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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정훈 1집 - 나무 (1999)
아주 오랜만에 느끼는 기분이야 그대 향해 가는 나의 이 걸음걸음이 꽃집을 들려서 갈까 관둘까 그대도 기대하고 있을까 날 좋아 할거라고 난 믿어 침착해 ONE, 둘, 셋, 넷 거울을 보며 머릴 매만지네 이것이 나라니, 그녀를 보러가 햇살도 그대처럼 반겨주네, 바로 저기 서있네 날 위해- 난 이제- 날아가- 꽃집을 들려서 갈까 관둘까 그대도 기대하고 있을까 날 좋아 할거라고 난 믿어 침착해 ONE, 둘, 셋, 넷 거울을 보며 머릴 매만지네 이것이 나라니, 그녀를 보러가 햇살도 그대처럼 반겨주네, 바로 저기 서있네 날 위해- 난 이제- 날아가- one,둘,셋,넷 침착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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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정훈 1집 - 나무 (1999)
늘 같은 자리를 비우며 살았었죠 이젠 기다림 조차도 욕심 인가봐요 나 보다 좋은 누군갈 다시 만나 그대 행복할 수 있기를 난 늘 기도해요 나머지 세상 모두 쓰고 난 뒤에 눈감게 될 그 마지막 순간 나의 이름을 기억하지는 마요 첨부터 나 그대에게 없던 사람일 수 있게 난 괜찮아요 나 잠시라도 그댈 지켜줄 수 있도록 해줬으니 난 감사해요 다음 세상에 아름다운 기억 있으니 그것만으로 난 영원히 행복해요 나머지 세상 모두 쓰고 난 뒤에 눈감게 될 그 마지막 순간 나의 이름을 기억하지는 마요 첨부터 나 그대에게 없던 사람일 수 있게 난 괜찮아요 나 잠시라도 그댈 지켜줄 수 있도록 해줬으니 난 감사해요 다음 세상에 아름다운 기억 있으니 그것만으로 난 영원히 행복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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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정훈 1집 - 나무 (1999)
널 만나러간 교정에 아이들 노래가- 햇살 비친 흑칠판에 낯익은 글씨 삐걱이는 바닥에 스며드는 정겨움 낡은 풍금 옆에 기댄 너의 모습 낮은담 너머 교정에는 사랑 그대로인데 작은, 책상만큼이나 커버린 나를 보네 꽃반지 네게 건네며 결혼도 했었지 지금 나주 앉은 너의 모아진 손엔 널 잊으라 하는 듯 반짝이는 반지가 맘에 없는 축하인사 건네게해 내 어린 시절 작은 신부..사랑 그대로인데 오늘, 아름다운 너와 지워진 나를 보네 내 어린 시절 작은 신부 사랑 그대로인데 오늘, 아름다운 너와 지워진 나를 보네 누구보다도 내 축복이 받고 싶단 너의 말 낯설게 웃는 내 모습을 아니 내 작은 신부 우---- 주려던 주머니속 반진 슬프게 남아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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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정훈 1집 - 나무 (1999)
힘든 걸음들을 옮기며 사람들이 정한 길만을 바라봐 원하지 않아도 가야해 그곳으로 너는 가야만 하니까 커다란 숲에 있어야 나무가 되는가 홀로 걷는 것이 두려워 비를 피하려는 나그네들처럼 짐을 짊어지는 어깨와 꿈을 잃어버린 눈들을 바라봐 커다란 숲에 있어야 나무가 되는가 날 지나쳐가는 많은 사람들은 먼 훗날에 나를 보겠지 난 돌아서 가네 작지만 예쁜 정원을 보며 커다란 숲에 있어야 나무가 되는가 날 지나쳐가는 많은 사람들은 먼 훗날에 나를 보겠지 난 돌아서 가네 작지만 예쁜 정원을 보며 날 지나쳐가는 많은 사람들은 먼 훗날에 나를 보겠지 난 돌아서 가네 작지만 예쁜 정원을 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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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정훈 1집 - 나무 (1999)
세상사람 모두 나와 같을 순 없는지 내가 날 이해 시키기는 너무나 힘들어 살아가는 방식들이 정말로 어려워 나를 낙오자라 말해도 이대로가 좋아 난 이대로 살거란건 빈둥거린다는 것이 아냐 나를 판단할 수 있을만큼 넌 너의 길을 그냥 가-- Hey you! 날 봐봐 속지않아 거짓인걸 이제 다 알아 Hey you! 널 봐봐 나는 거짓을 말하지 않아 Hey you! 날 봐봐 머지않아 나의 힘을 보게 될꺼야 Hey you! 널 봐봐 이제 가치를 알게 될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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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정훈 1집 - 나무 (1999)
나의 기억 속에서 찾을 수 없는 사람들 하지만 너무나도 가까이에 힘에 겨운 걸음에 주저앉은 사람들 잊혀져 가는 그 얼굴들 내가 꿈을 꾸듯이 그들도 꿈을 꾸겠지 희미하게 호흡이 느껴지네 익숙함이 이렇게 지속되어 간다면 기다릴 힘은 사라지네 아이들의 눈가에 눈물들을 닦아주오 잠이 들기엔 안타까워 눈물조차 메말라 씻어낼 수 없는데 어디에 기대설까 나는 그들과 함께 같은 노래를 부르고 같은 내일 보면서 살고 싶어 이 땅의 모든 사람 한국사람인 것을 너무 오래 잊고 살았어 너무 오래 잊고 살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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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정훈 1집 - 나무 (1999)
1.
나는 노래해 음악 같은 삶 쉽사리 찾아볼 수 없다 여겼어 막연하게만 만남 속에서 음악을 누릴 수가 있길 바랬어 날 위한 연주가 흐르면- 유일한 내 소리 워-- 워우 예-- 살어리랏다. 나는 노래하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호흡 속으로- 워-- 살어리랏다. 노래로 기억된 사람 그들처럼 여기 노래하는 내 모습 2. 동화와 같은 체험이라도 음악과 함께라면 얻을 수 있어 기억을 해봐 흑백 LP sound 그 속에 우리들의 꿈이 있었어 날 위한 연주가 흐르면- 유일한 내 소리 워-- 워우 예-- 살어리랏다. 나는 노래하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호흡 속으로- 워-- 살어리랏다. 노래로 기억된 사람 그들처럼 여기 노래하는 내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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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정훈 1집 - 나무 (1999)
떠난 후에도 그대는 잘 지내나봐요 그대의 편안한 목소리에서 느껴지네요 떠난 후에도 가끔씩 왜 연락하나요 이제 겨우 견딜 것 같은데 잊게 될 것 같은데 나에게 그대가 얼마나 커다란지 모르나요 가벼운 말 한마디조차도 나에겐 감당하긴 힘든 무게인걸 떠난 후에도 내게 왜 기대하게 하나요 이젠 내게 이별을 받아들일 시간을 주세요 아직도 잊지를 못하는 걸 확인하고 싶은가요 그대를 잊어버릴 기운마저도 왜 내게 남겨두지 않나요 떠나갈래요 그대 사랑한 내 모습에서 그리움도 이제는 더 이상 힘이 되질 못해요 먼후- 그대 행복한 소식 들으면 그걸로 난 족해요 그게 내겐 선물인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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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정훈 1집 - 나무 (1999)
다시 태어나도 그대 만나게 해달라고 나 허락도 없이 기도 드린걸 용서해 한사람을 위한 삶을 감사할꺼야 그대 나 영원만 남을 순간까지도 나 오직 너만을 사랑하게 될꺼야 날 믿어줘 그대 내게 있음을 영혼까지 우린 하나라는걸.. 이 세상이 끝나도 난 괜찮아 천번을 태어난대도 널 사랑하꺼야 믿어 그댈 지켜줄꺼야 단 한순간도 혼자라고 느낄수 없게.. 약속 할께요. 그대 눈감을 때 내가 곁에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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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정훈 1집 - 나무 (1999)
받아 적어- 밑줄 그어- 졸지마- 대학 가야지- 어른들 눈치봐 뭘 쳐다봐- 돈 꺼내놔- 십원에 한 대씩이야- 또래들 눈치봐 살기가 너무 힘들어 주위를 둘러 보지만.. 그들의 재촉들이 내 생각을 뺏아가네 너희의 비웃음이 나를 초라하게 하네 내 속에 내가 없어- 날 그냥 내버려 둬 왜 나만 갖고 그러니- 왜- 이리저리 눈치보는 내맘을 그 누가 알까- 이 일을 어쩔까. 살기가 너무 힘들어 주위를 둘러보지만 고상한 위로 보단 누가 나를 꺼내주기를 그들의 재촉들이 내 생각을 뺏아가네 너희의 비웃음이 나를 초라하게 하네 내 속에 내가 없어- 날 그냥 내버려 둬 왜 나만 갖고 그러니-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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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정훈 1집 - 나무 (1999)
등산에 올라가 종일 흙투성이일 때도 엄마는 언제나 따뜻이 맞았지 모두가 날 감싸안았고 내맘도 그 모든걸- 음-- 조금씩 자랐고 타협을 배워나갔고 모든건 그렇게 자연스러지고 한번도 하늘을 보며 티없이 웃을 수가 없었어 아-- 아- 아이야 아이야 아이야-- 아- 아이야 아이야 안녕 내안의 아인 갔고 여기 남아있는건 초라한 허울 속의 어른의 모습 조금씩 자랐고 타협을 배워나갔고 모든건 그렇게 자연스러지고 한번도 하늘을 보며 티없이 웃을 수가 없었어 아- 아이야 아이야 아이야-- 아- 아이야 아이야 다시 돌아갈수없네 아이야 아이야 아이야~~ 돌아갈수없어~~ 아이야 아이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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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정훈 1집 - 나무 (1999)
이제야 날 수 있는 내 작은 모습을 보네 힘겨운 시간들은 (모두다 잊혀지겠지) 스스로 날 가둔채 모자람이 가득했지 날개를 펼친후에 뛰어내리네 떨어질 것 같아서 두려웠지만 이제는 날개를 펴네 하늘을 나는 나의 눈에 날 수 없었던 나의 허상이- 망설임 속에서 난 숨어버리기만 했지 과거의 절망들이 나를 삼킬 때 두려움을 준 것이 과거라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네 오래전부터 이미 나는 날아오를 수 있었다는 걸 떨어질 것 같아서 두려웠지만 이제는 날개를 펴네 하늘을 나는 나의 눈에 날 수 없었던 나의 허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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