 수 없었던 너의 그 아픈 사랑도 조금은 덜어도 내고 흔들리는 나뭇가지 사이로 밤 하늘 별을 세다가 아무런 이유없이 서러워 지고 아무런 이유없이 먹먹해 지면 아무런 이유없이 내게 돌아와 아무런 이유없이 널 안아 줄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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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 ||||
from 풍경 2집 - Dear (2004)
어디로 가는건지
되돌아갈 순 없는지 보이지 않는 좁은 길 난 길을 찾고 있네 무화과 열매로 가득한 투명한 햇살이 가득한 내 오랜 꿈들로 이루는 이 길이 멀지라도 이 하늘 끝에라도 가겠소 가시나무 산을 넘어 저 거친 광야를 걸어서 행복을 찾아서 찾아서 무화과 열매로 가득한 투명한 햇살이 가득한 내 오랜 꿈들로 이루는 이 길이 머지라도 이 하늘 끝에라도 가겠소 가시나무 산을 넘어 저 거친 광야를 걸어서 행복을 찾아서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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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 ||||
from 풍경 2집 - Dear (2004)
그대를 사랑한다는 것을
그대를 향한 마음들을 그대 달콤한 부드러운 숨결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그대를 바라만 보아도 그대를 생각만 하여도 뛰는 가슴과 흐르는 이 눈물을 설명할 수가 없네요 하늘이 아나요 나의 마음을 세상하나 뿐인 마음을 그 많은 시들과 그 많은 노래도 오직 그댈 위한 노래죠 세상 무엇도 할수가 있어요 세상 무엇도 될수는 없지요 하지만 내마음 깊은 곳에 별하나 그려줄수는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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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 ||||
from 풍경 2집 - Dear (2004)
너의 그 웃음이 좋아 아하
그래 너의 그 솔직함이 좋아 너의 어깨위에 부서지는 그 햇살이 나는 좋아 너의 그 슬픔이 좋아 아하 그래 너의 그 솔직함이 좋아 힘이 들땐 울수도 있지 뭐 그 눈물이 나는 좋아 가슴을 열고 내손을 잡아 너의 그 슬픔과 이별할 수 있도록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봐 내가 그 눈물까지 사랑할 수 있도록 여기 내가 서 있잖아 너의 그 느낌이 좋아 아하 그래 너의 그 표정들이 좋아 헝클어진 나를 비춰주는 그 맑음이 나는 좋아 가슴을 열고 내손을 잡아 너의 그 슬픔과 이별할 수 있도록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봐 내가 그 눈물까지 사랑할 수 있도록 여기 내가 서 있잖아 샤랄랄라 샤랄랄라 샤랄랄랄라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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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 ||||
from 풍경 2집 - Dear (2004)
어떻게 잘 지낼 수 있겠니
이 많은 거릴 걸으며 겁없이 만든 수많은 추억에 이렇게 힘이 드는데 어떻게 괜찮을 수 있겠니 이 슬픈 노랠 들으며 어쩌다 보는 TV의 영화가 너랑 다 본건데 나없이 니가 많이 아팠으면 해 가슴을 치고 눈물 흘리며 나처럼 잔인한 추억에 괴로워 다시 내게 돌아오고 싶게 어떻게 잘 지낼 수 있겠니 어떻게 내가 너 없이 널 닮은 사람이 스쳐만가도 이렇게 아픈데 어떻게 괜찮을 수 있겠니 아직도 1번이 넌데 어쩌다 잘못 누른 단축키에 놀라 끊는 난데 나없이 니가 많이 아팠으면 해 가슴을 치고 눈물 흘리며 나처럼 잔인한 추억에 괴로워 다시 내게 돌아오고 싶게 어떻게 잘 지낼 수 있겠니 어떻게 내가 너 없이 널 닮은 사람이 스쳐만가도 이렇게 아픈데 어떻게 괜찮을 수가 있겠니 이 잔인한 추억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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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풍경 2집 - Dear (2004)
사랑한다고 말해줘 언제나 늘 항상 변함없이
하루종일 내린 빗방울 수 만큼 사랑한다고 해줘 그렇게 너를 사랑해 언제나 늘 항상 변함없이 하루종일 내린 빗방울 수 보다 널 사랑하고 있어 세월이 흘러 또 시간이 또 흘러 하늘이 무너져내려도 내겐 오직 너 하나 뿐야 너만을 사랑하겠어 언제나 늘 항상 변함없이 그 푸른 바다보다 그보다 더 깊이 널 사랑하고 있어 사랑한다고 말해줘 언제나 늘 항상 변함없이 밤하늘 수놓은 저 별들 수 만큼 사랑한다고 해줘 그렇게 너를 사랑해 언제나 늘 항상 변함없이 우주를 수놓은 그 별들 수 보다 더 널 사랑하고 있어 세월이 흘러 또 시간이 또 흘러 하늘이 무너져내려도 내겐 오직 너 하나뿐야 너만을 사랑하겠어 언제나 늘 항상 변함없이 그 붉은 노을보다 그보다 아름답게 널 사랑하고 있어 사랑하겠어 네게 약속해 너만을 사랑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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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풍경 2집 - Dear (2004)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우~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나에게 넌 내 외롭던 지난 시간을 환하게 비춰주던 햇살이 되고 조그맣던 너의 하얀 손위에 빛나는 보석처럼 영원의 약속이되어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나에게 넌 초록의 슬픈 노래로 내 작은 가슴 속에 이렇게 남아 반짝이던 너의 예쁜 눈망울의 수많은 별이 되어 영원토록 빛나고 싶어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우~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나에게 넌 내 외롭던 지난 시간을 환하게 비춰주던 햇살이 되고 조그맣던 너의 하얀 손위에 빛나는 보석처럼 영원의 약속이되어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나에게 넌 초록의 슬픈 노래로 내 작은 가슴 속에 이렇게 남아 반짝이던 너의 예쁜 눈망울의 수많은 별이 되어 영원토록 빛나고 싶어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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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 ||||
from 풍경 2집 - Dear (2004)
글.곡 송봉주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나에게 넌 내 외롭던 지난 시간을 환하게 비춰주던 햇살이 되고 조그맣던 너의 하얀 손 위에 빛나는 보석처럼 영원의 약속이 되어 너에게 난 해질 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나에게 넌 초록의 슬픈 노래로 내 작은 가슴속에 이렇게 남아 반짝이던 너의 예쁜 눈망울에 수많은 별이 되어 영원토록 빛나고 싶어 너에게 난 해질 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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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2 (1993)
한 남자를 알고 있어
그가 만졌던 모든 것에 깊은 상처를 준 또 마치 필연인 듯 그 역시 상처를 받은 혼자만의 삶으로 황폐하게 남겨진 나를 위해 걱정하지마 나를 위로하려 하지마 그는 이렇게 말해 변명은 언제나 허위에 지나지 않을 뿐 내가 원했기에 이 길로 들어선 것이라고 아침이면 출근을 해 그건 어려운 일이 아냐 그저 습관처럼 변함없는 하루에 만족하며 살수 있어 단지 밤이면 예전보다 많이 마실 뿐 나는 예전의 내가 아냐 나를 비난하려 하지마 그는 이렇게 말해 난 내 최선을 다해 내 삶을 지키려 할 뿐 지난날의 척도로 판단할 순 없다고 그는 이렇게 말해 모든 걸 다 가질 순 없어 서로에게 주어진 작은 몫을 수긍하며 사는 거야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는 더 많은 것들을 원하게 되지만 좀더 적은 것들을 더 어렵게 더 힘들게 얻게 되는 거야 한 여자를 알고 있어 깨어진 꿈의 조각들에 손을 베인 이젠 손에 쥘 수 있는 것만을 믿게 된 그걸 놓치지 않는 세상의 법을 깨달은 나는 예전의 내가 아냐 나를 비난하려 하지마 그는 이렇게 말해 난 내 최선을 다해 내 삶을 지키려 할 뿐 지난날의 척도로 판단할 순 없다고 그는 이렇게 말해 모든 걸 다 가질 순 없어 서로에게 주어진 작은 몫을 수긍하며 사는 거야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는 더 많은 것들을 원하게 되지만 좀더 적은 것들을 더 어렵게 더 힘들게 얻게 되는 거야 좀더 적은 것들을 더 어렵게 더 힘들게 얻게 되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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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2 (1993)
언제나 마음은 널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사람의 일이란 게 그렇게 단순하지 만은 않아 서로 똑같은 도시의 어딘가에 있으면서 만나기가 쉽지도 않아 어쩌다 전화에서 너의 부재를 확인하고 각박한 세상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중에 네가 있다는 걸 생각한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무언가가 생겨 나오는 세상이라 가만히 있다가는 좀더 멍청해질 것 같아 우린 똑같은 초조함 속에 살아가는 불쌍한 존재인지 몰라 내 말이 지나치게 엉뚱하지 않다면 각박한 세상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중에 네가 있다는 걸 생각한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누구나 겪어야 했던 아픔의 느낌을 마치 혼자만의 것인 것처럼 언제나 겉으로만 아파하는 나에게 무어라 말하진 않아도 그저 웃는 모습으로 큰 위로가 되주는 너 나 또한 너에게 그런 위로가 되었으면 각박한 세상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중에 네가 있다는 걸 생각한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네가 있다는 걸 생각한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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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2 (1993)
어느 날 해는 지고 서늘한 바람 불어올 때
시간은 멈춰진 듯 고단한 몸 느낄 수 없어 그날도 난 아무말 못한 채 그저 노을만 물들어 오는데 차라리 떠나면 우리 사랑 잊혀질텐데 어차피 모든 것 세월 속에 잊혀질텐데 그렇게 쓸쓸한 날들 언젠가는 찾아오겠지 그날도 노을은 물들고 바람이 우리를 지날 때 차라리 떠나면 우리 사랑 잊혀질 텐데 어차피 모든 것 세월 속에 잊혀질텐데 그렇게 쓸쓸한 날들 언젠가는 찾아오겠지 어느 날 해는 지고 서늘한 바람 불어올 때 말없이 떠나가던 너의 모습 잊혀지겠지 어느 날 해는 지고 서늘한 바람 불어올 때 말없이 떠나가던 너의 모습 잊혀지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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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2 (1993)
널 그리던 날이 언제이던가
깊은 밤 홀로 잠 못 들던 날이 무감하게 스쳐 가는 끝없는 시간들 널 그리던 그 날이 언제던가 널 노래한 날이 언제이던가 그 아픈 이별 노랠 부르던 날 음- 의미 없이 헤메이던 방황의 시간들 널 노래한 그 날이 언제던가 영원이라 믿어 왔던 지난 나날들 내 곁에서 멀어져 가고 음- 너의 모습마저 흩어져 가네 이젠 오랜 사랑도 추억으로 남네 별이 지는 깊은 밤 꿈속에도 그리운 그대여 내 기다림 지쳐 잠이 드네 새벽 안개 자욱한 꿈속에도 그리운 그대여 영원이라 믿어 왔던 지난 나날들 내 곁에서 멀어져 가고 음- 너의 모습마저 흩어져 가네 이젠 오랜 사랑도 추억으로 남네 별이 지는 깊은 밤 꿈속에도 그리운 그대여 내 기다림 지쳐 잠이 드네 새벽안개 자욱한 꿈속에도 그리운 그대여 내 기다림 지쳐 잠이 드네 별이 지는 깊은 밤 꿈속에도 그리운 그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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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2 (1993)
토요일 오후 정신없이 바쁘던 일과가 끝나면
나는 넥타이를 풀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수퍼마켓에 들러 소주 두병과 라면을 산후에 머리가 아프지 않을 가벼운 책도 한 권쯤 사야지 토요일 저녁 낮잠에서 깨어난 무거운 머리로 주말의 명화가 시작하기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이미 오래 전에 봤던 영화가 시작될 때면 빈 술병들을 남겨 둔 채 잠에 들겠지 일요일 아침 나는 교회에는 잘 가지 않으니까 한 지붕 세가족이나 뭐 그런 TV를 보다가 문득 깨달은 듯 어지러 진 방을 치운 후에 그간 밀려 있던 빨래들과 씨름을 해야지 일요일 오후 왠지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지면 수첩 속에 낯선 이름을 읽어 내려가다가 이내 포기하고 재미없는 책장을 넘기면 너의 모습이 떠오르고 일요일 밤 그냥 그렇게 한 주말이 끝나면 라디오에선 말이 많은 DJ의 멈추지 않는 얘기 난 또 잠을 이루지 못해 한참을 뒤척이다가 나를 꾸짖는 듯한 자명종 소리에 깨어나겠지 랄라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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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2 (1993)
이젠 떠나가세요 그대의 사랑을 내가 찾아갈 수 없는 곳으로
이젠 떠나가세요 그대의 모습을 내가 쉽게 잊을 수 있도록 늘 그렇듯 진실이가 말했었지 마치 습관처럼 나를 사랑한다고 난 언제나 그 한마디에 만족했었지 그땐 모든 것이 아름다웠기에 이 세상에 일들이 모두 그러하듯이 우리들의 사랑도 멀어져만 가고 난 그날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 부질없는 눈물을 흘려야 했지만 이젠 떠나가세요 그대의 사랑을 내가 찾아갈 수 없는 곳으로 이젠 떠나가세요 그대의 모습을 내가 쉽게 잊을 수 있도록 이 세상에 일들이 모두 그러하듯이 우리들의 사랑도 멀어져만 가고 난 그날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 부질없는 눈물을 흘려야 했지만 이젠 떠나가세요 그대의 사랑을 내가 찾아갈 수 없는 곳으로 이젠 떠나가세요 그대의 모습을 내가 쉽게 잊을 수 있도록 이젠 떠나가세요 그대의 사랑을 내가 찾아갈 수 없는 곳으로 이젠 떠나가세요 그대의 모습을 내가 쉽게 잊을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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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2 (1993)
첫눈 내리던 지난 겨울날
그대 손잡고 함께 거닐던 이 거리 이젠 나 홀로 외로이 걷네 그대 고운 모습 나의 두 눈에 담고 맑은 햇살이 우릴 감쌀 때 그댄 내게 속삭였지 우리 사랑 영원하자고 함께 나눈 굳은 다짐도 저 흰눈 속으로 멀어지네 이제는 색 바랜 사진만 남아 지난 추억들을 기억케 해 나는 아직 그댈 잊지 못하지만 이젠 안녕 맑은 햇살이 우릴 감쌀 때 그댄 내게 속삭였지 우리 사랑 영원하자고 함께 나눈 굳은 다짐도 저 흰눈 속으로 멀어지네 이제는 색 바랜 사진만 남아 지난 추억들을 기억케 해 나는 아직 그댈 잊지 못하지만 이젠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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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2 (1993)
참 이상한 일이지 아무렇지 않아
나도 나를 몰라 나도 나를 몰라 거울 앞에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 의심 많은 눈빛으로 그도 나를 몰라요 오~ 난 그렇게 살게 된 후로 나도 모를 세상이 두렵지 않아 또 난 눈물에 젖어 버린 밤들을 지우지도 않고서는 걸을 땐 지나는 사람을 봐 참 이상한 일이지 불 밝힌 도시에 낯선 사람들이 낯선 사람들이 길가에서 마주친 사람들 속에 난 여기에도 없고 저기에도 없다오 난 그렇게 살게 된 후로 나도 모를 세상이 두렵지 않아 또 난 눈물에 젖어 버린 밤들을 오~ 지우지도 않고서는 걸을 땐 지나는 사람을 봐 참 이상하지 아무렇지 않아 나도 나를 몰라 뭔지 모르겠어 참 이상하지 거울 속에 낯선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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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 ||||
from 동물원 5집 - 동물원 5-2 (1993)
이상한 흑백사진의 표지 때문에 처음 그의 노랠 듣고
낯선 얼굴과 목소리 어색하기만 했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난 그 음악에 빠져서 우연히 길가에 레코드 가게에서 들리는 그의 노래에 귀기울였지 고등학교 때 그의 음악을 들으며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너무 낡아 그의 판은 지금은 들을 수 없게 됐지만 내가 외롭고 슬플 때 다가와 위로가 됐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난 그 음악에 빠져서 그의 노래가 그리워질 때면 오랜 추억처럼 회상하지 고등학교 때 그의 음악을 들으며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세월이 흘러 지금은 예전 같진 않지만 늘 고마웠어요 그의 노래에 늘 고마웠어요 그의 노래에 워~ 우~ 뜨뜨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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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 ||||
from 동물원 1집 - 동물원 (1988)
사랑이라 말하며 모든 것을 이해하는 듯
뜻 모를 아름다운 이야기로 속삭이던 우리 황금빛 물결 속에 부드러운 미풍을 타고서 손에 잡힐 것만 같던 내일을 향해 항해했었지 눈부신 햇살 아래 이름 모를 풀잎들처럼 서로의 투명하던 눈길 속에 만족하던 우리 시간은 흘러가고 꿈을 소리없이 깨어져 서로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멀어져 갔지 우 그리움으로 잊혀 지지 않던 모습 우 이제는 기억 속에 사라져 가고 사랑의 아픔도 시간 속에 잊혀져 긴 침묵으로 잠들어 가지 사랑이라 말하며 더욱 깊은 상처를 남기고 길 잃은 아이처럼 울먹이며 돌아서던 우리 차가운 눈길 속에 홀로서는 것을 배우며 마지막 안녕 이란 말도 없이 떠나갔었지 숨가쁜 생활 속에 태엽이 감긴 장난감처럼 무감한 발걸음에 만족하며 살아가던 우리 시간은 흘러가고 빛바랜 사진만 남아 이제는 소식마저 알 수 없는 타인이 됐지 우 그리움으로 잊혀 지지 않던 모습 우 이제는 기억 속에 사라져가고 사랑의 아픔도 시간 속에 잊혀져 긴 침묵으로 잠들어 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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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1집 - 동물원 (1988)
고개를 들어보면 하늘의 별
그 빛은 하늘에서 내려와 가로막힌 도시의 불빛을 가르고 온 누리를 덮는다 지붕 위에 빛깔은 이루지 못한 꿈보다도 더욱 슬플까 누군가 물어 오면 내 생각은 재미있을지도 몰라 별빛이여 너는 새로 돋은 날개를 어루만지며 돌다가 허물어진 밤의 그 가슴과 가슴에 떠나 버리면 아침 해 뜨고 나의 고단한 꿈은 밤을 잊은 채 온 거리를 헤메이는 그리움 별빛이여 너는 새로 돋은 날개를 어루만지며 돌다가 허물어진 밤의 그 가슴과 가슴에 떠나 버리면 아침 해 뜨고 나의 고단한 꿈은 밤을 잊은 채 온 거리를 헤메이는 그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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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1집 - 동물원 (1988)
이른 아침 골목길 나서며
지붕 사이 하늘을 쳐다보면서 꼭 오늘만은 저 멀리 떠나가 봐야지 사람들은 온종일 서둘고 마른 잎새 어느덧 흩날리는데 저 사람들도 나와 함께 걸어 보았으면 나무 사이 맴도는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게 쳐다보는 나의 모습은 저 노을 속으로 스며들듯 사라져 갔어요 사람들은 온종일 서둘고 마른 잎새 어느덧 흩날리는데 저 사람들도 나와 함께 걸어 보았으면 산 속 깊이 휘도는 오솔길과 꿈결처럼 혼자 걷고 있는 나의 모습은 저 노을 속으로 스며들듯 사라져 갔어요 딴따라 딴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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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1집 - 동물원 (1988)
삼등열차 기차간에 몸을 기대어
기대어 잠들어 버린 나는 나는 울었소 어릴 적 보고팠던 꿈을 찾아서 하늘과 땅에 물들어 버린 노을 속에서 세상이란 붉은 노을과도 같이 울리는 기차 바퀴와 지친 사람들을 보며 해지는 어느 마을을 스쳐지나 갈 때 조그만 내 귀에 기적 소리가 부서진 꿈처럼 내게 다가와 조그만 역 광장에는 불빛은 없고 머리서 빛나는 간판 뒤로 기적 소리만 어릴 적 보고팠던 꿈은 밤과 같이 어둡고 까만 길을 비춰 주는 가로등처럼 다가왔다 이내 사라지고 마는 그리운 날의 기억은 내게서 멀어지고 발길 닿는 대로 떠나야 할 이 밤이 다가와서 조그만 내 귀에 소리쳐 외치며 눈을 떠라 무엇이 내 작은 가슴을 비춰 주는 커다란 불빛이 될 수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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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1집 - 동물원 (1988)
"뭐 재미있는 거 없나~ 틀어 봐"
여자 앞에서 이제 다시는 떨리지 않게 되는 비결 여자들을 단 한순간에 사로 잡아 버릴 수 있는 비결 그들이 멍청하거나 영리하거나 그들이 미인이거나 누구이거나 당신 앞에서 무릎을 꿇고 처음 사랑을 고백케 하는 비결 "그런 비결이 있나요?" 가르쳐 줘요 가르쳐 줘요 알고 있다면 알고 있다면 가르쳐 줘요 가르쳐 줘요 알고 있다면 알고 있다면 가르쳐 줘요 가르쳐 줘요 알고 있다면 알고 있다면 여자 앞에서 이제 다시는 떨리지 않게 되는 비결 여자들을 단 한순간에 사로 잡아 버릴 수 있는 비결 그들이 멍청하거나 영리하거나 그들이 미인이거나 누구이거나 당신 앞에서 무릎을 꿇고 처음 사랑을 고백케 하는 비결 그들이 멍청하거나 영리하거나 그들이 미인이거나 누구이거나 당신 앞에서 무릎을 꿇고 처음 사랑을 고백케 하는 비결 "비결~~~비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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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1집 - 동물원 (1988)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 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 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가려 했지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혼자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 내밀며 함께 가자 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 보단 너와 머물고만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 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 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가려 했지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혼자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 내밀며 함께 가자 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 보단 너와 머물고만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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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1집 - 동물원 (1988)
기나긴 그 침묵의 밤이면 찾아오는 모습
잠들지 못하는 내 마음의 길을 따라서 외로운 노래 속에 잠기어 눈물 흘릴 때면 보랏빛 어둠 속에서 또 돌아오는 모습 깊은 바다와 같이 흔적 없이 흐르는 사랑의 시간 속에 그 모습 곱게 새겨 넣으며 아침이 밝아 오면 진실한 그리움의 참 뜻 이젠 알 수 있어요 진실한 그리움의 참 뜻 이젠 알 수 있어요 푸르른 풀잎으로 자라던 그 날의 추억도 색 바랜 사진으로 내게 남아 있어요 조용히 불어오는 바람이 스쳐 지날 때면 아직도 남아 있는 그대 향기 느껴요 깊은 바다와 같이 흔적 없이 흐르는 사랑의 시간 속에 그 모습 곱게 새겨 넣으며 아침이 밝아 오면 진실한 그리움의 참 뜻 이젠 알 수 있어요 진실한 그리움의 참 뜻 이젠 알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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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2집 - 동물원 두번째 노래모음 (1988)
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음~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 바람이 불면 음~ 내가 알고 있는 허위의 길들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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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2집 - 동물원 두번째 노래모음 (1988)
파란 하늘이 유난히 맑아서
좁은 새장을 풀려난 새처럼 모두 낡은 기억은 이제는 몰아내고 싶어 잦은 슬픔은 지금은 모두 안녕 창백한 거리를 달려가고 싶어 드러나지 않는 가슴속 말은 가득해도 어둔 조명에 얼굴을 적셔 두고서 아무말도 하지 않던 나의 친구여 잦은 슬픔은 지금은 모두 안녕 흐르는 시간에 씻긴 탓인지 퇴색한 추억은 너무 지쳐 파란 하늘 위로 날아가 버린 새들의 노래 소리 듣고선 자유롭다며 부러워하던 친구여 비가 내린 여름날 하늘에 드높게 걸친 무지개를 보고 부르던 함성은 전깃줄 위에 윙윙거리네 별은 어둠에 유난히 빛나고 자정을 알리는 시계 소리에 잠이 깨어 낡은 기억은 이제는 몰아내고 싶어 잦은 슬픔은 지금은 모두 안녕 흐르는 시간에 씻긴 탓인지 퇴색한 추억은 너무 지쳐 파란 하늘 위로 날아가버린 새들의 노래 소리 듣고선 자유롭다며 부러워하던 친구여 비가 내린 여름날 하늘에 드높게 걸친 무지개를 보고 부르던 함성은 전깃줄 위에 윙윙 거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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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2집 - 동물원 두번째 노래모음 (1988)
동물원에 가 보았지 추워 움츠린 어깨로
저물어 가는 햇살을 받으며 두리번거렸지 동물원에 가 보았지 흔들거리는 걸음에 바람은 갈색 나뭇잎 날리며 흩어져 버렸지 고무 풍선을 움켜쥔 아이와 하품하는 사자들과 우리 안을 맴도는 원숭이는 지나온 내 모습이었지 쓸쓸한 그 모든 것 사이로 걸어가는 하늘엔 파란색 커다란 풍선이 날아오르고 있었지 동물원에 가 보았지 추워 움츠린 어깨로 저물어 가는 햇살을 받으며 두리번거렸지 문들 걸은을 멈췄지 뭐라 말하려 하였지 성난 파도와 같은 마음으로 말하고 싶었지 고무 풍선을 움켜쥔 아이와 하품하는 사자들과 우리 안을 맴도는 원숭이는 지나온 내 모습이었지 쓸쓸한 그 모든 것 사이로 걸어가는 하늘엔 파란색 커다란 풍선이 날아오르고 있었지 동물원에 가 보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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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2집 - 동물원 두번째 노래모음 (1988)
우리 이별을 할 땐 저기 나무처럼
그저 멀어져 가는 모습을 보고 조용히 눈물 흘리며 오랫동안 흐려진 풍경 속에 떨어지는 별빛 그리움을 가져보자 아름다운 미소를 이 모든 그리움에 보내며 별처럼 다가오는 그림자의 영상을 그려보자 멀리 들려 오는 추억 속의 노랫소리 즐거웠던 순간들 이젠 모두 사라지고 휘파람 불며 오늘도 노을 속에 흐려진 풍경 속에 떨어지는 별빛 그리움을 가져보자 아름다운 미소를 이 모든 그리움에 보내며 별처럼 다가오는 그림자의 영상을 그려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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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2집 - 동물원 두번째 노래모음 (1988)
별빛 찬란한 밤이면 나 홀로 뜰악에 서서
조그만 나의 꿈 하나 가슴속에 세겨 본다오 쓸쓸한 나뭇가지위로 따스한 달빛 한줄기 흐르고 작은 별 빛하나 흘러와 외로운 맘 달래본다. 어릴적 보고 팟던 그런세상을 잃어버린 나의 세상은 이밤 다시 볼수 있다면 이밤 다시 찾을 수 있다면 이내 작은 노래를 부를리 내 소중한 꿈 하나 드리리 이내 작은 노래를 부르리 별빛 가득한 이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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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2집 - 동물원 두번째 노래모음 (1988)
호숫가 스치는 바람처럼
그렇게 다가왔다 가버린 너 잔잔한 내 작은 가슴 위로 고운 설레임 하나 남겨준 너 호수위 던져진 작은 조약돌처럼 차가운 이별의 말 남기고 떠나간 너를 그려보다 작은 설레임 큰 파문되었으니 차마 작별의 말 못하고 눈물어린 눈짓으로 보내니 잘가 잘가 지난날의 설레임 이제 내겐 다시 없으리 호수위 던져진 작은 조약돌처럼 차가운 이별의 말 남기고 떠나간 너를 그려보다 작은 설레임 큰 파문되었으니 차마 작별의 말 못하고 눈물어린 눈짓으로 보내니 잘가 잘가 지난날의 설레임 이제 내겐 다시 없으리 잘가 잘가 지난날의 설레임 이제 내겐 다시 없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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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2집 - 동물원 두번째 노래모음 (1988)
길 잃은 아이처럼 눈물을 보이지마
보고 싶던 미소는 조그만 봄동산 지난 세월의 아픔도 말하지마 제발 새롭게 큰 걸음을 내 디뎌 봐 맑은 나의 말은 가슴에 있고 바퀴 자국 남긴 시간 속에 잠겨있어 사방이 모두 막힌 밤에 오직 하나 맘의 창을 열어 두오 오늘도 어떤 그리움이 바람을 일으켜 내게 연약한 날갤 그려 줄까 설레임도 그대에게 줘 버리고서 연기처럼 가벼워진 나는 깊은 잠에 빠져들어 달리는 자동차의 소음은 내 방까지 열린 창 너머 길게 여운을 남기고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오래 전 기억처럼 혼자 있어도 마음은 평온하질 않아 맑은 나의 말은 가슴에 있고 바퀴 자국 남긴 시간 속에 잠겨있어 사방이 모두 막힌 밤에 오직 하나 맘의 창을 열어 두오 오늘도 어떤 그리움이 바람을 일으켜 내게 연약한 날갤 그려 줄까 설레임도 그대에게 줘 버리고서 연기처럼 가벼워진 나는 깊은 잠에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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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2집 - 동물원 두번째 노래모음 (1988)
오늘은 잊고 지내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네
내일이면 멀리 떠나간다고 어릴적 함께 뛰놀던 골목길에서 만나자 하네 내일이면 멀리 떠나간다고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찾아가는 그 길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어릴 적 넓게만 보이던 좁은 골목길에 다정한 옛친구 나를 반겨 달려오는데 어릴적 함께 꿈꾸던 부푼 세상을 만나자 하네 내일이면 멀리 간다고 언젠가 돌아오는 날 활짝웃으며 만나자 하네 내일이면 아주 멀리 간다고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찾아가는 그 길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어릴 적 넓게만 보이던 좁은 골목길에 다정한 옛친구 나를 반겨 달려오는데 랄라 랄라라 랄라랄라라 라랄라랄라라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2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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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아침이면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해 줄
그런 사람이 필요해 아침 햇살이 눈부실 때 그 이마에 곱게 입맞춰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해 참 외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어 생각해 보면 무척 쉬울 것 같지만 또한 누군가에게 내가 그런 의미가 될 수 있는지 참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어 아침이면 변함없는 하루에 의미를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해 아침 햇살이 눈부실 때 내 수줍은 꿈을 속삭여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해 참 외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어 생각해 보면 무척 쉬울 것 같지만 또한 누군가에게 내가 그런 의미가 될 수 있는지 참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어 아침이면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해 줄 그런 사람이 필요해 아침 햇살이 눈부실 때 그 이마에 곱게 입맞춰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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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뒤돌아보면 눈물짓던 슬픈 우리 사랑
이렇게 잊을 수 없는 건 어느 가을날 서럽도록 아름답게 물든 노을처럼 떠난 그댈 그려요 푸른 별빛 아래 두손을 살며시 잡고 음- 서로의 온기를 나누던 마주친 눈빛 하나로 이 세상 모두가 내것이었던 고운 날들 이제는 알아요 그대 얼마만큼이나 아름답고 소중한 사람임을 흐르는 세월에 그대 모습 멀어져도 내 고운 사랑 잊지 않을께요 푸른 별빛 아래 두손을 살며시 잡고 음- 서로의 온기를 나누던 마주친 눈빛 하나로 이 세상 모두가 내것이었던 고운 날들 이제는 알아요 그대 얼마만큼이나 아름답고 소중한 사람임을 흐르는 세월에 그대 모습 멀어져도 내 고운 사랑 잊지 않을께요 이제는 알아요 그대 얼마만큼이나 아름답고 소중한 사람임을 흐르는 세월에 그대 모습 멀어져도 내 고운 사랑 잊지 않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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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널 사랑하고 있다는 생각뿐이었어
널 만나야만 한다고 되뇌었어 너에게 건넸던 그 모진 이야기들이 내게 되돌아와 잠을 이룰 수 없었어 널 잊어야만 한다고 다짐했어 감당할 수 없었던 아픔을 이기기 위해 하지만 너를 잊지 못하는 나의 마음을 더욱 미워 할 수밖엔 없었어 내 잘못이었어 내가 이기적인 탓이었어 이젠 다시 돌이킬 수 없지만 내 잘못이었어 내가 편협했던 탓이었어 이젠 이렇듯 후회하고 있지만 널 잊어야만 한다고 다짐했어 감당할 수 없었던 아픔을 이기기 위해 하지만 너를 잊지 못하는 나의 마음을 더욱 미워 할 수밖엔 없었어 내 잘못이었어 내가 이기적인 탓이었어 이젠 다시 돌이킬 수 없지만 내 잘못이었어 내가 편협했던 탓이었어 이젠 이렇듯 후회하고 있지만 라라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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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바람이 불어올 때면 길가에 홀로 앉아서
가을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지난날 생각하고 빗방울 떨어질 때면 창가에 기대어 앉아 눈물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어느새 밤이 오네 지금은 멀리 떠나간 슬픈 모습의 아이와 가끔 떠오는 너의 생각은 잡을 수 없는 꿈이었나 오랜 시간을 잊은 듯 살아가면 다시 외로와 질 것 같아 또 누군가 찾아 우린 헤매지만 다시 우리는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는데 바람이 불어오던 날 구름도 따라 흐르고 어제처럼 하늘을 바라보며 지난날 생각하네 지금은 멀리 떠나간 슬픈 모습의 아이와 가끔 떠오는 너의 생각은 잡을 수 없는 꿈이었나 오랜 시간을 잊은 듯 살아가면 더욱 외로와 질 것 같아 또 누군가 찾아 우린 헤매지만 다시 우리는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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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시간이 멈춰 버린 작은 공간
소리 없이 창에 밤이 내리고 무감하게 거리를 헤매는 발길들 하나둘 누울 자리를 찾는데 무수한 시간이 그대로 흐르고 긴 밤 홀로 이슬에 젖을 때마다 먼 옛날 당신을 만났을 때처럼 가슴 가득 외로움은 사무치는데 이대로 이 밤을 지키고 싶어 그대 그림자가 사라질 때까지 이대로 저 흰눈 속에 묻히고 싶어 그대 흔적이 사라질 때까지 무수한 시간이 그대로 흐르고 긴 밤 홀로 이슬에 젖을 때마다 먼 옛날 당신을 만났을 때처럼 가슴 가득 외로움은 사무치는데 이대로 이 밤을 지키고 싶어 그대 그림자가 사라질 때까지 이대로 저 흰눈 속에 묻히고 싶어 그대 흔적이 사라질 때까지 나뭇잎 떨어질 때면 창가에 홀로 앉아서 오랫동안 품었던 내 사랑을 노래하고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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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예전처럼 어떤 말도 어렵지 않으면
모든 것들 내겐 기쁨일 텐데 어느 작은 정거장에 누군갈 기다리던 나의 옛 모습은 어디로 갔나 그곳에 사랑과 행복이 아름다웠고 아무도 내리진 않아도 기다림 속에서 하늘만 바라봐도 가슴은 설레였었는데 그렇게 아름다운 지난날들은 이젠 다시 아무런 대답도 없네 끝도 없이 떠다니던 한 조각 구름이 나의 마음처럼 느껴질 때면 예전처럼 부드럽게 내 마음 감싸주던 나의 그리움은 어디로 갔나 그곳에 사랑과 행복이 아름다웠고 고요한 별빛이 내리면 내 영혼 별이 되여 하늘을 떠다니듯 가슴은 설레였었는데 그렇게 아름다운 지난날들은 저 멀리서 아무런 대답도 없네 그렇게 아름다운 지난날들은 저 멀리서 아무런 대답도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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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그대 떠나는 밤하늘에 별빛도 없네요
내 작은 가슴으로 그대 먼길에 등불 될 수 없는지 한땐 그대를 영원이라 믿기도 했지요 수많은 밤들을 그대 생각에 잠못 이룰 거예요 정든 우리들 멀리 헤어져 다시 볼 순 없겠지만 그대 눈가에 눈물 자욱이 마를 날 있을 거예요 아파 말아요 세월이 가면 잊혀질 날 있겠지요 훗날 돌이켜 생각해 보면 웃음질 날 있을 거예요 부디 안녕히 정든 우리들 멀리 헤어져 다시 볼 순 없겠지만 그대 눈가에 눈물 자욱이 마를 날 있을 거예요 아파 말아요 세월이 가면 잊혀질 날 있겠지요 훗날 돌이켜 생각해 보면 웃음질 날 있을 거예요 부디 안녕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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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 ||||
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그렇듯 춥고 허름했던 학교 앞 동시 상영관에서
화면엔 비가 내렸고 가끔씩 구름도 떴었지 어떻게 잊을 수 있겠니? Falling in Love, 겨울나그네, 뽕, Indiana Jones 우리의 추억이 되어 준 그 수많은 영화들 넌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난 글쎄?(철없는 어릿광대였지) 누구나 경험했었을 흔한 사랑이었지만 우리 둘이 함께 보았었던 그 영화를 이 밤 다시 TV에서 본 후 너의 모습을 잊으려 이렇게 편지를 써 때론 아직도 늦은 건 아니라고 위로 하지만 내 마음 깊은 곳에선 이미 알고 있지 또 다른 하루엔 그저 무감한 듯 스쳐 지나며 어느새 익숙해진 외로움에 젖어 들어 이제는 어떤 사람이 또 학교 앞 동시 상영관에서 우리를 닮은 모습으로 자라고 있을까? 때론 아직도 늦은 건 아니라고 위로 하지만 내 마음 깊은 곳에선 이미 알고 있지 또 다른 하루엔 그저 무감한 듯 스쳐 지나며 어느새 익숙해진 외로움에 젖어 들어 이제는 어떤 사람이 또 학교 앞 동시 상영관에서 우리를 닮은 모습으로 자라고 있을까? 그렇듯 춥고 허름했던 학교 앞 동시 상영관에서 화면엔 비가 내렸고 가끔씩 구름도 떴었지 어떻게 잊을 수 있겠니? Falling in Love, 겨울나그네, 뽕, Indiana Jon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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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좀더 성숙해진 것 외엔 달라진 게 없었어
이젠 속물이 다된 나의 모습이 부끄러웠어 7년이란 긴 시간이 세상을 할퀴고 지나가며 아마 한 명쯤은 하고 너를 지켜줬나 봐 다시 만날 수 없을 것처럼 헤어졌던 우리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이렇게 만나게 된건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지구라는 이해하기 힘든 곳이 책에서 배웠던 것처럼 둥글기 때문일까 얽혀진 실타래처럼 어렵고 힘든 세상에서 이젠 혼자로 남아 허기지게 쓸쓸할 때 아름다웠던 지난날의 널 만나게 된건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하란 의미일까 너를 꼭 닮은 여자아이가 나를 보며 웃네 아마 당황한 내 모습이 우습게 여겨졌나 봐 우연이란 결국 필연의 또 다른 모습임을 알았다면 좀 더 의연한 모습으로 너를 반겼을 텐데 얽혀진 실타래처럼 어렵고 힘든 세상에서 이젠 혼자로 남아 허기지게 쓸쓸할 때 아름다웠던 지난날의 널 만나게 된건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하란 의미일까 좀더 성숙해진 것 외엔 달라진 게 없었어 이젠 속물이 다된 나의 모습이 부끄러웠어 7년이란 긴 시간이 세상을 할퀴고 지나가며 아마 한 명쯤은 하고 너를 지켜줬나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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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4집 - 동물원 네번째 노래모음 (1991)
바람이 부는 저녁에 그리움 띄워 하늘에 걸리우면
내가슴은 어느새 눈물이 우리 모두가 사랑한 많은 사람들 어떤 곳에서 바쁜 시간과 행복한 마음으로 지금은 어느 별 하나 우릴 위해서 그림을 그리지만 우리도 언젠가 밝은 별이 되어 어느 가슴을 어루만져 줄 수 있을까 이렇게 바람 부는 저녁에 이렇게 바람부는 저녁에 우리 모두가 사랑한 많은 사람들 어떤 곳에서 바쁜 시간과 행복한 마음으로 지금은 어느 별 하나 우릴 위해서 그림을 그리지만 우리도 언젠가 밝은 별이 되어 어느 가슴을 어루만져 줄 수 있을까 지금은 어느 별 하나 우릴 위해서 그림을 그리지만 우리도 언젠가 밝은 별이 되어 어느 가슴을 어루만져 줄 수 있을까 이렇게 바람 부는 저녁에 이렇게 바람부는 저녁에 이렇게 바람 부는 저녁에 이렇게 바람부는 저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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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6집 - 동물원 6 (1995)
사랑만 하며 살기에도 짧은 것이 인생이라 말하지
하지만 사랑 한 번 못한 내 인생은 너무나도 지루해 예전에 떠난 여자에게 전활 걸어 만나자고 말할까 용기를 내서 지나가는 여자에게 말이라도 건 낼까 변함없이 하루 해가 가면 내 방엔 긴 침묵뿐 외로움이 친구처럼 느껴지는 이 밤 워~ 그 누군가가 곁에 있었으면 정말 좋겠네 혼자만의 삶을 살아가지 않도록 내 마음 줄 수 있는 그런 여자가 있으면 좋겠어 사랑한다고 말해 줄 여자가 있으면 더 좋겠어 친구들 모두 아름다운 여자들과 행복하기만 하는데 아직도 나는 차창 밖을 바라보며 예쁜 여잘 찾고 있어 변함없이 하루 해가 가면 내 방엔 긴 침묵뿐 외로움이 친구처럼 느껴지는 이 밤 워~ 그 누군가가 곁에 있었으면 정말 좋겠네 혼자만의 삶을 살아가지 않도록 내 마음 줄 수 있는 그런 여자가 있으면 좋겠어 사랑한다고 말해 줄 여자가 있으면 더 좋겠어 사랑만 하며 살기도 짧다고 남들은 말하지만 사랑도 한 번 못한 내 인생은 너무나 지루해 내 마음 줄 수 있는 그런 여자가 있으면 좋겠어 사랑한다고 말해 줄 여자가 있으면 더 좋겠어 내 마음 줄 수 있는 그런 여자가 있으면 좋겠어 사랑한다고 말해 줄 여자가 있으면 더 좋겠어 라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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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 ||||
from 동물원 6집 - 동물원 6 (1995)
누구나 다 자기가 옳다 말하지 때론 실수하면서도
늘 우린 자기 자랑뿐이지 오- 어쩌다 남들만큼 못할 땐 음- 말이 되는 이유를 찾지 그럴 땐 내가 싫어져 정말 오- 왜 자꾸 사람들은 나에게 거짓을 원하는 거야 있는 그대로가 좋은 나에게 그렇게 잘 나진 못했지만 내가 가진 모든 사랑 지킬 수 있지 다른 사람 부럽지 않게 누구나 다 자기가 잘 난거지 뭐~ 때론 실망한다 해도 내가 너처럼 살 순 없잖아 오- 언제나 표정 없는 얼굴로 서로 상처 주고 또 상처를 받고 늘 우린 자기 생각뿐이지 오- 왜 자꾸 사람들은 나에게 거짓을 원하는 거야 있는 그대로가 좋은 나에게 그렇게 잘 나진 못했지만 내가 가진 모든 사랑 지킬 수 있지 다른 사람 부럽지 않게 그렇게 못 나진 않았잖아 내가 가진 모든 사랑 지킬 수 있어 다른 사람 부럽지 않게 다른 사람 부럽지 않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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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 ||||
from 동물원 6집 - 동물원 6 (1995)
하늘보다 가까운 곳까지 구름 닮은 널 찾아갔지만
꿈이 깨어질 듯한 아쉬운 나의 눈빛엔 그대 없을 것 같아 먼 나라 갈 수 없는 나라 남겨 둔 말 한마디 없이 넌 내게 슬픈 이별을 남기고 멀리 나를 떠났지 차가운 물결에 흩어져 하얗게 난 너를 보냈지 힘없이 돌아서 버린 순간 벌써 보고 싶어져 흐르는 눈물 거둘 수 없어 이별을 난 믿을 순 없어 (이별을 믿을 순 없어) 단 한번 꼭 한번만이라도 내 마음 가져갈 수 있게 단 한번 널 볼 수 만 있다면 비록 꿈속이라도 괜찮아 쉽게 잊을 수 없는 해맑은 너의 미소는 아직 내 곁에 남아 내 노래 조금 늦었지만 널 위해 보낼 수 있다면 나보다 사랑했었다는 걸 가득 전하고 싶어 흐르는 눈물 거둘 수 없어 이별을 난 믿을 순 없어 (이별을 믿을 순 없어) 단 한번 꼭 한번만이라도 내 마음 가져갈 수 있게 단 한번 널 볼 수 만 있다면 비록 꿈속이라도 괜찮아 쉽게 잊을 수 없는 해맑은 너의 미소는 아직 내 곁에 남아 단 한번 널 볼 수 만 있다면 비록 꿈속이라도 괜찮아 쉽게 잊을 수 없는 해맑은 너의 미소는 아직 내 곁에 남아 아직 내 곁에 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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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 ||||
from 동물원 6집 - 동물원 6 (1995)
회색의 거리엔 찬바람이 스쳐 가고
잠들지 못한 난 늘 이렇게 꿈을 꾸지 서늘한 너의 그 눈빛은 무얼 얘기하는지 알 수 없어 하루하루 눈부시게 해맑은 그리운 날의 기억 가슴속에 사진처럼 새겨진 수줍던 너의 미소 언제나 꿈속에 남아 있어 잠들지도 깨어나지도 못하는 나의 꿈들 붉어 지친 노을 내 곁에서 멀어지고 긴 침묵의 밤이 약속처럼 찾아오면 어느새 내게 남아 있는 너의 향기 느껴져 슬프게 해 하루하루 눈부시게 해맑은 그리운 날의 기억 가슴속에 사진처럼 새겨진 수줍던 너의 미소 언제나 꿈속에 남아 있어 기나긴 침묵에 잠긴 채 하루하루 눈부시게 해맑은 그리운 날의 기억 가슴속에 사진처럼 새겨진 수줍던 너의 미소 언제나 꿈속에 남아 있어 잠들지도 깨어나지도 못하는 나의 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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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 ||||
from 동물원 - 동물원 In Concert [live] (1994)
사랑한 그대 내 곁을 떠나던 날
그 고운 두 눈엔 이슬맺혔고 작은 소리로 사랑한다 말하며 그 정든 길목을 돌아서던 나 *하늘엔 노을이 붉게 물들어가고 거리엔 어둠이 내렸지 눈물은 두 뺨에 하염없이 흐르고 난 정처없이 헤매였었지 사랑해~ 그댄 떠나고 없어도 나는 너를 잊을 수 없어 사랑해~ 우~ 이대로 영원히 너를 노래하며 살테야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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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 ||||
from 동물원 - 동물원 In Concert [live] (1994)
어렸을 때 우리들이 좋아했었던
우주소년 아톰 마루치 아라치 함께 뛰놀던 골목길 공 좀 꺼내 주세요! 라고 외치며 조마조마 했었던 그 티없는 얼굴들 이젠 모두 다 우리의 추억 속에서 빛을 잃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고등학교에 다닐 때 라디오와 함께 살았었지 성문 종합영어 보다 비틀즈가 좋았지 생일 선물로 받았던 기타 산울림의 노래들을 들으며 우리도 언젠간 그렇게 노래하고 싶었지 이젠 모두 다 우리의 추억 속에서 빛을 잃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대답할 수 없는 것들이 아직 너무도 많아 하지만 성큼성큼 앞서가는 세상을 따라 우리도 바쁜 걸음으로 살아가고 있잖아 돌아 갈 수 없음을 알아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조차 없는걸 이젠 조금씩 체념하며 사는 것을 배워 가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대학교에서 만났었던 우리들의 여자 친구들은 모두 결혼을 해서 엄마가 됐다고 해 우리들이 꿈꿨었던 새로운 세상을 위한 꿈들은 이젠 유행이 지난 이야기라고 해 이젠 모두 다 우리의 추억 속에서 빛을 잃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대답할 수 없는 것들이 아직 너무도 많아 하지만 성큼성큼 앞서가는 세상을 따라 우리도 바쁜 걸음으로 살아가고 있잖아 돌아 갈 수 없음을 알아 아무리 아름답다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조차 없는걸 이젠 조금씩 체념하며 사는 것을 배워 가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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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 ||||
from 동물원 - 동물원 In Concert [live] (1994)
첫눈 내리던 지난 겨울날 우린 어디론가 멀리 떠나가고 싶어서
흔들거리는 교외선에 몸을 싣고서 백마라는 작은 마을에 내렸지 아무도 없는 작은 주점엔 수많은 촛불들이 우리를 반겼고 너는 아무런 말도 없이 내 품에 안겨서 그렇게 한 참을 있었지 이제 우리는 멀리 헤어져 다시 만날 수는 없어도 지는 노을을 받아 맑게 빛나던 너의 눈은 잊을 수 없어 햇살에 눈이 녹듯 그렇게 사랑은 녹아 사라져 가도 그 소중했던 지난날의 기억들은 너도 잊을 순 없을 거야 눈 덮인 논길을 따라서 우린 한참을 걸었지 너는 아무런 말도 없이 내 품에 안겨서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었지 이제 우리는 멀리 헤어져 다시 만날 수는 없어도 지는 노을을 받아 맑게 빛나던 너의 눈은 잊을 수 없어 햇살에 눈이 녹듯 그렇게 사랑은 녹아 사라져 가도 그 소중했던 지난날의 기억들은 너도 잊을 순 없을 거야 오늘도 소리 없이 첫눈이 내려 난 어디론가 멀리 떠나가고 싶어서 흔들거리는 교외선에 몸을 싣고서 백마라는 작은 마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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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 ||||
from 동물원 - 동물원 In Concert [live] (1994)
우리들은 미남이다 미남이다
우리들은 미남이다 미남이다 저 귀여운 아가씨가 얘기하 듯 저 상냥한 아가씨가 얘기하 듯 우리들은 미남이다 미남이다 우리들은 미남이다 미남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우리가 미남이란걸 알고 있었지만 우리들은 미남이다 미남이다 우리들은 미남이다 미남이다 우린 미남이다 미남이다 표정 (김호진 / 유준열) 무표정도 표정이라면 얼마나 표정이 많은지 너에겐 맘에 드는 표정이 세 개 그 중에 하난 믿을 수 없어 지금은 어떤 것으로 내 표정을 만들까 마음에 분장을 해야겠네 진실한 네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슬픈 맘에 슬픈 표정 기쁜 맘에 기쁜 표정 솔직해 졌다고 행복하지 말란 법은 없쟎아. 너의 마음이 보이질 않네 지금 무슨 생각일까.. 솔직해 졌다고 행복하지 말란 법은 없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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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 ||||
from 동물원 - 동물원 In Concert [live] (1994)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 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 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가려 했지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혼자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 내밀며 함께 가자 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 보단 너와 머물고만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 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 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가려 했지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혼자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 내밀며 함께 가자 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 보단 너와 머물고만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 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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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 ||||
from 화이트 발렌타인 (White Valentine) by 박기영 [ost] (19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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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 ||||
from 화이트 발렌타인 (White Valentine) by 박기영 [ost] (19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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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정말 귀찮은 것 빼버리지 충치만 생기고
어금니를 괴롭히는 사랑니는 우∼∼∼∼ 뻬 버려 철이 들면 뭐해 씹지도 못하는 걸 하지만 빼 버리는 것도 고치는 것일까 잠 못자게 괴롭히는 미운 이빨을 그래도 나는 버리진 않을테야 * 비록 귀찮은 사랑니지만 내 몫의 아픔을 주는 내 몸의 일부인 것을 내가 아니면 내가 아니면 누가 *씹으며 지그시 참을 수 있겠어 씹으며 지긋이 간직할 수 있겠어 * 씹으며 지그시 참을 수 있겠어 사랑니 (빼 버려) 씹으며 지긋이 참을 수 있겠어 사랑니 (빼 버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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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사랑은 처음느낌 그대로만은 간직하는 것보다
변해가는 모든 것까지 이해할 수 있어야만 해 난 누군가 필요해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난 아픔도 줄수 있는 그런 사람도 필요해 넘치지 않게 또 쉽지않게 내 속의 허물을 건너 가서도 내 꿈은 너라고 얘기해 줄 그런 사람 누군가 너의 곁에 다가와 주길 위로 받길 원할 때 첨으 그려진 사람 그게 바로 나였으면 늘 널 생각한다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항상 나보다 앞서가는 또 다른 내가 두려워 너의 마음을 보여 준다면 더 이상 머물진 않겠어 내게 나또한 너에게 의미가 되었으면 해 죽도록 사랑한단 말은 못해도 곁에 있을수 있어 영원하단 말은 못해도 지금 널 사랑하고 있어 조금은 혹 모자라기도 이해할 수 없다해도 사랑 그 하나만으로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래 * 사랑은 처음 느낌 그대로만을 간직하려 하는 것보다 변해가는 모든 것까지 이해할 수 있어야만 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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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아침에 햇살이 잠을 깨워 그 소중한 꿈들을 쫓을 때면
나 그대의 꿈들을 지켜줄깨 난 그대를 사랑해요∼ 이해할수 없는 많은 일들 또 어깨를 떠미는 바쁜시간 나 그대의 쉼표가 되어줄게 난 그대를 사랑해요∼ 또하나의 사랑노래를 인내 해 준다면 나 그대의 노래가 되어줄게 난 그대를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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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음에오∼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나∼
음에오∼ 감출수 잇는 투명한 외투 1.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살고 있는지 어디가 진실이고 무엇을 숨기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난 묻지도 않고, 누구도 물어오진 않아 모두가 안보이게 감출수 잇는 투명한 오후가 있어 * 사람들 모두 투명인간인가봐 그 진실은 누구도 알 수 없어 누군가 내게 왜냐고 묻는다면 나도 그런 외투를 입고 있다고 뚬 뚜룸 뚬 뚬 뚬 뚜룸 뚬 뚜룸 뚬 뚬 뚬 뚜룸 뚬 뚜룸 뚬 뚬 뚬 뚜룸 뚬 뚜룸 뚬 뚬 뚬 뚜룸 * 2. 누구나 보이지 않는 사람처럼 살아가고 있어 모두가 모범답을 알고 있는지 똑같은 대답을 하지 진실을 물어 보면은 입가에 미솔 지으며 고개를 아주 조금 갸우뚱하고 글쎄요 라고만 하지 * 사람들 모두 투명인간인가봐 그 진실은 눅도 알수 없어 누군가 내게 왜냐구 묻는다면 나도 그런 외투를 입고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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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하루가 가네 찬바람 사이로 그대가 보았던 작은 희망 남긴채
계절이 흘러 눈물이 고이면 그대의 가슴엔 여린 한숨 흐르네 남겨진 시간속에 잊혀질수 있겠죠. 기나긴 기다림, 애태우던 그날도 감춰진 그대 눈에 눈물이 보이면 세월이 흐르듯 그냥 내버려둬요 뒤돌아 봐요 슬픔도 지나고 그대의 가슴엔 오랜 희망 남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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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어렸을 적에 하늘을 보면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신기하게 변해 가는 모습을 보고 왠지 내 가슴도 부풀곤 했지 높은 구름 위에는 사람이 사는지 몰라 커다란 하늘이 내게 말을 거 는 걸까? 좀더 자라면서 하늘엔 사람이 없다고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배웠지 내맘에 부는 바람은 어디론가 사라져가고 설레이던 망은 시들해지고 그렇게 잃어버린 내가 나는 너무도 많아 고갤 들어 다시 밤하늘을 봐 오∼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것처럼 더 이상의 꿈은 없어진 걸까 저 하늘에 많은 별들 어딘가에 예전에 꿈들이 꼭∼ 꼭∼ 숨어 버렸 나 내 맘에 부는 바람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려 설레이던 맘도 시들해지 고 그렇게 잃어버린 내가 나는 너무도 많아 고갤 들어 다시 밤하늘을 봐 오∼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것처럼 더 이상의 꿈은 없어진 걸까 저 하늘에 많은 별들 어딘가에 예전에 꿈들이 꼭∼ 꼭∼ 숨어 버렸 나 슐라라라라∼ 슐라라라라라라 라라∼ 슐라라라라∼ 슐라라라라라라 라∼ 슐라라라라∼ 슐라라라라라라 라라∼ 슐라라라라∼ 슐라라라라라라 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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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수평선 위에 내려앉은 구름 저 붉은 노을
서로 지워지며 새겨지는 발자욱 따라 물 스며드는 바다 * 한참동안 우린 그림같은 노을만 아무말없이 바라보기만 했지 널 기대어 잠이 들어버린 나에게 꿈처럼 들려준 한마디 너를 사랑해 멈춰진 시간∼ 별빛은 너에게 비춰주고 파도는 사랑을 이어주는 노래가 되어 아침을 만날 싱그런 모래위로 새겨 놓은 노래는 잊혀지지 않을 추억이 되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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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어려서 살던 우리집 밖에 긴 골목길 너머
멀리 보이던 뒷동산 그사이 학교길로 함께 다니던 동네 친구들 긴 골목길 모여 할머니 날 부르실때까지 마냥 놀았지 멀리 서울로 이사간다던 아버지의 말씀에 무슨 뜻인지 한참동안 생각하다가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지 긴 골목길에 모여 서울이란 높은 빌딩 많은 좋은 곳이래 시간이 흘러 변해버린 내모습 지친 어깨로 무얼 찾고 있는지 내 사랑했던 동네엔 어떤 꿈이 있어 저 하늘보다 더 맑게 피어나고 있지 지친 내마음 편안하게 해 시간이 흘러 사라져 간 얼굴들 어디에선가 날 기억하고 있을까 내 사랑했던 친구들 어디에 있을까 내 그리운 동네를 아직 기억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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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난 내자신을 사랑한 적이 없어
내 자신에게 한 번도 기횔 준 적이 없어 난 그럴만한 자격조차 없다고 믿었었기에 헛된 노력으로 나를 소모했어 그 누군가가 나의 있은 그대로를 감싸 안아주길 혼자만의 싸움을 이젠 그만하라고 속삭여주길 그 누군가가 나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 주길 내 어린 날의 기억에서 나를 구해 주길 * 그 누군가가 너이길, 바로 너이길, 네가 나를 사랑해 주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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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 ||||
from 동물원 7집 - 동물원 일곱번째 (1997)
그 포스터가 나를 추억속으로 불러 들이네 추억속으로
1. 책상을 정리하다가 그 파란색 포스터를 보았지 학교앞 소극장에서 열렸던 10년전 공연 포스터였어 그 포스터가 나를 추억속으로 불러 들이네 추억속으로 2. 지금도 눈 감으면 환히 떠오르지 아무런 슬픔없이 꿈만 꾸어도 좋았던 그런 시절이었어 그 낡은 포스터는 그 추억의 나날들 그 추억의 거리에 붙어 있어지 * 나는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내 노래를 들려 주었고 우∼ 우∼ 따스히 쏟아지는 박수속에서 사랑했던 그대는 장미꽃을 안겨 주었지 유월이면 어김없이 장미는 피고 그 거리는 언제나 (그대로 인데) 객석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그대에게 가는 길은 (알 수가 없네) 알 수 없네 * 그 포스터가 나를 추억속으로 불러 들이네 추억속으로 그 낡은 포스터는 그 추억의 나날들 그 추억의 거리에 붙어 있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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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 ||||
from 동물원 3집 - 동물원 세번째 노래모음 (1990)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너를 다시 만났었지
신문을 사려 돌아섰을 때 너의 모습을 보았지 발 디딜 틈 없는 그 곳에서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넌 놀란 모습으로 음~~ 너에게 다가가려 할 때에 난 누군가의 발을 밟았기에 커다란 웃음으로 미안하다 말해야 했었지 살아가는 얘기 변한 이야기 지루했던 날씨 이야기 밀려오는 추억으로 우린 쉽게 지쳐 갔지 그렇듯 더디던 시간이 우리를 스쳐 지난 지금 너는 두 아이의 엄마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지 나의 생활을 물었을 때 나는 허탈한 어깨 짓으로 어딘가 있을 무언가를 아직 찾고 있다 했지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가끔씩 너를 생각한다고 들려주고 싶었지만 짧은 인사만을 남겨둔채 너는 내려야 했었지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너의 모습이 사라질 때 오래 전 그 날처럼 내 마음엔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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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 ||||
from 동물원 3집 - 동물원 세번째 노래모음 (1990)
조그만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사람들을 보면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새까만 동전 두개만큼의 자유를 가지고 이분 삼십초 동안의 구원을 바라고 있네 전화를 걸어 봐도 받는 이 없고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탄 채 떠도네 벅찬 계획도 시련도 없이 살아온 나는 가끔 떠오르는 크고 작은 상념을 가지고 더러는 우울한 날에 너를 만나 술에 취해 말을 할 땐 나와는 관계없는 이야기로 시간은 흐르고 끝없는 웃음으로 남겨진 앙금을 씻어 버리는 그런 생활에 익숙해져 우울한 날엔 거리에서 또다시 공중전화에 들어가 사람을 보니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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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 ||||
from 동물원 3집 - 동물원 세번째 노래모음 (1990)
어지러진 나의 방안에 혼자 소리 없이 남아
지나간 추억 또는 변함없을 내일을 생각할 때 참 이상한 일이었지 나는 슬프진 않았어 그저 타 들어가는 담배 연기에 만족할 뿐 그 시작은 처음 생각은 이젠 기억할 수 없어. 그 짧은 만남 항상 여름이었던 너를 생각할 때 참 이상한 일이었지 마치 안개에 쌓인 듯 그저 어른거리다 사라져가는 너의 모습 내가 외로움에 점점 익숙해져 갈 때 그 익숙함에 가끔씩 놀랄 때 그 놀라움은 이젠 어색하게만 느껴지는 나의 부질없는 노래 들이었어 사랑이라 말했을 땐 영원을 생각했던 걸까 어쩌면 그건 할말을 잃었던 까닭일지도 몰라 참 이상한 일이었지 너는 놀라지 않았어 그저 미소를 머금은 채 말없이 바라봤지 그 다음은 그 후에 추억은 이젠 기억하기 싫어 그 짧은 만남 우리가 헤어져야 했던 이유들을 참 이상한 일이었지 나는 놀라지 않았어 그저 멀어져 가는 너의 모습을 바라볼 뿐 내가 외로움에 점점 익숙해져 갈 때 그 익숙함에 가끔씩 놀랄 때 그 놀라움은 이젠 어색하게만 느껴지는 나의 부질없는 노래 들이었어 내가 외로움에 점점 익숙해져 갈 때 그 익숙함에 가끔씩 놀랄 때 그 놀라움은 이젠 어색하게만 느껴지는 나의 부질없는 노래 들이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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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 ||||
from 동물원 3집 - 동물원 세번째 노래모음 (1990)
내 살다 지쳐 떠나가면 그 누가 내게 사랑을 얘기
해 줄까 달빛 사이로 불어오던 맑은 바람이 추억을 얘기 해 줄까 지쳐 버린 내 사랑 어둔 길을 헤메이나 구름 덮인 저 하늘 언제 다시 밝아 올까 그대 떠나며 남긴 말도 이젠 기억할 수 없지만 작은 내 입술 떨리며 부끄런 내 마음 말하네 사랑해요 저 하늘 멀리 피어나던 그 고운 꿈은 어느새 잊혀 져 가고 새 하얀 그대 얼굴 위로 흘러내리는 눈물은 무얼 말하는지 지쳐 버린 내사랑 어둔길을 헤메이나 구름 덮인 저 하늘 언제 다시 밝아 올까 그대 떠나며 남긴 말도 이젠 기억할 수 없지만 작은 내 입술 떨리며 부끄런 내마음 말하네 사랑해요 그대를 슬픈 옛 얘기 잊고서 사랑해요 모두 다 사랑해요 온 세상을 사랑해요 그대를 슬픈 옛 얘기 잊고서 사랑해요 모두 다 사랑해요 온 세상을 사랑해요 그대를 슬픈 옛 얘기 잊고서 사랑해요 모두 다 사랑해요 온 세상을 사랑해요 그대를 슬픈 옛 얘기 잊고서 사랑해요 모두 다 사랑해요 온 세상을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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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 ||||
from 동물원 3집 - 동물원 세번째 노래모음 (1990)
무표정도 표정이라면 얼마나 표정이 많은지
너에겐 맘에 드는 표정이 세 개 그 중에 하난 믿을 수 없어 지금은 어떤 것으로 내 표정을 만들까 마음에 분장을 해야겠 네 진실한 네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슬픈 맘에 슬픈 표정 기쁜 맘에 기쁜 표정 솔직해 졌다고 행복하지 말란 법은 없쟎아. 너의 마음이 보이질 않네 지금 무슨 생각일까.. 솔직해 졌다고 행복하지 말란 법은 없쟎아 잠깐동안 한눈팔거나 조금만 방심했어도 그대의 가슴속에 숨어 있는 진실을 놓치는 줄 알았어. 그대의 표정만으로 짐작하기 어려워 마음의 분장을 해야겠네 진실한 네모습을 쉽게볼수 있도록 슬픈 맘에 슬픈 표정 기쁜 맘에 기쁜 표정 솔직해 졌다고 행복하지 말란 법은 없쟎아. 슬픈 맘에 슬픈 표정 기쁜 맘에 기쁜 표정 솔직해 졌다고 행복하지 말란 법은 없쟎아. 너의 마음이 보이질 않네 지금 무슨 생각일까.. 솔직해 졌다고 행복하지 말란 법은 없쟎아 울랄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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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3집 - 동물원 세번째 노래모음 (1990)
어둔 길에서 문득 떠오르는
하나 둘 잊혀져만 가는 정다운 모습들 여린 불빛 속 집을 찾아갈 때 아무도 보이지 않고 우울한 마음뿐 길을 걸으며 떠다니는 나의 가난한 추억 바람에 던지며 그렇게 잊고 싶어도 언제나 떠오르는 아련한 기억 사이로 초라한 그림자만 길게 남아 아직은 어둡지만 언젠가 찾아올 나의 사랑을 위해 커다란 문을 열어 두리 흔한 웃음에 잊혀져만 가는 지나간 아름다운 날들 따뜻한 손길들 여린 불빛 속 집을 찾아갈때 아무도 보이지 않고 우울한 마음뿐 길을 걸으며 떠다니는 나의 가난한 추억 바람에 던지며 그렇게 잊고 싶어도 언제나 떠오르는 아련한 기억 사이로 초라한 그림자만 길게 남아 아직은 어둡지만 언젠가 찾아올 나의 사랑을 위해 커다란 문을 열어 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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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3집 - 동물원 세번째 노래모음 (1990)
밤새 어둠 속에 떨어지다 잠에서 깨면
오래 창을 열어 두어 내 한숨을 몰아내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인사말은 요즘 사는 게 어때 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 아직도 나는 소년처럼 여린 까닭에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이 조금은 낯설고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우울할 때 내가 성숙해 졌나 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 내가 본 소설 속에 기억나는 말은 자유로워지는 것 오늘 아침 만났었던 친구에게 못 다한 말은 다시 좋은 일은 없을 것만 같아 희미해져 만가는 바램을 가지고 햇빛에 달아 오른 길을 혼자서 걸어갈 땐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인사말은 요즘 사는 게 어때 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 나도 또한 그 말을 되물었을 때 어색하게 그냥 미소만 짓는 친구와 헤어지고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이 우울할 때 내가 성숙해 졌나 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 지나간 대화 속에 기억나는 말은 자유롭게 되는것 오늘 아침 만났었던 친구에게 못 다한 말은 다시 좋은 일은 없을 것만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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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3집 - 동물원 세번째 노래모음 (1990)
그 가을은 노을 빛에 물든 단풍으로
우울한 입맞춤 같은 은행잎으로 가을은 손끝을 스쳐 가는 바람 속에 허한 기다림에 꿈을 꾸는 이슬 속에 내가 거친 숨결에 사랑이란 이름으로 굳게 닫힌 분노 속에 살아갈 때 다가가라고 먼저 사랑하라고 다가가라고 말해 주네 가을은 회색 빛에 물든 거리 위로 무감히 옷깃을 세운 모습으로 가을은 낙엽을 쓸고 가는 바람 속에 텅 빈 하늘을 보며 고개 숙인 마음속에 내가 바쁜 걸음에 희망이란 이름으로 가슴 가득한 절망 속에 살아갈 때 화해하라고 나의 어리석음과 화해하라고 말해주네 화해하라고 말해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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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3집 - 동물원 세번째 노래모음 (1990)
국민학교를 다니는 아이에겐 재미난 일이 많아
난 알고 있어 운동장에서 뛰는 아이들 멜빵 끝에 종이를 매달아 바람이 불어와 어디로 불어 가는지 알고 싶어했었지 음- 때로는 화가 나서 울기도 하지 투정부릴 사람이 너무 많아 오- 지난 시절엔 어두운 길을 걷다 문득 떠오르는 아이적 노래들 꿈결 가까이에선 언제나 기다리던 시절 음- 모두가 자라 온 지나간 시절엔 모두가 자라 온 지나간 시절엔 조금 더 세월이 가고 좀더 복잡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게 될땐 이젠 더 이상 놀이터에선 놀지를 않아 그리고 달이가고 또 해가가고 흐르는 시간에 실린 배를 타고 아주 가끔씩 뒤돌아 봤어 항상 누군가가 언제나 지켜 주고 있다고 믿었었지 오-지난 시절엔 어두운 길을 걷다 문득 떠오르는 아이적 노래들 꿈결 가까이에선 언제나 기다리던 시절 음- 모두가 자라 온 지나간 시절엔 모두가 자라 온 지나간 시절엔 햇빛이 비치는 팔차선 도로 위엔 계절이 울고 있고 그곁에 길위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 항상 누군가가 언제나 지켜 준다 믿었지 바보같은 울음처럼 부르던 아이적 노래 햇빛이 비치는 팔차선 도로 위엔 계절이 울고 있고 그곁에 길위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 항상 누군가가 언제나 지켜 준다 믿었지 바보같은 울음처럼 부르던 아이적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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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광석 - 김광석 Anthology 1 [omnibus] (2000)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곳으로만 가려했지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내게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내밀며 함께 가자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보단 너와 머물고만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가네 * 반복 ** 4회 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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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광석 - 김광석 Anthology 1 [omnibus] (2000)
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던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설 때 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포기 친구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친구들아 군대가면 편지 꼭 해다오 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않게 열차시간 다가올 때 두손 잡던 뜨거움 기적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짧게 잘린 내 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 뒷동산에 올라서면 우리 마을 보일런지 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 이등병에 편지 한장 고이 접어 보내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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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 ||||
from 동물원 8집 - 동물원 여덟번째 이야기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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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8집 - 동물원 여덟번째 이야기 (2001)
꼭 이렇게 해야 하는지
그 무엇을 잊었던 건 또 아닌지 내 인생에 많은 포기의 또 한 가지인지 지금 우리가 부여잡는 바람에 젖혀지는 옷깃처럼 그 속에 담은 모든 것을 지키려 할 뿐야 남은 말은 많지만 후회할 수도 있지만 우우 아무 말 하지 않겠어 너 또한 알고 있듯이 나를 돌아보지 않았으면 해 난 그리 강하지는 않아 오래도록 그래왔던 것처럼 다시 널 부르지 않도록 잊은 것들도 많이 있었지 두고가는 것들도 많이 있지 하지만 너는 내게 소중한 추억이겠지 남은 말은 많지만 후회할 수도 있지만 우우 아무 말 하지 않겠어 너 또한 알고 있듯이 나를 돌아보지 않았으면 해 난 그리 강하지는 않아 오래도록 그래왔던 것처럼 다시 널 부르지 않도록 먼 훗날 우리에겐 필요치 않을지라도 마지막 전하지 못한 이야긴 아직도 널 사랑해 나를 돌아보지 않았으면 해 난 그리 강하지는 않아 오래도록 그래왔던 것처럼 다시 널 부르지 않도록 오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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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8집 - 동물원 여덟번째 이야기 (2001)
금지된 꿈을 꾸며 늘 외로웠던 그날들
다시 돌아갈 수는 없는데 이제 너를 잊고 죽음보다 깊은 잠을 견딜 그럴 용기도 없어 도시에 눈이 내리고 있네 길을 잃은 그날처럼 눈이 내리네 아무 말도 남기지 못한 채 우린 취한 세상으로 되돌아갔지 울먹이는 널 보내며 겨울밤은 깊어만 갔지 이해해주겠니 돌아서야 했던 나를 그래 날 원망해도 괜찮아 기억해 주겠니 길을 잃은 아이처럼 아직 흔들리는 나를 세상은 이미 빛을 잃었어 꿈을 잃은 그날부터 빛을 잃었어 휘청이는 도시의 불빛들 위로 낯선 얼굴처럼 눈이 내리네 침묵하는 날 나무라듯 그렇게 눈이 내리네 사랑했던 만큼 늘 외로웠던 그날들 다시 돌아갈 수는 없는데 이제 너를 잊고 죽음보다 깊은 잠을 견딜 그럴 용기도 없어 도시에 눈이 내리고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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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8집 - 동물원 여덟번째 이야기 (2001)
이제 나는 방황속에서
기다림이란 새 옷을 입었지 마치 오래전부터 내 몸에 일부처럼 조심스레 걸쳐 보았지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그 많은 전생의 기억속에서 미처 눈뜨기 전에 떠오르는 모습 바로 그게 너인 걸 새 옷을 입었나봐 온몸에 스며드는 것처럼 날 감싸는 오래전부터 나는 끝나지 않은 놀이속에 술래였나봐 살아있기에 기다림속에 살아가게 되고 기다리는게 삶이라지만 세상이 내게 아무 의미도 주지 못할 때 비로소 새 옷을 입었네 기다림에 눈뜨게 된 나는 이제는 설령 그대가 눈여겨 보지 않아도 지금까지 내 모든 세월을 다해서 너에게로 다가가고 있잖아 따랍따랍따랍 따라랍~~ 따랍따랍따랍 따랍따랍따랍 따라랍~~ 따랍따랍따랍 살아있기에 기다림속에 살아가게 되고 기다리는게 삶이라지만 세상이 내게 아무 의미도 주지 못할 때 비로소 새 옷을 입었네 기다림에 눈뜨게 된 나는 이제는 설령 그대가 눈여겨 보지 않아도 지금까지 내 모든 세월을 다해서 너에게로 다가가고 있잖아 세월이 지나도 나는 괜찮아 니가 없어도 나는 괜찮아 세월이 지나도 나는 괜찮아 나는 괜찮아 나는 괜찮아 따랍따랍따랍 따라랍~~ 따랍따랍따랍 따랍따랍따랍 따라랍~~ 따랍따랍따랍 따랍따랍따랍 따라랍~~ 따랍따랍따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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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8집 - 동물원 여덟번째 이야기 (2001)
학교앞 카페에 마주 앉아
우린 사랑점을 치곤 했지 설레는 눈빛을 주고 받으며 우리의 소원을 빌었지 성냥 두개비를 이어놓고 조심스럽게 불을 붙혀 불꽃이 성냥을 모두 태우면 사랑이 이뤄진다 믿었어 (사랑점) 철없던 날의 추억이야 (사랑점) 부질없는 너의 바램이야 (사랑점) 움켜쥘 수 없는 날들이야 헛된 그리움일 뿐야 환하게 불꽃이 타오르면 손뼉치며 난 기뻐했고 아쉽게 불꽃이 꺼져버리면 한번 더 너를 졸랐지 (사랑점) 철없던 날의 추억이야 (사랑점) 부질없는 너의 바램이야 (사랑점) 움켜쥘 수 없는 날들이야 헛된 그리움일 뿐야 (사랑점) 탁자 위엔 재만 쌓여갔지 (사랑점) 사랑 놀이는 끝이 없었지 (사랑점) 눈부시게 맑은 너의 모습 영원할 수 있길 빌었어 학교앞 카페에 마주 앉아 우린 사랑점을 치곤했지 음~ (사랑점) 철없던 날의 추억이야 (사랑점) 부질없는 너의 바램이야 (사랑점) 움켜쥘 수 없는 날들이야 헛된 그리움일 뿐야 헛된 그리움일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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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8집 - 동물원 여덟번째 이야기 (2001)
나무가 서있네 그는 나의 벗이요
그렇다고 그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지 아직 나는 모르지만 떠도는 내가 초라해 어디까지 왔을까 또한 어디로 가야 할지 *그런 나무가 있네 정말 행복한 나무 그런 나무가 있네 정말 행복한 나무 내가 방황할 때에 그는 나의 벗이요* 나무가 서있네 그는 나의 벗이요 처음 나는 그가 너무 불행하게 살아가는 존재로만 생각했지 떠돌던 내가 어느날 지나치던 나무를 보니 땅속 깊이 뿌릴 내리고 우뚝서서 살아가는 네 모습이 부러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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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8집 - 동물원 여덟번째 이야기 (2001)
더이상 네게 나를 보여줄 수 없어
이젠 한발 멀리 바라만 보니 너에게 비춰진 내 모습 차분히 보여지게 되더군 이젠 알아 나의 무심한 말들이 너에게 작은 상처로 모여 커짐을 그 또한 내게 되돌아 상처가 됨을 '아무렇지도 않아' 이렇게 네게 말한 건 아프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저 견딜만 하단거야 알 수 없는 한가지 '그래 널 이해할 수 있어' 하지만 끝내 그 만큼을 네게 돌려주고 있는 나 우~~ 모를 일이야 정말 어쩌다가 이리 겉도는 건지 왜 난 또 다른 얘길 하는 건지 웃음 뒤에 감춰진 또 다른 나의 위선 그게 날 지켜준다 믿었어 그래도 너에게서 돌아설 어떤 준비도 하진 않았어 많았던 얘기와 꿈들을 아직 공유한다 믿기 때문에 **다시 시작해 모두 잊어줘 나를 용서해 너를 사랑해 이제 그만해 나를 믿어줘 그래 알았어 그래도 사랑해 나의 눈을 바라봐 바로 거기에 있어 오래된 우리들의 해결책 예전과는 조금은 달라져 있지만 그걸 보아주는 게 중요해 알아 변해가는 걸 알아 그리 큰 욕심 내지 않겠어 가끔씩 내가 필요하다면 그저 가벼운 술 한잔 채워줘 ** ** 이런 말할 자격조차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들도 만만치는 않았어 눈을 보며 얘기해 그리고 말을 해 지금 난 상처받고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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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8집 - 동물원 여덟번째 이야기 (2001)
잊었던 날은 불쑥 다시 찾아온
그리움이라는 낯선 얼굴들 그리웠었나봐 참 좋은 당신이 하지만 쉽게 그 모든걸 잃어버려 그 때문인지 예쁘기는 하지만 금방 시들고 마는 꽃을 싫어했지 지겨웠었나봐 그리움에 질린 날들이 한 동안에 눈물 그 모든 걸 포기했나봐 추억이란 기억도 빛을 잃고 사라져 되돌아 보면 그리움에 대상이 떠나간 후에 잊기 시작했지 외로움이라는 평온함의 다른 이름과 함께 모든 걸 모든 걸 재워버려 오가는 거리 거리 마다 아픈 이별을 피해 도망쳤나 하지만 숨기보다 싫은 건 한동안의 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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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8집 - 동물원 여덟번째 이야기 (2001)
너를 돌아봐 잠깐 이대로가 원한건지
너무 심심해 내일 오늘과 똑같은 삶을 산다면 넌 참을 수 있니 그저 손에 쥔 것만 만족하는 매너리즘 너무 지독해 내가 아니야 더 많은 걸 이뤄야 해 늘 그랬었잖니쉽게 돌아서 갈 수 있는 길도 쉽진 않을뿐더러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들을 훗날뒤돌아 볼 너는 잘 살았다고 얘기할수 있겠니 *세월은 나의 꿈을 작게 하고 너를 위해 하나씩 또 덜어내고 그대로의 작은 것에 만족하며 행복이라 생각해* 가만히 생각해 보니 포기한 건 아직 아냐 다만 미룰 뿐 변명 같지만 한가지만 얘기할게 널 위해 그랬어 아하 *우습잖니 무력하게 남을 탓하는건 말없이 지켜 봐 준 그를 위해 준비할 넌 꿈을 함께 이룸에 있어 최선을 다한 거라고 말할 수가 있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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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8집 - 동물원 여덟번째 이야기 (2001)
우리 이렇게 헤어지기로 해
미소를 머금고 두손을 흔들며 오월 바람에 꽃잎 날리듯 가볍게 그러나 조금은 눈물겹게 그렇게 저리는 아쉬움 가득하지만 기다림 속에 다가올 외로움들을 따사로운 축복의 말로 대신하며 우리 그렇게 헤어지기로 해 *나 오늘 떠나는 그대를 이토록 사랑하지만 묻고 싶던 그 수많은 이야긴 가슴에 묻어 두고 나를 사랑했었다는 그 확인이나 어떤 다짐도 약속도 없이 그냥 그렇게 헤어지기로 해* 화사했던 오월의 어느날 바람에 꽃잎 날리듯 가볍게 또 담담하게 음~ 우리 그렇게 헤어지기로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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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8집 - 동물원 여덟번째 이야기 (2001)
바람 씽씽씽 불어
넌 내게 오기도 전에 마지막 남은 하나의 잎마저도 넌 너무도 여위어 있구나 감추려 하지 말아 너의 향기는 알아 떨리듯 걸린 마른 잎만으로도 여전히 넌 내겐 꽃이야 ** **널 이제 어루만져 줄 수만 있다면 그대로의 널 위해 작은 꽃병으로 남겠어 윙윙윙 소리 때론 널 떨게 하겠지 하지만 그런 바람과 상처들만으론 결코 널 떨구진 못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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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8집 - 동물원 여덟번째 이야기 (2001)
기억해줘 나의 가슴에 감춰져 있는
당신만을 향하고 있는 동그란 나침반 당신이 떠난 후에야 깨닫게 되었어요 살아가며 모두 소리없이 우는 법을 배운다지만 아 그리움이 내 친구처럼 찾아오며는 그 나침반이 향하고 있는 그대를 느끼죠 기억해줘 나의 가슴에 숨겨져 있는 늘 당신을 향해 떨리는 나침반이 있는 걸 당신을 떠나보내고 깨닫게 되었어요 빈자리가 있어 종일토록 당신을 생각하네요 아 그리움이 저 강물처럼 흐르고 나면 지난 기억속에 당신은 바라다 보고 싶은 사람 너무 늦게 깨달았나요 숨겨진 나침반 나침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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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 ||||
from 동물원 8집 - 동물원 여덟번째 이야기 (2001)
견디기 힘들었어 니가 곁에 없다는 것
함께 한 기억조차 외면하며 살아왔지 이제야 알겠어 함께했던 추억들이 어두운 나의 삶에 빛이 되는 걸 알겠어...감사해 이유없이 눈물이 나는 날은 우리 함께 했던 날을 생각해 견디기 힘든 이별이라 외면했지만 행복했던 순간들 문득 고개를 돌리어 나즈막히 너의 이름을 불러 보았지 오래토록 잊은 채로 살았지만 그 모두 사랑이었어 너에게 감사해 지난 기억만으로도 초라한 내모습이 밝게 빛날 수 있었지 너에게 감사해 너의 미소만으로도 무뎌진 내 영혼이 날아 오를 수 있었지 감사해.. 기억속을 희미하게 걸으니 따스한 빛이 내게 스며와 차갑게 얼어 붙은 내 지친 영혼을 잠시 녹여주었어 문득 고개를 돌리어 나즈막히 너의 이름을 불러보았지 오래토록 잊은 채로 살아왔지만 그 모두 사랑이었어 너에게 감사해 지난 기억만으로도 초라한 내 모습이 밝게 빛날 수있었지 너에게 감사해 너의 미소만으로도 무뎌진 내 영혼이 날아 오를 수 있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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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A Tribute To 들국화 [tribute] (2001)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을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별 아래 이제는 더 이상 얽매이긴 우리 싫어요 신문에 티비에 월급봉투에 아파트 담벼락보다는 바달 볼 수 있는 창문이 좋아요 낑깡밭 일구고 감귤도 우리 둘이 가꿔 봐요 정말로 그대가 외롭다고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른 밤 하늘 아래로 떠나요 둘이서 힘들게 별로 없어요 제주도 푸른 밤 그별 아래 그동안 우리는 오랫동안 지쳤잖아요 술집에 카페에 많은 사람에 도시의 침묵보다는 바다의 속삭임이 좋아요 신혼 부부 밀려와 똑같은 사진 찍기 구경하며 정말로 그대가 재미없다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르매가 살고 있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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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선물 (Present) by 조성우 [ost] (2001)
창가에 당신은 미소.. 긴세월을 다해 다가온 당신께 드릴게 있어요 사람들이 행복이라 부르는 날개를 전해 준 사랑
나이제 그댈위해 시들지 않을 미소를 남겨 둘 께요 그대 울지 말아 줘 사람들이 행복이라 부르는 날개를 전해 준 사랑 남겨진 시간속에 시들지 않을 미소를 남겨 둘 께요 그대 울지 말아 줘요.. 그대 울지 말아 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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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 ||||
from 선물 (Present) by 조성우 [ost] (2001)
기억해줘 나의 가슴에 감춰줘 있는
당신만을 향하고 있는 동그란 나침반을 당신이 떠난 후에야 깨닫게 되었어요. 살아가면 모두 소리없이 우는 법을 배운다지만 아. 그리움이 내 친구처럼 찾아오면은 그 나침반이 향하고 있는 그대를 느끼죠. 기억해줘 나의 가슴에 숨겨져 있는 늘 당신을 향해 떨리는 나침반이 있는걸 당신을 떠나 보내고 깨닫게 되었어요 빈자리가 있어 종일토록 당신을 생각하네요 아 그리움이 저 강물처럼 흐르고 나면 지난기억속에 당신은 바라다 보고 싶은 사람 너무 늦게 깨달았나요 숨겨진 나침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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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동물원 9집 - 아홉번째 발자국 (2003)
그래요 나는 단순해요
느끼지 못하면 말도 못하고 거짓말도 하기가 싫어요 편안한 너의 목소리가듣고 싶어서 전화를 걸어봤어.단지 그것뿐이야. 별 필요없는 말은 하지말고 우리 얘기해요. 이해하지 못한 많은 일들 중에 우린 살고있어요. 그래서 내가 외로운가요. 그래요 나는 단순해요 한심한 남자. 생각지 못한 일은 쉽게 당황하지요. 그대를 처음 만날때도 당황했어요 말도 못하고 가슴만 뛰었어요. 모두가 바쁘지만 쓸쓸하게 살고있잖아요. 이해하지 못한 많은 일들 중에 우린 살고있어요. 그래서 내가 외로운가요. 그래서 내가 외로운가요. 그래서 내가 그리운가요. 그래서 내가 외로운가요. 그래서 내가 그리운가요. 라...라릴라리라라...라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