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캐슬' [alone]
[alone]이란 말에 걸맞는 음악으로 혼자 하는 고민, 고뇌들을 담아냈다. "1004"는 스스로를 소개하는 느낌의 곡이다. "이제 그만 일어나" 라는 곡은 이불속에 파묻혀 지내는 자신을 채찍질하며 강렬한 멜로디와 붐뱁스타일의 곡이다. 자다 깬 듯한 도입부를 시작으로 점차 분위기를 고조시켜 피쳐링에 참여한 '2Poo'의 파트에서 swag함을 느낄 수 있다. "성공을 논해" 에서는 평범한 생활을 이어가는 친구가 꿈에 한걸음씩 다가가는 '더블캐슬'에게 느끼는 질투와 비꼬는듯 한 행동과 말투에 대한 반문하는 곡이다. "비정상" 을 통해 비정상적인 사람들에게, 혹은 비정상의 정상화에 타협한 이들에게 메세지를 건넨다. 그런 비정상적인 것들에게서 도망치는 것을 "도망가" 에서 풀어낸다. "은팔찌" 는 강압적이고 비논리적인 공권력에 반기를 드는 곡이다. "월세가 얼마니" 에서 세입자와 집주인이라는 주제로 철저하게 세입자의 입장에서 풀어낸 얘기를 담았다. 또 평범한 일상에서 불편했던 요소들을 이야기한다. "자본주의" 라는 곡은 자본주의체제가 갖는 단점과 소외된 사람들을 대변한다. 앨범의 마지막곡인 "off" 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느끼는 불안한 감정과 담담하게 끝을 맞이하는 '더블캐슬'의 인생은 "off" 를 끝으로 마무리 짓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