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윌 가수 김광석이 세상을 떠났다. 브라운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타는 아니었지만 감동 어린 음악을 들려준 그였기에 음악팬들의 상실감은 무척 컸다. 더욱이 소극장 공연만 1,000회를 넘길 만큼 열정적으로 활동해 온 터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서른한 살의 이른 나이에 김광석은 비정규 음반 포함 여섯 장의 앨범을 남기고 세상을…...
사랑했지만은 김광석이 1991년 발표한 두 번째 앨범 타이틀곡으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광석의 대표곡 중 한 곡이다. KBS 2 에서 정동하, 남우현이, MBC 에서 김경호, 김연우, 김범수,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MBC 에서 남주희, 이태권 등이 불렀다. 이 외에도 정수라, 김바다, 박승화, 에일리 등이 불렀고 M.net 준우승자인 박시완이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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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vasse 같은 삶 ::
2010-08-17 09:46:00
작가 : 성기완, 이유정, 박희정, 이강주, 변병준 윤태호, 이경석, 최미르, 이애림, 박형동 Mr.D, 이우영, 양경일 출판사 : 생각의 나무 2003년 11 가격 : 10,000 한국에서 독특한 만화 세계를 보여주는 젊은 작가들이 김광석의 노래에 대한 감성을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낸 만화모음집.. 김광석의 노래 제목을 인용하기도 하고 노래를 들었을 때 작가의 느낌을 만화로 되살려 낸 작품들이 모여 있다. 기획의도는 신선한데...그 안에 그려진 만화.....
노찾사, 동물원의 김광석은 음악이 좋아서 그런지 파리떼가 많이 꼬인다. 그놈의 잇권이 뭔지... 무쟈게 많은 재발매로 나도 더 이상 모으다 포기 상태.. 그래도 초기 음반들 (베스트 빼고) 전부 쫘악 훑으니 기분은 상쾌하다. 특히 다시부르기 1의 경우 발매본에 따라 수록곡이 13곡 11곡으로 서로 다르니 재미있다. (이는 웬만한 평론가들도 모르더라... 수집가만이 얻을 수 있는 기쁨이랄까? ^^) 김광석 역시 초기 음반은 서울, 화음, 영음 등에서.....
김광석 프로필 1964년 1월 22일 대구 출생 1976년 경희 중학교 입학 1979년 대광고등학교 입학 1982년 명지대 경영학과 입학 1984년 김민기 음반 참여,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 발매 1988년 동물원 1집 발매 1989년 김광석 1집 발매 1990년 결혼 1991년 김광석 2집 발매 1993년 김광석 3집 발매, 다시부르기 1집 발매 1994년 김광석 4집 발매 1995년 다시부르기 2집 발매 1995년 1000회 기념 공연 1996.....
가장 빛나고 뛰어난 것은 나중에 있다. 김광석 4집은 그렇게 말한다. 정규 앨범으론 마지막 유작에 해당하는 이 앨범은 그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순금 부분이다. 염세의 빛이 스민 좌절과 불안, 그 와중에 언뜻 스치는 낯선 희망과 설렘 등이 오고 간다. 오고 가되 아름답다. ‘정신의 청년성’이라 할 만한 이 부분이 김광석을 김광석답게 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포크 음악은 형식적 단순성이 무기다. 그러나 그 단순성이 섬세한 자의식을 얻지 못하면 포크 음악은 쉽게 형해화된다. 생각해보라. 한국의 포크 음악이 얼마나 쉽게 ‘뽕짝류’로 기울어져 왔던가를.
김광석 노래엔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긴장하는 자의식이 뚜렷하다. 예술가적 영혼은 정처 없는 것이다. 정처없이 부유하는 그의 영혼은 음파를 타고 듣는...
만약 ‘이등병의 편지’가 옴니버스 음반 ‘겨레의 노래’에 담긴 전인권의 목소리로만 남아있었다면, 우리는 아직까지 군대 가는 동생을 위해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를 불러줘야 할지도 모른다. ‘그루터기’ ‘광야에서’가 이 앨범에 담기지 않았다면 그 노래들은 민중가요 진영의 전설로만 남아있을지 모른다. 김광석은 ‘다시 부르기’를 통해 묻혀진 노래들을 발굴했고 특정 계층에서만 회자되던 노래들을 대중에게 선물했다. 그리고 이 앨범은 발매 후 14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와 마찬가지로 민속 주점 업계 부동의 BGM 역할을 지키고 있다.
김광석은 이 앨범 발매 전까지만 해도 그저 노래를 뛰어나게 잘하는 가수였을 뿐이다. ‘기다려줘’ ‘사랑했지만’ 같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대학가에서만 주로 지지...
※ 가슴네트워크, 경향신문 공동기획 ‘가슴네트워크 선정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25위(가슴에서는 매주 월요일/목요일, 경향신문에서는 매주 목요일 1~100위 음반리뷰를 순차적으로 올립니다. 총50주 동안 연재할 예정이고, 32명의 필자가 참여합니다.*별점은 해당 필자의 의견이 아니라 가슴에서 일률적으로 매긴 평점입니다.)음악사적으로 보면, 1968년 한대수 이래의 ‘모던포크’는 장르로서의 중요성보다는 ‘음악창작에 대한 인식’과 ‘메시지 표현 양식’에서 일대 혁신을 일으킨 것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즉, 대중음악에서 아티스트의 탄생을 의미하고,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인텔리들이 대중음악 영역에 정식으로 들어옴으로써 대중음악을 단순한 ‘딴따라판’ 이상으로 자리매김 시켰으며, 70년대 초반 청년문화의 중심...
음악사적으로 보면, 1968년 한대수 이래의 모던포크는 장르로서의 중요성보다 ‘음악창작에 대한 인식’과 ‘메시지 표현 양식’에서 일대 혁신을 일으킨 것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즉, 대중음악에서 아티스트의 탄생을 의미한다.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인텔리들이 대중음악 영역에 정식으로 들어옴으로써 대중음악을 단순한 ‘딴따라판’ 이상으로 자리매김시켰으며, 70년대 초반 청년문화의 중심으로 대중음악을 편입시켰다. 60년대 영미권의 록과 포크를 들었던 당시 대학생들에게 모던포크는 낯설지 않은 음악 형태였을 뿐만 아니라 자의식 강한 그들이 한국사회를 향해 메시지를 날릴 수 있는 매개체로서도 적당했다. 왜냐하면 선동적인 록과 달리 포크는 기본적으로 ‘메시지’의 음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박정희 정권의 ‘청년문화 ...
김광석의 여전한 웃음과 함께 그의 이름 석자가 찍혀있는 앨범(정확히는 박스세트)이 또(!) 한 장 나왔다. [다시 부르기 Ⅱ] 이후 김광석과는 전혀 상관없이 김광석의 5집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나왔던(결코 인정할 수도 없고 인정하기도 싫은!!) [5th Classic]과 김광석의 추모앨범 [Anthology : 다시 꽃씨 되어]의 상업적 불순함과 음악적 미숙함(?)을 기억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 앨범은 다시 한번 의심의 눈초리를 받겠지만 일단 이 앨범은 그 정도의 졸속앨범은 아니다. 일단 그의 많은 사진들과 그가 생전에 썼던 일기와 메모들, 그리고 김창기, 이소라 등의 동료음악인들과 사진작가 김중만, 국회의원 정동영 등 여러 사회문화 인사들의 그에 대한 기억들을 담은 글까지 빼곡이 들어가 있는 정성스런 부클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