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오뇽' [Roller Coaster Rhythm]
담백하면서도 에너지 가득한 목소리의 싱어 송 라이터 오은영! 그녀의 별명이자, 프로젝트명인 '날자오뇽' 으로 어느덧 세 번째 앨범을 내놓는다.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소재들의 가사, 듣기 편한 멜로디와 리듬이지만, 그녀의 음악은 어딘가 모르게 독특하고 신선하다. 여러 스타일을 다양하게 표현한 이번 앨범은 첫 곡에서 피아노와 기타로 시작해, 두 번째 곡에서는 디스코 리듬으로 어우러진 경쾌함을 들려주고, 마지막 타이틀 곡에서는 신선한 피아노 인트로와 함께 퍼커션과 색소폰 등이 화려함을 더해주는, 총3곡으로 구성되어있다. 쉴새 없는 리듬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재미있고 실험적인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Roller Coaster Rhythm] 이다.
"춤 꽃" 바람에 휘날려 서로가 서로에게 잎이 되거나, 잎 위에 꽃이 되어 줄 수도 있는 마음속의 풍경을 나타낸 이 곡은, 클래식 기타와 피아노의 간단한 악기구성만으로 감성을 자극한다. 듣는 내내 나뭇잎이 휘날리는 숲에서, 남녀 간의 사랑을 그리게 하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마음을 순수하게 만들어 주는 이 곡을, 한 번쯤은 눈을 감고 들어보길 추천한다. "Smile Life (Disco Ver.)" "날자오뇽" 의 이름과 함께 조금은 낯익은 곡이 된 Smile Life! 첫 번째 싱글앨범에 수록되어 있던 트랙으로, 원곡에서는 베이스 라인이 이끄는 타이트함과 묵직함, 그 위를 펑키하게 감싸주는 건반과 기타 등, 긴장감 있는 록의 느낌이 매력이었다면, 이번엔 리듬을 디스코로 변환시켰으며, 베이스와 기타 및 건반이 디스코 풍의 매력적인 라인들로 대체됐다. 한 층 더 세련되진 Smile Life! 만약 날자오뇽의 팬이라면 반갑고도 새로운 트랙이 될 것 같다.
"오지 아저씨네" 이번 앨범의 타이틀이며 가장 실험적인 곡! 오은영이 오지 라는 낯선 바에서 만난, 음악적 열정이 강한 주인아저씨라는 독특한 소재를 재미있는 분위기로 곡에 녹여냈다. 퍼커션과 색소폰으로 화려함을 더했으며, 독특한 피아노 인트로 역시 인상적이다. 곡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고 듣는다면 그 곳의 모습을 떠올 수 있을 것이다. 싱어 송 라이터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는 오은영은 일상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소박한 들려준다. 흥미로운 점은 누구나 일상을 지내며 평범해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집어내 본인만의 분위기로 승화해 내는 것이 그녀의 장점이다. 때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단순하지만은 않은 생각들과 느낌들을 노래에 담으며, 같은 것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때로는 각자의 다른 마음들로 해석 되도록 이끄는 그녀는, 앞으로를 더욱 더 기대하게 만드는 아티스트이다 .... ....