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노래는 대략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기존의 스타일을 다듬어서 완성형으로 올려 놓은 노래, 또 하나는 자기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는 노래. 하지만 이렇게 써놓긴 했어도 여기엔 일종의 수사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측면이 분명 있다. 왜냐하면 이 둘 사이에서 아주 흔히 교집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령 신승훈을 가리켜 발라드의 황제라고 할 때 거기엔 그 이전의 이문세, 변진섭 등의 스타일을 충실히 계승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