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밤 (Merkwürdige Nacht) (마당이 있는 집 OST) – 배다해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연출 정지현/극본 지아니/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영화사 도로시)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완벽한 집에서 그림 같은 일상을 살다 뒷마당의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주인공 '주란(김태희)'과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을 꿈꾸는 여자 '상은(임지연)'이라는 극과 극의 두 캐릭터의 강렬한 대비와 절묘한 앙상블을 통해 숨 막히게 휘몰아치는 서스펜스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기묘한 밤 (Merkwürdige Nacht)’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노래는 기존의 드라마 OST와 다른 정통 클래식 오페라형식의 음악으로 만들어졌으며, ‘Merkwürdige(기묘한)’이라는 독일어의 고어를 사용함으로써 독일 고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가사를 가지고 있다. 도입부에 현악기와 목관악기가 은은하게 나오면서 피아노와 함께 노래가 시작되며, 오케스트라 악기가 하나둘 쌓여가면서 후반부로 갈수록 강렬한 금관악기와 더불어 화려한 풀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곡의 웅장하고 화려하며 아련한 느낌을 배가시켜 주었다.
‘주란(김태희)’의 집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 곡은 ‘쉿, 들어봐. 땅이 노래해’라는 노랫말에 담긴 비밀스러운 분위기와, 기묘하고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밤이 지난 후 그녀들에게 찾아온 혼란이 잘 담긴 오페라 곡이다.
최근 뮤지컬 무대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성악과 출신 팝페라 가수 ‘배다해’가 가창자로 참여하였으며, 정통 클래식 오페라 노래를 너무나도 완벽하게 소화하여, 섬세하면서도 파워풀한 완벽한 목소리를 고스란히 녹여내었다.
이 곡은 ‘사내맞선 OST’, ‘스타트업 OST’등 수많은 웰메이드 OST를 만든 작곡가 ‘김영성’이 떠오르는 신예 작곡가 ‘김주엽’과 의기투합하여 만든 풀 오케스트라 오페라 송으로, 독일어 작사는 빈 국립음대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작곡가로 다방면으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일진’이 맡아 완성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